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지난 직장 팀원들이 계속 연락옵니다.

... 조회수 : 4,164
작성일 : 2024-08-27 01:06:09

직장에서 중간관리자로서 열심히 일하다가 
상급임원의 저질 행태가 도를 지나쳐 퇴사하고 제 일 합니다. 

우선

경기를 타는 일이라 
요새 거의 반백수로 있어 자존감도 낮아지고 
다시 재취업해야하나 고민중입니다. 

 

전직장, 전전직장 팀원 또는 타부서 팀원들이 자주 연락옵니다. 
저는 그들과 나이차이도 많이 나고요

딸, 아들뻘도 있어요. 

저는 그들에게 뭘 얻을게(세속적으로 읽히겠네요) 없어서 
먼저 연락을 하진 않아요. 
카톡을 숨김 해 놓은 사람도 꽤 있습니다. 

그런데, 매달 한두번씩 꼭 연락이 옵니다. 

주로 안부를 묻거나 

제가 그립다고? 하거나 
현 직장의 뒷담화
고민상담 

등이 있어요. 
생일을 챙겨준 적이 없는데 
비타민이나 카페 쿠폰 이런류를 보내기도 합니다. 

아직까진 피곤하게 할 정도는 아닌데 

오늘도 연락을 받고 문득 

그들을 통해 듣는 제 장점이 곧 일하는 데 자원으로 쓰이겠구나 
싶어, 회사를 키워야 겠다는 의지가 잠시 불탔습니다.  
정체되어 있는 상태였거든요. 

제가 가장 많이 듣는 칭찬? 은 

팀장님은 상황을 깔끔하게 정리해주시고 모두 이해할 수 있게 설명해주셔서 너무 좋아요. 
류 에요. 잘 들어주고 솔루션을 명확히 주는 편입니다. 

 

이제 반백살이 다 되어가니 
제가 유능하다 여기는 장점도 흐릿해지고 
여러사람이 말해주는 게 곧 나로구나 싶어지는 하루였어요. 

그래도, 요즘은 일이 없습니다. 
고민도 줄지는 않네요. 
인건비 아끼려고 혼자 일하는데 직원을 뽑아야 할까요? ㅎ 

IP : 220.72.xxx.17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8.27 1:08 AM (218.159.xxx.228) - 삭제된댓글

    좋은 선임이셨나봐요. 퇴사후에도 후배들이 찾는 것으로 증명될 일이거든요.

    소규모업장은 분야막론 사장이 까무러치게 일해야 움직이더라고요. 직원은 좀 더 회사가 안정된 후에 뽑아도 늦지 않을 것 같습니다. 지금 뽑아봤자 일은 님혼자 다 하게 될 단계같아요ㅋㅋ

  • 2. 부럽네요.
    '24.8.27 2:02 AM (220.89.xxx.29)

    사람들이 찾아주는 사람...
    인간적으로나 일적으로 좋은 선배셨나봐요.
    저는 좋은은 고사하고 반백살에 직장생활 대인관계를 어찌해야 하는지 너무 버겁네요.
    점점 이상한 사람으로 평가되는것 같아서 더 위축되고 고립되는것 같아요. 직장에서 주변에 사람이 하나도 없어요. 저의 문제점이 뭘까요?
    일하러 왔으니 일만 제대로 하자며 정신 승리 중입니다.ㅠ

  • 3. 용불용
    '24.8.27 7:04 AM (180.68.xxx.158)

    그들에게 나름 쓰임이 있다는거죠.
    그냥 원글이 가는길 꾸준히 가세요
    저도 50대 현역이지만,
    동료는 내나이 또래까지더군요.

  • 4. 든자리는
    '24.8.27 8:33 AM (219.249.xxx.181)

    몰라도 난자리는 안다잖아요
    게다가 책임감 있고 직장에서 열심히 했던 분이니 그런 사람이 사라졌을때 그 빈 자리가 얼마나 크겠어요?
    지금은 힘드시지만 님을 믿고 알아주는 업체가 많이 생길것 같아요 힘내세요!

  • 5. 좋은 분..
    '24.8.27 8:38 AM (218.38.xxx.148)

    능력있는 분 맞네요. 난 자리는 아는다는거.222 .상황 이해 갑니다. 일 잘 하시는 분!!

  • 6.
    '24.8.27 9:17 AM (124.50.xxx.208)

    찾아줄때가 좋은거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0613 제발저린 뉴라이트정권, 한국사만 쏙빼고 내년교과서 전달 8 ㅇㅇ 2024/08/26 1,684
1600612 부동산 여쭤보아요 4 ㅇㄹ 2024/08/26 2,042
1600611 나이가 들었나봐요 6 2024/08/26 2,872
1600610 따지고 보면 전공의들 불쌍하다. 15 의대증원 2024/08/26 2,635
1600609 급질) 뜨거운 죽 냉장고 넣을 때 2 ... 2024/08/26 3,490
1600608 지난해 대통령실·경호처 운영예산 2000억원 돌파…10년 사이 .. 15 !!!!! 2024/08/26 1,701
1600607 동생부부 오피스텔 월세에 살게됐어요 8 ,,,, 2024/08/26 6,590
1600606 장애여학생 성추행 발생한 용인에 있는 초등학교 어디예요? 6 만두 2024/08/26 2,881
1600605 인스턴트팟보다 가스불이 맛있는거 같은데 5 스피드 2024/08/26 1,702
1600604 윤x열 삼부.. 2 ㄱㄴ 2024/08/26 1,638
1600603 콩나물국 맛닜게 끓이는 방법 세세하게 부탁드려요 31 2024/08/26 3,605
1600602 코로나 걸려도 학교 나가죠? 6 격리 2024/08/26 1,848
1600601 80살 넘도록 건강검진 한번을 안할수가 있나요? 20 ** 2024/08/26 4,018
1600600 공대 대학교 어디가 더 나을까요? 41 .. 2024/08/26 4,401
1600599 장염 며칠 가나요? 8 힘들다 2024/08/26 1,870
1600598 요새 코로나 걸리고 약안먹고 그냥 넘어가도 괜찮나요? 4 코로나 2024/08/26 1,777
1600597 외국친지 방문 5 인터넷 없는.. 2024/08/26 1,191
1600596 딥페이크 진짜 구역질 나네요 21 ... 2024/08/26 7,698
1600595 전쟁통에 이스라엘에 180명이 갔다는데 9 2024/08/26 2,994
1600594 강예원 앞트임 복원수술했다는데 14 색즉시공 2024/08/26 5,780
1600593 ‘셀카왕’ 한동훈의 부천 화재 현장 ‘발연기’ 16 2024/08/26 3,184
1600592 직화 돌솥 이 중에서 뭘 살까요. 2 .. 2024/08/26 1,116
1600591 제가 좋아하는 블로그 8 .. 2024/08/26 2,498
1600590 짜증나고 무기력하고 만사 귀찮은데 3 짜증 2024/08/26 1,850
1600589 영화 트위스터스 인생 최악의 영화예요 22 ........ 2024/08/26 5,3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