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무것도 안하는 중1 아이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ㅁㅁㅁ 조회수 : 2,641
작성일 : 2024-08-28 23:08:02

제 기대를 낮춰야 하는 건 아는데,

현실적인  지혜를 구합니다.

중1 여아이고요. 

adhd가 약하게 있고 학습부진이 있어요. 

지능도 평균하에서 경계선 사이.

그러니 공부가 재미없는건 알아요

학원 보내봤자 공부 안하고 숙제 안하니 안보내요

집에 오면 방은 쓰레기장이에요

아무리 뭘 시켜도 안돼요.

달래고 어르고..다 안되고요.

혼내면 불안해해요. 

대혼란이에요. 모든 범주의 물건이 뒤엉켜있고..

 

집에 오면 기본이 누워요. 소파에. 

여러 번 얘기해도 거기서 양말 벗고,

어떨땐 소파 뒤에 자기 브라 벗어 박아놓고,

먹는건 정크만 먹어요

밥 먹는 시간을 교묘하게 피하고,

이제는 밖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으니

학교 끝나고 밖에서 군것질 하고

집에와서 밥을 안먹어요.

정말 예쁜 아이였는데

지금 비만 초입이고요.

 

씻는걸 싫어하고요.

이제 컸다고, 자기가 알아서 한다고 문 쾅 닫고 들어가고 

밤에는 요새 시원한데도 종일 에어콘 틀고 자고요

아침엔 머리에 드라이 샴푸 스프레이 떡칠하고 가요

돈은 주는 날로 2시간이내 탕진.

그나마 아직 어려서 탈선은 안하는게 고마운지경.

어디서 사기당할까 조마조마해요.

공부는 이미 놓았어요 저도.

다만...아직도 한글 받침 어렵고, 파닉스 안되고 

사칙연산도 헷갈리는데...어쩌나요. 

이러다보니 사회성도 떨어져서

문제가 한번씩 터져요.

 

쓰다보니 너무나 스트레스네요

저도 우울증이 있다고 병원에서 그러네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IP : 222.100.xxx.51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ㅁ
    '24.8.28 11:10 PM (222.100.xxx.51)

    아이를 풀어주려해도
    이대로 크면 더 엉망인 어른이 될 것 같아서 불안하고요.
    아이를 잡자니 통제가 너무 어렵고요.

  • 2.
    '24.8.28 11:18 PM (114.206.xxx.112)

    평균하 경계선 사인데 사칙연산이 흔들리고 파닉스가 안되고 이건 과하다는 생각인데 adhd약은 복용하고 있나요? 그정도 지능이면 고등수학에선 어려움이 있을지언정 중등 일품 정도는 시키면 되는 수준이고 영어도 꾸준히 했다면 추론독해는 어려워도 wonders holes 정도는 읽을수 있어요

  • 3. ........
    '24.8.28 11:21 PM (61.255.xxx.6)

    중등 일품 정도면 시키면 하고
    Wonders 정도는 읽을 수 있는 게
    경계선 중1 아이라구요?
    윗님^^............

  • 4. ㅇㅇㅇ
    '24.8.28 11:29 PM (175.210.xxx.227)

    기술배우는쪽으로 알아보시는거 어떨까요?
    헤어메이크업 관심있을것같은데
    아이 자체를 받아들이고 자립할수있게 일찍부터 돕는것도 좋을것같아요

  • 5. 학원에
    '24.8.28 11:32 PM (59.30.xxx.66)

    보내지 마시지요!

    학원비로 상담을 더 다닐 것 같아요

    상담은 엄마라도 함께 같이 받으러 다니세요

    공부도 버겁고 힘든데
    학원은 무리이고 이해 하기가 힘들것 같아요
    조카가 경계성 지능이어서 학습이 힘들다는 것을 알아요
    특히 수학을 못했고, 암기 과목은 잘했어요 한자까지
    하지만 고딩 때는 거의 학교 공부를 못 따라갔어요

  • 6. 으싸쌰
    '24.8.28 11:34 PM (218.55.xxx.109)

    노숙인들에게 데려가야 하나 ㅠㅠ
    씻지 않으면 냄새난다고

  • 7. ..
    '24.8.28 11:35 PM (175.121.xxx.114)

    그래도 좋아하는거있을꺼애요 미술이나 종이접기라도.. 도와주셔야죠 공부도 반복하는데로 좀 여유있는데 한균데라도 보내세요

  • 8.
    '24.8.28 11:36 PM (59.30.xxx.66)

    조카는 수영도 배우고 베이킹 기술도 배웠어요
    ( 동생이 그러는데 ,
    최근에 조카가 핸드폰 사기도 당한 적이 있었대요.)

