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양원 식사 이게 최선인가요?

요양원 조회수 : 3,534
작성일 : 2024-08-27 15:45:00

요양원에 계신 친정엄마 식사를 보고 맘이 아파서 글 올려요

평소 치주염이 있으셔서 틀니를 빼고 계세요

이번 일요일 엄마 보러 요양원 가서 식판을 받았는데 기가 막히더라구요

흰밥에 야채를 형체도 없이 갈아서 뭔지도 모르게 색깔 있는 물반찬을 줬어요

3개월 전에 입소한 이후 계속 살이 빠져서 맘이 안 좋았는데 식사가 이렇게 부실하니 그랬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통화 할때마다 입맛 없다 하셔서 평소 뉴케어는 잘 드세요

요양원 가까이 사는 동생이 반찬 해다 드리곤 하더라구요

동생도 갈아서(무슨 반찬인지 알수 있어요) 해 온긴 하는데 그건 잘 드세요

IP : 222.111.xxx.27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틀니
    '24.8.27 3:54 PM (118.235.xxx.68)

    빼고 있는데 어떤 식사를 드실수 있을까요?
    한동안 집에 모시고 가서 맛난거 챙겨 드리는거 말고는

  • 2. Peri
    '24.8.27 3:55 PM (211.36.xxx.53)

    네, 틀니도 빼셔서 씹기 어려우시니 그렇게 드리는 거고 다른 요양병원도 그렇게 합니다. 보호자님이 음식을 좀 갖다드려도 좋을 것 같아요. 저희 아버지 요양병원 계실 때 계란말이 아주 잘게 깍둑썰기로 하고, 조기 살만 발라서 갖다드리곤 했어요. 빵은 드실 수 있으니 단팥빵이나 크림빵도 좋구요. 대신에 퍽퍽하거나 거친 빵은 못 삼키거나 잇몸 상처나니 절대 안돼요

  • 3. dma
    '24.8.27 3:58 PM (124.49.xxx.205) - 삭제된댓글

    유동식 영양캔이나 드실수 있는 영양식 가져다 드리세요. 기도협착이나 사래 같은 것으로 사고나기 쉬워서 그렇게 하는데 그렇게만 드시면 버티기 힘들죠. 요양원도 식사질 차이가 좀 나기누나더라구요.

  • 4. 호순이
    '24.8.27 4:02 PM (59.19.xxx.95)

    원글님 그마음 알겠어요
    엄 마 외출 가능하시면 드시구 싶은데 모시구 다니세요 아마 싸가지간 반찬류 엄마에 안오를수 있어요 물론 코로나 전에 모시구 나가면 외식 했어요

  • 5. 외식한들
    '24.8.27 4:07 PM (118.235.xxx.68)

    치아가 없는데 뭘 드시나요? 죽집 말곤

  • 6. ditto
    '24.8.27 4:13 PM (223.39.xxx.244) - 삭제된댓글

    요양보호사 실습 하시는 분 블로그를 우연히 봤는데 거긴 아예 죽종류만 나오더라구요 여러 가지 프로그램도 좋고 후기도 좋은 요양원이라 제가 눈여겨 보다가 실습하시는 사람의 시각에서는 어떻게 보일까 싶어 보니 그렇던데 그게 괜찮은 편에 속하더라구요 일반 식사가 힘드시니 또 여러 입소자들에 맞춰야 하니 그런 유동식 식사는 어쩔 수 없겠구나 생각했어요

  • 7. ㅇㅇ
    '24.8.27 4:24 PM (58.235.xxx.209)

    요양병원에서 근무했었는데 일반식, 다지기, 갈기 이렇게 세가지 제공 했어요. 씹어서 잘드시면 일반식, 씹기 힘들어하시면 다지기나 갈기 제공 합니다. 자주 찾아뵙고 부족한부분은 추가로 제공해드리고 살펴보는게 최고일것같습니다.

  • 8. 이 없으면 잇몸
    '24.8.27 4:26 PM (223.54.xxx.109) - 삭제된댓글

    저희 엄마가 요양원에 계실 때 틀니를 잃어 버렸어요
    칫과 가니까 잇몸 때문에 틀니는 안 된다고 했고요.
    저희 엄마는 틀니로 다 드셨어요.
    죽 아니고 밥이요.
    동생이 부드러운 반찬 해 갈때 밥이랑 잘 드시는지
    살펴 보고 잘 드신다면 요양원에 부탁하셔요.

