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해외여행 가면 인사이트 얻고 오신다는분들께 궁금해요

.... 조회수 : 4,100
작성일 : 2024-08-28 22:00:51

어떤 통찰을 느끼고 오시는건지 궁금합니다

어떤 순간에 어떤 종류의 통찰을 밀씀하시는걸까요

항상 궁금했습니다

 

동남아 가면 덥고 습한 기후에, 음식은 입에 안맞아

힘들엏던 기억있고 

다녀온 후 여독 풀기가 더 바빴구요

미국이나 유럽은 저질체력에  비행시간  엄두안나

안가봤습니다.

그 여웃돈으로 주로 

쥬얼리나 트렌디한 가전 가구 인테리어 바꾸고

옷에 집중했거든요

더군다나 유럽은 소매치기 천국이라는 말 듣고나니

의심병있고 예민한 나는 가면 안되겠구나

단세포적인 생각이 들었는데

 

여행가서 인싸이트 깨우치신다는

분들은 어떤 경우인지 궁금합니다

 

 

IP : 223.39.xxx.219
4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여행가며
    '24.8.28 10:04 PM (118.235.xxx.204)

    무슨 통찰인가요? 그냥 딴나라가서 새로운거 보고 먹고
    가정주부일 안하고 대접 받고 하니 신나는거지 거창한 철학으로 좋아하는게 아님

  • 2. ㅎㅎ
    '24.8.28 10:04 PM (223.38.xxx.103)

    원글 촌철살인.
    저도 궁금했어요.
    뭐가 그리 인생에 큰 깨우침을 줬다는건지.
    요새처럼 국내에서도 사방팔방 눈만 돌리면
    외국인들 천지인 시대에.

  • 3. ....
    '24.8.28 10:05 PM (223.39.xxx.219)

    여행들에 그런 댓글이 지주 보여서요

  • 4. ㅎㅎㅎ
    '24.8.28 10:06 PM (211.58.xxx.161)

    다 결국 사람사는거는 똑같구나라는 인사이트?

  • 5. 딴 나라 사람들
    '24.8.28 10:09 PM (220.118.xxx.235)

    다른 나라는 어떻게 사나도 보구 미술관도 들여다보구 일단 내 쾌적한 일상에서 떠나보는것 자체가 엄청난 자극이죠. 하다못해 같이간 일행의 삶도 잠깐 들여다볼 수 있고… 저는 해외여행 준비하면서부터 다녀와서 여행에서 받은 이런저런 느낌들을 되돌아보며 책도 보고 합니다. 7월에 북유럽 다녀왔는데 그 나라 역사들도 좀 공부하고 절규 그린 뭉크 책도 사보고… 이런게 여행의 쓸모라 생각해요…

  • 6. 22
    '24.8.28 10:10 PM (182.218.xxx.63)

    결국 다 똑같구나, 인생 별 거 없구나, 현재와 내 주변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 소중하구나.. 전 철저한 비혼주의자 였는데 7-8개월 여행 다녀와서 생각이 달라져서 결혼하고 출산 했어요 ㅋㅋㅋ

  • 7. ..
    '24.8.28 10:12 PM (221.148.xxx.19)

    삶의 의욕이 생겨요
    돈 열심히 벌어야겠다 건강관리 해야겠다 이런거
    그런것도 나름의 인사이트겠죠

  • 8. ㅇㅇ
    '24.8.28 10:13 PM (211.36.xxx.216)

    아둥바둥 살다가 나가보면.. 이렇게 사는 사람들도 있구나 한편으로는 소소한 일상이 그립고 소중하기도 하구요. 전 국내든 해외든 여행갔다오면 일상에 다시 행복하게 매진할 수 있는 힘이 생기는 것 같아요. 가끔은 이런 거 어디서 유행하니 우리나라도 곧 뜨겠다 싶은 게 보일때도 있고.

  • 9. ..
    '24.8.28 10:15 PM (112.152.xxx.33)

    해외나 국내나 새로운 곳에 가서 새로운 것 보면 다음에 다시 와야지..또는 안 가본곳 가야지
    ...결론은 그럴려면 돈 열심히 벌어야겠다

  • 10. ....
    '24.8.28 10:15 PM (182.229.xxx.41)

    저는 문화 관련 업계여서 외국 가서 이런 저런 것을 보고 트렌드 파악하는게 도움이 많이 돼요. 또 예전에는 무슬림에 대해 선입견이 있었는데 라마단 기간에 터키 3주 여행하고 터키 사람들과 이야기 나누면서 생각이 바뀌기도 했고요

  • 11. 여행의
    '24.8.28 10:19 PM (121.168.xxx.246)

    심리학적으로 여행은 회피의 성향이 있어요.
    힘든 현실을 벗어나는게 가장크고.
    그 여행을 통해 현실을 잊고 즐거움을 느끼는거죠.
    그게 잘 맞으면 지적 욕구가 높아지거나 아이디어가 떠오르고.
    돈을 벌어야겠다는 다짐도 하고!

