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했는데 너무 외롭네요.

00 조회수 : 21,836
작성일 : 2024-08-24 20:52:36

저는 49살입니다. 결혼 23년차이고요.

남매가 있어요. 22살아들 고3 딸아이요.

큰아이는 공부 못해서 좋은대학은 못갔고요. 고3딸은 아예 공부 손놨어요.

방은 고등학생내내 쓰레기 수준이고요.

남편은 넘 바빠요. 주말마다 거의 직장동료들과 놀러다니고,골프치고.1박2일 항상 놀러다녀요.

집에서 주5일내내 술마시고 12시에 들어옵니다. 또 새벽에 나가기 때문에 얼굴도 못볼때도 있습니다.

집에서 밥을 먹는날이 없네요. 기억에 없어요. 저는 혼자 먹어요. 아이들 밥해놔도 늦게 일어나기 때문에 항상 저혼자 먹어요. 저녁도 다들 밖에서 사먹어요.  오늘도 강화도로 놀러 갔어요. 술이 취해서 운전할 사람없다고 낼 온대요.

7살차이 나는 남편이고요.이제는 경제적으로 안정이 되었고 

전업주부로 아이케어 열심히 했어요. 큰애 고등학교때 성적도 그렇고 별기대가 없어지더라고요.

둘째는 말할것도 없고요.이때부터 집이 싫어지기 시작했어요. 그러면서 제가 직장을 다녔어요.

4-5년 일했어요. 넘 힘들고 직장에서 인간관계도 넘 힘들어서 그만 두었어요. 건강도 많이 안좋아져서요. 

친정은 부잣집이라고 하지만 저한테는 몇천주시고 끝이에요.

20억땅도 상가,시내에있는 집명의도 다 남동생 앞으로 명의 이전 다해주셨구요. 언니는 장애인이에요. 

작년에 개차반 같은 아버지는 돌아가셨어요. 어릴대 우리에게 못된짓만 하던.

그래도 핏줄이라고  . 미안하다는 말도 안하고 우리 한번 안아주지도 않고

이기적으로 살다가 갔네요.

전 요즘 사무치게 외롭네요. 항상 혼자 밥먹고 직장에서 넘 사람들한테 상처 받아서 사람들 만나고 싶지도 않아요.

저는 요즘 알았어요. 결혼을 잘 못했다는것을 대화가 통하고 친구같은 사람이랑 해야 한다는것을 결혼20년만에 깨달았어요. 시댁도 넘 말이 안통하고. 며느리는 일꾼인지 알아요. 돈밖에 모르고요.

올초봄에 이혼할까 생각했어요. 이혼도 복잡하대요.

이글 쓰면서 눈물이 넘 쏟아지네요.제가 능력이 없는걸 넘 한탄스럽고 무능력한 제가 싫어요.

자살하는거 이해못했는데 요즘 살고 싶은 생각이 없어져요.

사는게 재미가 하나도 없네요. 할 일도 없고 긴긴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 잘 모르겠어요.

어떤 사고가 나서 죽는다고 해도 별로 미련이 없을 것 같습니다.

IP : 61.77.xxx.27
8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좋은쪽으로
    '24.8.24 8:56 PM (123.212.xxx.231)

    생각해 보세요
    님 발목 잡는 사람 하나 없고
    그 자유 누리기 나름인데 왜 누리지를 못해요?
    집에서 밥 먹는 사람 없으면 밥지옥에서 벗어났다 야호!!
    신나게 좋아하는 거 찾아 하루하루 즐기면서 사세요

  • 2. ..
    '24.8.24 8:57 PM (223.38.xxx.5) - 삭제된댓글

    친정재산이 사실이라면 아버지 사망 1년 지나기 전에 빨리 변호사 찾아서 소 제기하세요. 그럼 지금 괴로움 당하는 일이 몇분의 일로 줄어들 거예요.

  • 3.
    '24.8.24 8:57 PM (211.234.xxx.80)

    님도 하고싶은 거 하면서 사세요

  • 4. 저도
    '24.8.24 8:58 PM (211.219.xxx.62)

    그래요.
    친정부모님 케어 8년 넘게하다
    작년에 재작년 두분 잘 보내드리고...
    퇴직 2년반 남은 철없는 남편 만보고 살 자신 없네요.참 2,3십대 열심히살았는데
    40대는 남편 딸 뒷바리지 .50대는 부모님케어
    ㅠㅠ 늘 외로워요.

  • 5. 인생이
    '24.8.24 8:59 PM (175.126.xxx.153)

    그렇더군요

    기대없이 본인을 위해 사세요

  • 6. 원글님돞
    '24.8.24 9:00 PM (221.141.xxx.233) - 삭제된댓글

    이제 자기 자신을 위해 사세요.
    남편과 아이들이 아내와 엄마의
    고마움을 계속 모른 척한다면
    이혼도 생각해 보시구요.

  • 7. 이제
    '24.8.24 9:00 PM (221.141.xxx.233)

    자기 자신을 위해 사세요.
    남편과 아이들이 아내와 엄마의
    고마움을 계속 모른 척한다면
    이혼도 생각해 보시구요.

  • 8. 이월생
    '24.8.24 9:01 PM (61.79.xxx.105)

    위로드립니다. 그렇지만 제가 드리는 위로가 무슨 힘이 있을까 싶네요. 용기내라는 말씀도 드리고 싶은데 이또한 너무 뻔한 말이라 원글님한테 도움이 될까 싶네요. 그래도 어쨌든!!! 잘 사셨으면 좋겠어요. 그냥 저냥 다 살아요. 아니, 살아내는 것이겠죠.
    뭐라도 하나 잡아서 그것이 취미가 됐든, 일이 됐든,,,, 뭐라도 하나 잡아서 그 외로움을 조금이라도 달래보시는 게 어떨까 싶네요. 조금 덜 외롭기만 해도 그냥저냥 살맛나지 않을까요?

