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인간극장 오랜 애청자인데

인간극장 조회수 : 5,888
작성일 : 2024-08-26 12:48:17

인간극장이 좋아하는 주제가 있어요

이 주제가 거의 돌아가며 방송되는 패턴인데

 

장수

귀농

장애극복

사고후의 삶

어촌

농촌

노년의 삶

외국에서 사는 삶

효녀

 

이런 주제가 계속 돌아가면서 방송되는데

이번주가 효녀예요

 

제가 오늘 방송보면서 생각한건 효자는 거의

나오지 않고 주기적으로 효녀만 등장하는구나 했고

 

오늘 효녀는 미스트롯출신 가수인데

14년전에 이혼하고 2년전에 재혼한 아버지가 1년반전에서

쓰러져 의식이 없는데 그 아버지 뒷바라지(재혼녀는 도망감) 매주 간병비 140만원에 병원비 넣어야해서

무대없는 주에는 병원비 간병비때문에 걱정돼 잠을

못잠 지금까지 아버지에게 들어간 비용 총 1억

 

식당하는 엄마 뒷바라지 오전에 장보고 와서

엄마 식당에 장본거 다 내려주는데

엄마는 이혼후 아빠를 한번도 본 적 없다며

차라리 자기한테 용돈을 달라며 딸에게 말함

 

 

결혼한 여동생이 찾아왔는데 장 본 과일과

새 옷을 여동생에게 내어주자

여동생이 언니는 맏이로서 남달랐고

책임감이 강하고 아버지를 혼자 책임지게 해서

미안하다고 함

 

 

저는 어린애들한테 효녀 심청 안 읽어줘야된다고

생각해요 심봉사는 심청이 갓난아기때는 멀쩡히

젖동냥 다니고 애 키우다가 아이가 다섯여섯살때부터 노인행세하며 집에 있고 심청이가 구걸해서 심봉사 먹여

살렸잖아요 심지어 심청이가 인당수에 빠져 죽은 돈으로

뺑덕어멈 만나 재혼도 하잖아요 자식이 인당수에 빠져죽은 돈으로 여자와 새로 살림 차리는 아버지

이런 책을 애들한테 과연 읽어줘야 하는지

 

 

 

효녀라는 단어를 다른 각도로 봐야할 것 같아요

장녀라는 것도

 

이번주 주인공이 너무 모두 책임지려 하지 않으면 좋겠어요

IP : 220.119.xxx.23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8.26 12:49 PM (223.38.xxx.77)

    효심은 무조건 교육이거든요ㅋ

  • 2. 시청자
    '24.8.26 12:52 PM (211.55.xxx.249) - 삭제된댓글

    그 효녀 아부지…
    엄마랑 이혼하고 다른 여자랑 재혼했는데
    2년 전에 뇌질환으로 지금 누워 계시니
    재혼한 아줌마가 도망 갔더군요..

    2년 동안 간병비랑 치료비 그 가수 딸이
    행사 뛰며 대고 있어요. 참 보면서 이혼한 전부인 잘했다 싶었네요.

  • 3. 봤어요
    '24.8.26 12:56 PM (61.105.xxx.11) - 삭제된댓글

    트롯가수 김소유
    아버지 매주 간병비가 150 이래요
    헐 진짜 저렇게 비싼가요

  • 4.
    '24.8.26 12:56 PM (61.105.xxx.11)

    트롯가수 김소유
    아버지 매주 간병비가 140
    헐 진짜 저렇게 비싼가요

  • 5. 딸좋다는게
    '24.8.26 12:57 PM (118.235.xxx.48)

    효도 받을려고 하는거잖아요
    키우기 쉽고 시집갈때 돈덜들고 효녀고 가성비짱

  • 6.
    '24.8.26 12:58 PM (14.44.xxx.94) - 삭제된댓글

    요즘 애들에게 심청이 얘기 들으면 그냥 재미있어하지 느끼는 거별로 없고 어른들이 효도얘기라고 하면 정신병자라고 한다고ㆍ
    친정동네 동네 언니도 비슷한 케이스
    지금 그 언니 60후반인데 부모는 돌아가시고 비혼으로 혼자 사는데
    그냥 텃밭 가꾸고 동창모임 나가고 그러고 살아요

  • 7. 주시청자
    '24.8.26 1:01 PM (222.117.xxx.170)

    그 시간에 티비 보는 분들이 원하는 돌봄에 대한 주제 아닐까요
    노후안되어도 잘 나가는 자식들이 저렇게 돌봐준다 환상심겨주고

  • 8. 소재
    '24.8.26 1:03 PM (169.212.xxx.150)

    출근 시간이라 잘 보진 못하지만
    소재가 딱 정해져 있는 건 맞아요.
    작가들이 유튜브나 블로그 계속 검색해서 대상자 찾는 거 같아요. 아는 분도 그렇게해서 나오던데..
    자기 어필해야지 나올 수 있나봐요;;

  • 9. 그게
    '24.8.26 1:03 PM (58.233.xxx.28)

    교육 시킨다고 되는 게 아닙니다.
    타고 납니다.