  • 12. 저는
    '24.8.28 10:21 PM (175.208.xxx.164)

    우리나라에서 볼수 없는 특이한 지형과 자연풍광들에 감탄 감동하고 돌아와서 일상생활 중에도 생각하면 그 기억이 참 좋아요. 살면서 내내 떠올릴 아름다운 추억을 갖게 된다는 점이 좋아서 명품백, 주얼리 살돈으로 여행 다녀요.

  • 13. .......
    '24.8.28 10:21 PM (112.152.xxx.132) - 삭제된댓글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이국적인 풍경이나 음식 경험은 좋은데,
    솔직히 통찰력은 모르겠어요.

    요새 힘든 일이 생기니 다들 해외 나가서 바람 쐬면 보고 느끼는게 있을거라는데.....음....
    여태 다녔지만 그런 적이 없어서 갸우뚱 입니다.

  • 14. .....
    '24.8.28 10:21 PM (220.118.xxx.37) - 삭제된댓글

    다양한 문화를 감각적으로 접촉(시각 청각 후각 미각. 스크린으로는 후각,미각이 안 됨), 고정관념 탈피, 다양성의 이해, 자기성찰..휴머니즘의 이해

  • 15. ..
    '24.8.28 10:22 PM (125.133.xxx.195)

    유럽일주는 해야 무슨 시야가 녋혀진다는식의 얘기는 우리가 못살고 우물안개구리였을때 그리고 인터넷이 지금처럼 발달하지않았을때 얘기죠.. 솔직히 지금은 앉아서 천리안인 시대입니다. 그저 나라마다의 문화차이나 좀 알게된달까...
    여행가서 먹고 노는게 좋은사람들의 자기변명일뿐.. ㅎ

  • 16. ....
    '24.8.28 10:25 PM (58.176.xxx.152)

    인싸이트라.....
    나는 통찰이나 깨달음이라는 우리말 있는데 굳이 인싸이트라는
    영어 써가며 무식 인증하는 님은 무슨 인싸이트를 얻는건지가
    더 궁금하네요. 쓸데없이 이렇게 영어 좀 안쓰면 인싸이트를
    못 얻나요....?
    진심 궁금해지네요....

  • 17. 바람소리2
    '24.8.28 10:25 PM (114.204.xxx.203)

    그냥 좋은거 보고 맛있는거 먹고 즐기는거죠

  • 18.
    '24.8.28 10:29 PM (223.39.xxx.237)

    독서많이하는게 뭐가 도움되냐는 사람이나
    비슷한질문같네요

  • 19. 말만
    '24.8.28 10:30 PM (211.234.xxx.33)

    여행이지 관광 다녀오는데 무슨 통찰을 얻나요?

  • 20. ㅡㅡ
    '24.8.28 10:32 PM (211.234.xxx.61)

    저도 여행은 현실 도피라고 생각해요
    삶은 고뇌이고 그 고뇌를 잊을 수 있게 해주는
    낯선 곳 여행.
    이미 국내에도 낯선 곳이 충분하기에 저질체력인 저는 국내여행파.
    일상에서 벗어나는거고 새로운 경험인거죠

  • 21. 저는
    '24.8.28 10:32 PM (116.34.xxx.24)

    각 나라별 같은점 다른점 찾기중 서로 나라별 소비가 다른 부분에서 좀 사업성같은걸 봤던게 생각나요
    (예. 돼지 특정부위 안먹는 민족 그 부위 우리나라에선 인기)
    그 외에 돈 단위 격차가 큰 나라에서는 인건비가 싼 그곳에서 현지인 트레이닝하고 한국인 상대로 사업하는 사업주들의 파이프 흐름 등등

    90년대~이른 2000년 미국에서 지내다가 한국 왔는데 직장생활 미국서 조금 한국서 조금하다가 같은 월급 받고 살며 각 나라 월급구조 돈버는 사람 평생 월급 버는 사람 생각하다가...

