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르신들에게는 가전도 어렵네요….

워킹맘 조회수 : 3,745
작성일 : 2024-08-26 21:52:28

시부모님 댁에 거실에 에어컨이 한대 있긴 한데, 한여름 지나니 밤에 아버님이 끄고 주무셔서 어머님 목에 땀띠가 나셨더라고요. (에어컨 끄기 타이머 못하셔서 ㅠㅠ)

 

싱글 시동생이 하나 보관 하고 있기도 하고, 저희 집에 여분 선풍기 있어서 드려도 되는데, 시댁에 자주 가는 편이 아니라 저희가 어차피 사려던 접이식 캠핑용 선풍기가 있어서 쿠팡에서 주문해드렸어요. 

 

근데 충전기가 USB-C이고, 선풍기가 휴대용 충전이 되는 것이여서 USB 포트가 있었는데.... 전원을 못 찾고 ㅠㅠ USB에 C가 안 맞는다고 A/S 신청을 하셨다고 하네요... (저희 한테는 회사에서 바쁠까봐 낮에는 전화 안하심)

 

이리저리 설명해드리고 결국 해결했는데... 어르신들에게는 이제 선풍기도 너무 고도화(?)되서 어려운 물건이 됐구나 싶어서 뭔가 씁쓸한 기분이....

IP : 211.234.xxx.144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24.8.26 9:54 PM (124.60.xxx.9)

    평범한거 사드리셔요

  • 2. 선풍기
    '24.8.26 9:54 PM (210.96.xxx.10)

    다음부터는 그냥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코드 꼽는 가전을 주문해드리세요
    어른들 어려워하십니다

  • 3. 라일
    '24.8.26 9:54 PM (1.239.xxx.222) - 삭제된댓글

    남 일이 아네요
    전 강남역에 자주 가는데 ㅎㅎ
    키오스크 앞에서 주문하면 꼭 뒤에 젊은세대들이
    보고있다가 도와줘요 적극.

  • 4. 직관적인것
    '24.8.26 9:58 PM (151.177.xxx.53)

    타이머도 손으로 돌리는 수동으로 된 것으로 사드리시고요.
    뭐든지 옛날것처럼 손으로 꼭꼭 누르거나 돌리는 것으로 눈으로 금방 쉽게 따라할수있는거로 사드려야해요.
    머리가 계속 굳어서 새로운것을 받아들이지를 못하세요.

  • 5. ..
    '24.8.26 10:08 PM (221.167.xxx.124) - 삭제된댓글

    어려워요. 특히 리모콘 글씨도 작아서 작동허기 힘들구요.
    편헌게 편헌게 아닌 세상.

  • 6. 에어컨
    '24.8.26 10:15 PM (203.81.xxx.21)

    리모컨 좀 바뀌어야 해요
    저도 헷갈려요 버튼이 누루는거말고 올리고 내리고를
    같이 하니까 에휴....

  • 7. ditto
    '24.8.26 10:15 PM (125.143.xxx.239) - 삭제된댓글

    글 읽는 저도 머리 아픈데요;; 저희 집에도 무선 선풍기 한 대 있는데 이게 타이머는 꼭 연동된 핸드폰 어플로 맞춰야 하는 거예요 잠결에 틀고 타이머 맞추려면 하.. 쓰다가 빡쳐서 요즘 이런 단순한 제품도 병신같이 만들어 놨다고 기술이 인간을 빡치게 만드네 라고 분통 터진 적 있어요 ㅜㅜㅜ 저도 이런데 어르신들은 더 그러셨겠죠 ㅜㅜ 저 진짜 빡치더라구요(제가 주문한 게 아니라 더 빡쳤음 ㅠㅠ)

  • 8. ㅇㅇ
    '24.8.26 10:15 PM (118.219.xxx.214)

    일반 선풍기 사드리세요
    리모콘형 말고 수동으로 하는거
    그건 90대 노인네들도 잘 쓰더라구요

  • 9. ..
    '24.8.26 10:27 PM (61.4.xxx.121)

