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젊은 사람들 자기 의견 얘기잘하는거

... 조회수 : 1,842
작성일 : 2024-08-24 15:21:43

공부하는 모임이 있는데 인원은 30명 가량. 회비는 있지만 회식을 하다보면 항상 비용이 오버되요.

그동안 어떻게든 추가비용 각출안하고 회비로 해보려고 회비를 끌어다쓰기도 하고 회장이나 부회장이 더 내기도 하고 그랬거든요. 

젊은 사람들 (30대임)이 많아지고 그분들이 회장 부회장 맡게되면서 분위기가 달라졌어요. 회식비 오버되면 각출한다로 정해진거죠. 전 이거 찬성이예요. 회장 부회장이 사비를 써가면서 돈 더 내는 분위기일때 서로 회장 부회장 총무 이런거 안맡겠다고 시끄러웠거든요. 이게 봉사직인거나 마찬가지인데 본인 돈까지 더 쓰는건 말이 안되는거니까요. 

 

그러다 얼마전 또 얘기가 나왔어요. 식대에 대해서 

대부분이 차를 가지고 와서 술 대신 음료수를 먹는데 몇몇분이 술마시러 모임 오는것마냥 술을 엄청나게 드세요. 술값 비중이 상당히 높아요. 

근데 이번에 젊은 사람중에 한명이 술을 마시는 분들은 각출 시 만원을 더 내라고. 예를 들어 오버된 금액때문에 1인당 2만원씩 각출해야한다면 술 드시는 분들은 만원을 추가해서 3만원을 내라는거죠. 

단톡에서 이얘기를 꺼내니 대부분이 그분글에 좋아요 눌렀어요. 저도 눌렀구요. 

 

제 기준에서는 이런얘기가 참 거시기하거든요. 이런식이면 더 먹는 사람 덜 먹는 사람도 따지고 들어야 할것 같고. 모임에서 이런류의 불합리함은 어쩔수 없다라며 암말 안했었는데 젊은 분이 술마시는 사람은 만원 더내라.. 크게 부담되지도 않고 술 마시는 분들도 크게 반감 가질수 없는 금액인것같고. 

 

공부할때도 자기 의견들을 참 잘 말해요. 저랑 비슷한 50대분들은 아예 말을 안하는 부류와 말이 너무 많은 부류로 나뉘거든요. 적절한 말하기가 좀 안되는것 같은데 젊은 사람들이 많아질수록 제가 참 많이 배우고 놀랍니다. 

불편한것도 불편하다고 아주 나이스하게 말을 잘해서 그런것도 부럽구요. 

젊은 사람들의 새로운 방식의 해결법 칭찬하고 싶고 부럽고 그러네요. ㅎ

IP : 58.29.xxx.196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8.24 3:25 PM (106.102.xxx.67) - 삭제된댓글

    부모들도 예전처럼 쓰읍! 닥치고 뭐나 해...이렇게 안 키우고 학교에서도 발표나 토론 수업도 예전보다 많아서 자기 표현이 대체로 훨씬 좋아진거 같아요.

  • 2. ...
    '24.8.24 3:27 PM (106.102.xxx.21) - 삭제된댓글

    부모들도 예전처럼 쓰읍! 닥치고 뭐나 해...이렇게 안 키우고 학교에서도 발표나 토론 수업도 예전보다 많아서 의사 표현이 대체로 훨씬 좋아진거 같아요. 옛날 사람들은 그냥 성향따라 잘하고 못했다면 요즘은 학습에 의해 기본 이상은 되는 느낌..