    월급을. 씨드로 파이프 돌려야한다 생각이 들어
    남편만나고 남편월급 250일때 월 저축800 만든때가 약 몇년있었고 그걸 씨드로 첫 집 구매~ (결혼할때 빚2천)
    사이 사이 스토리가 많지만 짧게 요약하면
    이거저거 기웃 구경하다보면 옳다 이건가 싶은 어떤 기회를 보는 눈이 생기는거 같음


    그 글에 애들데리고 한달살이 한다고 했는데
    같은 이유로 넓은 세상은 보고 느끼고 직관하라고 이고지고 여기저기 데리고 다니며 보여줍니다

  • 22.
    '24.8.28 10:32 PM (59.30.xxx.66)

    여행 다니다 보면

    어디나 다 같구나 그러다가
    어쩜 저리 다를 수가 있는가 의구심이 생기기도 해요

    그것에 대해서
    왜 그럴까 하면서 답을 찾기도 해요

  • 23. 윗님과 비슷
    '24.8.28 10:37 PM (124.56.xxx.15)

    첨에는 어쩜 이렇게 다를까
    이렇게도 사는구나? 느꼈어요
    내가 사는 방식? 을 점검하는 계기도 되구요

    그러다 어느순간
    사는거 별거없구나
    다 똑같구나 하는 걸 깨달았어요

    이것 역시 제 삶에 영향을 주더라구요

  • 24.
    '24.8.28 10:39 PM (210.96.xxx.10)

    첫댓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

  • 25. 왜그렇지
    '24.8.28 10:41 PM (121.185.xxx.44)

    골프여행 안하는 해외고급리조트가면 다들 가족중심이고 외국인 할아버지 할머니부터 초딩까지 그 좋은 호화리조트에서 피트니스클럽에서 운동하고 수영 수준급으로 하고 그래요 그러다보면 저도 운동할 의지 돈 벌의지가 생겨요

  • 26. 이어서
    '24.8.28 10:44 PM (124.56.xxx.15)

    자질구레?하게는

    가족과 24시간 붙어있으면서
    미처 몰랐던 내모습, 가족모습을 알아가게 되기도 하고

    여행에서 만나는 변수나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이러나 저러나 시간이 또는 돈이 해결해주는 걸
    깨닫게도 되고 저의 우선순위가 뭔지도 알게되고 등

    여행은 인생의 압축판 같다는 생각도 많이해요
    일상에서 한달동안 또는 일년동안 겪을법한 일들은
    하루만에 겪기도 하거든요

  • 27. ...
    '24.8.28 10:44 PM (220.126.xxx.111)

    세상사 별 거 없네.
    여기나 거기나 다 똑같구나.
    아둥바둥 살지 말자 정도?
    저는 여행도 자주 다니지만 이나라 저나라 1년정도씩 살기도 했거든요.
    사는 것과 여행은 다르더라구요.
    교포들 없는 도시라 현지인들과 섞여 산 경험, 교포가 엄청 많아서 그 사람들이 사는 것들은 겪어 보는 것, 1년이라 나쁜 것 보다 좋은 것만 보고 와서 그럴지도 모르죠.
    패키지 아니고 그냥 무계획의 혼자 여행을 자주 다니는 편이라 거창하게 뭘 느껴야하나 싶네요.
    그냥 밥 안하고 일 안하고 속편한 시간 보내는 것.

  • 28. ㅇㅇ
    '24.8.28 10:48 PM (223.38.xxx.208)

    스포츠 직관은 왜 가? 내 집에 누워서 보면 되는데?
    와 같은 맥락

  • 29. ~~~~~
    '24.8.28 10:52 PM (112.153.xxx.97)

    여행도 독서도 생활도 다 똑같아요.
    아는만큼만 느끼고 보이는거죠.

  • 30. 00
    '24.8.28 10:57 PM (27.117.xxx.123)

    책은 뭐하러 읽을까요?

    소설은 어차피 사실이 아닌 허구의 지어낸 스토리고

    시는 지적 허영의식의 최대치 발로이고

    자서전은 결국 자기자랑이고

    자기계발서는 책 팔아먹기용 뻥 튀기인데.

    여행이든 책이든, 취사선택의 차이겠죠.

    누구는 그냥 수박 겉핥기로 보는 거고.

    누구는 insight 를 얻을 수도 있구요.

    제 경우는 외국여행은 자신이 살던 곳과 다른 공간에 나를

    던져놨을 때, 내가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관찰하면서

    또 다른 나를 알아가는게 큰 것 같습니다.