  • 9. ....
    '24.8.24 9:03 PM (112.154.xxx.59)

    저랑 비슷한 상황인데 자유와 외로움은 붙어다니는 말인가봅니다. 빈둥지 증후군에 맘을 붙일 곳도 대화를 나눌 사람도 없어서 더 외로우신 것 같아요. 저는 일에 집중하는 걸로 극복하는데요. 원글님도 알바나 취미로 집중할 것들을 찾아보세요. 남편과 아이들은 맘에서 내려놓으시고 이제 남은 인생 나를 찾아 보시고 나에게 집중하는 삶을 살아요. 이제 50도 안되었는데 지금부터 시작하면 60에는 물질적 정신적으로 진정한 홀로서기가 가능하실 거에요. 힘내세요.

  • 10. ..
    '24.8.24 9:06 PM (116.40.xxx.27)

    다큰애들 주말이라 놀러나가고 남편은 주말에도 일해서 혼자밥먹고 지내요. 애들키우느라 종종거리고살다가 혼자시간보내니 하고싶은대로하고 먹고싶은대로먹고 좋아요. 부모님일찍돌아가시고 전재산 아들한테다주고.. 부모님 돈이 내돈은 아니다생각하고 살아요. 시가는 막내며느리인 저한테 물려주는거없이 전업이라고 집안대소사 다 시켰네요. 감정쓰레기통으로 28년살다 요즘은 나부터 살자싶어 연락 잘안해요. 부정적인생각말고 긍정적인생각하고 삽시다. 가족들 건강하면 그걸로 땡.. 혼자서도 재밌게 지낼수있어요.

  • 11. 46살
    '24.8.24 9:07 PM (58.29.xxx.135)

    저도 남편하고 그래요. 저는 경제적으로 아직 안정이 안되고 애들도 아직 어려요.
    전 남편하고 잘 지낼생각은 없고, 지금 준비하는 일 끝나면 일하고 배우고싶은거 배우면서 친구 사귀고.
    전 결혼하면서 다른 지역으로 와서...다른 지역사는 친구들도 만나고 혼자서도 여행가고..진짜 신나게 살거예요.
    남편은 지금처럼 지 멋대로 살게두고 저도 하고싶은대로 살거예요. 원글님도 남편, 자식 상관없이 스스로 행복해지는 방법읔 생각해보세요.

  • 12. ...
    '24.8.24 9:07 PM (1.177.xxx.111)

    주말에도 와이프는 집에 두고 혼자 나가서 놀다 외박???
    도저히 이해가 안되네요....하숙생도 아니고 도대체 그게 뭐하는 짓인지...
    같이 사시려면 남편 버릇 다시 들이세요. 일주일내내 술에 외박에....헐....

  • 13.
    '24.8.24 9:13 PM (58.76.xxx.65)

    누구나 그렇게 힘들고 헤어지고 멀어지고
    아쉽고 그러다 외로워지고 그래요
    변화의 시기가 온 거예요
    뭐든 도전해 보셨음 좋겠네요

  • 14. ....
    '24.8.24 9:15 PM (110.13.xxx.200)

    실화에요?
    다른것보다 남편이 너무 바깥으로 도는거 아닌지...
    저걸 그냥 둔다는게 이해불가.

  • 15. 가끔
    '24.8.24 9:15 PM (58.231.xxx.12)

    친구랑 놀지 가정있는 남자가 가정을 등한시하다니요
    남자들 집밥 먹을려고 잘 안가는데
    남편과 사이가 안좋은가요 문제있네요 남편

  • 16. ...
    '24.8.24 9:16 PM (119.70.xxx.187)

    토닥토닥입니다~~
    다들 비슷할거예요.
    운동,산책,취미 뭐든 시작하시길요!

  • 17. 응원합니다
    '24.8.24 9:18 PM (124.61.xxx.181)

    에게 집중하는 삶을 살아요. 이제 50도 안되었는데 지금부터 시작하면 60에는 물질적 정신적으로 진정한 홀로서기가 가능하실 거에요. 힘내세요.22

  • 18. 꼭 안아줄래요
    '24.8.24 9:18 PM (115.41.xxx.18)

    손 꼭 잡아 드리고 싶네요.
    님께서 느끼시는 그 고독과 외로움이 어떤 것인지 너무나 잘 알기 때문에요.
    그냥 주변에 어떤 기대도 마시고 나 자신을 위해서 맛있는 음식 좋은 옷 즐거운 경험들을 만들어 보셔야 할 텐데 아마 지금은 그럼 욕도 없으실 듯 싶어요

  • 19. 이제부터
    '24.8.24 9:19 PM (59.30.xxx.66)

    님도 하고싶은 거 하면서 사세요22222

    애들 다 컸고 공부 잘해도 대학 나와도
    일하지 않는 놈도 많대요

    요즘 대부분 애들은 도긴개긴 같아요

    조카도 맨날 아프다고 하더니
    이젠 백수로 놀아요
    집에서 제일 젊은데 맨날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요

    다른 사람들은 다 직장 다니는데 그래요 ㅜ

  • 20. 00
    '24.8.24 9:24 PM (61.77.xxx.27)

