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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밥이너무땡겨요

조회수 : 1,385
작성일 : 2024-08-26 00:02:48

동네 맛있는 초밥집에서

다이어트 시작하기전에 마지막으로 먹고

이젠 진짜 날씬하게살자

다짐또다짐하고 어제

제가 제일 좋아하는초밥10피스에 냉모밀로

최후의만찬을 했어요

그런데 미친듯이 간장게장 새우장 새우초밥 연어초밥 계란초밥이 땡겨죽을것같아요

임신했을때도 이정도 식욕은안돋았어요

딱한번만더 쿠우쿠우가서 배가찢어지게먹어볼까요

어차피그거안먹는다고

늘씬해지지도않구

내일이 애 개학인데

아는엄마들동네에서 무리지어오는데

동네 쿠우쿠우서 혼밥게걸스럽게 하고있음

좀그러려나요

진짜많이안남기고 실컷초밥질리도록

먹어보고싶어요

아는엄마가있긴한데

따로불러내고약속잡기도귀찮고

완전전업이 아니니 바쁠때 잠수탔다

새삼스레 밥먹자고 불러내기도 뻘쭘하니

혼자놀아요 주로 

우리집식구들은 해산물 초밥 회 다싫어해요

그래서 항상 따로먹어야돼요 저는

부페도 왔다갔다하는거 귀찮다고 남편이안가요

근데 초밥가성비있게 실컷 목까지차게

먹어보고싶어요

항상 10피스감질나요 맛도 한가지맛 계속못먹고

남편...뭐그리 미슐랭다니지도않는 서민작자가

부페말고 제대로된데가서먹어라

가르치려드는게 요즘 좀 같쟎고

나벌어나살고 너벌어너살고

공동생활비내는데

내가굳이 살까지빼주고싶지도않아요

나정도면과분하다싶고

나도 너한테 잘생김 원하지않는다싶고

요즘 좀 막가파아줌마예요

오래살고프지도않고

뚱뚱하진않은데 코로나때 재택근무할때 6킬로쪄서

좀통통해지긴했어요 158에 56킬로

그냥 다이어트 하지말까요

만사귀찮고

일은해요 내돈내산이니 너무욕하진마세요

스트레스받으면 먹는낙으로 일해요

더위사냥 초밥이 제일 좋아요

실컷먹고 다이어트할까요

걍살까요

먹지말까요

나이들수록 욕구를이길? 잘보이고싶은? 동기가

저하되는것같아요 

먹고디지면그만이지싶고...

당장 힘든걸 참고싶지가않아요

IP : 121.159.xxx.222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8.26 12:10 AM (112.187.xxx.226)

    저희는 가끔 동네 초밥집 가서 점심 특선 먹고 옵니다.
    초밥 10개 미니우동 튀김 2개
    쿠우쿠우 같은데 가서 배터지게 먹는거보다 딱 정해진 양을 먹는게 낫지 않나요?

  • 2.
    '24.8.26 12:11 AM (121.159.xxx.222)

    그게 감질나요
    그냥 대단한걸바라는것도 아니고 내가
    그냥 초밥. 그자체를 맘껏 먹고싶어요
    자유를 ㅎㅎㅎ

  • 3. ㅇㅇ
    '24.8.26 12:13 AM (59.17.xxx.179)

    집근처에 회전초밥집있거든요. 접시당 1900원짜리.
    폭염에도 늘 줄서있더군요.

  • 4.
    '24.8.26 12:14 AM (121.159.xxx.222)

    자꾸 또먹고싶고 또생각나고 그걸 끊고
    초밥생각만해도 질리고 토하고싶다 생각나게해버리고싶어요

  • 5.
    '24.8.26 12:15 AM (121.159.xxx.222)

    먹을거에질려서 아무것도 먹고싶지않아야
    다이어트를해도할것같아요
    감질나게 겔금겔금이 더 추악하고 탐욕스러운거같아요

  • 6. 음...
    '24.8.26 12:17 AM (61.101.xxx.163) - 삭제된댓글

    저는 땡기는 음식은 질릴때까지 먹어요.
    요즘은 맘스터치 왕싸이버거에 꽂혀서 자주 사다먹어요.ㅎㅎ
    우리동네에 맘스터치가 없어졌다가 몇달전에 새로 오픈했거든요. 그러니까 제가 몆년만에 가본거지요.
    기존 싸이버거의 두배 사이즈되는 왕싸이버거가 있더라구요? 단품이 싸이버거 세트보다 비싸요 ㅎㅎ
    근데 싸이버거보다 엄청엄청 더 맛있어요.ㅎ
    제가 원글님이라면 동네 맛있는 초밥을 질릴때까지 포장해서 먹을래요.
    그 맛있는 초밥을 왜 쿠우쿠우에서 배채우고 끊나요?
    맛있는걸로 몇번을 더 먹고..먹으면서 다른 식사를 줄이면 되지요. 그리고 질리면 다이어트하세요.ㅎㅎ
    우리동네도 초밥이 진짜 맛있거든요. 근데 좀 비싸요.
    서울이나 수도권보다는 싼지몰라도 ㅎㅎ 대전 우리동네에서는 좀 비싼편이예요. 그래서 진짜 먹고싶은 날만 먹고 트레이더스 초밥으로 아쉬움을 달래요.
    또 우리동네 이마트에 참치 코너가 새로 생겼는데 날이 더워서 지금 사오지는 못하는데 참치 후토마끼도 팔아요.ㅎㅎ
    날 선선해지면 사다가 먹을거예요. 참치초밥두요.
    암튼 결론은 당분간 질릴때까지 맛있는 초밥으로 먹는다. 다른 끼니를 좀 줄인다. 언젠가 질리는 날이 온다.
    왕싸이버거도 좀 생각이 덜나네요 ㅎㅎ

  • 7.
    '24.8.26 12:17 AM (121.159.xxx.222)

    저도 20년전 배 한바가지 안고 뒤뚱거리는 아줌마들
    왜저렇게살을찌워
    생각하는 마른여자였어요
    재밌어요 근데 나를 막 괴롭히며
    나는왜 이러면안돼는데?
    왜나는 뭐돼? 싶고 과거의나를 조롱하고싶어요
    너는아무것도아닌 먹는게낙인아줌마가되었단다

  • 8.
    '24.8.26 12:19 AM (121.159.xxx.222)

    그래도 제 천박한식욕을 위해 너무많은돈을쓰고싶진않아요 사실 ㅎㅎㅎ 쿠우쿠우도한끼로는 비싸다생각하고있긴해요

  • 9. ..
    '24.8.26 12:49 AM (118.235.xxx.70)

    혹시 동네 초밥집 어디예요 ㅋㅋㅋ 저라면 거기 가서 3인분쯤 시켜서 엄청 먹고 올래요

  • 10. 00
    '24.8.26 7:58 AM (123.111.xxx.211) - 삭제된댓글

    원글님 만나서 쿠우쿠우 가고 싶네요
    스펙(?)과 사연도 비슷하고 잘 통할 것 같아요 ㅎ

  • 11. ..
    '24.8.26 11:31 AM (121.159.xxx.222)

    오늘 만사 귀찮기도하고 첫날이라 데리러가는데 또 부페서 허겁지겁 나오기도싫어서 집에있어요 감사해요
    0 0님 말이라두 넘 감사합니다 따뜻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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