    연애는 인간을 통해서 자신의 이기적면과 이타적 면을 발견한다면

    여행은 공간을 통해서 자신의 돌발상황에 놓였을 때 나타나는 면을 보게 되는 거죠.

    물론 나와 다르게 사는 이들을 통해서 얻는 직, 간접적인 체험도 크구요.

    그래서 패키지는 안 갑니다. 패키지는 공간이 바뀌기는 하지만,

    여행사가 만들어놓은 제한적 공간이거든요. 트루먼쇼 같은.

  • 31.
    '24.8.28 10:59 PM (114.206.xxx.112)

    그냥 호텔에서 수영하고 관광지에서 사진찍는거 말고
    Ces 보러가고 패션위크나 북페어 보러가고 하면 확실히 좋죠 인사이트 얻죠

  • 32. 지방
    '24.8.28 11:29 PM (83.85.xxx.42)

    지방에 좋은 집에서 살면서 서울 뭐하러 구경 가냐? 우리집이 더 좋은데, 티비만 틀면 서울 맨날 나오는데.. 그 돈으로 차라리 금팔찌 하나 더 사겠다.. 라고 하는 거랑 똑같이 들리네요.

    근데 서울 가서 인사이트 얻고 오거나 하는 걸 별로 없고, 사람 많고, 복잡하기만 할 수도 있지만 그렇다고 한번도 안 가본 사람들이 그래서 갈 필요 없다라고 하면....

  • 33. 그림 역사
    '24.8.28 11:39 PM (49.164.xxx.115) - 삭제된댓글

    미리 갈 곳 역사와 그곳 미술관 그림 공부하고 갑니다.
    현지 사람들 살아가는 거 보면서 우리 나라 사람들이랑 나랑 행동도 마음씀도 비교하고
    그 나라 돌아가는 것도 비교하고 그 사이에 동행과 얘기도 하면서 그 시간에
    성찰과 통찰의 시간이 되는 거죠.
    기록도 하고 사진도 남기고 추억도 남깁니다.
    학교에서 수업시간에 배웠던 것과 다른 것을 발견하기도 하고 그게 사고의 폭도 확장시킵니다.
    이야기거리가 많아져요.
    2년 전에는 스페인 여행 갔다 알타미라 동굴 갔다 왓어요.
    학교 다닐 때부터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은 알타미라 동굴을 내가 직접 봐야지 하고
    여행 코스로는 잘 나와 있지 않은 곳이라 시간 들여 갔는데
    학교 다닐 때 내내 사진 한장 덜렁 동굴 안에 그려진 붉은 소그림을 봤을 때와 다르게
    너무나 크고 선명한 소그림이 그려진 알타미라 동굴 보니 어느 규모의 사람이 있었을지
    그 안에 무엇을 두고 있었을지도 상상이 되고 한 순간에 그 공간을 통해서 그 오래 전의
    시간을 내가 눈 앞에 그려볼 수 있는 것도 있엇지만 무엇보다 거기서
    바늘을 봣어요.
    그렇죠. 동물을 사냥하면 그 사냥한 가죽을 어쨌든 기워서 입었을테니까 바늘이라는
    인간의 창조물이 그 당시에도 창의성을 발휘하고 있었던 걸 볼 수 있었죠.
    그런 건 전혀 기대하지 않고 갔던 건데 그 순간에
    인간의 능력, 능력의 진화, 필요에 의한 능력 발휘, 창의성 등등
    나로 하여금 생각하게 하는 것들은 여기 다 적을 수 없네요.
    샤넬백이 더 중요한 사람은 그거 사면 되죠.
    저는 그런 사치품 가방 종류는 나에게 아무런 자극도, 아무런 감흥이 없어서요.

  • 34. ㅇㅇ
    '24.8.28 11:45 PM (121.136.xxx.216)

    해외여행 좋아하지만 대단한 인사이트같은거 개뿔없어요 그냥 언어도 다르고 새로운 환경에서기분전환하러 가는것뿐

  • 35. 솔직리
    '24.8.28 11:45 PM (211.235.xxx.98) - 삭제된댓글

    제일 웃기는게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이라며
    산티아고 순례길 가는거랑 인도 가는거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체 거기가서 뭔 자신을 찾는다는건지 ㅋㅋㅋㅋ

  • 36. 솔직히
    '24.8.28 11:46 PM (211.235.xxx.98)

    제일 웃기는게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이라며
    산티아고 순례길 가는거랑 인도 가는거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체 거기가서 뭔 자신을 발견한다는건지 ㅋㅋㅋㅋ

  • 37. ㅇㅇ
    '24.8.28 11:49 PM (116.121.xxx.181) - 삭제된댓글

    내가 들인 돈, 시간 만큼 반드시 결과를 얻어야겠다고 생각하면
    여행이든 독서든 스포츠든 다 의미없죠.
    당장의 결과를 주는 건 아니니까요.

