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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엘리베이터 교체_ 경험 부탁

아파트 조회수 : 2,920
작성일 : 2024-08-29 14:57:04

아파트 엘리베이터 교체 공사 예정이예요. 

저희는 맞벌이부부- 대학생 아이 가족인데, 

남편이 다리가 조금 불편해서 걱정이긴 합니다만( 출퇴근때만 천천히 다니겠다고 본인 결심 중)

저는 괜히 긴장되고 (ㅎㅎㅎ) 그러네요.  (제가 쫌 걱정많고, 불안도 높은 유형 ㅠㅠ)

 

저희집은 17층이고 (25층 아파트), 한  동마다 엘리베이터  한 대라, 

번갈아(?) 운행.. 이런 거 없이 그냥 50일을(예상 공사 일수- 빨리 종료될 수도 있다함) 견뎌야해요. 

 

82 언니, 친구, 동생분들. 

혹시 엘리베이터 교체  공사 경험하셨으면, 아주 작은 팁이라도 나눠주셨으면 해요. 

 

지금 제가 생각해둔 거는

미리 택배가능한 물건들(휴지, 세제, 냉동식품(고기, 만두, , 쌀, 과일(사과?귤?), 라면, 통조림 ....) 비축

출근 때 쓰레기 들고 나가기

퇴근 때 달걀, 두부 등 가벼운 물건들 가방에 넣어서 들고 올라오기....정도인데, 

 

혹시 더 생각나시는 거 있으세요?

그리고 계단내려갈 때 조심해야하는 자세(?) 이런 것도 있을까요?

 

미리 많이많이 감사드립니다. 

IP : 163.180.xxx.21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생각보다
    '24.8.29 3:02 PM (221.150.xxx.138)

    저희 아파트도 공사했는데 생각보다는 할만해요.
    다리 아픈 남편분이 제일 고생 하시겠네요.
    무거운 쌀같은건 미리 미리 주문하시고..
    택배도 안시켜서 돈 절약까지..ㅎㅎ

  • 2. 무거운거
    '24.8.29 3:02 PM (210.100.xxx.74)

    미리 주문해 놓고 하루에 한번정도 왕복하니 18층인데 괜찮았어요.
    남편분은 천천히 무리가지않게 다니셔야겠네요 다른 뾰족한 방법은 사실 없어요.
    5층에 하나정도 의자를 두니 쉬어가며 다니면 되더라구요.
    하루에 두번 왕복했더니 그날은 좀 힘들었어요.

  • 3. 수분
    '24.8.29 3:04 PM (116.122.xxx.85)

    생수 계란 대파 고추 마늘 비축해두기
    계단 내려갈때 조심해야함
    한계단에 한발내리고 다른 한발 내리고 이런식으로
    시간은 좀 걸리지만 무릅에 무리가 없음

  • 4. 50일은
    '24.8.29 3:04 PM (122.46.xxx.45)

    아니고 대부분 한달정도 하던데요

  • 5. ㅇㅇ
    '24.8.29 3:05 PM (118.46.xxx.100)

    저는 11층인데 무거운 거는 미리 다 주문했어요.한달 정도 걸렸구요.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계단 운동이 생활화 됩니다.
    교체후에도 짐 없으면 걸어서 올라갑니다

  • 6. 우리
    '24.8.29 3:06 PM (218.37.xxx.225)

    부모님집 거의 두달 가까이 걸렸어요
    50일 걸리는거 맞을 거예요

  • 7.
    '24.8.29 3:06 PM (223.38.xxx.187)

    옆라인거 타고 옥상통해 내려오기 안된단 말씀이네요?
    10층인데 한달동안 걸어다녀서 뱃살빠졌어요
    내려가는건 무릎에 안좋은데...배달음식도 못시켜먹어요
    아마 아파트에서 중간중간 의자놔둘거에요
    쉬엄쉬엄 다니세요

  • 8.
    '24.8.29 3:10 PM (112.173.xxx.169)

    옆라인 옥상개방할거예요.
    그리고 50일까지는 안걸려요.
    저도 마침 명절껴서 공사해서 딱 힘들었는데
    미리 장봐오고 쉬엄쉬엄 걸어다니니 끝나더라구요.
    계단으로 내려오실때 조심하시구요

