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소하면서 긍정적인 기억 많이 만들어요.

.. 조회수 : 1,258
작성일 : 2024-08-29 10:42:21

몇년전 아이가 초등학생때였어요.

우연히 천문대를 예약해서

주말 오후에 2시간반을 차타고 가서

별을 보고 새벽에 왔어요.

남편,저,아이 이렇게 셋이서 천문대 프로그램을 보고 뒷쭉에 탁트인 곳에서 돗자리도 안깔고 누워서 별을 봤거든요.

패러글라이딩 타는곳이어서 바닥이 정리가 되어있고 불빛 하나없어 별이 잘보이는곳이었어요.

아이가 초4인가 초5인가 그랬는데

"엄마 나 지금 행복해"

그러는거예요.

저도 우주속에 떠있는 느낌이었어요.

선선한 바람도 불고..

방금 그 기억이 떠올랐어요.

삶이 힘들어도 계속 지속하는 이유 중에 하나가

긍정적인 기억들이라고 하는 말을 SNS에서

보고 떠오른 기억이예요.

그때 생각하니 맘이 몽글몽글한게

기분이 좋아지네요 ^^

사소한 행복들 많이 만들고 살아야겠어요.

큰 행복은 몇번 없고 만들기도 힘들잖아요.

IP : 211.215.xxx.17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8.29 10:45 AM (114.200.xxx.129) - 삭제된댓글

    그거 어른이 되어서도 굉장히 도움이 많이 되는거예요 ....
    어릴때 그런 추억들이 커서도 여전히 기억에 남거든요....
    그럴때 부모님한테 감사함 느껴요.... 그시절 너무 행복했다 이런 생각진심으로 들때 있고
    때떄로 그게 떠오를때가 있을때..행복해요.. 큰행복보다는 사소한 행복은 얼마든지 만들기 쉽잖아요.. 많이 만들고 살아야 된다고 생각해요 ..

  • 2. ....
    '24.8.29 10:46 AM (114.200.xxx.129)

    그거 어른이 되어서도 굉장히 도움이 많이 되는거예요 ....
    어릴때 그런 추억들이 커서도 여전히 기억에 남거든요....
    그럴때 부모님한테 감사함 느껴요.... 그시절 너무 행복했다 이런 생각진심으로 들때 있고
    때떄로 그게 떠오를때가 있을때..행복해요.. 큰행복보다는 사소한 행복은 얼마든지 만들기 쉽잖아요.. 많이 만들고 살아야 된다고 생각해요 .. 어른이 되어서도 가끔은 이건 내 기억속에 굉장히 오랫동안 남겠다 이런 생각이 들때가 있기는 하지만요

  • 3. ㅇㅇ
    '24.8.29 11:04 AM (39.7.xxx.103)

    그 천문대 어딘가요?
    당장 저도 아이들과 천문대 가야겠스요...ㅋㅋ
    진지합니다.. 그 천문대 어디였나요? ㅎㅎ

  • 4. ..
    '24.8.29 11:28 AM (211.215.xxx.175)

    영월 별마로천문대였어요 ㅎㅎ
    프로그램 시간대별로 예약해서 가면 되요.

  • 5. 맞아요.
    '24.8.29 11:55 AM (121.133.xxx.125)

    작은 행복을 많이 느끼면
    삶이 행복하다고 해요.

    소소한 찰나의 행복감요.

  • 6. 그러게요
    '24.8.29 1:55 PM (39.119.xxx.55) - 삭제된댓글

    무뚝뚝하고 엄하고 가부장적인 아버지지만 제가 아주 어릴적 집 마당에서 함께 오자미 던지기 놀이를 했던 기억이 아직도 안잊혀져요. 언제 떠올려도 참 정겨운 풍경으로 기억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2615 돈 있는데 재미없게 사시는 분들 18 .. 2024/09/07 6,186
1622614 중앙보훈병원 치과 어떤가요? 치과 2024/09/07 531
1622613 아무나 만나지 말라는 말 8 이웃의 질투.. 2024/09/07 2,941
1622612 남자들끼리 필리핀세부 16 난나 2024/09/07 3,490
1622611 자전거 남의주차장에 주차 1 .. 2024/09/07 799
1622610 말린 나물 삶을 때 보드랍게 하는 팁. 15 2024/09/07 3,044
1622609 결론은 현숙(중국)이 제일 부자인거죠? 12 .... 2024/09/07 5,427
1622608 해외여행갈 때 김치, 라면 가져가세요? 30 ... 2024/09/07 3,514
1622607 청약통장 질문이 있는데 도움 좀 주세요~~ 3 ㅇㅇ 2024/09/07 1,004
1622606 굿파트너 이해안가는 점있어요 7 굿파트너 2024/09/07 3,633
1622605 미국은 현금만받는가게 위장손님이 있대요 4 미국 2024/09/07 3,649
1622604 지금 종기를 짜는 상황일까요 4 sdge 2024/09/07 1,597
1622603 블로그랑 인스타에 물건 파는 사람들 거짓말인지 뭔지 8 인터넷 2024/09/07 1,837
1622602 길 좀 건너본? 비둘기 9 오늘본 2024/09/07 1,483
1622601 맥도날드 대파크림버거 최고 8 2024/09/07 4,870
1622600 대상포진 주사 60세 넘어야 하나요? 4 건강하자 2024/09/07 2,052
1622599 50 넘으신 분들 아침에 일어났을 때 몸상태 어떠세요? 24 ㅡㅡ 2024/09/07 5,492
1622598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한 분이... 3 ........ 2024/09/07 1,624
1622597 휘슬러와 wmf 다 사용해 보신분요 5 압력솥 2024/09/07 1,296
1622596 말린고사리 육개장 문의함다 8 비전맘 2024/09/07 797
1622595 주말에 열심히 집안일하는 남편 5 칭찬해 2024/09/07 2,623
1622594 82에서 알려준 묵은지 너무 맛있어요 29 묵은지 2024/09/07 7,053
1622593 진짜 제대로 된 조언을 가르쳐 준 언니 37 그냥 2024/09/07 7,203
1622592 나는 솔로 영숙 어떤 연기자 17 영숙 2024/09/07 5,284
1622591 억울하면 나의 결백을 증명하고 알아줄때까지 4 ㅇㅇ 2024/09/07 1,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