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천주교신자분들 계시면 한번 봐주세요

... 조회수 : 1,289
작성일 : 2024-08-25 17:16:39

 

저는 가능한 평일 새벽미사를 매일 드리고있습니다. 

묵주기도 오단도 매일 드리고요.

 

그런데 미사시간에 신부님 강론을 앞부분 좀 듣다가 자꾸 딴생각을 하고

묵주기도도 집중해서 하기보다는 분심이 많이 드는편이에요.

 

무엇보다

네이웃을 사랑하라고 하셨는데 잘되질 않네요.

저는 가능한 성당사람들과 교류하지 않으려는 편입니다.

새벽미사 다닌지 10년이 넘은거같은데 인사하는 사람이 없습니다. 

아이 복사하고싶다고해서

복사졸업까지하고

저도 봉사생활을 해봤는데

사람에게 받는 상처를 제가 감당하기 힘들더군요.

 

저는 껍데기뿐인 종교생활을 하고 있는걸까요?

기복신앙처럼 생각하는건 아닌지...

이거라도 하는게 안하는거보다 나은것인지

여러가지 이유로 저의 신앙에 대해 

마음이 복잡합니다.

 

 

 

IP : 58.225.xxx.9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4.8.25 5:19 PM (118.235.xxx.166) - 삭제된댓글

    아니에요
    잘 하고 계세요

    너무너무 미운 사람 있었는데
    고백성사에서
    신부님이 미워하시라 하더군요

    그게 나쁜 의미는 아니고 그 정도로
    포용력있는 것이고
    그 안에서 지속성이 중요하다고 봐요

    전 냉담입니다만 ㅠ
    언제나 제 맘 속엔 이 종교가 있어요

  • 2. 저두
    '24.8.25 5:28 PM (116.125.xxx.12)

    묵주기도 5단 저두하는데 분심도 기도의 하나라 저는 생각해요
    사람이 어찌 분심 안생기나요?
    그순간을 이겨내고 기도는 이어가구요 내그릇은 이정도에요
    그러니 하느님이 이해하세요 하고 기도 마칩니다

  • 3. ㅇㅅ
    '24.8.25 5:39 PM (125.132.xxx.77) - 삭제된댓글

    분심드는건 당연하고
    분심들었다가도 다시 기도로 집중하려 노력하는게 중요하다 배웠어요.
    신앙도 한걸음 한걸음 나가는거라 생각해요.
    뒤로 한걸음 갈수도 있지만 내일은 반드시 앞으로 한걸음 나가겠다는 생각으로 살아야한다는.
    상처도 받고 나태해지다가도 다시 기도하는 마음.

  • 4. ...
    '24.8.25 5:45 PM (61.73.xxx.64)

    사람의 일이라 본당 봉사 하다가 상처 많이 받죠.
    전 명동밥집과 같은 곳에 봉사해요. 모르는 사람들이 잠깐
    만나는 그런 곳에서의 봉사가 저한테는 맞더라고요.

    기도중에 분심 드는건 다들 그렇지 않나요?
    미사 드리기 한 시간 전에 가서 묵주기도 하니 그나마 낫더라고요.
    아니면 한 단씩 지향을 달리해요. 그래서 그 한 단은 오로지 그 지향을 위해서 기도하고 계속 나에게 맞는 기도 방법을 찾아서 하게
    되더라고요.
    자매님께 맞는 기도방법과 신앙생활이 있으리라 생각해요.

  • 5. ...
    '24.8.25 6:00 PM (1.235.xxx.154)

    저는 기독교인데 불교믿는 친구와 비슷한 얘기 나눴어요
    절에서 봉사를 10년째했는데 지쳐서 다 그만뒀다 그러길래
    그래 잘했다 쉬어가는 타임이라 생각하자 했어요

  • 6. 82queen
    '24.8.25 6:14 PM (211.234.xxx.190) - 삭제된댓글

    글쎄요, 30분 가까이 걸리는 묵주기도 5단을 드리면서 분심이 안 드는 사람이 과연 얼마나 있을까 싶네요. 신부님 강론말씀 들으면서도 잠시 다른생각 하는 사람 수두룩 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웃사랑은 교회밖에서도 얼마든지 실천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기도 드리거나, 자선을 하거나, 또는 일상에서 마주치는 낯선 사람에게 따뜻한 눈길이나 친절한 말을 전한다거나 등등이요.
    혹시 소화데레사 성녀의 자서전을 읽어 보셨을까요? 아직 안 읽어보셨다면 한번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주님안에서 평화를 빕니다~

  • 7. 잘 하시고
    '24.8.25 6:14 PM (220.76.xxx.245)

