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얼마전 딸이 자전거타고 넘어져서~~

두부 조회수 : 3,487
작성일 : 2024-08-27 14:16:40

제목그대로 자전거타고 넘어져서 앞니두개가 반이나 날라갔어요

치과두군데갔더니 두군데 다 신경치료하고

크라운 해야 한다고해서

혹시나 하고 대학병원가보니 그기서도

마찬가지네요ㅠㅠ

이제26살된 애인데

조금만 조심을 하지 너무너무 속상하더라구요

같이 살고 있지 않아서 오늘은

대학병원에서 딸 만나서 직접보니

왜케 마음이 쓰리고 아프던지요

같이 밥먹고 갈 상황은 아니라

돼지국밥이 먹고싶대서 포장해서 손에 들려주고

딸 가기전에 덩치만 큰 애 안았는데

그때부터 눈물이 쏟아지는거예요  때마치 친정엄마 전화와서

또 울고불고ㆍ이글 쓰면서도 또 눈물이 나네요

생각해보니 딸에게 잘해준것도 없는 못난엄마라 더 마음이 아프네요

딸은 어차피 이리된거 치료잘하믄 된다 이런 마인드인데  제가 이리 맘이 약해빠져서 어찌할까요

항상 그래왔듯 제가 딸보다 못한거같아요ㅠㅠ

IP : 110.45.xxx.146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8.27 2:22 PM (118.235.xxx.153)

    부모 마음이 다 그렇죠.
    매번 안스럽고 눈물나고 또 언제 이렇게 컸나 싶고
    이 부러지는 경우는 종종 았나봐요
    치료 잘 돼서 감쪽같이 예쁘게 밥 먹는데 지장 없이
    마무리 되었으면 좋겠네요

  • 2. . ..
    '24.8.27 2:38 PM (118.130.xxx.66) - 삭제된댓글

    저 치과의사인데요
    자전거타다 다치는경우 간간히 있고요
    돈이 들어가는건 안타까와도 그렇게 아이붙잡고 울일은 아닙니다
    비교적 어렵지않은 치료이니 걱정마세요
    최근에 저희치과에 자전거타다 맨홀 뚜껑이 열린지 모르고 걸려 넘어져서 입술이 찢어지고 앞니는 빠져버린 분도 왔었어요

  • 3. ㅇㅇ
    '24.8.27 2:40 PM (218.147.xxx.59)

    아 의사쌤이 이리 말해주시니 글 읽고 뛰던 심장이 안정을 찾았어요 그나마 다행이에요

  • 4. 아이가
    '24.8.27 2:41 PM (59.7.xxx.113)

    아주 믿음직하네요. 저는 엄마만 보면 먼저 울어버리는데..

  • 5. 역시
    '24.8.27 2:43 PM (106.101.xxx.236)

    의사샘은 차분하게 말씀을 잘 하시네요. 워낙 여러 케이스 많이 보실테니. 잘 치료되길 바랄께요~!

  • 6. 어머니~~
    '24.8.27 2:46 PM (222.100.xxx.51)

    아이 앞에서 너무 감정적으로 약해지시면 아이가 당황하니까요...
    담담하게 버텨주시길...

  • 7. ..
    '24.8.27 3:00 PM (110.15.xxx.133)

    도대체 몇 번재 글 올리시는거예요.
    충분히 속상하죠...
    근데 이게 안고 울 일 인가요?
    부모의 지나친 감정 과잉 자녀들에게도 안 좋아요.

  • 8. **
    '24.8.27 3:04 PM (211.234.xxx.4) - 삭제된댓글

    저도 이 사연 여러번 보네요.
    어머니가 너무 감정적이세요.

  • 9. @@
    '24.8.27 3:06 PM (211.234.xxx.4)

    아이고, 어머니...
    울 일도 많으시네요

  • 10. 울다뇨..
    '24.8.27 3:07 PM (175.120.xxx.173)

    마음이 약해진 분이신가봅니다.
    따님이 걱정해요.
    스스로 잘 지내셔야죠.