  • 3.
    '24.8.24 3:50 PM (220.144.xxx.243) - 삭제된댓글

    이런 공부모임에서 나이든 분들 중에 경제적으로 여유있는 분들이 임원 역할을 맡아서 회원들에게 자기 돈 풀어먹여 가며 권력을 잡아갑니다. 식사자리에선 밥값내고, 술자리에선 술값내고를 반복하면서 회원들이 자연스럽게 얻어먹고 산세지게 만드는 분위기를 먼들오요.
    그러면 이게 좋은 일부 회원들이 일명 꼬붕노릇을 하며 임원들 비위 맞추고 나이나 재력, 학력 등으로 다른 회원들 서열잡이에 들어갑니다.
    3,40대들이 이런 문화에 반발해 각자내고 먹기나 술판 벌이는 분위기에 태클걸면 꼬붕들이 뭉쳐서 돌려까기, 무시 등을 하며 괴롭힘 들어가고 뒷담화하며 여론주도 해나가요. 회장노릇 하고 싶은 임원은 꼬붕들에게 뒤에서 개인적으로 엄청 풀어먹입니다.
    이 상태가 이어지면 3,40대나 이런 기싸움과 저급한 분위기가 싫은 50대들은 다 떠납니다.
    공부따로 인격따로 임을 실전에서 많이 배우는데요, 몇푼 안되는 돈에 넘어가고 낮은 인격으로 기싸움 거는 사람들 몇번 당하고 보면 그냥 입다물고 쭉 지켜보게 됩니다.
    대략 이 정도로 난장판이면 모임주도하는 임원이나 회장의 수준이 그렇다는 겁니다.

  • 4. ..
    '24.8.24 3:52 PM (220.144.xxx.243) - 삭제된댓글

    이런 공부모임에서 나이든 분들 중에 경제적으로 여유있는 분들이 임원 역할을 맡아서 회원들에게 자기 돈 풀어먹여 가며 권력을 잡아갑니다. 식사자리에선 밥값내고, 술자리에선 술값내고를 반복하면서 회원들이 자연스럽게 얻어먹고 신세지는 분위기를 만들어요.
    그러면 이게 좋은 일부 회원들이 일명 꼬붕노릇을 하며 임원들 비위 맞추고 나이나 재력, 학력 등으로 다른 회원들 서열잡이에 들어갑니다.
    3,40대들이 이런 문화에 반발해 각자내고 먹기나 술판 벌이는 분위기에 태클걸면 꼬붕들이 뭉쳐서 돌려까기, 무시 등을 하며 괴롭힘 들어가고 뒷담화하며 여론주도 해나가요. 회장노릇 하고 싶은 임원은 꼬붕들에게 뒤에서 개인적으로 엄청 풀어먹입니다.
    이 상태가 이어지면 3,40대나 이런 기싸움과 저급한 분위기가 싫은 50대들은 다 떠납니다.
    공부따로 인격따로 임을 실전에서 많이 배우는데요, 몇푼 안되는 돈에 넘어가고 낮은 인격으로 기싸움 거는 사람들 몇번 당하고 보면 그냥 입다물고 쭉 지켜보게 됩니다.
    대략 이 정도로 난장판이면 모임주도하는 임원이나 회장의 수준이 그렇다는 겁니다.
    작성자 :

  • 5.
    '24.8.24 3:53 PM (220.144.xxx.243) - 삭제된댓글

    이런 공부모임에서 나이든 분들 중에 경제적으로 여유있는 분들이 임원 역할을 맡아서 회원들에게 자기 돈 풀어먹여 가며 권력을 잡아갑니다. 식사자리에선 밥값내고, 술자리에선 술값내고를 반복하면서 회원들이 자연스럽게 얻어먹고 신세지는 분위기를 만들어요.
    그러면 이게 좋은 일부 회원들이 일명 꼬붕노릇을 하며 임원들 비위 맞추고 나이나 재력, 학력 등으로 다른 회원들 서열잡이에 들어갑니다.
    3,40대들이 이런 문화에 반발해 각자내고 먹기나 술판 벌이는 분위기에 태클걸면 꼬붕들이 뭉쳐서 돌려까기, 무시 등을 하며 괴롭힘 들어가고 뒷담화하며 여론주도 해나가요. 회장노릇 하고 싶은 임원은 꼬붕들에게 뒤에서 개인적으로 엄청 풀어먹입니다.
    이 상태가 이어지면 3,40대나 이런 기싸움과 저급한 분위기가 싫은 50대들은 다 떠납니다.
    공부따로 인격따로 임을 실전에서 많이 배우는데요, 몇푼 안되는 돈에 넘어가고 낮은 인격으로 기싸움 거는 사람들 몇번 당하고 보면 그냥 입다물고 쭉 지켜보게 됩니다.
    대략 이 정도로 난장판이면 모임주도하는 임원이나 회장의 수준이 그렇다는 겁니다.