  • 10.
    '24.8.26 1:03 PM (74.75.xxx.126)

    원글님 이런 글 감사해요. 저도 인간극장 가끔 보지만 오랜 팬분의 통찰, 신선하네요.
    저는 한 때 우울증이 심했는데요 우연히 아오지에서 온 탈북민이 호주에 식당하면서 정착해서 사는 에피소드를 보고 큰 감동을 받았어요. 생사의 고비를 그렇게 많이 넘나들면서도 긍정적인 마인드를 잃지 않고 부지런하게 사업하면서 다른 사람들 챙기고 도와주는 거 보면서 나도 일어나서 뭐라도 해 보자, 그런 용기를 얻었던 것 같아요. 참 좋은 프로그램이죠.

  • 11. 한우물
    '24.8.26 1:10 PM (117.111.xxx.177)

    원글님 통찰 감사해요
    인권감수성 뛰어나신분이시네요~~!!!

  • 12. 오늘
    '24.8.26 1:12 PM (122.42.xxx.82)

    식당재료사면서 복숭아샀던데 그거 통째로 주더라는

  • 13. 바람소리2
    '24.8.26 1:29 PM (114.204.xxx.203)

    아무래도 주 시청자층이
    노인들이 많아요

  • 14.
    '24.8.26 1:34 PM (211.234.xxx.48) - 삭제된댓글

    그런아버지 뭐하러돌봐요.
    웬수지

  • 15. ㅇㅇ
    '24.8.26 1:43 PM (116.32.xxx.100)

    시간대가 노인들이 많이 볼 시간대기야 하죠
    아침8시경 아닌가요?
    거의 안 보는데 전에 우연히 본 에피가
    90세 넘은 치매노모를 돌보는 노인이 다 된 딸.ㅠ
    전 제 부모여도 치매노인은 못 보살펴요 제 부모도 제 성격 알아서 저한테 그런 건 기대도 안해요
    노인들의 환상충족은 맞는 것 같아요

  • 16. 휴식
    '24.8.26 1:58 PM (125.176.xxx.8)

    이제 국민들도 나이먹어가고 노인들 많고 젊은이들은 아예
    tv를 안보니 방송사마다 노인들상대로 하는것 같아요.
    프로내용도 그렇고. 노래도 뭔 트롯트가 그렇게 많은지 .

  • 17. ...
    '24.8.26 2:23 PM (182.216.xxx.161) - 삭제된댓글

    주위에 그렇게 혼자 짐 떠안아도 결국 그사람 돈없거나
    아프면 형제들 다 외면하는거 봤어요
    제발 자기 자신을 위해서 살았으면 좋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18672 넷플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봤어요. (전 좋았습니다.) 17 스릴러좋아 2024/08/27 2,879
1618671 감기몸살 증상이요 ㅠㅠ 6 ㅇㅇ 2024/08/27 1,024
1618670 화나있는 50대 10 ㅜㅜ 2024/08/27 3,322
1618669 한양대 에리카는 몇 등급 어느 수준일까요? 10 고2 2024/08/27 5,929
1618668 밝은색 롱 목걸이 2024/08/27 420
1618667 사회복지사 실습기간이용 3 2024/08/27 847
1618666 애잔한 굥돼지 똥줄타나...전정부가 빚늘려놨다고... 25 ... 2024/08/27 2,005
1618665 성균관대 에타에서 나온 글 8 .... 2024/08/27 3,611
1618664 압력밥솥 4 압력 2024/08/27 632
1618663 주택연금 몇살부터 신청가능한가요? 10 궁금 2024/08/27 1,999
1618662 카라카라 오렌지? 9 ㄱㄴ 2024/08/27 899
1618661 백살까지 살고 싶으세요? 25 ........ 2024/08/27 2,075
1618660 1965.1.11 박정희가 체결한 독도 밀약 1 .. 2024/08/27 742
1618659 쓰레기봉투 작은거 쓰면 31 답답해서 2024/08/27 2,826
1618658 50대는 항상 화나있다는 글을 보고 9 50대의 화.. 2024/08/27 2,804
1618657 도시락 가방을 사고 싶은데..... 14 호호맘 2024/08/27 1,720
1618656 다들 하고 싶은 말 하고 사세요? 10 .. 2024/08/27 1,368
1618655 블로그 비공개하는 방법 좀 3 하느리 2024/08/27 683
1618654 운전을 무섭고 하기싫어하는분 계신가요? 30 ㅇㅇ 2024/08/27 2,807
1618653 국민 절반이 장기적 울분 상태…30대 심각한 수준 16 2024/08/27 3,371
1618652 집안 망하고 좋은점 23 웃자 2024/08/27 14,164
1618651 성형에 대해 그나마 믿을 수 있는 사이트 어디일까요? 7 여우야는 브.. 2024/08/27 946
1618650 뱃속이 부글부글 2 쿠쿠 2024/08/27 599
1618649 응원 좀 해주세요. 6 2024/08/27 430
1618648 이 한의사의 말 믿을만한가요? 40 2024/08/27 4,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