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싱글은 행복할까...

싱글 조회수 : 3,020
작성일 : 2024-08-27 12:36:59

저는 70년대생이고, 기혼입니다.

 

그동안 우리는 결혼생활의 문제점과 고통, 고난을 수없이 이야기 해왔습니다. 

시월드를 필두로, 배우자 자식 등등 온갖 문제에 대해 서로 이야기하고 위로하고 공감했고, 저도 이곳에서 많은 위안을 얻었습니다.

 

결혼에 대한 이야기가 이리 많은 것은  우리 세대가 거의 대부분 결혼했던 것도 큰 이유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의 다음 세대, 혹은 그 다음 다음 세대의 이야기 역시 앞으로 계속 되어야 할텐데요, 결혼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팽배해진지 십여년을 헤아리는 시점에서 자꾸 이런 질문이 떠오릅니다.

 

비혼은 행복할까...    왜냐하면, 이곳 게시판에 간간이 올라는 홀로서기의 많은 난관이 문득문득 보이기 때문입니다.

 

아마 결혼을 해도 후회하겠지만, 결혼을 안해도 후회하겠지요.  하지만 그 후회의 색깔은 서로 다를 것입니다.   비혼인 분들 의견이 궁금하네요.

 

비혼에도 시월드만큼 절대적 빌런이 있을까요?

IP : 218.148.xxx.7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8.27 12:39 PM (118.235.xxx.253)

    행복은 비혼 기혼으로 결정되는 게 아니에요 그런데 개인적으로 보면 혼자 있는 걸 못 견뎌 하는 사람들은 기혼이 확실히 낫고 같이 있는 걸 피곤해 하는 성격은 비혼이 확실히 나은 것 같네요 혼자 있는 거 좋아하고 혼자서 잘 노는 사람들 중에서 개인주의적인 사람들은 결혼이 안 맞는 것 같아요
    물론 제일 중요한 건 자기 한몸은 책임질 수 있는 경제력이고요

  • 2. ㅇㅇ
    '24.8.27 12:40 PM (124.61.xxx.19)

    빌런은 없죠 ㅎㅎ
    다만 뭔가 일상을 공유할 상대가
    바로 옆에 있지 않은게
    아쉬운데 이건
    친구나 가족으로 어느정도 해결 가능

  • 3. 어렸을 때부터
    '24.8.27 12:41 PM (211.46.xxx.165)

    일찍 결혼하고픈 생각이 없었어요. 40살쯤 결혼하고 싶다.. 라는 생각했는데 그냥 싱글로 지내요. 결혼한 사람들이 부러웠던 적은 없어요. 20대,30대 결혼하겠다는 생각을 해 본이 없으니까요. 결정적으로 힘들고 어려울 때, 정신적으로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 없다는 것. 지내보니 부모나 형제 남편 아무리 가까운 가족이라도 내 정신적 공허함을 채워주거나 나누지는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근데 그런 점은 있어요. 직장이나 모임에서 자식, 시댁, 가족 얘기할 때 좀 이야기 끼기가 그렇다는것... 좀 불편하다는 거...

  • 4. ㅇㅇ
    '24.8.27 12:43 PM (118.235.xxx.59)

    빌런이 어딨어요
    혼자있는게 너무 편하고 좋아요
    힘든고는 1도 없고
    좀 불편한거는 마트나 여행갈때 동행없어서 가끔 심심

  • 5. ..
    '24.8.27 12:44 PM (58.79.xxx.33)

    그냥 기혼은 인생을 미치도록 벅차게 사는 거에요. 기혼과 미혼은 미치도록 행복한 지옥과 지겹도록 지루한 천국을 택하는 차이일 뿐이에요.

  • 6. 돌싱
    '24.8.27 12:47 PM (49.163.xxx.3) - 삭제된댓글

    저는 결혼생활 십년 하고
    상대방의 이혼 요구로 비자발적 싱글의 삶으로 돌아와서 다시 십년을 살았는데요.
    두 가지 버전의 10년을 돌아보면 결혼은 결혼대로 좋았고 싱글을 싱글대로 좋습니다.
    다시 결혼을 하라고 한다면? 할 생각도 있어요. 그때는 또 그때대로 괜찮지 않을까 싶어요.
    첫 댓글님 말씀처럼 행복은 기혼, 비혼으로 나눠지는 건 아닌것 같고
    자기 성향을 잘 아는 것이 제일 중요한 것 같습니다.