    왜 본인이 사려했던 접이식 캠핑용 선풍기를 사드리셨을까요?
    어르신들에게 가전이 어렵다기보다는 적당하고 단순한 선풍기를 보내드렸으면 더 좋았을뻔 했네요

  • 10. 바람소리2
    '24.8.26 10:29 PM (114.204.xxx.203)

    평범한거 사야죠
    우리도 앱 쓰고 이런거 귀찮아요

  • 11. 90아버님댁
    '24.8.26 10:31 PM (218.50.xxx.164)

    15년쯤 쓴 드럼세탁기 고장나서 중고가전매장에서 2010년중반에 나온 단순한 통돌이 사드렸어요.
    신상은 너무 크고 무슨 앱으로 연결하고..

  • 12. 워킹맘
    '24.8.26 10:38 PM (211.234.xxx.130)

    8월 말이고, 저희집과 시동생집에 멀쩡한 일반 선풍기가 있어서 다음에 갈때 교환하려고 했어요.
    저희집 무선 선풍기는 조립이 어려워서 접이식은 펴서 충전만 하면 되니 쉬울 줄 알았는데… ㅠㅠ

  • 13. 동감
    '24.8.27 8:49 AM (175.223.xxx.223) - 삭제된댓글

    에어컨 앱 설치해서 작동할수있는거면
    님네가 원격으로 해 드리세요
    밖에서도 가능하니까
    어르신들 살기 너무 불편한 세상이 됐어요
    택시타거나 커피마시기도 힘들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17956 앙드레 아믈랭 공연 갈만 할까요? .. 2024/08/30 429
1617955 베트남 음식점의 칠리소스볶음밥은 어떻게?? .. 2024/08/30 463
1617954 굿파트너 사라요(스포) 12 .... 2024/08/30 7,081
1617953 남편과 나, 누가 잘못했나요. 34 누구잘못일까.. 2024/08/30 6,493
1617952 환불해준다 해놓고 안 해주면 이제 다음 순서는요? 6 어후 2024/08/30 1,654
1617951 (스포 왕창) 오늘 굿파트너 엔딩 억지스럽네요 8 결말이 왜 .. 2024/08/30 5,159
1617950 엄마랑 정치얘기하다 싸운적있어 다신 안하는데 의료문제 얘기하다 16 .. 2024/08/30 2,629
1617949 직업 좋은데다 글까지 잘 쓰는이유가 11 부러움 2024/08/30 4,578
1617948 돈쉽게 버세요 월마트 주식 사세요 5 쉽게됴 2024/08/30 4,891
1617947 주말지나면 폭염경보 해제될 듯 1 ㅇㅇ 2024/08/30 1,554
1617946 제가 좋아하는 연예인이요 27 .... 2024/08/30 6,306
1617945 40도 고열·뇌졸중 의심 환자도 거부‥응급실 현장은? 13 .. 2024/08/30 3,331
1617944 100세시대끝났다 6 ..... 2024/08/30 6,122
1617943 육전국밥 보승회관 콩나물24시 2 ㅇㅇ 2024/08/30 1,345
1617942 굿파트너 부부이혼 3 2024/08/30 7,027
1617941 오늘 두번 나갔다 와서 두번 클렌징 했더니 얼굴이 따가워요 2 .. 2024/08/30 3,422
1617940 식당하는데요 알바들 추석 보너스로 10만 원 어떤가요? 17 로로 2024/08/30 4,902
1617939 흰머리도 그렇고 정수리 휑한거도 나이 들어보여요 9 min 2024/08/30 3,560
1617938 고통없이 죽는법은 없네요. 7 2024/08/30 4,392
1617937 손주가 넘귀여운데 힘들기도하네요 7 손주 2024/08/30 4,321
1617936 검찰 수사능력 좋기만하네요. 7 야채스프 2024/08/30 1,491
1617935 컬러푸드가 건강 음식이라는데 3 2024/08/30 1,473
1617934 돈까스 집에서만들건데요 5 ... 2024/08/30 1,193
1617933 젓갈이 발암물질이라면서요 6 2024/08/30 5,140
1617932 나이드니 무서운 점.. 22 나이 2024/08/30 16,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