    정성스런 댓글 너무 감사합니다. 자유와 외로움 꼭 명심할게요. 반대로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자유네요. 가정폭력을 당했단 어린시절, 커서는 언니가 장애인이어서 아빠가 개차반이어서 그런 편견땜에 시댁에서 넘 힘들었어요. 그래도 많은 사랑을 주었던 엄마땜에 항상 참고 열심히 살았어요. 그래서 제거 좋아하는 사람도 헤어졌고요.엄마가 원했던 사람이랑 결혼했고요.
    지금까지 열심히는 살았지만, 제가 원하는대로 살아보지는 못했어요. 제 인생을 뒤돌아보니까요.
    그중에 결혼이 젤 크네요. 친정재산은 할아버지가 아버지가 넘 개차반이고 사고만 치니까 장손인 남동생한테 다 증여해주셨어요. 막대한 세금을 내면서까지요.
    남편은버릇으로 고쳐지는게 아니더라고요. 이혼까지 얘기가 나았지만 그때뿐이고요.
    제가 지쳐서요. 말하기도 그래요. 제가 무슨말을 해도 제말은 들어준적없어요. 경제권도 이날까지 다 쥐고 있고요. 학벌이라고 좋고 능력이라도 있었으면 덜 외로웠을 것 같아요.전문적인 일은 하면 일에 집중하면서 잃어버릴 것 같아요.
    나이 50에 이제 뭘 할 수있을지 요즘 아무 생각이 없어요.

  • 21. 좋은조건
    '24.8.24 9:27 PM (175.193.xxx.206)

    삼시세끼 밥 차리는 사람들이 보면 부러울 글이네요. 외로운건 남이 채워주는게 아니라 생각해요. 혼자서 잘 놀아야 남하고도 잘지내요.
    경제적 여유도 있고 시간적 여유도 있다면 건강식으로 내밥만 정성껏 매일 차려서 황제처럼 천천히 먹으면서 하고 싶은 운동하고 취미생활 하면서 간섭안받고 살것 같네요.
    저는 하루 일정이 촘촘히 바빠서 보려고 쌓아둔 드라마도 언제 보게될지 모르겠어요.

  • 22. 다 읽었어요
    '24.8.24 9:48 PM (218.54.xxx.75)

    그 심정 이해해요.
    하지만 중요한 거 다 하셔서 님만 잘 돌보시면 되겠는데요.
    자려고 침대에 누울 때 생각해보세요.
    안외로운 이 세상 사람들 모두 혼자가 되는 시간이 있어요.
    잠 잘때 눈 감으면 그 누구도 다 혼자에요.
    해 뜨고 일 하고 먹고 싸느라 시끌벅적하지요.
    별거 없어요. 혼자 이제 잘 살 시간이 온거고
    독신이 아니시니 가끔 말대꾸라도 주고 받고 내 눈앞에서
    꼼지락거리는 가족이라는 사람들 구경하고...
    덜 심심한거에요. 독신보다...
    결혼 잘해서 안외롭고 행복하려는 것도 남에게 의지하는
    마음과 욕심입니다. 내려놓고 자유를 찾으세요.
    의지 안해야 자유가 와요.

  • 23. 다 읽었어요
    '24.8.24 9:49 PM (218.54.xxx.75) - 삭제된댓글

    내일 제가 잠깐 만나드려요?~ 차 한잔?~^^

  • 24. ..
    '24.8.24 10:01 PM (218.49.xxx.99)

    아직 젊은 나이네요
    배울수있는것 마음만 먹으면 지천입니다
    나중에 혹시 혼자 독립하더라도
    자격증 딴것 있으면 유용해요
    그리고 몰두할수 있는 취미 만드세요
    걷기라던지 등산등등
    외롭더라도 절대 자살은 생각지마시고
    자살할바에는 차라리이혼을 하세요
    환경을 바꾸는게 기분전환도되고
    우울증에서 벗어날수 있어요

  • 25. 윗 분 말씀처럼
    '24.8.24 10:07 PM (211.117.xxx.16)

    배울 수 있는 것 마음만 먹으면 지천이라고

    인터넷 무료 교육 사이트 평생 교육원 같은 것들 많아서
    얼마 전에 심리 치료사, 자기주도학습법 지도사등등
    온라인 무료 수업 듣고 자격증 따고 있어요
    당장 나가서 일 할 것 아니더라도 수업만 들어도 힐링되네요

    온라인 자격증 검색해보시고 몇 개 도전해 보세요
    듣는 건 무료예요

  • 26. ㅡㅡㅡㅡ
    '24.8.24 10:33 P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토닥토닥.
    둘째 내년 고등 졸업하면
    아이들도 다 키웠고,
    할만큼 하셨네요.
    내년에 둘째 졸업하면
    혼자 따로 나가 본인 인생 사세요.
    꼭 이혼만이 답은 아시죠.
    힘내세요.

  • 27. ..
    '24.8.24 10:39 PM (58.228.xxx.67)

    비슷한거같아서 위로드립니다
    그래도 아직은 젊고 건강하시잖아요
    건강잃으먄 진짜 마음적느로 힘들어집니다
    기댈구석도 없는데 몸까지 아프면 고립무원이예요
    또 나아프다고 아무도 걱정해주는 사람도없구요
    그래도 건강하니 혼자 씩씩하게
    여행도 다니고 맛있는것도 사먹고
    배울것도 배우고 그렇게 나를 챙기며
    사셨음합니다

  • 28. ㅜㅜ
    '24.8.24 10:43 PM (119.56.xxx.123)

    베스트의 합가글도 그렇고 마음이 아프네요. 귀한 삶이예요. 길가의 하찮은 꽃을 보고도 웃음지을수 있는게 삶이거든요. 얼릉얼릉 그런 나날들을 만드시길 응원합니다. 꼭 행복하게 사세요..

