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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코로나 참 서럽네요

ㅠㅡㅜ 조회수 : 3,323
작성일 : 2024-08-29 15:03:56

말로만 듣던 코로나를 이번에 처음 걸렸어요

일요일 몸이 잠기고 몸이 좀 무겁길래

월요일 출근 하기 싫어서 그런가 하고 넘겼는데

월요일 출근해서 몸이 좀 이상해서 혹시나 싶어 자가진단 키트 사서 해보니 코로나 라고 나오더군요 ㅜ

병원가서 감기약 받아오고 

화요일 하루 쉬는데 몸살기가 올라오더니

새벽에는 목이 찢어 질듯 아파서 가까스로 아침 좀 괜찮길래

수요일 출근 했는데 아파서 오후에 조퇴했어요

수요일 부서 회식 오랜만에 하는데 코로나로 불참하고 혼자 집와서 아픈데 시어머니랑 통화할일이 있어서 통화하는데 코로나랬더니 제걱정은 안하고 어쩌다 걸렸냐고 남편 걸렸을까봐 그 걱정부터 하더라구요 어찌나 서럽던지

온몸이 설명하기 어려운 통증으로 너무 쑤시고 화끈거리고 목은 잠기고

목요일 출근해서 오늘도 혼자 점심먹고 혼자 지내는데 너무 외롭고 서럽네요 ㅠㅜ

아픈것도 서럽고 외톨이가 더 서러워요 ㅠㅜ

코로나 진짜 걸리면 괴롭고 외로운 질병같네요

IP : 106.102.xxx.78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8.29 3:12 PM (211.114.xxx.77)

    시엄마야 뭐 그렇죠 뭐... 전 이주전에 걸렸었거든요.
    아픈건 힘들긴 했지만 그래도 그 핑계로 쉬는게 너무 좋더라구요.
    아파서 갤갤 거리면서도 집에 있는게 어찌나 좋던지...

  • 2. ㅁㅁ
    '24.8.29 3:14 PM (112.187.xxx.168) - 삭제된댓글

    글쎄
    그게 뭐 서럽기까지요
    내 부모는 내걱정을 먼저햐주실테니 그걸로 된거고

    코로나 혼자 앓는것도 아니구요

  • 3. 네 ㅜ
    '24.8.29 3:15 PM (106.102.xxx.44)

    전 출근 하니 더 괴로워요 누구 말할 사람도 없고 혼자 먹고 다니니 외롭고 서러운 ㅠㅜ

  • 4. 너도밤나무
    '24.8.29 3:15 PM (121.167.xxx.129)

    토닥토닥 위로 드려요
    저도 지난주에 코로나 감염으로 발열, 전신통증으로 병원에서 수액맞고 3일만에 일어났답니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아요. 병원 가셔서 수액 놔 달라고 하세요.
    금방 통증이 사라질 겁니다.

  • 5. 코로나 3번
    '24.8.29 3:21 PM (118.235.xxx.140)

    출근하면 안되는 시기도 출근했어요
    사장이 돌아이라 열나고 눈물 콧물 흘리면서 ㅠㅠㅠ
    잘 넘기시길 저는 그와중 고3 아이 밥까지 하면서 출근했네요

  • 6. 그러게요
    '24.8.29 3:24 PM (183.97.xxx.35) - 삭제된댓글

    그 막중한 세비까지 받아먹으며
    며칠씩 병원에서 쉬다오는 정치인도 있는데..

  • 7. 아우
    '24.8.29 3:25 PM (223.38.xxx.83)

    저도 키트해봐야겠어요 목아프고 몸이 욱씬욱씬 열은 37.6도인데 숨쉬기도 힘들고 혼자 어제부터 화이투벤먹고 비실비실하고있어요 출근은 안하지만 중고딩 챙기며 끙끙 앓고있어요 엊그제 살갗이 아픈거같더니 어제부턴 어깨손목 뭐 다아파요 목도 찢어질거같구요

  • 8. 서럽기까지....
    '24.8.29 3:30 PM (58.230.xxx.181)

    그냥 그러려니 해야죠. 다들 조심하는건데요

  • 9.
    '24.8.29 3:31 PM (1.218.xxx.110) - 삭제된댓글

    뭐가 그렇게 서러우실까ㆍ

  • 10. ..
    '24.8.29 3:39 PM (223.38.xxx.231) - 삭제된댓글

    너무 기대를 하셨나봐요
    저도 이번에 처음 걸리고 같은 증상이었는데 유학 때 내성이 생겼는지 전화도 귀찮아서 안 받고 싱글인데 서러움 전혀 없었어요 그 사이 전화 안 받았다고 일주일 지나 연락하니 연락 안 받고 소식 없는 지인 있길래 삭제했어요
    세상에 좋은 사람도 많은데 에너지 낭비 싫어서요

    본인 몸만 생각하고 잘 회복하세요
    나 자신 만큼 날 알아주는 대상은 없어요
    현실은 드라마나 영화가 아니라는 거 명심하세요

  • 11. 네 ㅜ
    '24.8.29 3:50 PM (106.102.xxx.44)

    맞아요 나만큼 나 알아줄 대상은 없죠 ㅠ
    부모님 안계셔요 ㅜ 누구하나 너 괜찮니 해줄 사람은 없어요
    제손으로 안챙기면 아무도 챙겨주는 사람없고요 ㅜ
    남편은 남의 편이고 하나 있는 아들은 말 안듣고 ㅜ
    사무실 출근해서도 혼자만 외톨이로 있으니
    사람이 센치해지나 봅니다
    위로 감사해요
    아우님 저랑 증상 비슷하세요 ㅜ 코로나 같아요 몸조리 잘하세요

  • 12. 아우
    '24.8.29 4:18 PM (223.38.xxx.25)

    아프면 서럽죠 약먹고 나으세요
    전 안버리고 잘 모아둔 키트로 했는데 음성이에요
    저 코로나 한번도 안걸렸어요 오오 지금 온몸이 몸살로 쑤시는데 ㅎㅎ 이러고 있네요

  • 13. 초기
    '24.8.29 5:02 PM (124.111.xxx.108)

    코로나 초기에는 더 심각했어요.
    지금은 감기 정도 관리이지만 그 때는 전염병 환자 취급이었죠.

  • 14. ㅡㅡㅡㅡ
    '24.8.29 5:47 P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시모는 원래 그런 정도니 무시하시고.
    요즘 코로나 걸리면 알아서 마스크 쓰고,
    불필요한 말 삼가고, 혼밥해요.
    서러울거 없으니
    쾌유하세요.

  • 15. ...
    '24.8.29 6:05 PM (42.82.xxx.254)

    코로나 걸려서 목이 찢어져라 아픈데 말 하기도 힘들다 다 나으면 연락드리겠다 하는데, 매일매일 전화와서 걱정하시더니, 그다음주 있는 제사 준비 안할까 그랬나 싶게 제사 가자 말자 몸은 어떻냐?면전에선 한마디 묻지도 않고, 집안 대청소 시키던 시엄니 생각나네요..아프면 나만 손해..외롭고 괴로운 질병 맞더라구요....얼능 쾌차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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