  • 9. 두달 걸려요
    '24.8.29 3:11 PM (114.204.xxx.203)

    우선 무거운건 미리 다 배달 시켜서 쟁으세요
    쌀 물 김치 휴지 세제 ..ㅡ생필품
    우리도 한동에 하나라서 걸어다녔는데
    고층 노인분들 거의 못 나오시대요
    남편분도 걱정이네요
    12층인데 1주일쯤 지나니 중간에 한번 쉬고 다닐만 했어요

  • 10. ..
    '24.8.29 3:13 PM (125.131.xxx.175)

    저 임산부 만삭때 한달간 엘리베이터 공사해서 정말 공포에 빠졌었는데요,
    막상 그때 되니까, 못할건 없다란 생각이 들더군요.
    공사중인걸 깜빡하고 배달음식 시킨적도 있어서 ㅋㅋㅋㅋ 배달기사랑 건물 중간에서 만난적도 있어요. 암튼 생각하신대로 실행하세요. 무거운 물건은 미리 잔뜩 시켜서 비축해놓으시고, 올라가거나 내려갈땐 무릎 충격 생각해서 살살... 너무 힘들면 중간에 마련한 의자에서 쉬세요. (업체에서 알아서 3층마다 의자를 갖다놉니다) 엘리베이터 바뀌면 정말 좋답니다.

  • 11.
    '24.8.29 3:19 PM (125.244.xxx.62)

    무거운 쌀.생수같은거는 미리 주문해놓으심 되고.
    남편분이 좀 걱정되기는 하는데
    예정일보다는 훨씬 빨리 끝나요.
    1달이내 완료될꺼예요.
    그리고 계단으로 걷다보면
    초반만 힘들고
    폐활량 늘어나는걸 느낄수있고
    다리에 근력 생기는것도 느껴져요.
    체력좋아져서 운동을 다짐했는데
    엘베타기 시작하니 그 편함에 또 엘베만 타게 되네요.

  • 12. ㅇㅇ
    '24.8.29 3:21 PM (124.50.xxx.63) - 삭제된댓글

    옆 동 옥상 개방 안하나요?
    옆 동옥상 개방하면 엘베 타고 올라가서
    몇 층만 걸어 내려오면 그나마 나은데..
    추석 때나 명절 때 안 걸리는 것만 해도 행운이에요.

    우리 동은 하필 추석에 맞춰 교체 공사해서
    추석 선물 무거운 과일 고기 같은 거 때문에
    너무 힘들었어요.
    맨몸으로 다닐 땐 그럭저럭 다닐만 해요

  • 13. ...
    '24.8.29 3:22 PM (124.50.xxx.63) - 삭제된댓글

    옆 동 옥상 개방 안하나요?
    옆 동 옥상 개방하면 엘베 타고 올라가서
    몇 층만 걸어 내려오면 그나마 나은데..
    추석 때나 명절 때 안 걸리는 것만 해도 행운이에요.

    우리 동은 하필 추석에 맞춰 교체 공사해서
    추석 선물 무거운 과일 고기 같은 거 때문에
    그거 나르느라 너무 힘들었어요.
    맨몸으로 다닐 땐 그럭저럭 다닐만 해요

  • 14. 다리 많이 불편하면
    '24.8.29 3:27 PM (125.142.xxx.233)

    회사 근처에서 보름 정도 숙식하시는 것도 추천해요. 전 무릎수술하고 쌩으로 버티다가 더 나빠져서 고생 엄청 했어요.

  • 15. ...
    '24.8.29 3:34 PM (115.40.xxx.251)

    저희는 21층 꼭대기였고
    아파트 구조상 옆 라인 엘베를 이용할수 없어서
    쌩으로 계단을 오르내렸어요.
    한달 꼬박 걸렸고요.
    익숙해지고 다리 운동 좀 되었다 싶으니까 공사가 끝났더군요.
    화장지 감자 과일 세제 같이 무거운건 미리 사다놓았고요.
    이와중에 흡연자들이 계단에서 담배를 몰래 피워서 참 고역이었어요.
    심호흡 한번 하고 천천히 오르면
    올라갈만합니다.

