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양이들 밤마실

귀여워요 조회수 : 2,242
작성일 : 2024-08-26 12:56:21

아기 냥이 두마리를 업어와서 사람처럼 키웠어요. 아침에 우리 일어날 때 일어나고 밤에 잘 때 자고요. 낮잠을 많이 자기도 하지만 사람처럼 학교나 직장에 가야 하는 게 아니니까 그런가보다 했죠. 그런데 언젠가부터 욘석들이 밤마실을 나가기 시작했는데요. 야생의 본능이 살아나는 건가요, 신기해요. 밤만 되면 눈이 반짝반짝 낮동안의 나른한 느낌이 없고 엄청 빠른데요. 전혀 다른 생명체가 된 것 같이요. 역시 야행성이라 그런지요. 저희는 야생동물 많이 돌아다니는 시골에 살아서 밤에 나가면 위험할 수 있는데 밤만 되면 나가겠다고 너무 보채서 할 수 없이 내보내면 어떤 날은 밤 꼴딱 새고 놀다가 새벽에 귀가해요. 도대체 밤새 뭘하고 노는 걸까요? 고양이 나이트? ㅋㅋ

IP : 74.75.xxx.126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8.26 12:57 PM (211.192.xxx.135)

    그러다가 잃어버려요

  • 2.
    '24.8.26 12:59 PM (118.32.xxx.104)

    습관들이기 나름이니 외출은 시키지 마세요
    잘 귀가하는거 같아도 결국 사고나고 못돌아옵니다.

  • 3. ㄱㄴ
    '24.8.26 12:59 PM (124.216.xxx.136)

    한밤중에 정신없이 놀다 길잃고 집에 못찾아옵니다 밤엔 내보내지마세요

  • 4. ....
    '24.8.26 1:00 PM (211.192.xxx.135)

    교통사고 나고 난리도 아닙니다

  • 5. 제 후배네
    '24.8.26 1:00 PM (220.87.xxx.144)

    고양이가 그러다 실종된지 5년째입니다
    엄청 후회했어요
    괜히 풀어주며 키웠다고..

  • 6. 주택 많은 해외는
    '24.8.26 1:02 PM (123.214.xxx.155)

    고양이 사망 원인1위가
    외출냥 사고사예요.

  • 7. ca
    '24.8.26 1:02 PM (39.115.xxx.58)

    중성화 시켜주셨나요? 만약 중성화 전이라면 짝꿍 찾고 영역 지키느라 목숨걸고 다니는 중일거에요. 다른 길고양이랑 육탄전 심각할 것이고, 전염병 걸릴 가능성도 높아집니다. 왠만하면 중성화 시켜주고 영역은 집안 뿐이라는 것을 길들여주세요.

  • 8. ...
    '24.8.26 1:03 PM (89.147.xxx.8)

    길냥이도 차에 치이는거 한순간이에요. 집안에서 키우시면 왠간하연 중성화하고 내보내지 마세요...
    아빠공장에서 밥주던 고양이
    빨리 달리던 트럭 보고도 자기가 먼저 건너오겠다고 뛰어오다 치이는거 제가 목격했어요ㅜ

  • 9. ㅇㅇ
    '24.8.26 1:10 PM (115.138.xxx.73)

    아예 첨부터 못나가게하셨어야ㅠ
    한번 나가면 잊지못한대요..

  • 10.
    '24.8.26 1:18 PM (118.32.xxx.104)

    윗님 아니에요
    냥바냥도 간혹 있겠지만 적응해요
    길냥이 성묘들 거의 집냥이 적응 얼마나 잘하고 잘사는데요

  • 11. 가늘고길게
    '24.8.26 1:20 PM (116.41.xxx.141)

    사자 아가들아
    나이트뽕은 잊고 ..
    길냥이 낮에 마실나갔다가 집앞에서 교통사고나서 주인들이 안고 병원가던데 피투성이로 ㅜㅜ
    길냥이들 싸우는거 진짜 땅에 똥설사를 막 뿌리면서 공포에 떨고 털을 다 뜯기고 ㅜ
    그거보면 냥이 절대 밖금지
    울냥이도 아파트 몇번 현관에서 탈출맛을 본후로
    밤만 되면 밖에 나갈려고 난리난리
    집에서 막대기로 한시간 놀아줘야 자러감 ㅜ

  • 12. ..
    '24.8.26 1:21 PM (106.102.xxx.165)

    중성화 안했으면 이제 그러다가 영영 안돌아와요.
    중성화 했다면 멀리 가지는 않겠지만 돌아다니다 로드킬이나 싸움하다 다치거나 병 옮거나 하니 외출 안시키는게 안전하고요. 첨엔 못나가게하면 싫어하겠지만 또 얼마지않아 적응합니다. 안내보내는게 상책입니다.

