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965.1.11 박정희가 체결한 독도 밀약

.. 조회수 : 779
작성일 : 2024-08-27 10:26:22

https://n.news.naver.com/article/047/0002444019?sid=104

 

독도에 관해 무슨 일이 진행되고 있는가

 

1982년부터 1987년까지 재임한 나카소네 야스히로 전 총리는 2006년에 언론인 노대니얼과의 인터뷰에서 독도밀약의 존재를 언급했다. 한일협정으로 통칭되는 한일기본조약 및 부속협정이 체결되기 5개월 전인 1965년 1월 11일 박정희 대통령과 사토 에이사쿠 총리 간에 밀약이 체결됐고 이 밀약이 그 뒤 수십 년간 양국의 입장을 지배했다는 것이 나카소네의 증언이다.

시마모토 겐로 요미우리신문 서울특파원과 함께 밀약의 실무 작업을 했다고 알려진 인물이 고 김종필 총리의 형인 김종락씨다. 김종락씨도 2007년 3월 19일 자 <중앙일보> 인터뷰를 통해 밀약의 실재성을 증언했다.

독도는 대일관계에서 최후의 보루 같은 존재

2010년에 <일본문화학보> 제47집에 수록된 최장근 대구대 교수의 논문 '현 일본 정부의 죽도문제 본질에 대한 오해 - 독도밀약설과 한일협정 비준 국회의 논점을 중심으로'는 1965년 전후의 일본 국회의사록 등을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그 자료 안에는 독도밀약과 관련되는 자료가 포함되어 있었고, 또한 독도밀약에 관한 당시 협정 체결 관련자들의 증언을 통해 독도 밀약이 구체화되었다"고 설명했다.

노대니널의 <독도밀약>에 소개된 밀약의 조문들은 1965년 이후의 역대 정권이 보여준 독도정책과 대체적으로 비슷하다. 밀약은 "독도를 자기 영토라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 한일 양국이 상호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다", "어업수역을 설정할 때 독도가 양국 공동수역에 포함되도록 한다", "한국이 독도를 점거하는 현 상태를 유지하되, 경비원을 증강하거나 새로운 시설을 세우지 않는다"는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일본이 한국 영토를 자국 땅이라고 주장하는데도 한국 정부가 의례적 항의로 그치는 일이 반복됐던 그간의 실정을 연상케 하는 내용들이다.

 

이런 상황에서 독도는 분쟁 중이라는 일본측 주장이 한국 정부의 공식 문건에 등장하고 서울 시내 공공장소에서 독도 조형물이 사라지고 있다. 독도에 관해 무슨 일이 진행되고 있는지를 의심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다.

지금 한일 두 정부는 1965년 한일협정으로부터 첫 번째 환갑이 되는 해이자 1905년 을사늑약(을사보호조약)으로부터 두 번째 환갑이 되는 해인 2025년에 한일관계를 새로운 단계로 진입시키겠다고 공언하고 있다.

 

IP : 118.235.xxx.186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이뉴스가
    '24.8.27 11:48 AM (118.218.xxx.85)

    궁금해서 몇번이고 물었지만 아무도 대꾸를 하지않아 갑갑했는데 이제 자세히 알겠네요.
    고맙습니다.
    당시에 평화선과 독도를 팔아먹었다고 대학생들이 데모를 굉장히 했다고 하니 '김종필'의 중앙정보부에서 그학생들 얼마나 심하게 다루었을지 정말.....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56521 혹시 미국내 인턴신청시 추천서써주는거 6 미국인턴 2024/12/11 574
1656520 잠시 쉬어가세요) 이 탄핵송 최고네요~! 6 완전웃겨 ㅎ.. 2024/12/11 1,218
1656519 흙수저였다가 성공한 케이스 자존감 2 .. 2024/12/11 1,467
1656518 이재명 설마 재판지연 꼼수??? 15 ... 2024/12/11 1,836
1656517 나경원·권성동·안철수등 “토요일 안돼…신변위협” 22 ... 2024/12/11 3,837
1656516 왜란 6 어머 2024/12/11 412
1656515 건조기 건조시간 어떠신가요? 14 궁금. 2024/12/11 2,066
1656514 진짜 게시판 몰아보고 있는데 5 2024/12/11 1,128
1656513 집의 기운을 믿으시나요? 6 ... 2024/12/11 2,505
1656512 검찰청으로 가서 시위해야 합니다. ㅇㅇㅇㅇㅇㅇ.. 2024/12/11 471
1656511 이재명 그만 들먹여라 7 이것들아 2024/12/11 629
1656510 문재인 "탄핵, 피할 수 없는 길‥국민 그만 고생시켜야.. 58 탄햑해라 2024/12/11 3,611
1656509 한덕수, IMF 올수있다 JPG 22 2024/12/11 6,876
1656508 근데 희한하게 박소현데이트랑 주병진데이트랑 8 .... 2024/12/11 3,966
1656507 검찰이 너무 싫어요!! 4 왕짜증 2024/12/11 647
1656506 요즘은 퀴즈 프로그램이 별로 없네요 1 먹방 천지 2024/12/11 531
1656505 오늘 창원광장으로 집회가시는 분들 7 123 2024/12/11 732
1656504 클래식한 접시나 빳빳한 에코백에 그려진 그림을 뭐라고 하죠 3 가물가물 2024/12/11 1,349
1656503 국힘은 지들이 되려 성질을 내고 앉았네요 16 우와 2024/12/11 2,360
1656502 정말 화가 나는건 5 2024/12/11 1,038
1656501 내란수괴를 당장 체포하라 2 불안하다 2024/12/11 344
1656500 이번 기회에 늙은 극우들 한줌으로 정리되었으면 좋겠어요 4 사라질때 2024/12/11 632
1656499 용산의 인질범을 구속하라 ... 2024/12/11 369
1656498 한덕수!! 가.짜.뉴.스.입.니.다!!!!! 9 기막혀 2024/12/11 4,400
1656497 “대통령께서 최대한 자제를 하고 계셔” 18 미친건가? 2024/12/11 6,3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