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얼마전에 댓글에 말 예쁘게 하신 분

지혜 조회수 : 4,287
작성일 : 2024-08-27 14:07:34

기억이 흐린데 다른집 이야기 하다가 남편이 내가 그러면 당신은 어떻게 할거냐는 질문에 나 같으면 이혼한다고 답해서 싸우셨다는 댓글에 당신은 그럴리 없잖아 라고? 정말 지혜로운 댓글 달아 주신 분!!

감사합니다.

며칠전 직선적인 제게 비슷한 상황이 벌어졌는데 평소라면 당신도 다를게 없지, 똑같아요 라고 하는데 댓글님 생각나서 당신이 그렇게 했을땐 이유가 있었겠지, 당신은 신중한 사람이잖아

라고 해줬어요.

 

제 남편, 흐뭇해 죽습니다. 

그러고보니 제 남편을 가장 우습게 여기고 깔아뭉갠게 저더라구요. 

 

IP : 121.186.xxx.197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24.8.27 2:14 PM (211.218.xxx.194)

    외워놔야겠어요
    위급시 바로 튀어나올수 있게.^^

  • 2. 토닥토닥
    '24.8.27 2:14 PM (106.247.xxx.197)

    저도 써 먹어야겠네요.

    맞아요. 남편분이 한번씩 생각나면서 마구 마구 뿌듯하고 고맙고 그럴것 같습니다.

    저도 성질한번 죽이고 남편에게 당신같은 사람이 그럴리 없지. 라고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 3. .......
    '24.8.27 2:15 PM (59.13.xxx.51)

    참 좋은말이네요! 외워놔야지 ㅎㅎ
    지혜로운분들 이런 팁 나눠주시는거 너무 좋아요.

  • 4. 지하철
    '24.8.27 2:20 PM (175.211.xxx.92)

    한번씩 중얼거리고 있으려고요.
    그래야 툭 튀어나오죠.
    감사...

  • 5. ..
    '24.8.27 2:31 PM (222.117.xxx.76)

    어머 정말 현명한 답변이네요 저도 기억할래요~

  • 6. 오홋
    '24.8.27 2:38 PM (106.101.xxx.16)

    저도 외워뒀다 써먹을래요!

  • 7. ..
    '24.8.27 2:41 PM (118.130.xxx.66)

    저도 그 댓글 기억납니다
    너무 지혜로운 답글에 인상깊어서 그 글에 댓글도 달았었어요
    말을 예쁘게 하고 한마디라도 상대가 듣기좋게 말하는거 저도 연습해보려고요

  • 8. 좋아
    '24.8.27 2:49 PM (180.69.xxx.175)

    원글도 궁금합니다.

  • 9. 어머낫
    '24.8.27 3:02 PM (223.62.xxx.250)

    제가 그 원글입니다! 다른 집 이야기라 삭제했는데ㅎ
    그 집 아이 아빠 때문에 아이가 정신적으로 병든 상태라
    내가 그런 상황이면 일단 아이 위해서 아이 데리고 나와
    따로 살겠다 했더니 남편이 그런 상황이면 날 버리겠다고?해서
    제가 당연하지!! 했더니 남편이 많~이 서운해했다는
    글이었어요. 싸우진 않았습니다ㅋ

    이런 제 글에 어떤 분이 당신은 그럴리 없잖아, 당신은 절대
    그럴 사람이 아니니 얼마나 다행이야 이런식으로 답했으면
    좋았을거라고 댓글 주셔서 저도 그 분의 지혜에 감탄했었어요.

    저도 남편에게 말을 함부로 하는 편은 아닌데
    그 날은 그 집 상황이 너무 답답하고 감정이입이 돼서
    남편을 서운하게 했어요ㅋ 나이들수록 말이 성급해지고 한템포 천천히 내뱉는 조절능력이 떨어지는 듯 해요ㅎ

    그 후로 저도 조심하려고 노력합니다.

  • 10. 원글님 등장
    '24.8.27 3:07 PM (121.186.xxx.197)

    하셨군요. 원글님 덕분에 그 따뜻한 댓글을 봤고 또 작은 발걸음이나마 내딛게 되어 감사합니다.

  • 11. ㅇㅇ
    '24.8.27 3:11 PM (59.17.xxx.179)

    참고하겠습니다 원글 댓글 모두 감사합니다

  • 12. ㅁㅁㅁㅁ
    '24.8.27 3:12 PM (222.100.xxx.51)

    맞아요
    저도 다시 기억하도록 할게요
    아이들도 마찬가지에요
    니가 그렇게 한데는 다 이유가 있겠지/ 넌 마음이 착한거 엄마가 알지(평소 4가지 부재이미지)/ 나라도 네가 좋을 거 같아.
    이렇게 이야기하면 얼굴이 훤~해지더라고요.

  • 13. 예쁜 말
    '24.8.27 4:00 PM (112.172.xxx.211)

    "당신이 그럴 리 없잖아? 당신은 그렇 사람이 아니니 얼마나 다행이야." 라니... 매우 예쁜 말이네요!

