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학군지 들어와서 치열하게 애들 키워 대입 끝나고 회상

입시끝난지 3년 조회수 : 2,852
작성일 : 2024-08-29 16:23:01

억지로 회상을 하려는게 아니라

가끔 그 시절이 회상이 될때가 있어요.

여러가지 생각이 드는데 당시 동네 엄마들요..한명한명 다시 떠오르는데

가장 좋은 기억은

꼬이지 않은 성품을 가진 엄마들이요.

의외로 꼬인 엄마들이 너무 많았던것 같아요. 물론 저도 그 중 하나였겠죠.

앞으로도 매사에 꼬이지 말아야겠다고 스스로 다짐도 해 봅니다. 

어제 큰아이 생일이라 생일저녁 먹는데

어릴적 이야기 해달래서 이런저런 이야기 하다가

유치원때 처음 영어학원 가서 1등한 이야기..

그래서 엄마가 어깨뽕 했었다..그런데 총애들숫자가 너포함 5명...

ㅎㅎ 고작 다섯명 유딩사이에서 1등했다고 4명의 엄마들이 날 쳐다봐주니 어깨뽕했다는것도 지금 생각해보니 너무 웃기고요...

지나고 보니 그 엄마들도 나도 다들 귀여웠네요.

작은애가 초1 입학한지 얼마안되어 수학(사실 계산이죠) 85점 맞았다고 

교문에서 나오자마자

"엄마 나 수학 85쩜  맞아버렸어. 오또카지 오또카지" 하고 저는 " 뭐??85점 맞으면 어떡해 아 속상해 " 막이랬거든요. 지나고 보니 초1 수학 85점이나 100점이나 뭔 차이가 있다고 ㅎㅎ 이것도 웃기고 애도 귀엽고 나도 귀여웠네요. 지금같으면 1점에 뽀뽀 한번이라고 정하고 매일 15번 엄마랑 뽀뽀를 벌칙으로 만들었을것 같아요. 그럼 오히려 나랑 뽀뽀 하기 싫어서 죽어라 수학 풀었을지도 몰라요. ㅎㅎ

이런 지난 이야기 하면 큰애는 재밌다고 더 들려달라고 하는데 작은애는 막 도망가요.ㅎㅎㅎ

그 시절 조금 더 넉넉한 마음으로 애들 키울걸...아쉽네요. 

 

 

IP : 183.98.xxx.3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8.29 4:32 PM (210.95.xxx.88)

    ㅎㅎㅎㅎ
    저는 학군지 아닌곳에서 키웠는데도
    님 글 보니 옛날 생각 나네요 ㅎㅎ

  • 2.
    '24.8.29 4:53 PM (112.150.xxx.63) - 삭제된댓글

    우리아들
    받아쓰기 20점.
    초등담임이 이럴수있냐고. 나이많으시고 좋은선생님이셨는데.
    나중에 스카이 공대가고 수학1등이었어요(자랑하려는게 아니라 받아쓰기 늘 20점에서 40점대 받았어요) 그때 운전하고 뒷자리 앉은 애한테
    너 어떻게 받아쓰기가 20점대니?
    진짜 받침두개 쓰는거 너무 못했어요
    한글도 7세말에 겨우 구몬으로 떼고들어갔어요

  • 3. ㅁㅁ
    '24.8.29 5:08 PM (39.121.xxx.133)

    오잉ㅎㅎㅎ
    저 지금 초1엄마..
    잘 하는 애 더 잘하라고 자꾸 시키게 돼요.

  • 4. ^^
    '24.8.29 5:44 PM (147.6.xxx.21)

    아이는 사랑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18449 몰아서 열린 음악회보는데요 청정지킴이 2024/09/01 761
1618448 자궁근종있는데 멀쩡하다가 생리직후 아파요. 000 2024/09/01 609
1618447 영화 바튼 아카데미(약 스포) 3 .. 2024/09/01 1,110
1618446 MSG가 화학조미료가 아니래요. 9 .... 2024/09/01 3,570
1618445 복숭아 통조림(홈페이드) 국물 재활용하려면 끓여야 할까요? 3 11 2024/09/01 898
1618444 리조트에 있는 어메너티 제품요 6 2024/09/01 2,516
1618443 일하고 싶고 또 무서워요 7 에휴 2024/09/01 3,101
1618442 문재인대통령을건드리다니..다같이 죽자는거지 26 ㅇㅇ 2024/09/01 4,642
1618441 누수로 도배해줄때요 11 도배 2024/09/01 1,610
1618440 ‘나 홀로 생활’ 벌받던 말년병장 숨져…10개월 되도록 진상 규.. 10 .. 2024/09/01 4,822
1618439 나솔 22기 영숙 17 ㅣㅣㅣ 2024/09/01 6,316
1618438 투자감각 엄청 없는 사람 주위에 있나요? 11 .. 2024/09/01 2,449
1618437 성북동 빌라 어떤가요 16 ㅇㄹ 2024/09/01 3,920
1618436 나목이 안 읽혀요ㅠㅠ 8 명작이라는데.. 2024/09/01 2,364
1618435 요몇년 기센 여자됐어요. 6 이제 2024/09/01 2,371
1618434 치아사이에 음식이 계속 낄 때 . 7 .. 2024/09/01 2,884
1618433 저녁 간만에 짜장면 시키기로. 2 ㅇㅇ 2024/09/01 1,061
1618432 사워도우와 바게트의 차이는 뭔가요? 4 2024/09/01 1,929
1618431 덮밥은 무궁 무한이네요 1 ㅁㅁ 2024/09/01 2,131
1618430 택배견 경태 기억하시나요? 3 .. 2024/09/01 1,867
1618429 일상글에 정치댓글 좀 적당히 하세요 21 적당히 2024/09/01 1,489
1618428 침대용 카우치 소파 쓰시는 분~  4 .. 2024/09/01 950
1618427 중학생아들이 아직도 자요 4 일어나자 2024/09/01 1,951
1618426 북한산 둘레길 정말 무섭네요.... 4 2024/09/01 6,734
1618425 음파칫솔 칫솔 2024/09/01 3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