    여행에서 통찰을 얻었네 하는것도 한두 번 여행으로 되겠어요?

    그런데
    일생에 해외여행은 한두 번 자주 갈 수 있는 게 아니니
    가성비 따지게 되고,
    당장 눈에 보이고 손에 만져지는 성과 없으면 가고 싶지 않겠죠..

    그런데, 당장 빚에 쪼들리거나 빚내서 무리하게 가는 여행이 아니면
    깊은 통찰은 못 느끼더라도
    시야는 넓어집니다
    지금 여기 당장 눈앞에 보이는 현실이 얼마나 우물 안 개구리 시각인지
    본인이 의도하지 않더라도 깨닫게 되고요.

    인터넷에서 짧은 글 몇 줄만 봐도
    알아요.
    단적인 예로 혐오글 많이 쓰는 사람들은 외국 여행 경험이 없겠구나 싶어요.

    암튼
    자! 내가 꽤 많은 돈을 투자해서 여행을 가려고 하니 결과가 어떤지 대차대조표 작성해서 뽑아봐. 라고 한다면 할 말은 없지만,
    여행에서 통찰을 얻었다는 말이 조롱거리로 쓸 말은 아닌 거 같네요.

  • 38. ㅇㅇ
    '24.8.28 11:51 PM (116.121.xxx.181) - 삭제된댓글

    산티아고 순례길,
    인도 여행길에서 나를 발견한다는 게 왜 웃긴가요?
    그 여행을 경험해보고 하는 말인가요?

  • 39. 거주
    '24.8.29 12:12 AM (125.180.xxx.243)

    여행으로는 돌아가면 이렇게, 저렇게 살아야겠구나 환기가 되어 좋고,
    해외 거주 경험은 한국이란 우물을 벗어나 보는 경험이 되는 거 같아요

    제가 느낀 건...
    무슨 일이 났을 때 훨씬 한국 사람들 반응이 감정적이에요.
    이성적이고 냉철한 생각 보다는 지금 현상에 대해 단편적으로 흥분해요.
    깊고, 넓게, 냉정하게는 생각지 않음.

    좋게 말하면 정감있지만
    좀더 이성적인 사고를 할 필요가 있다 생각해요.
    과학적이고, 논리적인 사고를 하면... 우리나라가 더 발전하지 않을까 싶고.

    또 너무 수직관계이죠.
    동양이 다 그렇긴 하지만 특히 심한 편.
    서양이 현대문명에서 왜 더 발전했는가? 궁금했는데
    동양은 선대의 말에 no 할 수가 없어서 였다는 주장이 있더라고요.
    수긍이 가는 부분이에요.

  • 40. ...
    '24.8.29 12:38 AM (222.97.xxx.143)

    저는 지금 삶에서 떠나는걸 좋아해서 여행을 좋아해요
    해외여행도 국내여행도 갑니다
    인생은 추억을 돼뇌이며 사는거라 많은 경험을 하고 싶어요
    새로운거 알아가는것도 좋고요
    며칠전 북유럽 노르웨이 갔다왔는데 강과.호수. 바다 실컷 보고 왔어요

  • 41. 걸어다니는 독서
    '24.8.29 3:05 AM (58.121.xxx.133)

    독서 싫어하는 사람도 있고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뭐 꼭 돈썼으니 남는게 있어야 하나요?
    원글님은 좋은 물건을 사는게 행복한거구요
    여행다니는 사람은 여기저기 구경다니는게 스스로 행복한 겁니다.

  • 42. 솔직히
    '24.8.29 5:44 AM (211.179.xxx.157)

    자극은 많이받죠.

    공차 들여오기전, 아 저런거 했으면 좋겠다거나
    마라탕, 훠궈 들어오기전 잘 될거같아,
    사섭수완이 없어서 못했지.
    공차는 가정주부가 간신히 보증금빼고 상표권사서
    된거라는데요.