  • 29. ..
    '24.8.24 10:54 PM (58.228.xxx.67)

    플러스 그리고 경제적으로는 안정적이시잖아요
    시가에 매달 생활비들어가고
    남편형제가 돈 수억 날린거 수습하고
    그런데도 당당하고 성격개차반에
    폭력성향가진 남편은 아니잖아요
    또 바람같은것도 아니고
    끝도모를 외로운것도 힘들죠
    한데 여기가 지하라고 생각했는데
    지하 3층4층인 경우가 아니라는데
    맘잡고 나를 사랑해주며 나자신과
    친구가되어서 그렇게 사겼음해요
    가장 가깝고 위로가되어야 할
    편..내편이없는 그 공허함을
    어떻게할수없지만 이겨낼려고
    노력할수밖에요
    그러다 좋은날이 오거나
    안온다한들..
    너무 오래살지나 않았음하자구요

  • 30. ....
    '24.8.24 10:58 PM (222.110.xxx.211)

    남편에 대한 기대는 저도 벌써 접었어요.
    저랑 하는 대화가 하루에 몇마디 되지않아요.
    아마도 그시작은 저일거예요. 친정서 준 유산.. 사업한다고 다난리고..
    애들 등록금 친정엄마가 다 해주시고ㅠ
    그래도 이혼이란게 어렵더군요. 전 49에 직장을 구했어요.
    경제적으로 안정만 되어있다면 더 바랄게 없겠어요.
    뭐든 하고 싶은데 돈이 제 발목을 잡아요.
    원글님은 아직 젊고 경제적으로 안정되었으니 얼마나 잘되었어요.

  • 31. 저두 비슷
    '24.8.24 11:12 PM (58.239.xxx.220)

    평일은 늘늦어 집에서 밥 아예 안먹어 저두 끼니혼자 대충때우고 주말도 늘 사무실나가서 5시퇴근하거나 1달에1~2번 공치러가고 저랑은 주말에도 어디가잔 소리안하고 평일도 9시쯤 오면 바로 안방가서 씻고 자기바빠요~그런 와중에 몇달전까진 바람도 피웠었죠~~제신세가 처량해요...경제력도 없는데 미운남편이지만 제가조금더 좋아하는거같아 더 힘드네요

  • 32.
    '24.8.24 11:59 PM (211.209.xxx.130)

    경제적인 여유가 있으니 취미와 운동 하면서 하고 싶은 것들찾아보세요
    사는 재미 즐거움은 남이 만들어주지 않더라구요

  • 33. ㅇㅇ
    '24.8.25 12:40 AM (112.153.xxx.239) - 삭제된댓글

    남편이 돈은 잘버나 보네요. 여자랑 놀러다니는 느낌도 있는데요. 뭐 어때요. 애들 빨리 대학 보내고, 님도 자유롭고 평화롭게 사세요. 외로움 그거 인생의 다른 고난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예요.

  • 34. 저는
    '24.8.25 12:52 AM (175.113.xxx.60)

    2-3년 안에 죽을병 걸렸어요.
    저 보고 위로받으세요.

  • 35. ...
    '24.8.25 1:02 AM (58.143.xxx.196)

    그래도 애들 거의 기르셨네요
    이제 독립도 할거고
    공부아미더라도 알바하면서 길을 트면되구
    남편은 바빠서 저녁차릴일 덜하고

    외로움이나 누구나 있는거같아요
    단지 자신만의 즐거움이 있어야
    외로울 겨를이 덜함거같아요
    일해서 바쁘게 보낸다던지

    여유로워도 외로워요 집에서 쉴시간 많아도 외롭고

  • 36.
    '24.8.25 1:54 AM (61.40.xxx.21)

    이제 남은 삶은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들로 채워보세요
    종교를 갖거나 상담, 취미생활.반려견을 키우는것도 정서적 외로움을 달래는데 도움이 되더라구요

  • 37. 그래서
    '24.8.25 3:45 AM (182.212.xxx.75)

    찾으세요. 숨쉴 수 있는 집중할꺼리~
    운동도 취미도 해보세요. 경제적인 안정은 되는게 어딘가요?!

  • 38. ㅇㅇ
    '24.8.25 4:43 AM (80.130.xxx.7)

    참 마음이 힘시겠어요...위로해드리고 토닥토닥 등 두드려드리고 싶습니다..
    남편분은 돈을 잘 버시는 대신 접대 골프 이런걸 주로 하시나봐요.. 가정에 소홀해서 원글님을 외롭게 하는데 그래도 경제적으로 풍요로우시니 얼마나 다행 아닙니까?
    제 남편도 말 잘 안통하고 그런건 똑같은데 돈 버느라 타지에 가있어서 저도 남편 일년에 몇번 못봐요..그렇디고 돈을 잘버는것도 아니라 제가 24시간이 모자라도록 일을 해야 합니다. ㅠㅠ
    제 이런 팔자에 비하면 원글님은 천국 생활이예요..ㅎㅎ
    게다가 저도 개판 5분전 부모밑에서 커서 어릴때 몽둥이찜질에 내면의 상처도 많은데 이런 사람도 꿋꿋하게 잘 살아가고 있어요. 제 자식도 방안이 쓰레기더미에 공부도 못하고 ㅎㅎ 게임중독으로 히키코모리처럼 살아요..ㅎㅎ
    이런 사람도 다 힘내서 살아가고 있으니 원글님도 화이팅 하세요! 항상 희망을 가지시구요... 전 이런 불우한 환경에서도 교회를 다니면서 마음에 큰 평안과 든든함이 있어요. 원글님께도 이 평안이 깃들길 기도합니다

  • 39. ㅇㅇ
    '24.8.25 4:46 AM (80.130.xxx.7)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마테복음 11장 28절)

  • 40. 저랑같네요
    '24.8.25 7:20 AM (1.235.xxx.138) - 삭제된댓글

    나이도 남편과 7살차이까지.
    남편그렇게 밖으로돌다가 이제 경제력떨어지니 저한테 빌붙네요
    제가 잘벌거든요.
    나 평생외롭게하고.저도 잘 지낼생각없어요
    그냥 일만 집중해 하고있거든요.