  • 6. 다 그래요
    '24.8.24 4:06 PM (83.85.xxx.42)

    더치 페이가 일상화 되고 양쪽 다 부담이 없구요

    저희 모임도 술마시는 사람들만 술값따로 1/n 하고 모임 늦에 오신 분들은 참여 시점에 따라 반만 내든지 2차 비용만 내든지 해요. 바람직한 모습이라고 생각해요.

  • 7. 바람소리2
    '24.8.24 4:15 PM (114.204.xxx.203)

    만원이 아니라 술값 따로 먹는사람끼리 내야죠
    엄청나게 라니 만원으론 부족하겠어요

  • 8. 바람소리2
    '24.8.24 4:16 PM (114.204.xxx.203)

    우리애 보니 중간에 합류하면 그 이후 꺼만 나눠내게 하대요

  • 9. 좋네요
    '24.8.24 5:35 PM (125.141.xxx.39)

    의견내는 젊은분도 따라주는 분도 좋네요

  • 10.
    '24.8.24 5:37 PM (106.101.xxx.2)

    갹출이에요

  • 11.
    '24.8.24 5:48 PM (58.29.xxx.196)

    각출이 아니라 갹출이예요?
    몰랐네요. 감사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55595 대구도 아들 군대있으면 2 저대구사람 2024/12/10 1,038
1655594 윤석열 지금까지 출근쇼 했다네요 26 .... 2024/12/10 4,189
1655593 언철수 반대했어요? 20 .... 2024/12/10 2,420
1655592 김재섭도 탈당해라. 도봉구민이 지켜준다 16 이참에 2024/12/10 1,738
1655591 탄핵 찬성 못 합니다 62 2024/12/10 6,749
1655590 북정은이가 생각보다 똘똘하네요 13 ㅇㅇ 2024/12/10 2,453
1655589 김민석 ,온국민 위자료 청구 소송을 제안합니다 30 .,. 2024/12/10 2,115
1655588 검찰이 수사를 먼저 하고 있는 이유 7 ㅇㅇㅇ 2024/12/10 1,228
1655587 윤썩렬 헌정곡이래요. 명곡입니다^^ 5 이색퀴 2024/12/10 1,704
1655586 與 김상욱 "尹 탄핵표결 찬성 32 ㅇㅇㅇㅇ 2024/12/10 4,708
1655585 분양시장에도 한파가 부나봐요 2 ㅇㅇ 2024/12/10 1,827
1655584 임성근 사단장을 윤과 김이 그렇게 보호할 때 뭔가 이상했어요 5 영통 2024/12/10 1,852
1655583 김건희 다큐 개봉관이 어딘가요 3 거니꺼져 2024/12/10 950
1655582 패키지 여행시 선택관광 안하기 가능한가요? 24 와글와글 2024/12/10 2,323
1655581 국힘 김상욱 기자회견하네요 25 .... 2024/12/10 3,681
1655580 연말 모임 계획대로 다 하고 있어요 1 불끈 2024/12/10 1,108
1655579 내란동조자들 면상 보시죠! 2024/12/10 480
1655578 일상글)소고기 냉장보관 5일째..괜찮을까요? 3 0 0 2024/12/10 886
1655577 글라스락 패킹이 섞여서 관리가 안되요 3 ㅇㅇ 2024/12/10 758
1655576 무국 끓일때는 무의 푸른 부분 넣는거죠? 6 2024/12/10 2,183
1655575 윤석열은 강호순입니다. 4 ... 2024/12/10 1,548
1655574 탄핵 되나봐요. 주식이 올랐네요 10 ... 2024/12/10 3,858
1655573 일상글죄송) 노트북 연말행사 있을까요~? 9 부담 2024/12/10 522
1655572 이번달 카드 선방하셨나요 4 산도 2024/12/10 1,258
1655571 목요일 낮 집회하는 곳 알려주세요 4 분노맘 2024/12/10 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