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페라덕후님 덕분에 알게 된 백석종 테너 기사

갈길멀다 조회수 : 707
작성일 : 2024-08-27 07:52:17

종종 좋은 공연 정보 올려주시는 오페라덕후님 글에성 알게 된 백석종 테너!! 아직 공연을 보진 못했는데 이런 스토리를 가진 분이군요. 

 

아침에 신문보다 반갑고 대단해서 기사 공유해요. 중앙일보 기사라 꺼려지시면 네이버에 백석종 테너 인터뷰 여러개 있으니 함 검색해 보세요.

 

미국 유학가서 직접 학비 벌어가며 군대 마치고 졸업했더니 32세. 늘 지금 다시 시작하기 늦었다는 말을 들었어도 개의치 않고 가야하는 길을 가야한다는 생각으로 연습 열심히 한 그의 모습이 흐린 아침에 감동을 주네요.

 

그냥 지나쳤을 인물이었는데 오페라덕후님 덕에 알게 되어 멋진 인생 얘기 들을 수 있어 감사합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5/0003382080?sid=103

 

대학 4곳 낙방 성악가, 뉴욕ㆍ런던 오페라의 수퍼 루키 되다

 

(기사 일부 발췌)

이런 영광의 시절이 오기까지 겪었던 숱한 실패에 대해 그는 “정신 차리라고 태클을 거는 것만 같았다”고 기억했다. “모든 일이 계획대로 다 잘됐다면 고민과 연습의 시간을 가지지 못했을 것”이라는 뜻이다. “지금 다시 시작하기는 늦었다는 말을 늘 들었는데 그때마다 개의치 않았다. 가야 하는 길을 간다는 생각뿐이었다.”

그는 지금도 말하듯 자연스러운 소리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대학 시절부터 연습실에 들어가 영어 성경을 읽었다. 피아노는 딱 닫아놓고 석 장 정도를 40~50분 읽었다. 말하듯 읽다 보니 자연스럽고 자유로운 소리를 찾을 수 있었다.” 이런 소리를 잘 아껴서 사용하는 것도 관건이다. “내 소리에 맞는 역할을 무리하지 않고 소화해야 한다. 갈 길이 멀기 때문에 소리를 다칠 수 있는 역할은 거절하고 있다.”

백석종은 성악을 시작할 때 테너 루치아노 파바로티(1935~2007)의 음성에 강하게 이끌렸다. “파바로티가 부른 ‘아무도 잠들지 마라(Nessundorma)’를 듣는 순간 ‘이게 내 길이다’고 생각했다.” 처음에는 바리톤으로 정해졌기 때문에 부를 수 없었던 노래였고, 올해 2월 뉴욕에서 부르고 순식간에 뜨거운 주목을 받게 한 노래다. 그는 “이 노래의 ‘동 틀 무렵에 승리한다’는 가사처럼 동이 트듯 찬란한 노래를 하는 것이 소망”이라고 말했다.

 

 

 

 

 

IP : 112.171.xxx.24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4.8.27 8:57 AM (211.179.xxx.157)

    와, 보물이네요

  • 2. 오페라덕후
    '24.8.27 7:25 PM (211.229.xxx.104)

    네. 백석종테너 정말 대단하죠. 최근에 예술의전당국제음악제에서 노래 했는데 직접 들어보심 정말 엄청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4826 집밥 점심메뉴 뭔가요? 9 오늘 2024/09/18 2,699
1624825 갤럭시울트라 발열.. 바꾼거 후회됩니다 12 Sh 2024/09/18 3,194
1624824 그 어떤 명절 용돈 사연도 얼마전 올라온 8 ㅇㅇ 2024/09/18 2,957
1624823 전세 7억정도로 분당서현.서판교? 가능한가요 4 희망 2024/09/18 2,443
1624822 대구,부산에 진맥 잘보는 한의원 추천 부탁드려요 4 ... 2024/09/18 734
1624821 생선구이기 사려는데 어떤 메이커가 좋을까요? 3 생선구이기.. 2024/09/18 1,139
1624820 남편이 음식만 먹으면.. 8 가을 2024/09/18 3,622
1624819 어르신들 말하는거 듣다보면 엄친아 엄친딸 왜 나오는지... 3 ... 2024/09/18 1,744
1624818 친정엄마의 음식 7 추석 2024/09/18 3,255
1624817 발을씻자 기능 +1 24 .. 2024/09/18 7,237
1624816 아쿠아슈즈 신고 모래사장, 시내 걸으면 어찌 되나요 4 신발 2024/09/18 1,125
1624815 벌써 체감온도 31도 ㅜㅜ 13 미친 2024/09/18 3,277
1624814 와... 날씨가 미쳤나봐요. 39 ㅠㅠ 2024/09/18 12,902
1624813 오랫만에 박근혜님의 향기를 느껴 봅시다 4 ㅋㅋㅋㅋㅋ 2024/09/18 2,152
1624812 30살짜리 취준생조카 한테도 추석에 용돈주나요 36 ㅇㅇ 2024/09/18 5,629
1624811 딸아이 친구동생 장례식복장 17 Rd 2024/09/18 5,089
1624810 이랬다저랬다하는 엄마ㅡㅠ 16 변덕인가 2024/09/18 4,009
1624809 어제 기아타이거즈 정규시즌 우승 경기 다녀왔어요. 15 ... 2024/09/18 1,395
1624808 지금은 조선후기의 후기일수도.. 21 ... 2024/09/18 3,151
1624807 당근에서 나눔 7 당근 2024/09/18 1,492
1624806 학대받던 저만 용돈을 줬어요 50 인생 2024/09/18 8,792
1624805 방에 있는 보일러 온도조절기 위치 변경 가능한가요? 3 주니 2024/09/18 1,038
1624804 고민들어주세요 82언니들 4 2024/09/18 1,269
1624803 저희 시어머니가 시누이한테 4 ufg 2024/09/18 3,776
1624802 별내 아파트가 생각보다 비싸네요 17 ㅇㅇ 2024/09/18 5,1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