  • 41. Bkn
    '24.8.25 7:23 AM (223.62.xxx.202) - 삭제된댓글

    저랑 똑같네요. 제남편은 30대 젊을 때 룸2차도 갔었죠.
    경제권 안주고. 나는 구속하고. 자기 생활만.
    그러면서 잘난 여자 부자 처가 부러워하고.
    저는 50넘어 다른 남자 만납니다. 너그럽고 다 베푸는 남자.
    끝은 있겠지만.

  • 42. 지나가다
    '24.8.25 8:18 AM (121.171.xxx.159)

    온라인 무료 수업, 자격증 정보 감사합니다.

  • 43. ㅂㅂㅂㅂㅂ
    '24.8.25 8:23 AM (103.241.xxx.15)

    어떻게 살아도 그 나이는 외롭지 않을까요?

    힘내봐요

  • 44. ,,
    '24.8.25 8:27 AM (182.221.xxx.146)

    남편 바람 난거 아닌가요

  • 45.
    '24.8.25 8:48 AM (175.198.xxx.195)

    다들 저녁을 사먹는다니 돈 걱정은 없는 것 같아 다행 이예요.
    아이들과 공부와 진로는 진지하게 대화해보시고 하는데까지 뒷바라지는 하고 님 인생의 즐거움도 찾으세요.
    좋은 일거리가 있다면 다시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큰거 아니어도 소소한 즐거움을 만드세요. 응원합니다.

  • 46. 긍정
    '24.8.25 9:00 AM (182.221.xxx.29)

    아이들 다크고 빈둥지증후군갱년기와서
    그런걸까요? 저도 50초인데 애둘이 정신적으로 아프니까 모든삶이 무너지는것같이 힘들었어요 내잘못이 아닌데 너무 억울하구요
    이제 홀로서기 준비하세요
    이기적으로 본인만 위해사세요 인생짧아요

  • 47. ㅡㅡ
    '24.8.25 9:06 AM (223.39.xxx.45)

    몸도 아프고 사람땜 상처 받아도 직장이나 알바 못 그만두고
    억지로 다녀야만 하는 사람들도 있잖아요
    원글님은 관두고 집에서 쉴 수 있으니 다행이죠
    아들도 있고 딸도 있고~ 공부 좀 못 하면 어때요 걔들땜 사는거죠
    댓글들처럼 자유로우니 외로운거 맞고요
    외로움 느낄 틈도 없을 정도로 삶이 나를 짓누르는 사람들도 있어요
    갱년기려니 하고 지혜롭게 이겨내세요 취미활동 강추요!

  • 48. 이혼도 쉽지않죠
    '24.8.25 9:29 AM (123.108.xxx.243)

    신랑이 옛날말로 하면 딱 할량이에요
    돈모으고싶은맘 없고 즐기고싶고
    전 이제 같이 밥먹기도 싫어요
    무슨 얘기하면 서로 답이 오고가고 해야하는데
    자기말만하고 집에서 서로 투명인간 된거같아요

    그래서 전 제가 집중할수있는걸 배우거나 관심을 가지고 있어요 예전엔 제테크였고 지금은 기술자격증 하나 취득했는데
    향후 오픈생각으로 직장다니며 토욜 알바해요
    바쁘니 잡생각 덜나고 힘들지않은 선에서 만족해요

    원글님도 뭘 배우시거나 취미모임을 하시거나 해보세요
    요즘 내일배움카드발급받아서 배울수있는게 많아요

  • 49. ㅇㅇ
    '24.8.25 10:25 AM (110.233.xxx.102)

    저랑 동갑이네요. 쓰신내용중에 동감되는부분이 많네요.
    여행객처럼 살자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근데 여행객처럼 살려면 돈이 좀 잇어야하는데 저는 돈도 없어서 힘드러요 ㅎㅎ
    오픈채팅방 하나 파주세요. 소수로요. ^^

  • 50. 완벽한 인생도
    '24.8.25 10:46 AM (183.97.xxx.35) - 삭제된댓글

    없고 후회없는 삶도 없어요

    잠시 멈춰 돌아온삶을 뒤돌아보게 만드는 갱년기
    그 나이가 된것뿐

  • 51. 완벽한 인생도
    '24.8.25 10:49 AM (183.97.xxx.35) - 삭제된댓글

    없고 후회없는 삶도 없어요

    잠시 멈춰 지나간 삶을 되돌아보게 만드는 갱년기
    그 나이가 된것뿐

  • 52. 아니 근데
    '24.8.25 10:58 AM (39.7.xxx.253) - 삭제된댓글

    제목 하나를 적절히 못쓰는..
    금방 결혼한 신혼이신줄

  • 53. 한편
    '24.8.25 1:05 PM (118.235.xxx.203)

    님 같은 처지, 아직 건강하고 오로지 나만 신경쓰면 되는 처지에 놓은 사람을 엄청 부러워하는 사람들도 많아요. 좋은 쪽을 보고 사세요.

  • 54. 영통
    '24.8.25 1:30 PM (106.101.xxx.129) - 삭제된댓글

    부럽네요.
    어떤 면으로 멋지네요.

    "저랑 똑같네요. 제남편은 30대 젊을 때 룸2차도 갔었죠.
    경제권 안주고. 나는 구속하고. 자기 생활만.
    그러면서 잘난 여자 부자 처가 부러워하고."
    저는 50넘어 다른 남자 만납니다. 너그럽고 다 베푸는 남자.
    끝은 있겠지만.

  • 55. 영통
    '24.8.25 1:31 PM (106.101.xxx.129)

    이 댓글 분 부럽네요.
    어떤 면으로 멋지네요.

    "저랑 똑같네요. 제남편은 30대 젊을 때 룸2차도 갔었죠.
    경제권 안주고. 나는 구속하고. 자기 생활만.
    그러면서 잘난 여자 부자 처가 부러워하고."
    저는 50넘어 다른 남자 만납니다. 너그럽고 다 베푸는 남자.
    끝은 있겠지만.

