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양원 식사 이게 최선인가요?

요양원 조회수 : 3,476
작성일 : 2024-08-27 15:45:00

요양원에 계신 친정엄마 식사를 보고 맘이 아파서 글 올려요

평소 치주염이 있으셔서 틀니를 빼고 계세요

이번 일요일 엄마 보러 요양원 가서 식판을 받았는데 기가 막히더라구요

흰밥에 야채를 형체도 없이 갈아서 뭔지도 모르게 색깔 있는 물반찬을 줬어요

3개월 전에 입소한 이후 계속 살이 빠져서 맘이 안 좋았는데 식사가 이렇게 부실하니 그랬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통화 할때마다 입맛 없다 하셔서 평소 뉴케어는 잘 드세요

요양원 가까이 사는 동생이 반찬 해다 드리곤 하더라구요

동생도 갈아서(무슨 반찬인지 알수 있어요) 해 온긴 하는데 그건 잘 드세요

IP : 222.111.xxx.27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틀니
    '24.8.27 3:54 PM (118.235.xxx.68)

    빼고 있는데 어떤 식사를 드실수 있을까요?
    한동안 집에 모시고 가서 맛난거 챙겨 드리는거 말고는

  • 2. Peri
    '24.8.27 3:55 PM (211.36.xxx.53)

    네, 틀니도 빼셔서 씹기 어려우시니 그렇게 드리는 거고 다른 요양병원도 그렇게 합니다. 보호자님이 음식을 좀 갖다드려도 좋을 것 같아요. 저희 아버지 요양병원 계실 때 계란말이 아주 잘게 깍둑썰기로 하고, 조기 살만 발라서 갖다드리곤 했어요. 빵은 드실 수 있으니 단팥빵이나 크림빵도 좋구요. 대신에 퍽퍽하거나 거친 빵은 못 삼키거나 잇몸 상처나니 절대 안돼요

  • 3. dma
    '24.8.27 3:58 PM (124.49.xxx.205) - 삭제된댓글

    유동식 영양캔이나 드실수 있는 영양식 가져다 드리세요. 기도협착이나 사래 같은 것으로 사고나기 쉬워서 그렇게 하는데 그렇게만 드시면 버티기 힘들죠. 요양원도 식사질 차이가 좀 나기누나더라구요.

  • 4. 호순이
    '24.8.27 4:02 PM (59.19.xxx.95)

    원글님 그마음 알겠어요
    엄 마 외출 가능하시면 드시구 싶은데 모시구 다니세요 아마 싸가지간 반찬류 엄마에 안오를수 있어요 물론 코로나 전에 모시구 나가면 외식 했어요

  • 5. 외식한들
    '24.8.27 4:07 PM (118.235.xxx.68)

    치아가 없는데 뭘 드시나요? 죽집 말곤

  • 6. ditto
    '24.8.27 4:13 PM (223.39.xxx.244) - 삭제된댓글

    요양보호사 실습 하시는 분 블로그를 우연히 봤는데 거긴 아예 죽종류만 나오더라구요 여러 가지 프로그램도 좋고 후기도 좋은 요양원이라 제가 눈여겨 보다가 실습하시는 사람의 시각에서는 어떻게 보일까 싶어 보니 그렇던데 그게 괜찮은 편에 속하더라구요 일반 식사가 힘드시니 또 여러 입소자들에 맞춰야 하니 그런 유동식 식사는 어쩔 수 없겠구나 생각했어요

  • 7. ㅇㅇ
    '24.8.27 4:24 PM (58.235.xxx.209)

    요양병원에서 근무했었는데 일반식, 다지기, 갈기 이렇게 세가지 제공 했어요. 씹어서 잘드시면 일반식, 씹기 힘들어하시면 다지기나 갈기 제공 합니다. 자주 찾아뵙고 부족한부분은 추가로 제공해드리고 살펴보는게 최고일것같습니다.

  • 8. 이 없으면 잇몸
    '24.8.27 4:26 PM (223.54.xxx.109) - 삭제된댓글

    저희 엄마가 요양원에 계실 때 틀니를 잃어 버렸어요
    칫과 가니까 잇몸 때문에 틀니는 안 된다고 했고요.
    저희 엄마는 틀니로 다 드셨어요.
    죽 아니고 밥이요.
    동생이 부드러운 반찬 해 갈때 밥이랑 잘 드시는지
    살펴 보고 잘 드신다면 요양원에 부탁하셔요.