    반찬도 요양원은 부드러운 것 위주로 나와서 이 없으셔도 다 드십니다.
    요양원도 그거 다 알 걸요?

  • 9. 이 없으면 잇몸
    '24.8.27 4:31 PM (211.234.xxx.133)

    저희 엄마가 요양원에 계실 때 틀니를 잃어 버렸어요
    칫과 가니까 잇몸 때문에 틀니는 안 된다고 했고요.
    저희 엄마는 잇몸으로 다 드셨어요.
    죽 아니고 밥이요.
    동생이 부드러운 반찬 해 갈때 밥이랑 잘 드시는지
    살펴 보고 잘 드신다면 요양원에 부탁하셔요.

    반찬도 요양원은 부드러운 것 위주로 나와서 이 없으셔도 다 드십니다.
    요양원도 그거 다 알 걸요?

    저희도 제일 마음 아팠던 게 식사였습니다.
    원글님 심정 공감해요.
    자주 찾아 뵙고 맛있는 거 그때그때 사 가서 드시게 하세요.

  • 10.
    '24.8.27 4:45 PM (121.167.xxx.120)

    시간 있으면 식사시간 맞춰서 반찬 만들어 가세요 직접 어머니 드시는거 보세요

  • 11. 운동
    '24.8.27 5:10 PM (59.1.xxx.109)

    안하셔도 살빠집니다

  • 12. 보호자가
    '24.8.27 6:00 PM (119.149.xxx.79)

    하루에 한번이라도 식사때 가셔서 케어해드리세요

  • 13. ㅡㅡㅡㅡ
    '24.8.27 7:21 P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씹는게 불가능한 분들은 그렇게 죽처럼 떠서 드시도록
    갈아서 드리더라고요.
    그게 최선이지
    뭐가 최선일까요.

  • 14. ...
    '24.8.27 8:50 PM (210.126.xxx.42) - 삭제된댓글

    고령에 부모님 틀니 끼지말라고 요양보호사가 얘기해서 틀니 안끼신지 오래됐어요(기존 틀니가 안맞아서 새로해야하는데 워낙 고령이라서 치과에서 안해준다고) 씹는데 한계는 있지만 아직까지는 고기 과일 밥 그냥 잇몸으로 분쇄해서 드시기도 해요 어떤 때는 갈아서 드리구요 보통 요양원에서는 반찬들도 갈아나온다고.... 뉴케어 식사 사이사이 물대신 드시게하고 단백질 보충을 위해 하이뮨도 드시게끔 하세요

  • 15. ...
    '24.8.27 8:54 PM (210.126.xxx.42)

    집에서 께어받으시는 고령의 부모님 틀니 끼지말라고 요양보호사가 얘기해서 틀니 안끼신지 오래됐어요(기존 틀니가 안맞아서 새로해야하는데 워낙 고령이라서 치과에서 안해준다고하기도하고 요양원에 계셨던 요양보호사분이었는데 틀니가 기도로 넘어가는 경우도 있어서 주로 누워 계시는 분들은 틀니를 모두 빼게한다고 하네요 그리고 모두 잇몸으로 정상적으로 식사하신다고)) 씹는데 한계는 있지만 아직까지는 고기 과일 밥 그냥 잇몸으로 분쇄해서 드시기도 하고 어떤 때는 갈아서 드리구요 보통 요양원에서는 반찬들도 갈아나온다고.... 뉴케어 식사 사이사이 물대신 드시게하고 단백질 보충을 위해 하이뮨도 드시게끔 하세요

  • 16. 문의해보세요
    '24.8.27 11:05 PM (118.218.xxx.119)

    식사 종류가 몇가지 있던데요
    하루 3번 식사중에 선택하면 되더라구요
    면회를 식사때 가서 보셔요
    반찬을 몇번 자를까 안그럼 다 자를까 이런식으로 물어보던데요