  • 56. 다른 관점에서 보면
    '24.8.25 1:32 PM (211.235.xxx.71)

    저도 늘 외롭다고 생각했던 사람입니다.
    한집에 사는 남편하곤 몇년째 말도 안하고, 올 봄부터 이혼송중이네요.
    거기다 제가 낯을 가리고 두려움이 많아 직장생활하기가 너무나 힘들었는데, 의지할데라곤 나약하고 불안한 저밖에 없어지니 그것도 할만해지네요
    부모님도 작년에 다 돌아가시고 인제 고아가 되었지만, 양가 부모님 아프셔서 직장일에 아이키우고 부모님 케어에 50넘어서도 자기시간도 없이 발동동 거리며 사는 주변분들 보면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살다가 힘에 부쳐 가끔 아플때면, 내가 그동안 숨쉬고 내발로 걸어다니는 행복을 갖고도, 호강에 겨워 그것을 깨닫지 못했구나, 이만하길 천만 다행이다고 자기 위로를 하곤 합니다.
    저는 가끔 위로가 필요하면 법륜 스님 유투블 보다, 지금은 행복학교를 다니고 있습니다.
    당신은 당신 생각보다 훨씬 괜찮은 사람이에요.
    인생은 살아야할 이유 따윈 없습니다. 그저 햐루 하루 감사하게 살다보면 행복이 멀리 있진 않더군요

  • 57. 어느
    '24.8.25 1:42 PM (125.185.xxx.27) - 삭제된댓글

    한쪽에선 그런 남편이라도 있었음 좋겠다는 생각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엄살로 보여요...
    뭐 배우세요..

  • 58. 유류분 소
    '24.8.25 1:45 PM (112.167.xxx.92)

    제기를 왜 안하나요 자식을 낳았으면 법이 정한 최소한에 자식몫은 줘야죠

    그아들이 노모와 장애인형제를 케어하진 않을텐데 케어한다손쳐도 노모와 장애형제몫을 아들에게 줄일이지 님몫까지 무시할 일은 아니거든요

    50넘어 깨달은게 내몫을 누군가 무시,침해하면 응대를 해야한다는거에요 가만있으니 호구더이다 가만있어준 것에 전혀 감사함도 없이 그저 다 지것이라며 뻔뻔하더구만

  • 59.
    '24.8.25 2:13 PM (221.138.xxx.139)

    꼭 유류분 소송 하세요.

  • 60. 죄송합니다만
    '24.8.25 2:27 PM (125.189.xxx.242)

    남편분 외도 느낌 나는데요
    골프 치고 1박 2일 놀러다니고 핑계대고 집에 인들어오고
    경제권 쥐고 있고
    술 맨날 마시고
    부인한테 애정 없고
    제가 그랬는데요
    사업 동업자랑 몇년간 바람난 걸 알고
    빼박 증거 수집해서 위자료랑 집 받아냈어요
    정신 차리고 똑똑하게 사시면 희망이 있어요
    일도 하시고 더 넓은 경험을 해야 시련에도 안부러집니다
    화이팅입니다

  • 61. ㅇㅇ
    '24.8.25 2:35 PM (39.7.xxx.241)

    우울증 걸리신거 같아요..힘내세요

  • 62. 저도
    '24.8.25 2:54 PM (121.133.xxx.125)

    비슷해요.

    그래도 장애도 있는것도. 빈곤도 아니고
    외롭다는건 다정한 남펀이 아닐뿐

    친구를 찾거나 혼자 여행이라도 다니시지요.

    식구들도사먹으면 식사준비도 필요없잖아요.

    전 돈과 건강이 있으면
    외로움은 어느 정도 해결 될거 같은데요.

    골프를 배워보세요. 힘내시고요.

  • 63. ......
    '24.8.25 2:57 PM (61.74.xxx.129)

    그 외로움, 힘듦 다 이해는 합니다만.....
    먹고 사는 걱정 없으니 얼마나 좋아요.
    가족들 각자 다 자기일 알아서 하고 있고
    이제 내가 나만 챙기면 되는데 뭐가 걱정이십니까.
    이제 즐길 일만 남았어요. 누리세요.
    저는 남편도 있는데 밥벌이 하느라고 너무 힘듭니다.
    저 보고 위안 삼으세요.

  • 64. 50대
    '24.8.25 4:14 PM (175.116.xxx.138)

    아이들이랑 여행다니고 맛난거 먹고 즐기세요
    공부도 내려놓은 마당에 즐겁게라도 살면 되죠
    남편은 바람인것같아요
    그 나이에 저리 밖으로 같이 어울릴 사람 없어요
    다들 집으로 들어오고 집들이되는 시기예요

  • 65. 그남편이
    '24.8.25 4:22 PM (112.167.xxx.92)

    돈을 잘 벌어오나보네요 경제적으로 안정됐다고 하는거 보면

    돈을 잘 버는 남편이 경제적으로 안정적인데 이걸 님에게 반 나눠준다 합의하면 복잡하지 않음 안준다고 합의를 안할때 복잡한거죠

    걍 200벌이로 5년간 일했다면 생계형이 아니니 온전히 님꺼자나요 거기에 친정서 준 몇천 더하면 님이 2억정돈 쥐고 있을거 같은데 여기에 남편이 정도껏 재산을 나눠주면 이혼해도 경제적으로 나쁘진 않다고 보는데 그러니 님이 생계형 빈민 이혼은 아닌거죠

    글고 이혼을 굳히 안해도 나쁘지 않죠 경제력 안정적이라는데 혼자 즐기려고 하면 즐기죠 님이 안하니 인생이 무료한거지 팔자 좋은 사람에 푸념으로보임

  • 66. 조금
    '24.8.25 5:08 PM (1.227.xxx.55)

    다르게 생각해 보면
    바쁜 남편, 공부 관심 없는 자식.
    이런 조합은 많고도 많아요.
    나쁘지 않으면 그냥 사는 거죠.
    이혼이 능사는 아니예요.
    좋은 걸 많이 생각하세요.

