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터널을 남편이 운전해서 지나는 중이었는데
속도가 점점 줄다가 거의 멈추는 거에요.
지도상으로는 아직 터널 반도 안 지났는데.
출구도 눈에 안 보이고
주변에 차만 가득한데 너무 불안하더라구요.
심장도 아프고 손에 땀이 나고
이성을 상실하겠더군요.
이거 병원에 가야 할까요.
긴 터널을 남편이 운전해서 지나는 중이었는데
속도가 점점 줄다가 거의 멈추는 거에요.
지도상으로는 아직 터널 반도 안 지났는데.
출구도 눈에 안 보이고
주변에 차만 가득한데 너무 불안하더라구요.
심장도 아프고 손에 땀이 나고
이성을 상실하겠더군요.
이거 병원에 가야 할까요.
공황장애 아닌가요?
약드셔야해여 그런상황되면 계속그럴거에요
전 혼자 운전할 때 더 심해요
곁에 사람있으면 좀 덜한데
증상은 거의 비슷….
컨디션 안 좋거나 고민있거나 마음 불안하면
더 심해져요
나의 안전을 보장할 수가 없어져요
일단 터널이나 폐쇄된 공간은 가지 않는 게 최선이고요
같은 공간을 자주 가서
언제쯤 터널의 끝인 줄 알면
조금 안심이 되어서
그 곳에서는 또 증상이 약화되고요
네~~꼭 병원가세요.
증상이 점점 심해졌는데 병원가서 약타고 약들고 다니니 증상이 확~~줄었어요.
약이 있다는것만으로도 언제든 이상황을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되서 그런거 같아요.
아직까진 약안먹고 들고만 있어도 괜찮아요.
꼭 가세요
터널공포증이 있ㄴㄴ 국민들이 늘어날텐데
어쩌자고 경부고속도로를 덮겠다는 건지 ㅠ
게다가 늘 막히는 구간인데 ㅠ
저도 터널에서 몇번 똑같은 경험 있어요
긴 터널 있는 장거리 가야될때 살짝 긴장돼요
막히는 길 앞에서 급하게 유턴하는 차들 보면
그런 경우 아닐까 싶기도 했어요
주말에 꽉 막히는 백화점 지하주차장 빙글빙글 내려가면서도
겪은 적 있네요
빈 속에 커피마셨을 때 주로 그렇더라구요
카페인때문에 불안이 올라와서 그런가봐요
라디오 들으면서 주의를 딴데로 돌리거나
사탕이나 초컬릿 까먹거나
살짝 창문 열고 시원하게 가면
좀 나아지더라구요
저는 폐쇄공포증은 없는데 예전에 이태리에서 스위스로 넘어가는 곳에 고타르트 터널을 지날 때 없던 폐쇄공포증이 생기더란.
길이가 16.9km 이고, 왕복 2차선에서 80kmh로 유지해서 가는데 가도가도 끝이 안 나오는 거 같더군요.
혹시 반대편에서 오는 차와 부딪히는 거 아닌가 하는 걱정을 했구요. 나중에 고타르트 터널에 대해 찾아보니 예전에 큰 사고가 나서 수십명이 사망했다고 하더라구요. 터널 지나고 나서 알았기 망정이지 그전에 알았으면 운전하면서 진땀 흘렸을 거 같더란.
서부간선지하차도 가다가 공황와서 죽을뻔했어요.
뭔 지하차도가 그렇게 긴지.
천정도 낮고 그안에서 밀리면 죽겠더라구요.
양양갈때도 10키로 넘는 터널 가도가도 끝이 없는 느낌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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