    반찬도 요양원은 부드러운 것 위주로 나와서 이 없으셔도 다 드십니다.
    요양원도 그거 다 알 걸요?

  • 9. 이 없으면 잇몸
    '24.8.27 4:31 PM (211.234.xxx.133)

    저희 엄마가 요양원에 계실 때 틀니를 잃어 버렸어요
    칫과 가니까 잇몸 때문에 틀니는 안 된다고 했고요.
    저희 엄마는 잇몸으로 다 드셨어요.
    죽 아니고 밥이요.
    동생이 부드러운 반찬 해 갈때 밥이랑 잘 드시는지
    살펴 보고 잘 드신다면 요양원에 부탁하셔요.

    반찬도 요양원은 부드러운 것 위주로 나와서 이 없으셔도 다 드십니다.
    요양원도 그거 다 알 걸요?

    저희도 제일 마음 아팠던 게 식사였습니다.
    원글님 심정 공감해요.
    자주 찾아 뵙고 맛있는 거 그때그때 사 가서 드시게 하세요.

  • 10.
    '24.8.27 4:45 PM (121.167.xxx.120)

    시간 있으면 식사시간 맞춰서 반찬 만들어 가세요 직접 어머니 드시는거 보세요

  • 11. 운동
    '24.8.27 5:10 PM (59.1.xxx.109)

    안하셔도 살빠집니다

  • 12. 보호자가
    '24.8.27 6:00 PM (119.149.xxx.79)

    하루에 한번이라도 식사때 가셔서 케어해드리세요

  • 13. ㅡㅡㅡㅡ
    '24.8.27 7:21 P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씹는게 불가능한 분들은 그렇게 죽처럼 떠서 드시도록
    갈아서 드리더라고요.
    그게 최선이지
    뭐가 최선일까요.

  • 14. ...
    '24.8.27 8:50 PM (210.126.xxx.42) - 삭제된댓글

    고령에 부모님 틀니 끼지말라고 요양보호사가 얘기해서 틀니 안끼신지 오래됐어요(기존 틀니가 안맞아서 새로해야하는데 워낙 고령이라서 치과에서 안해준다고) 씹는데 한계는 있지만 아직까지는 고기 과일 밥 그냥 잇몸으로 분쇄해서 드시기도 해요 어떤 때는 갈아서 드리구요 보통 요양원에서는 반찬들도 갈아나온다고.... 뉴케어 식사 사이사이 물대신 드시게하고 단백질 보충을 위해 하이뮨도 드시게끔 하세요

  • 15. ...
    '24.8.27 8:54 PM (210.126.xxx.42)

    집에서 께어받으시는 고령의 부모님 틀니 끼지말라고 요양보호사가 얘기해서 틀니 안끼신지 오래됐어요(기존 틀니가 안맞아서 새로해야하는데 워낙 고령이라서 치과에서 안해준다고하기도하고 요양원에 계셨던 요양보호사분이었는데 틀니가 기도로 넘어가는 경우도 있어서 주로 누워 계시는 분들은 틀니를 모두 빼게한다고 하네요 그리고 모두 잇몸으로 정상적으로 식사하신다고)) 씹는데 한계는 있지만 아직까지는 고기 과일 밥 그냥 잇몸으로 분쇄해서 드시기도 하고 어떤 때는 갈아서 드리구요 보통 요양원에서는 반찬들도 갈아나온다고.... 뉴케어 식사 사이사이 물대신 드시게하고 단백질 보충을 위해 하이뮨도 드시게끔 하세요

  • 16. 문의해보세요
    '24.8.27 11:05 PM (118.218.xxx.119)

    식사 종류가 몇가지 있던데요
    하루 3번 식사중에 선택하면 되더라구요
    면회를 식사때 가서 보셔요
    반찬을 몇번 자를까 안그럼 다 자를까 이런식으로 물어보던데요