  • 11. 3년전
    '24.8.27 3:09 PM (118.235.xxx.13) - 삭제된댓글

    산에서 앞으로 넘어져서
    놀란것도 놀란건데
    혼자서 울면서 산내려와 남편에게 전호해서 병원가니
    치아 앞니 6개 중 한개 탈구
    한개 끝에 깨짐
    4개 흔들림으로 응급으로 마취하고 탈구된거 빼서 다시 넣고
    6개 교정했어요.
    지금도 왼쪽 송곳니 부터 오른쪽 송곳니 사이가 교정기 뺀후 탈색있어요.
    치아는 좋은데가서 해야하는데 전문가라긴 하던데
    탈구 치아가 약간 휘어진건지 혓바닥에 닿아서 별로네요.
    깨진건 레진해야는데 하두 충격 먹어서 뒀어요.
    그래서 나이 50대에 웃고나 말함 헛점 보여요. 깨진이로요.
    .

  • 12. 3년전
    '24.8.27 3:10 PM (118.235.xxx.13) - 삭제된댓글

    산에서 앞으로 넘어져서
    놀란것도 놀란건데
    혼자서 울면서 산내려와 남편에게 전호해서 병원가니
    치아 앞니 6개 중 한개 탈구
    한개 끝에 깨짐
    4개 흔들림으로 응급으로 마취하고 탈구된거 빼서 다시 넣고
    6개 교정했어요.
    지금도 왼쪽 송곳니 부터 오른쪽 송곳니 사이가 교정기 뺀후 탈색있어요.
    치아는 좋은데가서 해야하는데 전문가라긴 하던데
    탈구 치아가 약간 휘어진건지 혓바닥에 닿아서 별로네요.
    깨진건 레진해야는데 하두 충격 먹어서 뒀어요.
    그래서 나이 50대에 웃고나 말함 헛점 보여요. 깨진이로요.
    따님 얼마나 다행이에요
    잘못했음 저나 따님이나 더 큰 사고 나서 죽었을수도 있었는데
    살려줬네요.
    자전거로 제아들은 서울대 병원서 작년에 수슬도 했어요ㅠㅠ
    신경과도 가고 성형외과에서 했네요. 안면골절..

  • 13. 3년전
    '24.8.27 3:13 PM (118.235.xxx.13) - 삭제된댓글

    산에서 앞으로 넘어져서
    놀란것도 놀란건데
    혼자서 울면서 산내려와 남편에게 전호해서 병원가니
    치아 앞니 6개 중 한개 탈구
    한개 끝에 깨짐
    4개 흔들림으로 응급으로 마취하고 탈구된거 빼서 다시 넣고
    6개 교정했어요.
    지금도 왼쪽 송곳니 부터 오른쪽 송곳니 사이가 교정기 뺀후 탈색있어요.
    치아는 좋은데가서 해야하는데 전문가라긴 하던데
    탈구 치아가 약간 휘어진건지 혓바닥에 닿아서 별로네요.
    깨진건 레진해야는데 하두 충격 먹어서 뒀어요.
    그래서 나이 50대에 웃고나 말함 헛점 보여요. 깨진이로요.
    따님 얼마나 다행이에요
    잘못했음 저나 따님이나 더 큰 사고 나서 죽었을수도 있었는데
    살려줬네요.
    자전거로 제아들은 서울대 병원서 작년에 수슬도 했어요ㅠㅠ
    신경과도 가고 성형외과에서 했네요. 안면골절..
    울아들도 잠깐 기절했다던데 죽을걸 살려주신거라 감사했어요.
    그뒤론 자전거 못타게 하고 킥보드 못타게 하는데 바쁠땐 그래도
    타네요ㅜ

  • 14. onedaysome
    '24.8.27 3:16 PM (161.142.xxx.88)

    이가 아깝긴하지만 기능적으로는 90%, 심미적으로는 105%치료가 되니까 너무 슬퍼마세요. 그만하길 다행이라 생각하시면 나을거예요.