  • 67. llll
    '24.8.25 5:16 PM (116.121.xxx.25)

    장애인언니는 어디장애있나요?
    그언니한테도 유산주시지 ㅠㅠ 누가 나중 가두어주나요

  • 68. ㅇㅇ
    '24.8.25 5:45 PM (1.231.xxx.185)

    남편이랑 소통이 더이상 안돼면
    20년더 어찌 같이 사나요. 다른길을 찾아야지요.
    건강챙기시고 서서히 끝사랑을 찾아보세요.

  • 69. ...
    '24.8.25 5:51 PM (14.55.xxx.163)

    이혼 못하실거면 혼자 즐기세요,
    인생은 어차피 다 혼자 입니다.

  • 70. 그게
    '24.8.25 6:18 PM (124.61.xxx.30)

    제가 쓴 글인 줄 알았어요.
    저도 남은 인생을 이 남편과 보내야 한다고 생각하면 정말 막막하네요.
    내 남은 인생도 소중한데...
    얼마전 점쟁이한테 바람 피우면 안 되냐 물었더니 저한테 그런 점괘는 안 나온다더라고요. 참나

  • 71. ...
    '24.8.25 6:23 PM (118.176.xxx.8)

    그래두 남편이 잘벌어서 경제적으로는 어렵지않나봐요
    애들두 건강하구..
    그것만으로도 보통 이상이세요
    돈못벌면서 식구들에게 돈돈거리고 자기먹을것만 아는 남편들도 있더라구요 (돈없어도 따뜻한 남자는 그리 없더라구요)
    친정도 어쨌든 몇천이라도 주시고..
    저는 부럽네요

  • 72. ...
    '24.8.25 6:24 PM (118.176.xxx.8)

    저는 경제적으로라도 여유만 있다면 정말 좋을것 같아요

  • 73. ..
    '24.8.25 6:25 PM (112.150.xxx.19)

    인생이 특별해야 행복하다는 착각을 하고 계신거 같아요.
    2~30대야 그럴수 있다지만 결혼 23년차에 아직 그런 착각을 하고 있다면 자아성찰이 부족하신건 아닌지...
    우울증이면 진료 받으시고 그 정돈 아니라면 성찰의 시간을 갖아보세요....

  • 74. ...
    '24.8.25 6:27 PM (118.176.xxx.8)

    그리구 주변에 님같은 가정 몇 있는데 보니까 비슷한 불만이더라구요
    50넘으면 남자들도 돈이있거나 없거나 다정한 사람 그리 없어요
    그나이되면 대부분 개저씨 되거든요 ㅠ

  • 75. ...
    '24.8.25 6:35 PM (118.176.xxx.8)

    신랑이 옛날말로 하면 딱 할량이에요
    돈모으고싶은맘 없고 즐기고싶고
    전 이제 같이 밥먹기도 싫어요
    무슨 얘기하면 서로 답이 오고가고 해야하는데
    자기말만하고 집에서 서로 투명인간 된거같아요

    그래서 전 제가 집중할수있는걸 배우거나 관심을 가지고 있어요 예전엔 제테크였고 지금은 기술자격증 하나 취득했는데
    향후 오픈생각으로 직장다니며 토욜 알바해요
    바쁘니 잡생각 덜나고 힘들지않은 선에서 만족해요

    원글님도 뭘 배우시거나 취미모임을 하시거나 해보세요
    요즘 내일배움카드발급받아서 배울수있는게 많아요

    이분댓글 좋네요

  • 76. ...
    '24.8.25 7:27 PM (114.202.xxx.53)

    애들 남편 다 타인이고 그냥 원글님 하고 싶은거 맘껏 하세요
    밥도 맛난거 먹으러 다니시고 이쁜 옷도 입으시고요

  • 77. 도도
    '24.8.25 7:35 PM (118.34.xxx.183)

    저랑 비슷하시네요 저도 남편이 골프다시 시작하면서 원래도 워크홀릭이었는데 이젠 더 바빠져서 보기 어렵고요 애들도 다 커서 각자 생활이고 저도 인간 관계에 데여서 지금 한동안 은둔생활중이네요

  • 78. 차 한잔
    '24.8.25 8:33 PM (123.109.xxx.51)

    커피랑 케익 한조각 사드리고 싶네요. 토닥토닥..
    다 사는거 비슷해요.

  • 79. 결론은...
    '24.8.25 8:41 PM (219.255.xxx.39)

    결혼해도,이혼해도,이혼 못하실거면 혼자 즐기세요,
    인생은 어차피 다 혼자 입니다.

  • 80. ..
    '24.8.25 8:50 PM (118.235.xxx.200) - 삭제된댓글

    시부모 병간호까지 하시면 외로울새도 없어요. 몇년전 저희 아빠 요양병원 입원수속할때 대기실에서 형제많은 집 가족이 90넘은 아버지 입원시키면서 왁자지껄떠들더라고요.
    겉으로는 유복한 집안에 우애있어보이지 나중에 드나들다 보니 큰며느리가 유방암, 자궁암까지 수술하고 그 시아버지 모셨더만요. 시누들은 주둥이만 살아있고. 딸 중의 한명은 수간호사이던데 손하나 까딱안한다고

  • 81. 원글님
    '24.8.25 8:51 PM (121.147.xxx.48)

