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학창시절 가장 행복했던 시절

학창시절 조회수 : 1,668
작성일 : 2024-08-25 17:41:54

학창시절 조용하고 착실한 모범생 타입이였는데 

국민학교때까진 학교에 엄마가 단한번도 안찾아오고

형편도 어려워 반에서 존재감은 거의 없었어요

주변 친구 몇몇과 조용히 학교 다니는 스타일

친구들도 비슷한 성향들

반장후보 매년 올라갔어도 늘 몇표 못받고 부반장 정도 몇번하고  공부는 잘했지만 조용해서 있는듯 없는듯 한 타입 

중학교 올라갈때 반배치 시험봤었고  그성적표 나눠 줬었는데  반에선 1등이였어요 

1등부터 꼴등까지 뒷게시판에 성적 붙여뒀구요

그런데도 반장은 남자가 해야한다며 뒷등수 남학생이 반장 나는 부반장

성적 등수대로  그다음 무슨무슨 부장들 시키고

그영향인지 몰라도 

갑자기 학기초 반에서 존재감이 확 올랐었는데 

중등생들이라 그런건지 남학생들 이성에 눈뜨고

여학생들에게 편지보내고 좋아한다는 티내고

남학생들끼리 여학생 인기투표하고 그걸 뒷 칠판에 붙이고 본인이 좋아하는 여학생 표나게 이름부르고

난리가 아니였거든요 

중1때 우리반만 더 유난히 그랬던것 같아요

단합도 잘되고 재미있고 나서는 친구들도 많아서

학급 분위기 최고라던 교과선생님들 많았어요

학창시절  딱 한번 중학교 1학년 1년동안

인기투표 1위해보고 반친구들에게 좋아한다는 편지 매일 몇통씩 받아보고 등교해서 뒷문열고 들어오면 좋아한다는 친구들이 함성 내주고..ㅋㅋ

수업시간 번호불려 앞에나가 문제 풀다 틀리면 손바닥 맞았는데 틀려서 손바닥 맞으려고 하면 반친구들이 소리지르며 때리지 말라고 난리난리

흡사 연예인된기분으로 매일 지낸것 같아요

살면서 그런 인기 처음으로 받아봐 처음엔 어리둥절 했는데 시간지나면서 차츰 그걸 당연시

우월감에 빠져 도도하게 굴고..

인기  유지한답시고 편지 받고도 누구에게도 답장 안하고

방학때 하루빨리 개학하기 기다린건 그때뿐이였고

학년바뀌고 반친구들과 헤어지는게 싫었던것도

그때뿐이였어요

다시 중2되곤 인기가 그리 많지 않은 학생모드로 돌아는 갔는데  내마음 태도는 많이 달라져 있었어요

살면서 그때만큼 인기있는 삶 살아본적 없었는데

사춘기 예민한시기 그걸 갑자기 느닷없이 받아보니

나는 누구에게나 인기 있는 존재

어디가서나 주목받고 좋아해주는 사람들이 많다라는

자신감이랄까 오만감이랄까 그런걸 무의식 속에 가지게 되었고  그1년이 나에게 준 그 상황이 그이후  남앞에 설때 자신감을 가지게 하는 요인중 하나로 크게 자리잡았아요  잘난체 자랑글이란 비난 댓글 예상하지만 그만큼 나에겐 절대적으로 나를 변화시킨 일중 하나로 학창시절 생각하면 중1 그때를 떠올리면 여전히 행복했던 기억만 있어요

 

 

 

IP : 39.7.xxx.13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줌마렐라
    '24.8.25 6:14 PM (61.81.xxx.213)

    그렇군요. 지금현재 어떤일하는지 문득 궁금해지네요~

  • 2. 그래도
    '24.8.25 6:28 PM (125.132.xxx.86)

    인기있던 기억이 한번도 없었던 비인기녀는
    그래도 부럽네요
    그런기억이 1년이라도 있었다는게.

  • 3. 어머
    '24.8.25 7:22 PM (1.227.xxx.55)

    그때 왜 그렇게 인기가 많았는지 무슨 이유가 있을 거 아닌가요?
    흥미롭네요 ㅎ
    근데 왜 2학년 때는 평범해지셨는지.

  • 4. ...
    '24.8.25 9:55 PM (1.236.xxx.80)

    저도 그래요
    고3까지,
    앞으로도 쭉 행복할 줄 알았어요

    그 때가 나의 화양연화였다는 걸 나중에야 깨달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1856 대박 주문 내며 '독도 빼라' 거부하자 벌어진 '대반전' mbc 2024/08/25 1,602
1601855 옷값만 150정도 썼어요.. 혼내주세요 24 옷값. 2024/08/25 7,800
1601854 공적의료 시스템이 필요한것같아요 22 ㅇㅇ 2024/08/25 2,058
1601853 회사 정시퇴근한다고 뭐라하는데요 5 프리지아 2024/08/25 2,150
1601852 한국인들은 외모를 자기관리라고 생각하는 문제 17 음.. 2024/08/25 5,783
1601851 천주교신자분들 계시면 한번 봐주세요 6 ... 2024/08/25 1,484
1601850 종로구 사직동은 살기에 어떤가요? 6 ... 2024/08/25 2,717
1601849 제 usb를 타인의 컴퓨터에 꽂아 쓰면 2 ... 2024/08/25 1,865
1601848 지금 비오는 곳 있나요? 3 .. 2024/08/25 1,087
1601847 월급이 오르고 소소하게 달라진점 3 알바 2024/08/25 4,135
1601846 남친 많는 여친... 9 .. 2024/08/25 2,569
1601845 어묵 좀 봐주세요 2 ㅇㅇ 2024/08/25 1,474
1601844 최고의 나를 아직 만나지 못한 것 같습니다. 12 뭐랄까 2024/08/25 3,030
1601843 주민등록사실조사 26일까지하는.. 5 조사 2024/08/25 2,427
1601842 이석증은 얼마나 가나요? 5 ㅇㅋ 2024/08/25 1,582
1601841 가볍고 끈적거리지 않는 몸에 바르는 썬크림 2 GL. 2024/08/25 871
1601840 아들이 딸을 성추행했을 경우 부모의 옳은 대처는? 7 텔레그램 2024/08/25 6,226
1601839 자유 1 ㅇㅇ 2024/08/25 589
1601838 저 집나왔는데 숙소추천해주세요. 15 00 2024/08/25 4,192
1601837 초등저학년 친구 관계 4 어려워요 2024/08/25 1,290
1601836 티비없는 집 9 거실 2024/08/25 1,897
1601835 작가가 너무 해요. 정자 vs 은환 2 사랑과야망 2024/08/25 2,186
1601834 열무김치에 멸치액젓 or새우젓 어떤걸로 하나요? 17 열무김치 레.. 2024/08/25 3,217
1601833 여름이 더우면 겨울이 춥나요? 올 겨울 어떨까요? 4 겨울 2024/08/25 2,093
1601832 흡연과 음주는 7 2024/08/25 1,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