  • 13. ...
    '24.8.26 1:25 PM (182.221.xxx.38) - 삭제된댓글

    중성화된 암컷 냥이 1살때 사라졌어요
    길고양이출신인데 오후에 주택 집안에서 자고가고 아침되면 현관문 구멍으로 알아서 나가고
    낮에는 1시간마다
    자주 들어와서 사료 물 먹고가는 고양이였는데
    칩 있는데도 어느날 낮에 안들어오고 1년 됐어요
    새, 도룡뇽, 뱀, 쥐, 곤충 온갖거 사냥해서 물고들어와서 가지고 놀던데

    같이 기르는 5살 고양이와 전혀 다른 기질이고
    사냥을 즐기고 밖에 나가는걸 엄청 즐겼어요
    그러다 다시 돌아오지 않고 생사를 모르니

  • 14. 저흰
    '24.8.26 1:28 PM (74.75.xxx.126)

    고양이 네 마리 째 키우는 건데요. 남편이 고양이를 너무 좋아해서요.
    동물 병원에 붙여 놓은 통계 자료 보니까 집에서만 키우는 고양이 평균 수명 12년 밖에 나가 돌아 다니는 고양이 평균 수명 7.5년이더라고요. 그러니까 내보내지 말라는 뜻이었던 것 같은데, 그걸 본 남편이 자기라면 12년 좁은 집에 갇혀 사는 것 보다 자유롭게 돌아다니면서 8년 사는 편이 낫겠다고요. 여긴 밤 되면 차도 전혀 안 다니는 시골이라서 교통사고 위험은 별로 없어요. 전에 키운 두 마리도 매일 나가 놀았지만 객사하진 않았고요. 근데 정말 밤마실 나갈 때는 그렇게 흥분하고 좋아하네요. 누굴 만나나? 중성화는 당연히 시켰지만요.

  • 15. ..
    '24.8.26 1:33 PM (106.102.xxx.165)

    아 중성화 하셨으면 안돌아오지 않겠고 차도 전혀 없다니와... 그럼 넘 좋은 환경같네요.

  • 16. 낮에는
    '24.8.26 1:37 PM (74.75.xxx.126)

    얼마든지 돌아다녀요. 캣도어도 해 놨고 다른 집 고양이들도 와서 산책하고 우리 애들 사료도 먹고 가고 그래요. 동네 분위기가. 그런데 밤에 나가는 건 좀 무서운데 낮에 나가는 거랑은 기분이 또 다른 가봐요. 야생으로 돌아가는 기분 인건가요.

    하긴 예전에 무라카미 하루끼가 대학생때 도쿄에서 자취하면서 고양이를 키웠는데 여름 방학때 본가에 돌아갈 때면 고양이는 그냥 길에 풀어주고 갔대요. 여름이 지나서 도쿄로 돌아와 보면 야생으로 돌아갔던 고양이도 때 맞춰 돌아와 다시 애완냥으로 살았다고요. 믿어지지 않는 얘긴데 고양이도 방학하는 기분을 즐겼을 거라고 하네요. 우리집 고양이들은 매일 밤 나이트인가요.

  • 17.
    '24.8.26 1:42 PM (211.198.xxx.46) - 삭제된댓글

    시골로. 이사왔는데 다시 도시로 나간다면 100프로
    원글님같은 사람 때문이에요
    한달에 한번 로드킬 당한 개 고양이 봅니다
    고양이 한마리는 누군가 치고 그냥 가버려서 구더기 천치인걸 남편이 쓰레기 봉투에 넣어 버렸어요
    진짜 로드킬 수시로 봅니다
    우리 동네도 원글님같은 사람있는데 아기 고양이 다섯마리아 길가에서 눈만 반짝이고 있어 남편이 미칠려고합니다
    싸우기 싫어서 그냥 있는거지 곧 다 치어 죽을거같아요

  • 18. ::
    '24.8.26 1:43 PM (218.48.xxx.113)

    에고 내보내지 마세요.
    고양이는 영역동물이라서 영역 싸움에 밀려서 다른곳으로 떠납니다. 돌아오고 싶어도 본능이예요.
    집근처에 있는 냥이에게 밀리면 이래요.

  • 19. 긴ㄷㅁㅂ
    '24.8.26 1:43 PM (121.162.xxx.158)

    동생이 외출냥으로 키웠거든요 시골이라 집은 잘 찾아왔는데 결국 교통사고 났어요 ㅠㅠ

  • 20. ..
    '24.8.26 1:49 PM (175.112.xxx.133)

    유튭에 보니 차가 없는 시골 사시는 분이 고양이들이 자유롭게 다니도록 뒀어요

    댓글에는 언젠간 사고나니 외출 시키지 말라는 글들이 많았고

    결국 한마리는 들짐승에게 물려죽었어요
    차가 안다니는 시골이라도 밤에 들개,들짐승들 때문에 라도 외출냥이 위험합니다

  • 21. 도로에
    '24.8.26 1:53 PM (1.236.xxx.93)

    도로에 고양이 가죽만 남아 죽어있는모습 마음 아파요

  • 22. ㅇㅇ
    '24.8.26 2:07 PM (211.234.xxx.124) - 삭제된댓글

    결말이 좋지 않아요
    사고로 죽거나
    제 친구네가 그렇게 키우다 안 돌아와 찾는 광고 전단지 붙이고도 못 찾다가
    보호소에서 2년만에 찾았는데
    중성화 수술한 냥이었는데 양쪽 귀가 잘렸드래요.
    한쪽귀는 중성화한 냥이줄 모르고 포획당해 또 개복했다 치지만
    두 귀를 잘렸다니 정말 얼마나 고단한 삶을 살았을지
    절대 결말이 좋지 않다는 건 아셔야 합니다.