    아이들도 마찬가지에요
    니가 그렇게 한데는 다 이유가 있겠지/ 넌 마음이 착한거 엄마가 알지(평소 4가지 부재이미지)/ 나라도 네가 좋을 거 같아.
    이렇게 이야기하면 얼굴이 훤~해지더라고요.

    윗 분 댓글도 저장합니다. 마음에 와닿네요. 감사해요!

  • 14. ...
    '24.8.27 4:24 PM (221.146.xxx.22)

    마법같은 말이네요

  • 15. 저도
    '24.8.27 4:32 PM (14.42.xxx.42)

    오랜 세월 원망하는 말이 습관이 돼버려서 관계가 점점 더 망가지고있다는걸 깨닫고 되도록 억양과 표현을 다정하게 바꾸려 노력했더니 진짜로 관계가 부드러워젔어요.
    원글님의 글을 보고 한수 더 배워요^^

  • 16. 선맘
    '24.8.27 4:53 PM (118.44.xxx.51)

    배우고 담아둘게요.
    감사합니다

  • 17. ...
    '24.8.27 5:13 PM (58.29.xxx.31)

    당신이 그럴 리 없잖아? 당신은 그렇 사람이 아니니 얼마나 다행이야." 라니... 매우 예쁜 말이네요!

    아이들도 마찬가지에요
    니가 그렇게 한데는 다 이유가 있겠지/ 넌 마음이 착한거 엄마가 알지(평소 4가지 부재이미지)/ 나라도 네가 좋을 거 같아.
    이렇게 이야기하면 얼굴이 훤~해지더라고요.

    윗 분 댓글도 저장합니다. 마음에 와닿네요. 감사해요!2222
    예쁜말 저장해ᄋᆞ

  • 18. 삶의 지혜
    '24.8.27 9:41 PM (121.134.xxx.86)

    82쿡 떠나고싶어도 이래서 못떠나ᆢ

  • 19. 엄마
    '24.8.29 2:30 PM (175.118.xxx.150)

    저도 배우고 가슴에 담습니다
    감사해요

  • 20. 기억할게요
    '24.8.30 5:05 PM (112.152.xxx.66)

    당신은 그럴리없잖아 !
    나라도 니가 좋을것 같아!
    기억할게요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9705 청주동물원 바람이 딸래미 구름이, 힘이 넘치네요 ㅎ 6 dd 2024/10/20 1,015
1639704 경량패딩입으셨나요 8 2024/10/20 3,181
1639703 입시 알못입니다. 원서질문! 9 알못 2024/10/20 937
1639702 오리주물럭에 뭐가 어울릴까요? 3 ... 2024/10/20 460
1639701 "한강 교수님은 귀인이고 은인"…서울예대 제자.. 3 ㅇㅁ 2024/10/20 3,011
1639700 부부간 핸폰 카톡 몰래보는건 범죄인가요? 4 부부 2024/10/20 1,435
1639699 원서책 다양하게 많이 읽어보신분 8 ㄷㄷ 2024/10/20 859
1639698 요즘 2030대 남자들이 대부분 결혼비용을 반반씩 원하지 않나요.. 39 ........ 2024/10/20 5,298
1639697 광역버스 진상 4 뻔뻔하다 2024/10/20 1,700
1639696 49세 유방이 만지면 아픈데 7 가슴이 2024/10/20 1,784
1639695 폐경후 피가 단 한방울이라도 나오면 4 ㅡㅡ 2024/10/20 1,816
1639694 애 대학 보내고 제주 혼여중이에요 35 .. 2024/10/20 3,756
1639693 인간으로서 환멸이 느껴지는 부모 5 환멸 2024/10/20 2,911
1639692 경상도 남편이랑 사는데 돌아버릴거 같아요 24 ㅇㅇ 2024/10/20 5,899
1639691 늙을수록 남편과 살기 싫어요 12 물론 2024/10/20 5,362
1639690 잘산템 공유 13 ㅇㅇ 2024/10/20 3,751
1639689 갑자기 걷지 못한 증세 아시는분 있나요? 7 2024/10/20 2,094
1639688 자식 다 소용웂어 7 ㅁㅁ 2024/10/20 3,121
1639687 김밥과 라면 2 맞벌이주부 2024/10/20 1,233
1639686 유일하게 딥키스 하는 동물도 있네요. 1 퍼옴 2024/10/20 3,209
1639685 헤어진 남자친구 집앞에 찾아가는것 6 Darius.. 2024/10/20 1,948
1639684 줌수업 준비하다가 싸웠어요 11 아침 2024/10/20 3,723
1639683 정숙한 세일즈 첩 에피소드 쇼킹인데요? 12 ... 2024/10/20 4,925
1639682 최동석은 본인 기분이 젤 중요한 사람 20 00 2024/10/20 4,996
1639681 오늘 아침도 나에게 감동을 주는 한강 작가님. 3 Wonde.. 2024/10/20 1,2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