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370032?sid=100
국가교육위원회는 대학 입시 정책을 비롯한 국가 중장기 교육 계획을 세우는 대통령 직속 국가기관인데요.
국가교육위원회가 정책을 논의하겠다며 1박 2일 워크숍을 열어, 5성급 호텔에서 묵고 식사도 해결하면서 수천만 원을 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배용 국가교육위원장과 위원들, 사무처 직원까지 39 명이 참석했는데, 최고급 5성급 호텔에 묵었습니다.
이배용 위원장은 50 만 원짜리 '오션 테라스' 방을 썼습니다.
저녁 식사는 1인당 8만 5천 원짜리, 이 호텔의 양식 코스였습니다.
위원장에게 의전 차량도 제공했습니다.
4시간 일당 80 만원, 이틀에 160 만원을 주고 사진작가까지 고용해 사진도 찍었습니다.
총 비용 5천4백만 원이 들었습니다.
국교위가 이렇게 4배 가까운 돈을 쓰고 내놓은 결과물은 1장짜리 보고서가 전부였습니다.
그런데 이마저도 처음에는 없다고 하다가 뒤늦게 공개했는데, '미래인재상을 고민하자','교육 비전은 구체적으로 제시해야 한다'는 등의 원론적이 내용이 전부였습니다.
국가교육위원회의 5성급 호텔 워크숍은 처음이 아닙니다.
작년 2월, 서울 광화문에서 2차례 워크숍을 열었는데, 이때도 5성급 호텔을 이용하면서, 두세 시간에 각각 1천 5백만 원, 1천 3백만 원을 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