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요.. 컴플렉스가 있어요..

... 조회수 : 2,017
작성일 : 2024-08-27 09:01:07

타인에게 야무지게 말하는걸 못해요.

물건사라고 강권할때 거절하든, 스무스하게 자리를 피하든 해야 하는데 아무것도 못하고 마지못해 사거나.

문제가 생겼을때 이성적으로 딱딱 얘기를 못하고 우물우물하거나 하는..

그래서 친한 사람에게 이런 부분을 의지하기도 했는데, 결국 잘 안되더라구요. 오히려 저쪽 편이 돼서 죽이 맞아서 나에게 돈 더 쓰게 만들거나.. 문제가 생겼을 때는 나보다 더 정보를 몰라서 도움도 안되거나.. 암튼 내 맘같지가 않았어요. 

애초에 내 일, 내 문젠데 남에게 의지한 게 문제긴 하죠.

 

결국 제가 맞닥뜨려서 해결해야 하는데 이게 너무 무섭고 두려워요.. 나이도 먹을만큼 먹어서 이러고 사니 제가 저 자신을 너무 미워하게 되고요.

이것 땜에 사는게 너무 힘들어요.

 

IP : 118.235.xxx.118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8.27 9:06 AM (124.50.xxx.208)

    있는듯없는듯 하는것도 괜찮아요 그러나 손해는 보지마세요 자꾸 연습해야겠죠? 있는그대로 나는나 받아들이면 오히려편해요

  • 2. ..
    '24.8.27 9:12 AM (211.218.xxx.251)

    안착해도 된다고 자신에게 자꾸 얘기해 주세요.

  • 3. ....
    '24.8.27 9:12 AM (14.52.xxx.217)

    저도 그랬는데 사랑하는 남친이한테 어느날 이런일이 있어서 너무 속상하다 털어놨더니 그건 자기가 착해서 그런거고 자기가 손해보고 후회하고 하면 내가 마음이 아프고 속상하니 다음엔 나를(남친)위해 아닌건 아니라 말해보라 했어요. 너는 너를위해서는 남에게 모진말 거절하는거 잘못하니 그런일이 생길때 "아 남친이가 내가 또 이러면 속상하겠지?그러면 남친이 속상하지않게 거절해야겠다"이렇게 생각해보라고 그렇게 해보면서 자꾸 해보니 무리한 부탁도 잘 거절하고 저를 잘 챙기게 되었어요. 부모님 생각해도 잘하실수 있을거예요. 자신을 미워하지 마세요 마음이 여리고 남생각 배려 많이 해서 그래요.

  • 4. 마음의방패가
    '24.8.27 9:28 AM (58.29.xxx.96)

    없으면 용병을 쓰는 비용을 지불해야되죠.
    잘아시는데 알면서 다른사람 손을 빌리는데 그사람이 정작 빌런이니

    알았으니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세요.
    아니면 사람을 곁에 두지 마세요.
    그사람이 님을 지배할테니
    결국ㅊ내앞에 떨어진 똥을 내가 치우며 사는게 잘사는 방법이에요.
    용기내 보세요
    사람의지 하지 말고
    안그러면 누군가의 지배를 받으며 살게되는게 동물의왕국과 다를바 없는 삶을 사실겁니다

  • 5. ...
    '24.8.27 9:53 AM (118.176.xxx.8)

    마음의방패가
    '24.8.27 9:28 AM (58.29.xxx.96)
    없으면 용병을 쓰는 비용을 지불해야되죠.
    잘아시는데 알면서 다른사람 손을 빌리는데 그사람이 정작 빌런이니

    알았으니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세요.
    아니면 사람을 곁에 두지 마세요.
    그사람이 님을 지배할테니
    결국ㅊ내앞에 떨어진 똥을 내가 치우며 사는게 잘사는 방법이에요.
    용기내 보세요
    사람의지 하지 말고
    안그러면 누군가의 지배를 받으며 살게되는게 동물의왕국과 다를바 없는 삶을 사실겁니다

    이댓글 좋네요

  • 6. @@
    '24.8.27 9:55 AM (119.64.xxx.101) - 삭제된댓글

    저도 원글님 같은 성향이예요. 좋은 댓글 참고 하겠습니다

  • 7. 잘못된것없음
    '24.8.27 9:55 AM (59.11.xxx.100)

    평생 모르고 자기 확신하며 사는 사람보다는 낫지 않을까요.