    윗님 말 처럼 기슬을 배우게 하는 것이 낫지 않을까요?

  • 9. ㄴㄴ
    '24.8.28 11:40 PM (119.149.xxx.229)

    평균하 경계선 사인데 사칙연산이 흔들리고 파닉스가 안되고 이건 과하다는 생각인데 adhd약은 복용하고 있나요? 그정도 지능이면 고등수학에선 어려움이 있을지언정 중등 일품 정도는 시키면 되는 수준이고 영어도 꾸준히 했다면 추론독해는 어려워도 wonders holes 정도는 읽을수 있어요

    위에 흠님~
    원글님이 쓰신 글 읽고 상황 파악이 안되나요?
    저 경기도 보통 학군의 중1 수학 교사인데요
    우리 학교 아이들도 일품까지 푸는 애들이 거의 없어요
    파닉스도 안된다는데 원더요?
    울 아들 서울 학군지 고1인데 중간고사 범위가 원더입니다.

    경계성 지능 아이들은 수없이 반복해도
    다음날 오면 리셋 되어 학습이 많이 어려워요
    적년 우리반 아이도 원글님 자녀와 성향이 똑같도
    경계성 지능에 왔다갔다해서
    힉부모가 고민하더니 2학년부터는 도움반에 보내셨어요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 받지 말고
    학교 생활 즐겁게 하라구요
    엄마는 도움반 가는거 반대했는데
    아빠가 적극적으로 추진하시고
    재택근무하면서 아이 데리고 체험 많이 다니시더리구요

    원글님이 힘드시겠지만
    반복반복해서 생활교육은 꾸준히 시켜주셨으면 합니다

  • 10. 힘드시겠어요ㅜ
    '24.8.28 11:41 PM (223.38.xxx.187)

    세상이 험하니 학업이 너무 뒤처지거나 살찌거나하면 또래관계에 어려움 생기고 외로우니 온라인으로 나쁜사람들한테 이용당하는 패턴이 있더라구요. 공부쪽은 놔두고 여기저기 델고 다니면서 하고싶거나 할만한걸 찾아주시는게 좋지않을까요? ㅜ

  • 11. ㅁㅁ
    '24.8.28 11:42 PM (39.122.xxx.57)

    파닉스와 한글 아직 잘못하는 중1이면
    공부지능도 아주 낮은거같아요ㅜ 아이가 많이 힘들껍니다
    Adhd와 함께 복합적인거같네요
    생각보다 더 내려놓으셔야겠어요 학교를 안빠지고 가는것도 착하다고 생각들구요 공부쪽말고 아이가 좋아하거나 흥미있는분야 찾아서 시켜주세요 일반아이들처럼 대하심 안됩니다 ㅠ 힘내세요.

  • 12.
    '24.8.28 11:46 PM (114.206.xxx.112)

    저 실제로 몇케이스 알아서 그래요
    평균하인데 어릴때부터 영수 열심히 시켜서 황소에 청담 마스터 완료
    경계선이었는데 중등 올에이

  • 13. ...
    '24.8.28 11:48 PM (58.234.xxx.222)

    약은 먹고 있나요?

  • 14. ...
    '24.8.29 12:05 AM (118.176.xxx.8) - 삭제된댓글

    병원 다니시겠지만.. 아이큐 더 떨어지지않게 하세요
    떨어지는 겨우도 많아요

  • 15. 판다댁
    '24.8.29 12:22 AM (140.248.xxx.3)

    약먹이몀 생활지능은 따라올거예요
    그 학기 현행만이라도 놓치지않게 봐주셔요
    원더 홀스 같은 저 위답변은 듣지도마세여 ㅋ뭐라는거임

  • 16. 123123
    '24.8.29 12:41 AM (116.32.xxx.226)

    정신의학과 데리고 가보신거 맞나요?
    적절한 약물치료 없으면 adhd 에 경계성 지능에 지금 이 상태가 맞을 것 같아요
    초등 저학년부터 적극적으로 치료하셨으면 더 좋았을건데ᆢ
    아직 사춘기까지 온 건 아닌 듯 싶으니 맞는 약 먹이면서 생활 습관 바로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셔야 할 듯 합니다
    뭐가 됐든 운동 하나 시키시고요 (근데 잘 안하려 할거예요ㅠ)

  • 17. ????
    '24.8.29 12:48 AM (211.58.xxx.161) - 삭제된댓글

    저위에 경계성인데 황소에 청담마스터가 가능한가요???
    경계성 맞아요?? 걍 님 추측아니에요?

  • 18. 위에
    '24.8.29 12:56 AM (49.1.xxx.160)

    위에 112로 끝나는 분은 경계선지능에 대해 전혀 모르시면서 훈수를 두시네요. 파닉스, 사칙연산도 잘 안되는데 황소, 청담 마스터, 일품, 원서라니요.
    그애는 경계선지능이 아닌거예요.

