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인간극장 오랜 애청자인데

인간극장 조회수 : 5,895
작성일 : 2024-08-26 12:48:17

인간극장이 좋아하는 주제가 있어요

이 주제가 거의 돌아가며 방송되는 패턴인데

 

장수

귀농

장애극복

사고후의 삶

어촌

농촌

노년의 삶

외국에서 사는 삶

효녀

 

이런 주제가 계속 돌아가면서 방송되는데

이번주가 효녀예요

 

제가 오늘 방송보면서 생각한건 효자는 거의

나오지 않고 주기적으로 효녀만 등장하는구나 했고

 

오늘 효녀는 미스트롯출신 가수인데

14년전에 이혼하고 2년전에 재혼한 아버지가 1년반전에서

쓰러져 의식이 없는데 그 아버지 뒷바라지(재혼녀는 도망감) 매주 간병비 140만원에 병원비 넣어야해서

무대없는 주에는 병원비 간병비때문에 걱정돼 잠을

못잠 지금까지 아버지에게 들어간 비용 총 1억

 

식당하는 엄마 뒷바라지 오전에 장보고 와서

엄마 식당에 장본거 다 내려주는데

엄마는 이혼후 아빠를 한번도 본 적 없다며

차라리 자기한테 용돈을 달라며 딸에게 말함

 

 

결혼한 여동생이 찾아왔는데 장 본 과일과

새 옷을 여동생에게 내어주자

여동생이 언니는 맏이로서 남달랐고

책임감이 강하고 아버지를 혼자 책임지게 해서

미안하다고 함

 

 

저는 어린애들한테 효녀 심청 안 읽어줘야된다고

생각해요 심봉사는 심청이 갓난아기때는 멀쩡히

젖동냥 다니고 애 키우다가 아이가 다섯여섯살때부터 노인행세하며 집에 있고 심청이가 구걸해서 심봉사 먹여

살렸잖아요 심지어 심청이가 인당수에 빠져 죽은 돈으로

뺑덕어멈 만나 재혼도 하잖아요 자식이 인당수에 빠져죽은 돈으로 여자와 새로 살림 차리는 아버지

이런 책을 애들한테 과연 읽어줘야 하는지

 

 

 

효녀라는 단어를 다른 각도로 봐야할 것 같아요

장녀라는 것도

 

이번주 주인공이 너무 모두 책임지려 하지 않으면 좋겠어요

IP : 220.119.xxx.23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8.26 12:49 PM (223.38.xxx.77)

    효심은 무조건 교육이거든요ㅋ

  • 2. 시청자
    '24.8.26 12:52 PM (211.55.xxx.249) - 삭제된댓글

    그 효녀 아부지…
    엄마랑 이혼하고 다른 여자랑 재혼했는데
    2년 전에 뇌질환으로 지금 누워 계시니
    재혼한 아줌마가 도망 갔더군요..

    2년 동안 간병비랑 치료비 그 가수 딸이
    행사 뛰며 대고 있어요. 참 보면서 이혼한 전부인 잘했다 싶었네요.

  • 3. 봤어요
    '24.8.26 12:56 PM (61.105.xxx.11) - 삭제된댓글

    트롯가수 김소유
    아버지 매주 간병비가 150 이래요
    헐 진짜 저렇게 비싼가요

  • 4.
    '24.8.26 12:56 PM (61.105.xxx.11)

    트롯가수 김소유
    아버지 매주 간병비가 140
    헐 진짜 저렇게 비싼가요

  • 5. 딸좋다는게
    '24.8.26 12:57 PM (118.235.xxx.48)

    효도 받을려고 하는거잖아요
    키우기 쉽고 시집갈때 돈덜들고 효녀고 가성비짱

  • 6.
    '24.8.26 12:58 PM (14.44.xxx.94) - 삭제된댓글

    요즘 애들에게 심청이 얘기 들으면 그냥 재미있어하지 느끼는 거별로 없고 어른들이 효도얘기라고 하면 정신병자라고 한다고ㆍ
    친정동네 동네 언니도 비슷한 케이스
    지금 그 언니 60후반인데 부모는 돌아가시고 비혼으로 혼자 사는데
    그냥 텃밭 가꾸고 동창모임 나가고 그러고 살아요

  • 7. 주시청자
    '24.8.26 1:01 PM (222.117.xxx.170)

    그 시간에 티비 보는 분들이 원하는 돌봄에 대한 주제 아닐까요
    노후안되어도 잘 나가는 자식들이 저렇게 돌봐준다 환상심겨주고

  • 8. 소재
    '24.8.26 1:03 PM (169.212.xxx.150)

    출근 시간이라 잘 보진 못하지만
    소재가 딱 정해져 있는 건 맞아요.
    작가들이 유튜브나 블로그 계속 검색해서 대상자 찾는 거 같아요. 아는 분도 그렇게해서 나오던데..
    자기 어필해야지 나올 수 있나봐요;;

  • 9. 그게
    '24.8.26 1:03 PM (58.233.xxx.28)

    교육 시킨다고 되는 게 아닙니다.
    타고 납니다.