  • 7. ,,,,
    '24.8.27 12:48 PM (118.235.xxx.253)

    기혼이 행복한 지옥이고 미혼이 지겹고 지루한 천국이라는 생각은 구시대적인 생각이죠

  • 8. .....
    '24.8.27 12:49 PM (119.149.xxx.248)

    윗님 저 비혼인데 지겹도록 지루하지 않아요 그냥 편안 심플합니다 그리고 행복해요 비혼의 장점이 살면서 그리 고단할 일이나 진흙탕일 겪을일이 별로 없다는거죠

  • 9. 돌싱
    '24.8.27 12:49 PM (49.163.xxx.3)

    저는 결혼생활 십년 하고
    상대방의 이혼 요구로 비자발적 싱글의 삶으로 돌아와서 다시 십년을 살았는데요.
    두 가지 버전의 10년을 돌아보면 결혼은 결혼대로 좋았고 싱글을 싱글대로 좋습니다.
    다시 결혼을 하라고 한다면? 할 생각도 있어요. 그때는 또 그때대로 괜찮지 않을까 싶어요.
    첫 댓글님 말씀처럼 행복은 기혼, 비혼으로 나눠지는 건 아닌것 같고
    자기 성향을 잘 아는 것이 제일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제가 불행했던 시절은 기혼에서 싱글로 돌아왔을 때
    내가 선택하지 않은 삶을 억지로 살아야 했을때, 또 내 상황을 내가 온전히 받아들이지 못했을때
    그때 제일 불행했던것 같아요. 그러니까 내 삶을 내가 온전히 인식하고 받아들이면
    언제 어디나 천국 아닐까요?

  • 10. ..
    '24.8.27 12:54 PM (114.200.xxx.129) - 삭제된댓글

    행복은 솔직히 기혼자 미혼자로 어떻게 나누어져요.????
    전 미혼이지만 친구들 결혼해서 이쁘게 잘사는 친구들도 많고 또 형제나 사촌들을 봐도
    형제는 바로 내눈에서 결혼생활을 틈틈이 보지만.. 솔직히 다들 무난하게 그나름대로 행복감을 느끼면서 사는것 같던데요 .. 미혼도 마찬가지죠.. 맨날 불행하거나 행복한 사람이 있나요
    다 자기 성격이고 나름이죠..

  • 11. 윌리
    '24.8.27 12:54 PM (218.148.xxx.7) - 삭제된댓글

    돌싱님 말씀이 맞네요,

    시대가 변해도 바뀌지 않는 게 있을 거에요, 현재의 삶을 온전히 받아들일 수 있다면 삶이 부당하다고 느끼진 않을 듯 해요

  • 12. ....
    '24.8.27 12:55 PM (114.200.xxx.129) - 삭제된댓글

    행복은 솔직히 기혼자 미혼자로 어떻게 나누어져요.????
    전 미혼이지만 친구들 결혼해서 이쁘게 잘사는 친구들도 많고 또 형제나 사촌들을 봐도
    형제는 바로 내눈에서 결혼생활을 틈틈이 보지만.. 솔직히 다들 무난하게 그나름대로 행복감을 느끼면서 사는것 같던데요 .. 미혼도 마찬가지죠.. 맨날 불행하거나 행복한 사람이 있나요
    다 자기 성격이고 나름이죠..
    이런거는 그냥 본인 성격인것 같아요.. 미혼기혼 문제가 아니라.. 행복감을 잘 느끼는 기혼자라면 미혼이라고 해도 그나름 만족하면서 행복감을 느끼고 살겠죠