  • 43. 솔직히
    '24.8.29 5:46 AM (211.179.xxx.157)

    80년대로 시간 여행하는 느낌
    다 없어지겠구나

  • 44. ...
    '24.8.29 6:58 AM (152.37.xxx.137)

    전 미술관 박물관 특히 미술관과 건축양식 보러 가고요 여행을 통해서 통찰력? 이런 것 보다는 남편과 좋은 추억 만들고 싶어서 가요 가능한 한 새로운 거 많이 보고 싶어요

  • 45. 479
    '24.8.29 7:38 AM (59.6.xxx.47)

    다름과 부딪혀야 진짜 내가 보이더라고요.
    여행지에서 새로운 사람과 교류하면서
    다른 관점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도 생기고요.
    패키지로 좋은 것만 보고 먹는 여행으로는
    사실 이런 경험은 힘들죠.

  • 46. ㅎㅎ
    '24.8.29 8:05 AM (110.70.xxx.248)

    대부분은 생산성없는 개똥철학 잘 놀고오는거지
    인사이트라고 이름만 거창.

    누가보면 유럽여행하며 소설 쓴 하루키라도 되는줄

  • 47. ㅎㅎㅎㅎ
    '24.8.29 8:11 AM (121.190.xxx.146)

    공차 가정주부 보증금 아직도 믿으시는 분이...
    그 평범한 가정주부의 남편이 당시 글로벌 금융회사 임원이었습니다...ㅎㅎㅎㅎㅎ
    심지어 지분 100퍼센트 남편소유 ㅎㅎㅎㅎㅎ

  • 48. 대단한
    '24.8.29 8:53 AM (221.141.xxx.67)

    인싸이트라기 보다는 세상은 넓고 사는방법은 다양하구나
    대한민국 잘 살게 됐구나
    내가 누리고 사는게 많구나 느끼게되죠
    쳇바퀴 일상에서 벗어나 릴랙스도 하고
    좋은 사람들과 추억쌓고 여행의 변수를 통해 세상에 대한 새로운 시각 융통성있는 문제해결력 새로운 관계설정 등등 얻을수 있는게 수도 없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19704 암수술후 갑자기 폐혈증이 올 수 있나요? 7 .. 2024/08/29 3,372
1619703 마티즈로 고속도로 아무래도 위험한가요? 11 ... 2024/08/29 2,555
1619702 메기가 무슨 뜻인가요? 13 ㅇㅇ 2024/08/29 4,574
1619701 홀몬제 먹는중인데 어렵다 2024/08/29 940
1619700 불닭볶음면 다 드실수 있으신가요 20 . . . 2024/08/29 2,205
1619699 갑자기 오른쪽 대퇴부가 아파요.. 3 ... 2024/08/29 1,341
1619698 산지직송보는데 밥하는거 힘들어보여요 13 .... 2024/08/29 5,291
1619697 이 시국에 차인표 대단해요 33 00 2024/08/29 19,410
1619696 완전 아기 때 기억 나시나요? 20 ㅇㅇ 2024/08/29 2,516
1619695 저출산 막는다는 ‘조이고 댄스’ 복지부 장관상 받았다 19 ... 2024/08/29 3,213
1619694 부모님 언제부터 아프시기 시작하셨나요? 14 Abc 2024/08/29 4,060
1619693 매미소리 나더니,이제 귀뚜라미 소리 나네요. 1 2024/08/29 614
1619692 직원들 몇천원짜리 선물, 열개 이상하시겠어요? 5 선물 2024/08/29 1,696
1619691 김재규가 그리운 날이네요 21 진짜 2024/08/29 3,789
1619690 여성은 결혼할때 3천만원만 준비한다라는 말이 잘못알려져 있네요 28 ........ 2024/08/29 5,346
1619689 숭실대 인문.상경계열 취업은 어렵겠죠? 18 인서울 2024/08/29 3,341
1619688 미안하다사랑한다 다시 보는데 너무 좋네요.. 9 2024/08/29 1,751
1619687 영재고 가고싶다는 아이 ㅠㅠ 11 2024/08/29 4,180
1619686 티맵에 블랙박스기능 사라졌나요? 4 지도 2024/08/29 2,767
1619685 저 좀 혼내주세요 ???? 7 ... 2024/08/29 2,381
1619684 "의료현장 많이 가봤다"는 대통령…일정 5개월.. 23 ㅇㅇ 2024/08/29 4,484
1619683 위축성위염 ..커피.. 5 2024/08/29 2,440
1619682 멋지다 김우빈 10 .. 2024/08/29 4,941
1619681 대한민국은 표창장만 범죄고 11 ..,, 2024/08/29 1,444
1619680 저 어제 아주머니 한 분 구했습니다. 5 ... 2024/08/29 6,8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