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책을 읽는데

ㄴㄷ 조회수 : 958
작성일 : 2024-08-24 20:23:57

최근 돌풍을 일으킨 모 진보 정당 대표 딸..이름쓰면 검색되고 몰려드니까 그 책을 읽는데

 

-"엄마는 요리를 잘 못하신다. 신혼때 아빠가 엄마에게 " 밥해달라고 결혼하거 아니야. 밥은 사 먹고 당신 공부와 일에 더 시간을 쓰는게 좋겠다' 한번은 동생과 본인을 서재로 불러 엄마한데 무조건 맛있다고 해. 끝까지 맛있게 먹고"그러면서 아버지는 제일 맛있다며 밥을 두그릇이나 드셨다고/

-엄마는 가정주부가 아닌 워킹맘이었다. 나도 그런 워킹맘이 되고 싶었다. 독립적이고, 자기주장이 확실하고, 아버지와 나란히 우뚝 서 있는 듯한 존재. 똑 부러지고 아버지보다 똑똑할 때가 많고, 긍정적이고 활기찬 그런 존재.

 

이거 보면 맛없는 요리도 맛있게 먹어줄 정도고 아빠보다 더 똑똑해 보였다는 엄마는 어떤 분인가 궁금해지더라구요. 뭐하나 빠지는것 없고 워낙 인물이 출중해서 당시 캠퍼스에서 유명했다는 분이 연상의 그것도 사고로 건강도 안좋은 부인의 어떤면에 매료되어 결혼헀을까 궁금해지더라구요.

뭔가 정신적으로 아빠를 리드하는 면도 있을거 같고 그 엄마가 옥중에서 쓴 시도 읽어보았는데 극단적인 상황에서도 품위를 잃지 않고 감성과 우아함이 느껴지더라구요. 여러모로 어떤분과 대척점에 있는게 느껴집니다. ㅋ

 

IP : 61.101.xxx.6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8.24 8:29 PM (202.128.xxx.149)

    원래 제대로 된 사람들에겐 외모나 나이같은건 중요하지 않아요.

  • 2. ㅇㅇ
    '24.8.24 9:58 PM (119.194.xxx.162) - 삭제된댓글

    겉모습보다 정신적인 면에서 받은 느낌.
    고결한 아우라랄까 품격이 느껴졌던것 같아요.
    어떤 부부들 보면 외모에서 전혀 반대인
    어울리지 않는 분들을 보는데
    이야기해 보면 왜 저 잘생긴 사람이
    저 상대방을 택했는지 수긍이 같때가 많아요.
    그만큼 내면이 단단하고 격조있는 사고를 갖고 있더라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9642 저체중인 사람이 10개월전보다 체중이 더 줄었는데 컨디션은 나쁘.. 9 익명 2024/10/13 1,518
1629641 전세사기, 안 막나 못 막나…‘전세지옥’ 청년들의 절규 9 ... 2024/10/13 1,432
1629640 박위 송지은 결혼식에서 남동생 축사라는데... 61 ..... 2024/10/13 48,168
1629639 키로 베이커리 잘 아시는분 2 판교나 정자.. 2024/10/13 688
1629638 7막7장에 밑줄 긁고 읽었던 사람 ㅋㅋㅋ 15 ㅇㅇ 2024/10/13 3,647
1629637 데이트 가는 길 9 데이트 2024/10/13 968
1629636 자전거 운동 3 103308.. 2024/10/13 726
1629635 노량진에서 꽃게 사가요 1 워리워리 2024/10/13 1,296
1629634 경솔해서 사람을 안만나게 되네요 8 아니 2024/10/13 2,920
1629633 자디앙 복용 후 부작용 극복 2 걱정인형 2024/10/13 1,062
1629632 잡채용 돼지고기 활용방법? 5 돼지고기 2024/10/13 798
1629631 LG 올레드 티비 노란색이 탁하게 나와요 1 섬아씨 2024/10/13 1,161
1629630 박나라와 캠핑 하는 거 보니 김숙 사는 게 부럽네요 9 50대 2024/10/13 5,810
1629629 러닝 아닌 조깅도 좋아요 3 디리링 2024/10/13 1,669
1629628 한 강 작가님 수상이 18 2024/10/13 2,914
1629627 생강쳥만드는데요 왜 전분을 넣으면 안되나요? 14 모모 2024/10/13 2,310
1629626 환절기에 몸 아픈거요 3 ㅡㅡ 2024/10/13 995
1629625 이 정도 집안일도 너무 힘든데 다들 어떻게 병행하시는건지 17 ㅇㅇ 2024/10/13 4,617
1629624 공염불 같은 소리이긴 하지만… 2 나라걱정 2024/10/13 694
1629623 안 봐도 전국노래자랑 틀어놔야 일요일 같아요. 13 2024/10/13 1,629
1629622 내 마음 속에 독기를 빼고 3 .. 2024/10/13 1,302
1629621 다음에서 한강 검색하니까 16 ㅎㅎㅎ 2024/10/13 2,617
1629620 글포인트가 -5 레벨7인데 4 글포인트 2024/10/13 507
1629619 한강 소설과 함께한 주말. 6 독자 2024/10/13 1,169
1629618 식구들이 1 책 읽기 2024/10/13 4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