  • 16. ...
    '24.8.29 3:36 PM (115.40.xxx.251)

    어린아이나 임산부 노약자 분들이 아닌
    어지간한 성인들은 별 문제 없어요.

  • 17. 옆 동
    '24.8.29 3:40 PM (1.227.xxx.183)

    옥상 통해 타고 다니는 건 끝나는 층이
    동일해야 가능하다 하더군요.
    우리 아파트 엘베도 이번에 교체했는데
    옆 라인은 24층, 우린 15층으로 끝나는 바람에
    고스란히 걸어 다녔네요.
    50일까진 안 걸리고 딱 한 달만에 준공 떨어져
    운행하더군요. 무거운 물건 주문은 필수.
    생각보다 한달이 금방 갑니다.
    다리 아픈 남편분이 걱정인데 교체하고 나면
    너무 좋음.

  • 18. ...
    '24.8.29 3:41 PM (142.186.xxx.235)

    예전에 그런 공사할대는 옆 라인 엘리베이터 사용했었어요.

  • 19. ***
    '24.8.29 3:48 PM (121.151.xxx.218)

    저희 통로에 휠체어 이용하시는 할아버지 계셨는데
    병원도 다니고 해야되서 단기임차 해서 있다가 오셨다 하더라구요

  • 20. 아파트
    '24.8.29 4:02 PM (163.180.xxx.21)

    아유, 역시 82... 경험자분들이 많으시네요. ^^ 한 마디씩 거들어주시니, 마음이 좋아요. 감사합니다!!

    아, 하나 더 질문인데요. 그럼 택배 관련은 미리 관리사무소에 물어봐야하나요?
    아님, 택배 주문할때 1층 현관에 두세요. 이렇게 써놓나요?
    이거도 혹시 팁이 있을까요?
    물론 아파트마다 다 사정이 다르겠지만....
    (저희 아파트는 구조상 옆동으로 오르내리는 게 불가입니다만...)

  • 21. 아파트
    '24.8.29 4:07 PM (163.180.xxx.21)

    원글 수정하려다가. 혹시 날릴까봐 (예전에 그런 적이 있었거든요) 댓글로 질문. 정신사납게 해드려서 죄송해요~

  • 22. 택배
    '24.8.29 4:19 PM (211.243.xxx.85)

    그 기간동안 택배는 1층 공동현관에 다 쌓아놓고 갑니다.

    우리 아파트는 계단 중간중간에 플라스틱 의자를 놔뒀더라구요.
    힘든 사람 쉬었다 가라고 그랬나봐요.

  • 23. .....
    '24.8.29 4:20 PM (220.118.xxx.37) - 삭제된댓글

    30일 걸렸어요. 15층.
    계단걷기운동 설명하는 그림자료를 여러버전 칼라출력해서 계단참마다 붙였어요(자원봉사). 이왕이면 바르게 걸어서 강제 운동기회로 만들자는 뜻이 잘 전달됐을 거예요. 오르는 방향에서 보이는 벽에는 올라가는 요령 자료를, 내려가는 방향에서 보이는 벽에는 내려가는 요령 자료를 붙였어요(창피해서 밤에 후다닥 붙였죠).
    관리사무소에서는 매 5층마다 의자를 뒀어요. 앉아 쉬다 올라가라고...
    생각보다 힘들지 않았어요. 한 달 후 다리근육이 생겨서 운동을 가니 다리운동기구가 번쩍번쩍 들어졌다는 후기

  • 24. .....
    '24.8.29 4:22 PM (220.118.xxx.37) - 삭제된댓글

    전 그 경험으로 지하철계단 오르고 내릴 때, 사무실도.. 암튼 계단을 바른 자세로 오르내리게 되었답니다.
    그리고, 계단운동도 지속적으로 하게 되었어요

  • 25. 본문
    '24.8.29 4:36 PM (175.116.xxx.155)

    한 동에 엘리베이터 1대라는데요. 옆라인 옥상 개방 같은 거 없고요. 저희집도 그런데 이럴때 저희는 차키를 늘 가지고 다녔어요. 혹시 뭐 집에 두려고 다시 올라갔다 내려와야할때 차안에 잠시 두고 한 번 올라갈때 가지고 갔어요.

