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전 한참 방황하던 때
저를 붙잡아 준 책이었어요
바이블처럼 읽고 또 읽었죠
삶이 불안하고 고통스러웠었죠
이 책을 읽으면서
나 자신을 돌아보고 치유할 수 있었어요
지금은 그럭 저럭 편안하게 삽니다
평생 소장하려고 양장본으로 샀었는데
누군가 훔쳐갔어요
책도둑이은 이쁜 도둑이라해서 아쉽지만 미워하지는 않아요
이번에 다시 샀어요
분홍색 표지에 캘리그라피로 멋지게 제목이 붙어 있네요
'삶은 문제와 고통의 연속이다'
첫 문장부터 강렬합니다
이걸 피하려고 하니 고통스러웠던 거였어요
해결과정이 곧 나의 삶이었는데 말이죠
20년전의 나와 지금의 나는 책의 울림이 다르네요
다시 바이블처럼 읽고 또 읽을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