    계셔요 묵주기도하다 분심드는거죠
    9일기도 하고 내 변화가 느껴지면
    좀 더 집중하게 되네요
    활동하시다 상처받으면 안하시면 되죠
    그러나 우린 모두 죄인이라 하잖아요
    속으로 더 죄를 지어라 그렇게 생각하고
    무시하세요...
    사람마다 자라온 환경이 다르니 상처의
    지점도 다 다름 그걸 일일이 배려할순 없죠
    하느님도 내가 행복하고 즐겁길 바라실거여요
    열심히 봉사하고 내 마음 그 안에서 즐겁고
    남은 내 가족도 남이니 열심히 기도하면
    평화가 찾아올거여요

  • 8. ...
    '24.8.25 6:15 PM (211.234.xxx.190)

    글쎄요, 30분 가까이 걸리는 묵주기도 5단을 드리면서 분심이 안 드는 사람이 과연 얼마나 있을까 싶네요. 신부님 강론말씀 들으면서도 잠시 다른생각 하는 사람 수두룩 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웃사랑은 교회밖에서도 얼마든지 실천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기도 드리거나, 자선을 하거나, 또는 일상에서 마주치는 낯선 사람에게 따뜻한 눈길이나 친절한 말을 전한다거나 등등이요. 혹시 소화데레사 성녀의 자서전을 읽어 보셨을까요? 아직 안 읽어보셨다면 한번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주님안에서 평화를 빕니다~

  • 9. 저는
    '24.8.25 6:34 PM (59.1.xxx.109)

    미사중에 사장도 다녀오고 반찬 걱정도 하고 별 생각 다해요
    묵주기도 중에는 돌아 다니며 이것저것 정리도 하고
    아무리 기도 해도 미운놈은 밉고
    미사 빠지고 고해성사도 안하고 성체 영하기도 하고
    그래도 하느님이 벌줄까 무서워하지 않아요

  • 10. 매일
    '24.8.25 7:00 PM (1.236.xxx.139) - 삭제된댓글

    묵주기도라니...존경해요
    새벽미사 저도 제 필요에 의해 몇년 드렸는데
    그거 진짜 대단한거예요
    분심은 사람이니까 드는거고~
    성당일도 사람이 모이니까 안맞는부분도 있을거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19233 일일천하였네요 2 더위 2024/08/28 1,690
1619232 기미가 이제 무시 할 수 없을 지경이라 컨실러 바르기 시작했어요.. 9 ... 2024/08/28 2,721
1619231 텐써마 500+슈링크 500 1 ㄹㄹ 2024/08/28 684
1619230 부산 중식코스 가능한 중식당 추천부탁드려요 2 .. 2024/08/28 609
1619229 상품권 매매 하는곳 6 상품권 2024/08/28 566
1619228 혈관의 석회화가 뭘 말하는걸까요? 18 이제 60 .. 2024/08/28 3,657
1619227 경찰서가서 상담했어요 .. 2024/08/28 1,500
1619226 저녁메뉴 뭐 하세요? 23 2024/08/28 2,738
1619225 아까 강신비양 투표요 1 깜짝 2024/08/28 387
1619224 지하철 개찰구요. 양쪽에서 동시에 찍으면 잘못되는거 아니에요? 1 ..... 2024/08/28 672
1619223 저희애도 거실공부하는데 전 너무 훌륭한 엄마인거 같아요 28 2024/08/28 5,803
1619222 시어머님과의 갈등, 뼈 때리는 말만 하는 남편 56 ㅇㅇ 2024/08/28 7,867
1619221 감기후 목이 계속 컥 컥 거리게 되어요.. 2 이런 2024/08/28 740
1619220 김민석의원 서울시장 어때요? 48 뜬금포 2024/08/28 2,584
1619219 허리 협착증은 낫는 병이 아닌가요? 9 ㅇㅇ 2024/08/28 1,764
1619218 교육청에도 독도 조형물 철거(펌) 3 ㅇㅇ 2024/08/28 835
1619217 연세 있으신 분들 자동차 보험 가입 문의 3 ... 2024/08/28 399
1619216 세면기 세수할때 바닥에 물 떨어지는것 14 이럴때는 2024/08/28 2,947
1619215 민희진 해임 결정하자 하이브 주가는 치솟았다 18 ..... 2024/08/28 3,062
1619214 [오늘 이 뉴스] "관저의 정자..희림이 설계했나?&q.. 5 ㅇㄹㅎ 2024/08/28 1,234
1619213 '한국 여자들, 왜 이렇게 많이 죽나' 봤더니 18 음.. 2024/08/28 5,435
1619212 킨토 텀블러 가짜가 많은가요? 3 ... 2024/08/28 1,267
1619211 로켓직구 중국도 믿을수있는곳일까요? 4 .. 2024/08/28 555
1619210 음식물 이송설비가 있는 아파트가 더 좋은가요? 13 이사고민 2024/08/28 1,591
1619209 카카오페이 주식 보유자? 6 .. 2024/08/28 1,4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