    전 지독한 개인주의자예요. 커다란 고양잇과 동물처럼 혼자 다니죠.
    20대엔 안그랬는데 30대에 사회생활을 치열하게 경쟁하면서 사람이시기, 질투 등의 감정소모전을 경험했어요. 인간환멸 오더라구요.
    40대엔 주로 혼자 몰입해 살았고 50대엔 사람들과 어울리려 노력 중요. 너무 혼자있다보니 아집이 걱정스러운 나이가 되어버려서...

    결국 이런 방식 저런 방식, 다 나름 단점이 있는 것 같아요.
    단점이 컴플렉스인 거 아닐까요.
    장점도 좀 올려주세요.
    저랑 다르게 사는 분의 장점도 궁금해요.

  • 8. ...
    '24.8.27 10:58 AM (118.235.xxx.118)

    감사합니다. 댓글보고 있으니 울컥해요. 힘내보겠습니다. ㅜㅜ

  • 9. ..
    '24.8.27 11:38 AM (59.27.xxx.92) - 삭제된댓글

    도서관가면 거절하는법 관련된 책 많으니 읽어보세요
    도움이 될거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2844 올해더위가 역대급이죠? 29 2024/09/08 4,637
1622843 교통카드 좀 여쭙니다 5 신중 2024/09/08 1,012
1622842 정치인들 유명인들 소아성애 이유가뭘까요? 13 .. 2024/09/08 3,759
1622841 어느 면세점이 물건이 많이 있을까요? 3 아기사자 2024/09/08 850
1622840 4주 키토?다이어트 알고리즘 떠서봤는데요 8 ..... 2024/09/08 1,406
1622839 안동국밥에 동치미무 넣어도 되나요? 6 soso 2024/09/08 545
1622838 백설공주-고준님 4 너무 좋아요.. 2024/09/08 2,781
1622837 냉장고에있는 김밥이요 3 00 2024/09/08 1,168
1622836 김건희 인요한 4 ㄱㅅㄴ 2024/09/08 2,644
1622835 당근에 올라온 일급 2만 원 결혼식 하객 알바 27 ㅇㅇㅇ 2024/09/08 8,747
1622834 면세점에 로봇청소기 파나요? 2 가전 2024/09/08 940
1622833 굿파트너 피해자 친정엄마 더 짜증나요 24 ... 2024/09/08 5,542
1622832 맥반석찐계란 활용법좀 알려주세요 1 ... 2024/09/08 507
1622831 주차중에 블박 가동여부, 밖에서 볼때 구분 가능한가요? 5 질문 2024/09/08 869
1622830 70대 어머님 쓰실만한 헤어 트리트먼트 추천 부탁드려요 3 추천 2024/09/08 1,151
1622829 강원도쪽 자연휴양림추천 부탁드려요 5 ... 2024/09/08 1,141
1622828 라떼도 살찌나요? 16 ㅇㅇ 2024/09/08 3,942
1622827 시작을 어느지역에서 하느냐가 중요하네요 26 ㅇㅇ 2024/09/08 5,547
1622826 이런 사람이 똑똑한 사람일까요? 11 ........ 2024/09/08 3,234
1622825 아까 양산 버스에 두고 내렸던 사람 7 양산 2024/09/08 3,352
1622824 MBC 이사선임취소 가처분 승소 문자 9 탄핵 2024/09/08 1,959
1622823 굿파트너 보고 너무 놀랐어요. 38 ........ 2024/09/08 21,837
1622822 서울렌트카 2 ?? 2024/09/08 331
1622821 소다식초팩 해보신분 계신가요? 2 2024/09/08 621
1622820 윤종신은 자식들 비주얼 보면 뿌듯하겠어요 14 .... 2024/09/08 6,2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