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학군지 들어와서 치열하게 애들 키워 대입 끝나고 회상

입시끝난지 3년 조회수 : 2,837
작성일 : 2024-08-29 16:23:01

억지로 회상을 하려는게 아니라

가끔 그 시절이 회상이 될때가 있어요.

여러가지 생각이 드는데 당시 동네 엄마들요..한명한명 다시 떠오르는데

가장 좋은 기억은

꼬이지 않은 성품을 가진 엄마들이요.

의외로 꼬인 엄마들이 너무 많았던것 같아요. 물론 저도 그 중 하나였겠죠.

앞으로도 매사에 꼬이지 말아야겠다고 스스로 다짐도 해 봅니다. 

어제 큰아이 생일이라 생일저녁 먹는데

어릴적 이야기 해달래서 이런저런 이야기 하다가

유치원때 처음 영어학원 가서 1등한 이야기..

그래서 엄마가 어깨뽕 했었다..그런데 총애들숫자가 너포함 5명...

ㅎㅎ 고작 다섯명 유딩사이에서 1등했다고 4명의 엄마들이 날 쳐다봐주니 어깨뽕했다는것도 지금 생각해보니 너무 웃기고요...

지나고 보니 그 엄마들도 나도 다들 귀여웠네요.

작은애가 초1 입학한지 얼마안되어 수학(사실 계산이죠) 85점 맞았다고 

교문에서 나오자마자

"엄마 나 수학 85쩜  맞아버렸어. 오또카지 오또카지" 하고 저는 " 뭐??85점 맞으면 어떡해 아 속상해 " 막이랬거든요. 지나고 보니 초1 수학 85점이나 100점이나 뭔 차이가 있다고 ㅎㅎ 이것도 웃기고 애도 귀엽고 나도 귀여웠네요. 지금같으면 1점에 뽀뽀 한번이라고 정하고 매일 15번 엄마랑 뽀뽀를 벌칙으로 만들었을것 같아요. 그럼 오히려 나랑 뽀뽀 하기 싫어서 죽어라 수학 풀었을지도 몰라요. ㅎㅎ

이런 지난 이야기 하면 큰애는 재밌다고 더 들려달라고 하는데 작은애는 막 도망가요.ㅎㅎㅎ

그 시절 조금 더 넉넉한 마음으로 애들 키울걸...아쉽네요. 

 

 

IP : 183.98.xxx.3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8.29 4:32 PM (210.95.xxx.88)

    ㅎㅎㅎㅎ
    저는 학군지 아닌곳에서 키웠는데도
    님 글 보니 옛날 생각 나네요 ㅎㅎ

  • 2.
    '24.8.29 4:53 PM (112.150.xxx.63) - 삭제된댓글

    우리아들
    받아쓰기 20점.
    초등담임이 이럴수있냐고. 나이많으시고 좋은선생님이셨는데.
    나중에 스카이 공대가고 수학1등이었어요(자랑하려는게 아니라 받아쓰기 늘 20점에서 40점대 받았어요) 그때 운전하고 뒷자리 앉은 애한테
    너 어떻게 받아쓰기가 20점대니?
    진짜 받침두개 쓰는거 너무 못했어요
    한글도 7세말에 겨우 구몬으로 떼고들어갔어요

  • 3. ㅁㅁ
    '24.8.29 5:08 PM (39.121.xxx.133)

    오잉ㅎㅎㅎ
    저 지금 초1엄마..
    잘 하는 애 더 잘하라고 자꾸 시키게 돼요.

  • 4. ^^
    '24.8.29 5:44 PM (147.6.xxx.21)

    아이는 사랑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19798 의료붕괴의 핵심은 바로 이것!입니다. 24 대텅이 경계.. 2024/08/30 4,499
1619797 모임에 옷을 뒤집어 입고 갔어요ㅜㅜ 30 2024/08/30 5,608
1619796 정서 지능이 떨어지는 사람의 말투 6 ... 2024/08/30 3,920
1619795 차 막고 주차한뒤 한의원에서 침 맞아보셨어요? 5 ........ 2024/08/30 1,747
1619794 치과 다녀온 이야기 2024/08/30 835
1619793 딥페이크 실태 남녀 바꾼 일러스트 업로드한 충남 4 ..... 2024/08/30 1,535
1619792 평생 집이나 빌딩 땅이 안팔리는 경우 잇나요 1 평생 2024/08/30 1,398
1619791 능력 있음 47살에 출산 가능한가요? 29 ... 2024/08/30 4,167
1619790 당뇨인 남편이 5 .. 2024/08/30 2,706
1619789 지금 경동시장 떡집가면 떡 살 수 있을까요? 12 출발직전 2024/08/30 1,682
1619788 너무 불친절한 은행직원 신고는 어디에 하나요? 15 우리 2024/08/30 4,387
1619787 "차기 대통령은 누구?" 편견을 깨고 보수 텃.. 20 .,.,.... 2024/08/30 3,017
1619786 황창연신부님 크크크치치치 9 산도 2024/08/30 2,635
1619785 40대 중반 종합비타민 어떤거먹을까요? 7 비타민 2024/08/30 1,502
1619784 안팔리는 시골땅 어떻게 해야할까요 18 .. 2024/08/30 5,372
1619783 전기밥솥에 밥할때 명란젓 넣어도 돼나요? 1 전기밥솥 2024/08/30 791
1619782 여학생이 공부하고 취업하기에 어디가 나은가요? 11 어디가 2024/08/30 2,351
1619781 딱딱한 옥수수 한번 더 삶았더니 맛이 덜해요~ 4 2024/08/30 1,090
1619780 컬투쇼 레전드 사연 이거 진짜 웃기네요 3 웃겨 2024/08/30 3,153
1619779 풀무원도 요금인상 7 ㄱㅂㄴㅅ 2024/08/30 1,726
1619778 김밥용 김 불만 19 대가족 2024/08/30 3,162
1619777 프라이머 추천 해주세요 화장 2024/08/30 807
1619776 라면에 꼭 계란 넣었는데 19 ㅇㅇ 2024/08/30 4,858
1619775 크린토피아 바지걸어줄 때 옷걸이에 끼워주는 스티로폼이요 안찾아지네요.. 2024/08/30 636
1619774 퐁피두센터 부산 분관 유치, 누구를 위한 선택인가? 7 엑스포29표.. 2024/08/30 1,2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