  • 15. ...
    '24.8.27 3:26 PM (118.35.xxx.8) - 삭제된댓글

    저희 아이는 군대에서 운동하다가 덤벨이 얼굴로 떨어져서 앞니 두개 부러졌어요.
    치아가 고르고 웃을때도 이가 예뻐서 더 매력있었는데
    연락 받고 저도 울었던 기억이 납니다. 오히려
    아이가 의연하게 괜찮다고 요즘 일부러라도 연얘인들 라미네이트 한다고 농담 해주고..
    현재는 기능 미관상 별 문제 없습니다.

  • 16. 혹시
    '24.8.27 3:50 PM (211.234.xxx.231)

    지자체에서 자체보험으로 의료비 보상해주는지 알아보세요.
    저, 서울인데 자전거 넘어져 다쳤을 때 구청에 문의하여 70만원 보상받았어요.
    다친 자녀분 어서 낫기를 빕니다.

  • 17. 저도
    '24.8.27 4:05 PM (116.42.xxx.126)

    아들이 퀵보드타다 돌에 걸려서 앞니 4개나 날아갔어요.
    코로나때라 한밤중 치과응급실도 없고 빠진이빨은 2개는 못찾고 저 우울증까지 걸릴정도였어요
    3년이나 지났지만 아직도 그일이 제일 속상합니다.아들도 첨에는 왜 이리 부모가 우울해하고 난리인지 모르다가 중간중간 치료시 앞니다 보니 임시치아관리도 힘들고 영구처럼 있으니 도서관도 안가려하더라구요. 대학 2학년때는 알마나 약속도 많고 스터디에 동아리에...
    암흑기같은 6개월이었네요.

    애들 어릴적부터 20년간 다니던 치과가 있어서 담날 오픈시강에 무조건 갔더니 그날 예약 10명정도 일일이 다 취소해가시면서 긴급으로 수술까지 하는 과정을 겪었네요.

    사고난 밤은 24시간 흉터정형외과가서 입술부분위와 턱 흉터 긴급시술 받고...돈도 엄청 나갔어요.
    아이가 2년후에 신경살린다고 하나 브릿지 걸지않은 치아가 결국 신경이 죽어서 새로또 임플란트 해야했고..
    원글님..속상하신거 너무 이해됩니다

  • 18. 작성자
    '24.8.27 4:27 PM (110.45.xxx.146) - 삭제된댓글

    윗 댓글님 마음 고생 많으셨네요 ㅠㅠ
    저는 이십대초반에 딸을 낳고 앞니색깔이 시꺼멓게 변하더니 그때부터 이리저리 치과다니기 시작하고 크라운도 많이 해넣고 그러다보니
    저의 컴플렉스가 치아가 됐어요 그래서.딸이라도 크라운을 할때 하더라도
    좀더 나이들어서 했음 했는데 ...원래 앞니가 약간 비뚤어져 있는 상황이라
    교정도 하고싶어했는데 ..이리 사고가 나서 하게 될줄이야...정말 한치앞도 모르는게 사람일입니다..

  • 19. 집구석
    '24.8.27 4:36 PM (110.45.xxx.146)

    3년전댓글님...저도님 마음 고생 많으셨네요 ㅠㅠ
    저는 이십대초반에 딸을 낳고 앞니색깔이 시꺼멓게 변하더니 그때부터 이리저리 치과다니기 시작하고 크라운도 많이 해넣고 그러다보니
    저의 컴플렉스가 치아가 됐어요 그래서.딸이라도 크라운을 할때 하더라도
    좀더 나이들어서 했음 했는데 ...원래 앞니가 약간 비뚤어져 있는 상황이라
    교정도 하고싶어했는데 ..이리 사고가 나서 하게 될줄이야...정말 한치앞도 모르는게 사람일입니다..