  • 13. ....
    '24.8.27 12:58 PM (114.200.xxx.129) - 삭제된댓글

    행복은 솔직히 기혼자 미혼자로 어떻게 나누어져요.????
    전 미혼이지만 친구들 결혼해서 이쁘게 잘사는 친구들도 많고 또 형제나 사촌들을 봐도
    형제는 바로 내눈에서 결혼생활을 틈틈이 보지만.. 솔직히 다들 무난하게 그나름대로 행복감을 느끼면서 사는것 같던데요 .. 미혼도 마찬가지죠.. 맨날 불행하거나 행복한 사람이 있나요
    다 자기 성격이고 나름이죠..
    이런거는 그냥 본인 성격인것 같아요.. 미혼기혼 문제가 아니라.. 행복감을 잘 느끼는 기혼자라면 미혼이라고 해도 그나름 만족하면서 행복감을 느끼고 살겠죠
    기혼이라서 지옥이고 미혼이라서 지겹고 이런것도 없어요.. 그냥 그 환경에서 그냥 거기에서 만족감을 느끼고 사는거죠...

  • 14. 싱글
    '24.8.27 12:59 PM (218.148.xxx.7)

    젊은 시절을 돌아보면, 우리 세대가 결혼했던 건, 사랑하는 이가 있어서 혹은 더 행복하기 위해서가 아니였어요, 그냥 결혼이 상식이였어요, 쉽게 말해, [남들 다하니까 하는 거]였던 거 같아요, 그리고 지금 우리는 전혀 다른 세상을 살고 있지요.

    돌싱님 말씀이 참 인상적이네요, 내가 내 삶을 온전히 받아들일 수 있다면 삶이 부당하다고 느끼지는 않을 듯해요

  • 15. ...
    '24.8.27 12:59 PM (114.200.xxx.129)

    행복은 솔직히 기혼자 미혼자로 어떻게 나누어져요.????
    전 미혼이지만 친구들 결혼해서 이쁘게 잘사는 친구들도 많고 또 형제나 사촌들을 봐도
    형제는 바로 내눈앞에서 결혼생활을 틈틈이 보지만.. 솔직히 다들 무난하게 그나름대로 행복감을 느끼면서 사는것 같던데요 .. 미혼도 마찬가지죠.. 맨날 불행하거나 행복한 사람이 있나요
    다 자기 성격이고 나름이죠..
    이런거는 그냥 본인 성격인것 같아요.. 미혼기혼 문제가 아니라.. 행복감을 잘 느끼는 기혼자라면 미혼이라고 해도 그나름 만족하면서 행복감을 느끼고 살겠죠
    기혼이라서 지옥이고 미혼이라서 지겹고 이런것도 없어요.. 그냥 그 환경에서 그냥 거기에서 만족감을 느끼고 사는거죠...끝까지 제운명에 결혼운은 끝까지 없어서 혼자 살면 뭐 별수 없지만 주변인들처럼 좋은 사람있으면 결혼해서 사는것도 괜찮아보여요...

  • 16. ........
    '24.8.27 1:01 PM (59.13.xxx.51) - 삭제된댓글

    비혼으로 살아와서 기혼의 삶을 잘 모르니...비교불가하구요.

    50대가 되고 돌이켜봐도
    가장 좋았던건 내가 하고싶은일에 다 쏟아붓고 살 수 있었던 삶 이요.
    후회없고 다시 태어나도 그렇게 살겠어요.

    이 성격으로 만약 결혼했다면
    전업으로 다 쏟고 살았을것도 같아요.

  • 17. 솔직히
    '24.8.27 1:02 PM (59.6.xxx.211)

    비혼 부러워요.
    일단은 자유로운 게 제일 부러워요.