  • 10.
    '24.8.26 1:03 PM (74.75.xxx.126)

    원글님 이런 글 감사해요. 저도 인간극장 가끔 보지만 오랜 팬분의 통찰, 신선하네요.
    저는 한 때 우울증이 심했는데요 우연히 아오지에서 온 탈북민이 호주에 식당하면서 정착해서 사는 에피소드를 보고 큰 감동을 받았어요. 생사의 고비를 그렇게 많이 넘나들면서도 긍정적인 마인드를 잃지 않고 부지런하게 사업하면서 다른 사람들 챙기고 도와주는 거 보면서 나도 일어나서 뭐라도 해 보자, 그런 용기를 얻었던 것 같아요. 참 좋은 프로그램이죠.

  • 11. 한우물
    '24.8.26 1:10 PM (117.111.xxx.177)

    원글님 통찰 감사해요
    인권감수성 뛰어나신분이시네요~~!!!

  • 12. 오늘
    '24.8.26 1:12 PM (122.42.xxx.82)

    식당재료사면서 복숭아샀던데 그거 통째로 주더라는

  • 13. 바람소리2
    '24.8.26 1:29 PM (114.204.xxx.203)

    아무래도 주 시청자층이
    노인들이 많아요

  • 14.
    '24.8.26 1:34 PM (211.234.xxx.48) - 삭제된댓글

    그런아버지 뭐하러돌봐요.
    웬수지

  • 15. ㅇㅇ
    '24.8.26 1:43 PM (116.32.xxx.100)

    시간대가 노인들이 많이 볼 시간대기야 하죠
    아침8시경 아닌가요?
    거의 안 보는데 전에 우연히 본 에피가
    90세 넘은 치매노모를 돌보는 노인이 다 된 딸.ㅠ
    전 제 부모여도 치매노인은 못 보살펴요 제 부모도 제 성격 알아서 저한테 그런 건 기대도 안해요
    노인들의 환상충족은 맞는 것 같아요

  • 16. 휴식
    '24.8.26 1:58 PM (125.176.xxx.8)

    이제 국민들도 나이먹어가고 노인들 많고 젊은이들은 아예
    tv를 안보니 방송사마다 노인들상대로 하는것 같아요.
    프로내용도 그렇고. 노래도 뭔 트롯트가 그렇게 많은지 .

  • 17. ...
    '24.8.26 2:23 PM (182.216.xxx.161) - 삭제된댓글

    주위에 그렇게 혼자 짐 떠안아도 결국 그사람 돈없거나
    아프면 형제들 다 외면하는거 봤어요
    제발 자기 자신을 위해서 살았으면 좋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3091 비타민b나 코로나 후유증으로 알러지 생길 수 있을까요. 6 .. 2024/09/08 1,301
1623090 굿파트너에서 여자 변호사들 복장 23 요우 2024/09/08 10,853
1623089 아들이 동거중인에 명절 어떻게 할까요? 48 .. 2024/09/08 8,214
1623088 X허즈번 호스피스병동 입원하다.. 6 2024/09/08 3,225
1623087 메디큐브 뷰티기기 2개 사용중인데요 ㅇㅇ 2024/09/08 872
1623086 일본보다 월급 두 배 많다…한국행은 로또 6 .... 2024/09/08 3,696
1623085 빨래 살균을 하려면 유한젠..랩신..뭘 사야할까요? 10 ... 2024/09/08 1,419
1623084 AI 디지털 교과서 도입 중단 서명 동참 부탁드립니다. 17 동참 2024/09/08 1,498
1623083 층간소음 2 윗집 2024/09/08 1,113
1623082 이정도 더위가 여름 더위였던거 같아요 1 ........ 2024/09/08 1,617
1623081 벌레 무서워하는 걸로 에이씨 소리 들은 적 5 ㅇㅇ 2024/09/08 1,322
1623080 변희재가 매불쇼에서 말한 의료붕괴 사태 shorts 7 건강 2024/09/08 3,305
1623079 영화 마녀 6 2024/09/08 1,411
1623078 슈돌 아기 너무 예쁘네요.. 2024/09/08 2,269
1623077 공장형 임플란트에서 해 보신 분 계세요? 19 2024/09/08 2,682
1623076 테니스엘보 오래가나요? 4 ㅇㅇ 2024/09/08 1,186
1623075 코로나 후유증으로 땀샘폭발하신님 4 ㅁㅁ 2024/09/08 1,730
1623074 카톡으로 선물 받은 쿠폰, 질문 있어요 4 라테 2024/09/08 1,075
1623073 성괴인간 김건희 TV추석인사한답니다 29 TV못키겠다.. 2024/09/08 4,285
1623072 시골집 재증여시 양도세 부과 문의 ㅇㅇ 2024/09/08 573
1623071 수시정시 컨설팅 문의 5 ㄱㄴㄷ 2024/09/08 1,181
1623070 투자 실패와 입시 실패.. 14 ... 2024/09/08 5,049
1623069 남편 잃고 슬퍼하는 지인에게 무슨 선물을 해줘야할까요 18 말과선물 2024/09/08 6,195
1623068 의사 숫자가 많아지면 서비스 가격등 질이 올라가요 34 의료 2024/09/08 1,875
1623067 휘문고풍문고가 친일파가 세운 학교인 거 이제 알았어요 23 오호라 2024/09/08 2,5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