  • 23. ....
    '24.8.26 2:30 PM (106.101.xxx.110)

    좋은 주인 만나 쾌적한 환경에서 살고 있는데도 밤마다 야생으로 돌아가고픈 고양이 입장에서는 하루를 살아도 본능대로 사는 게 더 낫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 24. ...
    '24.8.26 3:18 PM (110.70.xxx.159)

    단 한번이라도 그게 내 일이 되면 100% 아닌가요?
    우리나라 환경과 일본은 다를텐데 굳이 일본작가까지 언급하시며 본인의 낭만적인 생각을 고집하시는 분께 다들 더이상 댓글 다는 수고 안하시면 좋겠네요.
    사람이고 동물이고 사랑은 원하는 걸 다 하게 하는 방임이 아니죠.

  • 25. 나비
    '24.8.26 3:53 PM (124.28.xxx.91)

    "저희는 야생동물 많이 돌아다니는 시골에 살아서 밤에 나가면 위험할 수 있는데"

    원글도 위험을 인지하고 있으시네요...

  • 26.
    '24.8.26 4:01 PM (118.32.xxx.104)

    교통사고 혹은 바이러스 옮아올수도 있고요
    산책금지가 최선이에요!

  • 27. ㅅㄷ
    '24.8.26 6:41 PM (106.101.xxx.107)

    언젠가는 밖에서 죽게 돼요 꼭 나가겠다고 난리난리 치는거 아니면 보내지 마시구요 위치추적 목걸이라도 부착하세요
    어느날 갑자기 안들어오면 죽은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4503 초6 여아 30~ 1 시간 걷기 어렵나요? 9 돋보기 2024/09/17 1,143
1624502 밀폐용기 데비**스 사지마라 말려주세요 11 숙이 2024/09/17 4,011
1624501 끝사랑이라는 프로를 21 2024/09/17 5,597
1624500 의사도 아니면서 정신과 질환 진단내리는 사람 11 ... 2024/09/17 2,525
1624499 할머니 런닝이 자꾸 변색이 돼요 3 ㅇㅇㅇ 2024/09/17 3,678
1624498 일본 타이거 크라운 스페출라 써보신 분 3 ㅁㅁㅁ 2024/09/17 956
1624497 부모님 집 수리시... 22 M 2024/09/17 5,166
1624496 젓국 먹던 기억 6 호랑이 2024/09/17 1,349
1624495 아마존 질문-What is the phone number tha.. 7 ??? 2024/09/17 1,134
1624494 시댁이랑 사이좋으신 분들 얘기듣고 싶어요. 43 califo.. 2024/09/17 5,375
1624493 밤새워 송편 쪄 봄..누가 먹나.. 14 ... 2024/09/17 6,768
1624492 옛날엔 싫었는데 지금은 맛있는 음식 34 2024/09/17 7,533
1624491 밤새 응급실 10곳서 퇴짜…"뺑뺑이 직접 겪으니 울분&.. 4 ... 2024/09/17 3,892
1624490 성심당 임대료 뚝 떨어졌대요 30 ㅇㅇ 2024/09/17 19,204
1624489 청소년대상 논문 보호자 동의 필요한가요? 2 ㅇㅇ 2024/09/17 607
1624488 이번 추석엔 음식을 많이 할 수가 없겠어요 11 추석 2024/09/17 6,229
1624487 상가월세인상 구두로 합의했으면 법적효력있는거 맞나요? 4 ㅇㅇㅇ 2024/09/17 940
1624486 '블핑 제니' 전에 '원걸 선예' 가 있었군요!!! 19 와.... 2024/09/17 7,264
1624485 월 2천 벌면 잘 버는건가요? 65 월~~ 2024/09/17 16,400
1624484 홍준표 김정숙 여사에게, 지혼자 라고 10 열받네 2024/09/17 4,203
1624483 자꾸 나만 바라바 feat 시댁 6 자꾸 2024/09/17 4,150
1624482 초등학교 이후에 기억은 아무리 세월이 지나도 기억이 나나요???.. 4 ... 2024/09/17 2,078
1624481 옷을 이제야 풀어봤어요ㅎ 8 2024/09/17 4,893
1624480 이 글 누구 편 들어줘야 하나요 35 .... 2024/09/17 5,334
1624479 시간이 금방 가네요 6 2024/09/17 2,7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