  • 26.
    '24.8.29 4:37 PM (211.57.xxx.44)

    저희 40~50일 걸림요 ㅠㅠㅠ
    5살 아이 안고다녔네요 2년전에요
    그래도 시간이 가더라고요 ㅠㅠ
    천천히 조심히 세면서 올라가면 좀 낫더라고요...ㅠㅠㅠ

  • 27. 예상
    '24.8.29 5:06 PM (124.111.xxx.108)

    계단 중간 중간에 간이의자 놔달라고 하세요.

  • 28.
    '24.8.29 5:26 PM (210.100.xxx.132)

    저희는 택배 1층에 좍 깔아주셨어요. 찾아서 올라갔구요.

    중간에 여행도 한번 다녀오세요. 캐리어 하나씩 옮기는게 일이지만 그래도 좀 나갔다 오면 덜 힘들어요.

    그래도 소소하게 장보고 올때 백팩 좋습니다.
    마트에서 번거로운포장 다 벗기고 갖고오시면 좋아요.

    이웃들이랑 계단오르며 친해져요.
    오며가며 인사하고 먼저 집에 들어가는 사람 부러워해주고요.
    그래도 한여름 지나서 하시니 다행이예요.

  • 29. ...
    '24.8.29 5:26 PM (59.15.xxx.171)

    얼마전에 울 아파트도 엘베 교체 했어요
    무거운 생필품(쌀,생수,과일,고기,세제등등)은 미리 구입해 놓고요
    교체 기간동안 택배는 1층에 전부 놓고 가더라고요
    올라 올때는 항상 택배 왔나 보시고
    울 아파트 같은 경우는 도우미를 고용해서
    연세드신 분들이나 아프신 분들은 미리 예약하면 부축 도와 드리기도 하고
    택배등도 가져다 드리기도 했어요
    중간중간에 간이 의자를 놔둬서 어르신들은 쉬었다 가시기도 하고요
    만약 내려오실때 무릎이 걱정 되시면 손잡이 잡으시고 옆으로 내려오시면 무리가 덜 간다고 하더라고요

  • 30. 오히려
    '24.8.29 5:28 PM (210.100.xxx.132)

    시간 안가는건 공사 다하고 마지막에 검사하는 날입니다.
    처음엔 그냥 막연히 멀었구나 하는데
    엘베 설치 다해놓고 검사해야 탈수 있다고 바로 못 탈때.
    그때가 젤 힘들어요.

  • 31. 아파트
    '24.8.29 5:49 PM (163.180.xxx.21)

    진짜 82 최고입니다. 마음만으로도 벌써 다리근육이 생긴 거 같은 기분이 ㅎㅎㅎㅎ
    계단 걷기 운동 찾아볼게요. 여러 소소한 팁도 감사합니다!!!

  • 32. 경험자
    '24.8.29 10:12 PM (121.186.xxx.10)

    작년 10월에 공사했어요.
    추석 지나고 김장 전까지 ㅡ그리 날 잡아 준것에 감사했죠.
    한달 전 부터 엄청 걱정했어요.
    그때부터 차곡차곡 생필품 사들이고
    두부,콩나물,우유등은 퇴근때.
    음식물 쓰레기는 출근시에.
    저희도 17층입니다.

    계단 오를땐
    올린 다리를 쭉 펴고 다른 다리 올리기
    엉덩이 쭉 빼고 오르지 말라해서요.
    승강기 공사 전에 무릅아파 병원 다니고 운동했어서
    더 걱정이 컸었죠.
    다닐만 합니다.어르사들 등산스틱 들고 내려 오시기도 ㅎㅎ
    계단에서 만나면 서로들 웃어주고요.
    남편분이 힘드시겠네요.
    천천히 쉬엄쉬엄 다니실 밖에요.

    한 달 걸렸어요.
    이틀 전 쯤에 시범운행도 하던데
    딱 한달을 채우고 개방했어요.허가가 그렇게 된다고 ㅡ
    교체를 하고나니 얼마나 멋지고
    감사하던지요.
    이젠 추억이 되었네요.하기 전에 걱정걱정 했던거며 ㅡ

    천천히 안전하게 오르내리다 보면
    또 금방 시간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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