  • 18. ...
    '24.8.27 1:10 PM (118.235.xxx.90) - 삭제된댓글

    사람들은 자신의 선택에 대한 믿음을 바꾸기 어려운 특성이 있습니다
    특히 비혼 딩크 같은 주제들은 아주 강력하구요
    여우의 신포도라고 생각할수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시간이 갈수록 자신의 선택이 옳았고 최선이라며 자화자찬 합리화하며 반대편에있는 남들의 불행을 즐기죠
    결혼 출산 육아 등등의 문제는 아주 큰 책임감이 따르는 어쩌면 가장 어려운 주제이지만요
    반대로 아주 소박하고 단순한 삶을 사는 사람들에게는 큰 고민거리가 안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한국도한때 그랫듯 저소득층 국가일수록 출산률이 높은것도 있구요
    요즘 젊은이들 사이에서는 디지털 디톡스 이슈도 있고 책읽기 열풍이 분다고 합니다
    MZ들이 감성 운운하며 화질도 별로인 오래전 중고 디지털 카메라를 사들이고 사용하는것도그렇구요남들보다 있어보이려는 허세가 작용한부분도 있겠지만 뭐든 한쪽 으로치우치면 다른 반대쪽으로 몰려가 남과 다른 나를 내세우고 싶어하는 심리
    출산까지는 아니어도 지금 대세가 되는 비혼도 언젠가
    는 결혼이좋다쪽으로 기울어질 날이 분명 올겁니다

  • 19. 대체적으로
    '24.8.27 1:15 PM (211.219.xxx.121)

    기혼이 더 행복하게 잘 사는 사람이 많죠
    결혼할 때, 첫 아기 낳을 때. 이런 벅찬 감정은 기혼여성만이 느낄 수 있죠.
    그리고 비혼은 불편한 점도 많아요. 병원 보호자 문제도 있고.
    사회 전반이 기혼 부부에 맞춰져 있기 때문에 뭘 해도 불편이 많죠.
    자매없이 남자형제만 있어서 도움을 좀 받으려 하면 사람들은 남녀가 같이 뭔가 다니면(남매니깐 무덤덤하게 옆에서 걸어다닐 뿐인데도) 부부일 것이라고 넘겨짚고.
    각종 복지제도, 혜택들도 모두 다 기혼 부부엑 맞춰져 있어요.
    기혼은 평소에는 자신의 기혼 상태와 남편 있고 아이 잇는 삶에 크게 만족하면서 살짜쿵 귀찮을 때만 비혼을 부러워하는 듯 ㅋ

  • 20. . . .
    '24.8.27 1:21 PM (210.95.xxx.66)

    저는 50대 미혼
    당연히 행복합니다.
    걸리적 거리는게 싫은 성격이라 만족합니다.
    인생 즐거워요.

  • 21. ㅎㅎㅎ
    '24.8.27 1:22 PM (59.13.xxx.51) - 삭제된댓글

    싱글한테 물었는데 기혼자들이 댓글을 왜?
    비혼의 입장으로 글썼다가
    기혼자들 댓글들보고 상대해줄 가치가 없어서 지웠어요.
    서로 알수없는 삶을 왜 궁금해 하는지?
    그냥 각자 인생 잘살아요.

  • 22. ....
    '24.8.27 1:41 PM (221.143.xxx.208)

    자기 성격도 중요하겠지만
    어떤 상대를 만나는가에 따라서 복불복인 게 결혼이에요.

    시댁보다 더한 빌런이 있냐는 질문은 시댁문제만 겪어보셔서일테고
    남편이 인성 개차반이거나 바람 피우거나 돈문제 일으키거나 또는 질병/사망 등
    불행하려면 한도 끝도 없는 게 결혼 생활인 거죠.
    거기에 자식까지 아프거나 속썩이는 집이면

    외롭고 막막해도 혼자사는 게 백배천배 낫다는 생각 들고도 남을 겁니다.
    최소한 인생이 지옥같이 느껴지진 않을 거 아닙니까

    저는 시댁만 좀 괜찮았고 나머지는 대체로 다 겪어보고 이혼했는데
    애들도 성인이 되고 나니
    이제 좀 살만하다 싶습니다
    삶이 너무 버거울 땐
    비혼/미혼이 너무너무 부러웠어요ㅠ

