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설거지를 하며

ㅁㅁㅁ 조회수 : 1,445
작성일 : 2024-08-28 13:22:49

수십년 간의 설거지 경력.

보통은 무념무상으로, 또는 유투브를 들으며 하지만

가끔은 생각이란걸 해요.

 

설거지를 효과적으로 하려면

보편적 룰이 있죠.

-크고 비교적 깨끗한 설거지감은 바로바로 한다.(야채씻은 바구니 등)

-설거지 통을 가로막는 것도 그때그때 하지 않으면 전체 꼬인다(오염된 도마..)

-오염이 심한것이 깨끗한 그릇 침범하지 않도록 섹션을 나눈다

-시간을 들여 불려야 하는 것이 있다(눌어붙은 냄비)

-그릇별로 범주화를 시키면 쌓기 편함(모양대로 포개고, 수저 따로)

-씻을 때는 깨끗한 것부터(컵). 미루면 물먹기 불편하고 더러워짐.

-돈(식세기 장만)으로 해결할 수 있으면 편리하나 어쨌든 손은 간다

 

이걸 인생 문제로 적용하면

-큰 일 같지만 해결이 쉬운 일은 지체하지 않고 푼다
-인생의 걸림돌이 되는건 힘들어도 직면하여 해결. 
-심한 갈등이나 큰 문제는 일상을 파괴하지 않도록 선을 긋는다
-마음이 급해도 시간을 들여 최적 타이밍을 봐야하는 일이 있다.

-나중에 할일이라도 마음의 서랍에 자리 정리를 해두면 편하다
-작고 쉬운 일은 미루지 않고 그때그때 먼저 해치운다 

-돈이 시간도 줄여주고 몸도 편하게 해주지만 그래도 인간이 봐야하는 영역이 있다

===>미뤄봐야 내 일상만 지저분해진다. 어차피 할거 자주 해라!! 

IP : 222.100.xxx.51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4.8.28 1:29 PM (124.49.xxx.167)

    멋집니다. 설거지에 동감이 많이 되었는데, 인생문제로 확장시켜보니 설거지의 철학이네요.

  • 2. 설거지
    '24.8.28 1:42 PM (121.190.xxx.95)

    를 통한 통찰 멋집니다

  • 3. ^^
    '24.8.28 2:01 PM (223.39.xxx.36)

    설겆이~ 관계로 긴글 ᆢ잘 적었네요
    글로 표현을ᆢ우리의 일상을~ 보듯이 ^^

  • 4.
    '24.8.28 2:07 PM (119.69.xxx.233) - 삭제된댓글

    원글님 멋지세요.^^ (엄지척)

  • 5. ..
    '24.8.28 2:18 PM (211.253.xxx.71) - 삭제된댓글

    이런 생각을 일끌어 내고 정리할 수 있는 분은 멋진분

  • 6. ..
    '24.8.28 2:19 PM (211.253.xxx.71)

    이런 생각을 일끌어 내고 정리할 수 있는 분은 멋진분

  • 7. ....
    '24.8.28 3:11 PM (119.69.xxx.167)

    와...통찰력..엄지척입니다^^

  • 8. ...
    '24.8.28 3:21 PM (106.102.xxx.5)

    멋진 글입니다

  • 9. dlwp
    '24.8.28 7:21 PM (222.100.xxx.51)

    실천이 남았네요 ^^;

  • 10. 소담
    '24.8.28 11:38 PM (211.34.xxx.143)

    와우
    멋지네요

  • 11. 세상에~~
    '24.9.1 1:32 AM (115.138.xxx.19)

    원글님.
    실생활을 인생살이에 대입하는 통찰력
    최고입니다.
    멋지십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8850 근데 한강 작가 남편도 문학가라고해서 검색해봤는데 11 ..... 2024/10/10 6,531
1628849 호남분들 특히 자랑스럽겠네요 노벨상 두개다 28 축하 2024/10/10 4,821
1628848 제 기억력 근황 2 ... 2024/10/10 993
1628847 블랙리스트에 올랐던 작가 '한강' 8 .. 2024/10/10 2,518
1628846 한강작가 책 어렵진 않나요? 11 .. 2024/10/10 2,589
1628845 샤워가 제일 싫어요. 세신기 나와라 17 시르다 2024/10/10 3,149
1628844 보육실습하는데요 7 123345.. 2024/10/10 1,291
1628843 너무 다른 자매 (한명은 경계성 지능장애, 한명은 영재) 12 ..... 2024/10/10 4,091
1628842 인간에게도 털이 있었다면...? 10 잡소리 2024/10/10 1,391
1628841 모스콧 안경 괜찮은가요? 5 안경 2024/10/10 634
1628840 노벨문학상 수상자 소개 7 ㅇㅇ 2024/10/10 3,351
1628839 노벨문학상은 특정 작품에 대해 심사하고 상주는게 아닌건가요? 7 ㅇㅇ 2024/10/10 2,543
1628838 노벨문학상 작가 작품을 원서로 읽은 자, 22 ㅠㅠ 2024/10/10 4,519
1628837 이천 하이닉스부근 아파트 10 이천 2024/10/10 1,693
1628836 췌장암의 증상 7 모모 2024/10/10 5,880
1628835 한강 문학의 정수는 채식주의자가 아니라 12 우우 2024/10/10 6,063
1628834 61년생 오빠가 하늘나라 갔어요. 42 잘가요 2024/10/10 21,070
1628833 한강작가님 독신인가요? 8 궁금 2024/10/10 6,040
1628832 한 강 작가.노벨문학상 축하.축하합니다. 32 풍악을울려라.. 2024/10/10 4,065
1628831 함익병 선생님 궁금한거 ㅎㅎ 27 ㅇㅇ 2024/10/10 6,179
1628830 요즘 코로나 덜 치명적인가요? 2 ㅇㅇ 2024/10/10 1,165
1628829 노벨문학상 수상 한강 45 2024/10/10 6,621
1628828 한강 노벨문학상 수상 27 와!!! 2024/10/10 4,530
1628827 ‘한국인의 밥상’에 나온 분 이름이 1 방금 2024/10/10 1,792
1628826 닭다리살 샀는데요 3 굴전 2024/10/10 9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