  • 17. 식사
    '24.9.1 2:57 AM (220.70.xxx.74) - 삭제된댓글

    그 요양원 사정이야 모르니 보편적 상황을 설명하자면 치아(틀니포함) 없어도 우물우물 드시는 양상이나 삼키는 양상 그리고 인지 정도에 따라서도 일반식. 일부일반식. 다짐식. 갈음식 등등 조리방법은 다양해요. 그상태에서 그냥 드렸다가 흡인성 폐렴이나 기도질식이라도 생기면 보호자들은 그땐 왜 안갈아줬냐고 하니 요양원에선 당장 최선의 방법을 택할 수 밖에 없죠~ 인지기능 씹고 삼키는 기능 멀쩡하시면 병원 모시고 가서 치주염 치료와 틀니작업을 다시하시는게 좋을 것 같애요~

  • 18. 방글
    '24.10.12 10:28 AM (124.153.xxx.38)

    일반식, 다짐식, 갈식, 세가지가 있어요. 이가 없거나 소화를 못시키는 어르신은 갈식을 드려요. 반찬 몇가지를 갈아서 죽과 함께 드리지요. 이게 최선이랍니다. 맛으로 드시는게 아니라 살기위해 드시는 거예요. 간혹 보호자분들이 오셔서 어떤 음식을 드시게 되면 그날은 반드시 토하거나 설사를 합니다. 요양원에서는 이런일을 제일 걱정합니다. 혹시 잘못되실까봐 전전긍긍하게 되죠.
    보기엔 형편없어 보여도 영양이 골고루 들어간 식사랍니다. 이것조차 못드시면 뉴케어 같은거 밖에 없습니다. 건강한 사람의 눈으로 평가하면 안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9976 카페인만으로 과호흡이 오나요 7 ㅡㅡㅡ 2024/10/20 1,825
1639975 애로부부 보시나요?? 애로부부 2024/10/20 1,010
1639974 헬스장에서 주는 운동복이요 7 운동 2024/10/20 2,081
1639973 초록초록한데 1 단풍은 커녕.. 2024/10/20 504
1639972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저서 미주 지역에서 판매 light7.. 2024/10/20 475
1639971 노안약 (눈) 언제 나오나요 2 ㅇㅇ 2024/10/20 2,758
1639970 올가니카 홍정@ 회사인가요? 2 ... 2024/10/20 1,810
1639969 이시간에 끓인 시래기국이 너무 맛있어서 그만 두사발 9 ... 2024/10/20 2,680
1639968 17일 어느 부두에서 주옥순과 윤석열 10 .... 2024/10/20 2,847
1639967 유럽 약소국에서 한국에 온 여자들은 무지 똑똑하네요. 20 .. 2024/10/20 5,892
1639966 서울애들은 학교에서 아이패드 주나요? 13 .... 2024/10/20 3,023
1639965 펌 - 부산대 상권 근황 11 보배펌 2024/10/20 5,413
1639964 명상유투버 토나오네요 3 .. 2024/10/20 3,215
1639963 귤 20개 3천원 주고 샀어요. 서울. 8 맛있다 2024/10/20 2,564
1639962 하루 첫 시작이 꼬이면... 1 oo 2024/10/20 556
1639961 냉장고 고민) 오브제 vs 컨버터블 3 결정장애 2024/10/20 971
1639960 발꿈치 들기 운동 질문 있어요. 5 하늘 2024/10/20 4,231
1639959 자폭부부요. 이리 난리나면 인스타82공구 가능한가요??? 20 ㅇㅇㅇ 2024/10/20 7,560
1639958 저는 가스 제조기에요….ㅜㅜ(PMS관련) 6 ㅜㅜ 2024/10/20 1,990
1639957 로제&브루노마스 노래 아파트 너무 좋아요 9 ggggg 2024/10/20 2,911
1639956 예전에 코로나 락다운 안한 나라 어디죠? 17 .... 2024/10/20 3,935
1639955 독일인데요 18 이름 2024/10/20 5,846
1639954 수상한 느낌의 남자 .. 2024/10/20 1,521
1639953 리사가 현대판 공주가 아닐까요? 15 ..... 2024/10/20 5,034
1639952 몰래 하루만 악플러 강퇴권한을 3명쯤 줘서 3 ㅁㅁ 2024/10/20 7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