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하게는 미세골절인데요. ㅠㅠ
지난 주 직장에서 바닥에 있는 걸 주우려고 좀 급하게 앉아서 허리를 구부렸는데 왼쪽 옆구리가 순간적으로 꽉 쪼이는 듯 아프더라구요. 갑자기 움직여서 근육이 놀랬나보다 하고 말았어요. 시간이 지나도 통증이 사라지질 않길래 그날 저녁 마침 집에 있던 근육이완제랑 진통제 하나 먹었구요. 그런데도 계속 아프길래 정형외과 방문해서 초음파를 찍었는데 허리에서 등 돌아가는 쪽 갈비뼈가 미세골절이라네요. ㅠㅠ
엑스레이 찍어도 안나와서 갈비뼈 쪽은 보험이 되니까 초음파 해보자 하고 초음파기계로 꽉꽉 눌러가며 옆구리 통증 시작하는 부분부터 아주 꼼꼼하게 보았더니 겨우 찾았어요.
너무 황당해서 혹시 뼈가 너무 약해져서 그런거냐 했더니 의사말이 이런 경우가 종종 있다고 불편한 자세에서 갑작기 움직이면 그럴 수 있다 하더라구요.
아무튼 그래서 어제부터 복대하고 조심해서 살살 움직이고 있네요. 빨리 걷거나 뛰면 아파요.
참나, 인생 첫 골절 황당하네요.
이래서 나이 들면 허리도 조심조심 구부려야 하나봐요.
82님들도 조심하세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