  • 23. ㄱㄱㄱ
    '24.8.27 1:49 PM (211.192.xxx.145) - 삭제된댓글

    20대 중반부터 나는 독신이 될 거 같다는 예감이 있었어요.
    그보다 더 어릴 적부터 빨강머리 앤 같은 소설에 나오는 동네 독신 여성을 보면
    조용하고 평화롭고 자기 집에서 자기 마음대로...좋아보였어요.
    소설은 그런 등장인물을 백이면 99 괴팍하고 성미 고약한 노처녀라고 말하고 있었지만.
    몇 번의 연애를 거치면서 확신이 섰고
    30대 중반에 친구, 부모님에게 소개팅, 선 거절하겠다고 말했어요.
    살 비비는 연인이어도 타인과 끊임없이 부대기며 조율해야 한다는 거.
    배우자는 선택할 수 있지만 그에 따라오는 그쪽의 가족과 인간관계에 동참해야 한다는 거
    그건 내가 선택한 게 아닌데.
    그를 다 포함한 것이 결혼이라는 걸 이해했기 때문에 하지 않는 쪽을 택했어요.
    결혼으로 얻는 모든 이익과 불이익을 거치고 경험하는 것보다
    평온한 감정을 유지하며 굴곡 없는 나만 책임지는 삶을 살고 싶었어요.
    저는 비혼자라서 가지는 행복과 불행에 대해 불평하지 않아요. 내 선택이었고 내 책임이니까.
    그래서 기혼자들의 불평에 대해 냉정해요.

  • 24. ...
    '24.8.27 1:50 PM (221.143.xxx.208)

    싱글분들에게 질문하신 건데 괜히 이입돼서 장문의 댓글을 썼네요 ㅎㅎㅎ

    싱글의 생활이 더 행복할 것이다 단언하는 의미는 아니고
    결혼이 얼마나 끔찍할 수 있는지,(기혼자들중 고통을 겪고 있는 사람들 퍼센티지는 모르겠지만)
    싱글이라면 최소한 그런 리스크는 없지 않을까 피력하고 싶었습니다 ㅎㅎ

  • 25. ㅅㅅㅅ
    '24.8.27 1:50 PM (211.192.xxx.145)

    20대 중반부터 나는 독신이 될 거 같다는 예감이 있었어요.
    그보다 더 어릴 적부터 빨강머리 앤 같은 소설에 나오는 동네 독신 여성을 보면
    조용하고 평화롭고 자기 집에서 자기 마음대로...좋아보였어요.
    소설은 그런 등장인물을 백이면 99 괴팍하고 성미 고약한 노처녀라고 말하고 있었지만.
    몇 번의 연애를 거치면서 확신이 섰고
    30대 중반에 친구, 부모님에게 소개팅, 선 거절하겠다고 말했어요.
    살 비비는 연인이어도 타인과 끊임없이 부대끼며 조율해야 한다는 거.
    배우자는 선택할 수 있지만 그에 따라오는 그쪽의 가족과 인간관계에 동참해야 한다는 거
    그건 내가 선택한 게 아닌데.
    그를 다 포함한 것이 결혼이라는 걸 이해했기 때문에 하지 않는 쪽을 택했어요.
    결혼으로 얻는 모든 이익과 불이익을 거치고 경험하는 것보다
    평온한 감정을 유지하며 굴곡 없는 나만 책임지는 삶을 살고 싶었어요.
    저는 비혼자라서 가지는 행복과 불행에 대해 불평하지 않아요. 내 선택이었고 내 책임이니까.
    그래서 기혼자들의 불평에 대해 냉정해요.

  • 26. ....
    '24.8.27 1:54 PM (221.143.xxx.208)

    ㄱㄱㄱ님 댓글보다보니

    맥락없지만 필경사 바틀비의 그 문구가 떠오르네요? ㅎ
    I would prefer not to
    하지 않는 쪽을 선택하겠습니다~~

  • 27. 싱글
    '24.8.27 4:02 PM (210.223.xxx.17)

    싱글이 젤 좋은점이
    거지같은 한국 시월드랑 엮일 일이 없다는거죠.

  • 28. ...
    '24.8.27 4:04 PM (14.46.xxx.97)

    삶의 만족도는

    행복한 결혼> 돈 많은 미혼> 돈 없는 미혼> 불행한 결혼
    이라 봅니다.