    내 삶의 역할이나 행복의 조건을 이미 규정하고 있으세요.
    진정 행복한 삶을 부모나 형제 남편 자녀 이런 '주변사람'들의 인정과 사랑에 있다고 믿으시는 것 같아요.
    그런 주변사람의 인정과 사랑이 없이도
    나는 할일을 다 했고 그럭저럭 인생 잘 살았고 불행이 매일을 강타하지 않아서 만족한다. 이 정도로 지금 내 자신을 위로해주시면 안 될까요?
    비교와 인정욕구는 나를 불행하게 만들어요.
    원글님이 보고 행복해 보이는 다른 사람들이 어떤 부류인지 적어보세요. 내 욕망은 무엇인지 유치하다 생각말고 알아보세요. 그걸 적어보고 내가 무엇을 해야 행복에 도달할 수 있을지 생각해보세요.
    남편이 자녀가 부모가 형제가 무엇을 해야 내가 행복할지는 생각에서 지워버리시구요.
    우린 아직 긴 생을 살아야 해요. 타인은 내 행복을 위해 움직여주지 않아요. 그리고 남들도 대부분 비슷한 삶을 살아요.
    행복해보이는 누군가는 객관적으로 나보다 행복할까요?
    불행해보이는 누군가는 객관적으로 나보다 불행할까요?
    제 기준으로 원글님은 매우 행복해 보이세요.
    행복은 객관적 상태나 도달해야 하는 목적지가 아니라
    지금 현재 느낄 수 있는 감정이라네요.
    오랜 결혼 생활 가정 속에서 고립되어 살면서 가족에게 매달리며 거부되는 것을 반복하다 마모되어 버린 감정들이죠.
    세상밖으로 눈을 돌리시고 다시 20대가 된 기분으로 행복을 설계해봐요. 밥같은 거 내가 안 해도 이젠 식구들 잘 산다구요. 내 삶의 행복은 꼭 단란한 밥상에 있지 않아요.

  • 82. 윗댓글님
    '24.8.25 9:02 PM (59.14.xxx.174)

    말씀이 참 좋아서 로그인했어요..

  • 83. ㅇㅂㅇ
    '24.8.27 8:48 AM (182.215.xxx.32) - 삭제된댓글

    제 남편도 말 안통하고 맨날 집과 골프가 인생의 전부인 사람이에요
    제 아이는 고등학교 중퇴했고 우울증으로 집에 있어요.
    제 아버지도 님 아버지와 비슷한 사람이었고 제 엄마는 맨날 저 붙들고
    힘들다고 속상하다고 아프다고 하소연해요

    님. 그래도 경제적으로 안정되셨잖아요.
    사람은 좋은 사람과 맛있는것을 함께 먹을 때 행복해진대요
    아직 주위에 좋은 사람이 없다면 혼자서 맛있는 것이라도 드세요.
    맛있는 것 먹으면서 잠시 잠시라도 행복한 순간이 쌓이면
    점점 더 행복해질 거에요
    벤치에 앉아서 요거트 많이 드시고 햇빛 쬐시고요

    전 제 아이 때문에 항상 뭘 해줘야 하나 고민이 많은데
    님은 님 스스로를 위해서 뭘 해줘야 하나 고민해보셨으면 좋겠어요

  • 84. 00
    '24.9.8 6:42 PM (58.224.xxx.144)

    저장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0988 애들이란 존재는 참...너무 힘들고도 좋아요 6 ㅁㅁㅁ 2024/10/23 1,453
1640987 다진마늘이 없는데... 9 갈릭 2024/10/23 714
1640986 판다 루이는 푸바오 어린 시절 모습이 보이는 것 같아요 3 ㅇㅇ 2024/10/23 1,103
1640985 아버지 너무 보고 싶어요!!!! 15 ... 2024/10/23 2,002
1640984 금팔려고 하는데 여러군데 가볼수는 없겠죠? 7 2024/10/23 1,452
1640983 요즘 알타리 맛나나요? 5 꿍짝짝 2024/10/23 1,120
1640982 결혼 잘해야할듯 13 ㅎㄹㄹㄹ 2024/10/23 5,449
1640981 좀 저렴하면서 리치한 크림 없을까요? 14 2024/10/23 1,990
1640980 그 네일...이라는 것 2 허참 2024/10/23 1,011
1640979 올해 첫 1박2일 휴가예요. 저 어디 갈까요? 5 3호 2024/10/23 663
1640978 돈 없고 무식하면 죽는 시대 10 ..... 2024/10/23 3,322
1640977 립스틱 추천해주세요 2 ... 2024/10/23 729
1640976 북서울 꿈의 숲에 흡연구역 있나요? 1 동문 2024/10/23 348
1640975 한강작가 인터뷰찾아보다 눈물바람하게되요 1 2024/10/23 1,613
1640974 고3, 수능전에 체험학습 쓰기도 하나요? 18 ??? 2024/10/23 1,048
1640973 가락수산시장에서 사기당한 걸까요? 8 흐림 2024/10/23 1,939
1640972 청량리역에서 맛있는 빵집과 커피점 알려주세요 10 여행 2024/10/23 969
1640971 한강작가님은 말할 때 외래어를 전혀 안쓰시네요 12 oo 2024/10/23 3,906
1640970 바자회에서 쓸 반찬용기 선택 2024/10/23 474
1640969 자고 일어났더니 얼굴에서 광채가 ~~ 11 ㅎㅎ 2024/10/23 5,441
1640968 상해 날씨 1 중국 2024/10/23 473
1640967 송미령농림장관 "김장 채소, 마트·시장서 최대 40% .. 4 김장준비 2024/10/23 1,509
1640966 10/23(수) 오늘의 종목 나미옹 2024/10/23 201
1640965 아일릿 새노래 , 라이브도 잘하는데요. 13 아일릿 2024/10/23 647
1640964 아파트 경비실을 영문주소로는 어떻게 표기하나요? 2 ........ 2024/10/23 7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