  • 19. 하아
    '24.8.29 2:16 AM (223.39.xxx.248)

    무슨 말도 안되는 황소에 청담에
    거길 다닐 수 있다는 것부터 하가 아니에요
    두번 상처주지 말아요
    adhd면 약 먹이세요 제발요

  • 20. Aa
    '24.8.29 7:01 AM (211.234.xxx.197)

    공부는 지능으로 힘들죠..
    우선 아이가 의욕이 없어 보이는데 약 복용 하기를 추천하고 친구 문제도 힘들텐데 집에서 많이 아껴주세요.
    공부 외에 집중 할 취미를 찾는 것도 중요 한 것 같아요.
    본인들은 얼마나 힘들까요.

  • 21. 저희 애 비슷해요
    '24.8.29 9:00 AM (112.157.xxx.159)

    지금 초등 4학년인데
    아직도 구구단 다 못하구요.
    수학 공부 방 이번달까지만 다니자고 했는데
    어제도 가기 싫다고 안가고 이번주 금요일에 보강 있고 마지막 닐인데
    안간대요.생활 습관 원글님 아이랑 비슷한데 2학년부터 시작 됐어요.
    풀베터리 검사 받고 약물 치료 하고 지금 상담도 다니는데
    약은 먹는다 해 놓고 입어 넣었다가 버리고요 .
    학교.학원 숙제 안챙기고 방은 돼지 우리에...
    이 생활 3년차 되니 제가 너무 힘들어서 작년에는 친구한테 하소연 많이 했어요
    성인 되서 안보고 싶고 맨날 내가 알아서 할게 라고 말하는데
    진짜 인생 맘대로 살게 내버려 두고 싶다가
    또 애한테 잔소리 하다가를 반복합니다.
    시간이 흘러서 애가 20살 되어 있으면 좋겠어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2664 중등 생일에 3 2024/10/27 427
1642663 중학생 아이들도 연애 예쁘게 하네요 8 귀엽 2024/10/27 2,344
1642662 불안장애(불안, 강박) 한의원 치료 어떨까요? 9 허준 2024/10/27 1,612
1642661 낼 아침에 코트 입어도 될까요? 4 00 2024/10/27 4,082
1642660 출근하기싫어요 6 ㅇㅇ 2024/10/27 1,554
1642659 미녹시딜을 먹었더니 3 .. 2024/10/27 4,229
1642658 주말 내내 우울해서 누워있다가 걷기라도 하려고 나왔어요 5 주말 2024/10/27 3,422
1642657 김치만두만 플라스틱 들어간 건가요? 8 비비고만두 2024/10/27 3,707
1642656 문짝에 기스가 났을때 문짝 교체해보신분 3 공사 2024/10/27 910
1642655 아래 폐백글 보고 생각나는 8 ... 2024/10/27 1,458
1642654 끝사랑 주연이 연화보다 인기 없는 이유 16 .. 2024/10/27 4,926
1642653 요즘은 동거 사실을 대놓고 말하나요? 21 . . . .. 2024/10/27 5,339
1642652 수서역 주차 아시는분 계세요? 3 oo 2024/10/27 1,091
1642651 아파트. 로제. 제 생각이 잘못 됐었네요. 2 .. 2024/10/27 9,139
1642650 로제 APT, 외국인들이 못알아듣는 거 웃겨요 18 신기 2024/10/27 20,872
1642649 김이 보라색이 됨 버려야겠죠 ㅜㅜ 3 ㅇㅇ 2024/10/27 3,258
1642648 폐경이 오는 신호일까요. 처음으로 생리를 건너뛰네요. 2 ... 2024/10/27 2,205
1642647 정년이 재밌게 보시는 분들, 신선한 얼굴들 이야기 해봐요 26 ooooo 2024/10/27 5,203
1642646 한국무용 최호종 16년 콩쿨영상 감동이예요 12 이런느낌으로.. 2024/10/27 3,212
1642645 82와 함께한 초보 운전 탈출기 7 병아리 2024/10/27 1,847
1642644 폐백 받는 범위 31 ** 2024/10/27 4,285
1642643 쿠팡 청문회 개최에 관한 청원 참여 부탁드립니다 3 함께 2024/10/27 424
1642642 대문글에 50대이후의 삶의질에 대해.... 7 .. 2024/10/27 6,259
1642641 왜 저는 승부욕이 없을까요? 18 ㅠㅜ 2024/10/27 3,592
1642640 네이버블로그에 있는 사주가 7 ㅣㅐㅣㅣ 2024/10/27 1,9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