  • 17. 식사
    '24.9.1 2:57 AM (220.70.xxx.74) - 삭제된댓글

    그 요양원 사정이야 모르니 보편적 상황을 설명하자면 치아(틀니포함) 없어도 우물우물 드시는 양상이나 삼키는 양상 그리고 인지 정도에 따라서도 일반식. 일부일반식. 다짐식. 갈음식 등등 조리방법은 다양해요. 그상태에서 그냥 드렸다가 흡인성 폐렴이나 기도질식이라도 생기면 보호자들은 그땐 왜 안갈아줬냐고 하니 요양원에선 당장 최선의 방법을 택할 수 밖에 없죠~ 인지기능 씹고 삼키는 기능 멀쩡하시면 병원 모시고 가서 치주염 치료와 틀니작업을 다시하시는게 좋을 것 같애요~

  • 18. 방글
    '24.10.12 10:28 AM (124.153.xxx.38)

    일반식, 다짐식, 갈식, 세가지가 있어요. 이가 없거나 소화를 못시키는 어르신은 갈식을 드려요. 반찬 몇가지를 갈아서 죽과 함께 드리지요. 이게 최선이랍니다. 맛으로 드시는게 아니라 살기위해 드시는 거예요. 간혹 보호자분들이 오셔서 어떤 음식을 드시게 되면 그날은 반드시 토하거나 설사를 합니다. 요양원에서는 이런일을 제일 걱정합니다. 혹시 잘못되실까봐 전전긍긍하게 되죠.
    보기엔 형편없어 보여도 영양이 골고루 들어간 식사랍니다. 이것조차 못드시면 뉴케어 같은거 밖에 없습니다. 건강한 사람의 눈으로 평가하면 안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18940 나이 든건지, 못 사는건지.. 2 2024/08/27 2,653
1618939 평생 현재를 살아본적이 없는거 같아요. 10 전전긍긍 2024/08/27 3,817
1618938 영상) 김태효 친일파 밀정이십니까? 17 ... 2024/08/27 2,156
1618937 억울한?김x희 ㄱㄴㄷ 2024/08/27 1,634
1618936 세라믹 식탁에서 원래 비린내가 나나요? 7 ... 2024/08/27 2,276
1618935 유툽에서 어휘력 문해력 테스트들 해봤는데 처참하네요... ..... 2024/08/27 753
1618934 결혼지옥-엄마도 힘들긴햇네요 16 결혼지옥 2024/08/27 6,744
1618933 공부못했던 고딩맘)좀 도와주셔요;; 5 하늘맘 2024/08/27 1,974
1618932 지금 중3 부터는 고등 선택과목이 없어지나요? 3 바뀌나요? 2024/08/27 1,624
1618931 남편 성욕? 10 허허허 2024/08/27 7,459
1618930 샤로수길 맛집 정보 부탁드립니다 8 ... 2024/08/27 1,130
1618929 신축단지로 이사하려고 합니다?? 2 새집으로 이.. 2024/08/27 1,587
1618928 마릴린 먼로에 대해 집중탐구 해봤는데요 8 2024/08/27 2,706
1618927 버릇없는 고등 애 혼내고 공부하지도 말라고 했어요. 4 굿굿 2024/08/27 2,179
1618926 Kbs사람들 다 뛰쳐나오나봐요 31 ㄱㄴ 2024/08/27 27,348
1618925 제가 아는 (다른) 텔레그램 얘기 2 제가 2024/08/27 2,212
1618924 메가 커피 인수 하는 건 어떨까요 69 의견부탁드립.. 2024/08/27 20,561
1618923 집고양이가 자꾸 물어요ㅠㅠ 16 자비스 2024/08/27 3,061
1618922 배가 가스차고 콕콕쑤시는데 왜그럴까요? 2 배아픔 2024/08/27 1,868
1618921 대딩딸이 알바 그만두고왔는데. 10 pp 2024/08/27 5,871
1618920 넷플 영화추천 - 메탈로드 넹넹 2024/08/27 1,490
1618919 오래된 미국 영화(1980년대?) 찾아주세요 2 ... 2024/08/27 1,347
1618918 인도패키지 괜찮은가요? 20 ... 2024/08/27 4,876
1618917 실리콘 주걱은 고온에서 환경호르몬 안나오나요? 10 고민 2024/08/27 4,586
1618916 커피 금단 두통은 알겠는데 이것도 맞나요? 1 ... 2024/08/27 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