  • 29. ....
    '24.8.27 4:38 PM (221.143.xxx.208)

    14.46님 댓글...정답이네요~~!

  • 30.
    '24.8.27 6:03 PM (118.235.xxx.51)

    지금 40대 이상은 대부분이 결혼한 세대잖아요 40대 초반부터 비혼이 급격히 늘어난거고요 당연히 행복한 사람들 중에 기혼이 많겠죠
    그런데 주변에서 보면 기혼이라서 행복한 게 아니라 그냥 그 사람 자체가 혼자 살아도 행복했을 사람이 행복한 경우가 많아요
    무슨 기혼의 삶은 벅차 오른다거나 하는 건 나도 애 둘 있는 아줌마지만 그런 소리 솔직히 너무 우스워 보여요

  • 31. ..
    '24.8.28 12:41 AM (61.99.xxx.199)

    본인의 성향도 잘 파악해야해요. 저처럼 극내향형에 혼자놀기 좋아하고 게으르지만 책임감은 있어서 돈벌이는 크게 걱정없다 하면 비혼이 딱이죠. 하지만 그시절의 저는 그냥 나이먹으면 결혼 해야하는줄 알았죠.

    윗 댓글처럼
    행복한 결혼> 돈 많은 미혼> 돈 없는 미혼>>>>>>불행한 결혼
    동의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19052 내 시간 내 공간이 좋아요 17 좋다 2024/08/28 2,552
1619051 냥이를 키우며 깨달은 점 19 경국지색 2024/08/28 2,893
1619050 반자동머신 쓰다가 네스프레소 캡슐 쓰니까요 3 커피 2024/08/28 1,715
1619049 5억증여시 14 ..... 2024/08/28 2,990
1619048 싱크대 상판 기름때제거 5 어디서보고 2024/08/28 1,814
1619047 갤럭시 휴대폰 쓰신분들이요 14 33 2024/08/28 1,823
1619046 분노조절장애 남자들 넘많아서무섭(7살아이머리 물속넣은사건) 6 ..... 2024/08/28 1,843
1619045 실업급여 잘 아시는 분 3 ..... 2024/08/28 1,180
1619044 오아시스 괜찮은가요? 9 ㅇㅇ 2024/08/28 1,546
1619043 sns엔 한동훈발연기 3 ㅂㅅ 2024/08/28 1,300
1619042 오늘 8시 19분에일어나서 놀라 애들방에 가보니 36 ㅇㅇㅇ 2024/08/28 6,096
1619041 3,40대 국내 남자 배우들중 에헹 2024/08/28 671
1619040 캠핑카에 5년 이상 사는건 쫌... 8 .. 2024/08/28 4,116
1619039 옷에 뭍은 파운데이션은 진짜 안지워지나요? 9 .... 2024/08/28 1,386
1619038 초등 저학년 방과후 수업 4 초등 2024/08/28 553
1619037 "23살 우리 아들이 뭘 안다고"…치과 찾아와.. 23 으휴 2024/08/28 4,990
1619036 날이 좀 선선해 지니 살것 같아요. 4 2024/08/28 944
1619035 맛이 달콤한 인삼은 효능이 약한가요? 1 .. 2024/08/28 253
1619034 오페라덕후 추천 대박공연(서울, 대구, 포항, 부산) 24 오페라덕후 2024/08/28 1,448
1619033 김태효 “나 밀정 아니다.” 15 ... 2024/08/28 2,242
1619032 가수 콘서트 혼자 가면 어때요? 32 궁금 2024/08/28 2,063
1619031 박사논문은 애낳는거와 같군요 12 ㅁㅁㅁ 2024/08/28 2,752
1619030 갑자기 이사하게됬네요 9 .. 2024/08/28 1,720
1619029 섬성 비스포크 냉장고는 색상 주문하면 취소 안 돼요? 6 ㅇㅇ 2024/08/28 733
1619028 매직한 머리에 다이슨 웨이브 되나요? 4 000000.. 2024/08/28 9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