  • 20. 원글님
    '24.8.27 4:48 PM (175.116.xxx.139)

    이해돼요 ㅜㅜ
    저도 치아가 안 좋아서 애들 치아에 신경이 많이
    가는데 얼마나 속상하시겠어요..
    따님 치료 잘 받길 기도드려요..

  • 21. themi
    '24.8.27 5:09 PM (59.10.xxx.5)

    저도 치아가 안 좋아서요 원글님 맘 이해가 가요

  • 22. ㅣㄴㅂㅇ
    '24.8.27 5:41 PM (118.235.xxx.205)

    속상하긴하죠
    그래서 나이들면 자식들이 자기 일 얘기 안하는게 부모님이 감당 못하고 감정적으로 힘들어할걸 아니까 혼자 짊어지게 되잖아요
    조금씩 씩씩해지기로 해요 자식이 정말 큰 일이 생겼을때 의지할만큼 큰 존재가 되기 위해서요

  • 23. 서울
    '24.8.27 8:06 PM (175.197.xxx.135)

    서울이시면 구별로 자전거 보험 되어 있나 확인해보시고 신청해서 받으세요
    따님 일은 엄마입장에서 속상하실 것 같아요 치료잘하시길바라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4673 이친배 오연수역할 5 ㅇㅇ 2024/10/29 2,267
1634672 사춘기 무난하게 나는 아들 특징이 13 ㄴㄴ 2024/10/29 4,194
1634671 IRP연말정산 한도요 2 .. 2024/10/29 930
1634670 아이들 독서 끊기기 시작하는 시기가 보통 언제인가요? 11 ㅇㅇ 2024/10/29 1,495
1634669 흑백요리사에서 제일 인상 좋았던 사람이 한식장인이었는데... 21 ㅇㅇ 2024/10/29 4,657
1634668 굿이나 천도제 하고 일이 잘 풀리는 경우 있나요? 6 답답 2024/10/29 1,347
1634667 유치원생 데리고 해외여행가는데 7 짐싸기 2024/10/29 904
1634666 코로나 예방접종 얼마하나요? 4 4321 2024/10/29 842
1634665 이태원참사추모제 2 고마워요 m.. 2024/10/29 481
1634664 기아 V12 4개 방송사 캐스터들 우승 멘트 ㄷㄷ 4 ... 2024/10/29 1,307
1634663 무릎기장의 H라인 스커트 다 버릴까요? 7 .. 2024/10/29 2,416
1634662 돈은있고 남편은 없다 생각하고 살렵니다 26 .. 2024/10/29 5,657
1634661 고추 장아찌 곰팡이?.. 2 까밀라 2024/10/29 987
1634660 정년이 2 2024/10/29 1,893
1634659 이숙영씨는 어떤 사람인가요? 21 ... 2024/10/29 5,136
1634658 에어컨 청소 하셨나요?? 5 즈엉가켕 2024/10/29 1,194
1634657 컬리에서 뭐사요? 16 ㅋㅍ 2024/10/29 3,246
1634656 만성십이지장궤양에 양배추원액 좋을까요? 4 미즈박 2024/10/29 677
1634655 힘들지 않은 다이어트 성공 6 .. 2024/10/29 2,908
1634654 한살림 오징어젓 유통기한 지난 거 먹어도 될까요 1 2024/10/29 559
1634653 내 논문 써보니 거니가 얼마나 베꼈는지 알겠음 17 ㅁㄴㅇ 2024/10/29 2,555
1634652 한예슬 그분하고 결혼했나보군요 20 .. 2024/10/29 24,804
1634651 단체문자 10명한테 보내면 10명 이름이 다 보여지나요? 3 ㅇㅇ 2024/10/29 862
1634650 당근라페를 만들었는데 소금을 2 123 2024/10/29 956
1634649 하 만두글 보니 만두 먹고 싶네요 2 .. 2024/10/29 1,0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