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식탐 없는 남편 두신 분들

-- 조회수 : 3,373
작성일 : 2024-08-24 08:01:20

식탐 없는 남편들은 쉬는 날 하루종일 뭐하는지 궁금합니다

IP : 223.38.xxx.44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일상
    '24.8.24 8:15 AM (118.235.xxx.130)

    저희집 남편 아들 다 저체중 치킨 1마리 시키면 남아요
    1인 1닭 이런건 남의 나라 얘기 ...그냥 일상하죠

  • 2. 제 남편
    '24.8.24 8:16 AM (211.224.xxx.160)

    일어나보니 , 이어폰 끼고 유튜브 보며 커피 내리는 냄새에 깼어요. 아침은 늘 먹는 것처럼 식빵 2개 토스터에 굽고 전 계란 후라이 2개 해줬어요 .피넛 버터 발라 커피와 먹습니다.

    유튜브 보고 해 뜨거워지기 전이나 해 질 무렵에 자전거 타러 나가겠죠 1시간 정도 타고 옵니다 .나갈 때 삶은 계란 2개 바나나 2개 물 한 통 싸들고 나가요.그게 식사입니다.

    부족했던 칼로리는 저녁에 고기 먹으면서 채워요.많이 먹지는 않고.. 어제 남기기 귀찮아서 삼겹살 300g 다 구워줬더니 다 못먹겠다고 100g 은 남겼더군요. 오늘은 제육볶음에 쌈 해줄려구요.

    커피좋아했었는데 이제 나이때문인지 아침 한 잔만 내려 마시고, 그 이후의 커피는 저와 함께 디카페인 인스턴트 마셔요. 과일도 깎아줘야 먹고.


    그런데 식탐없는 남편,먹는 거에 관심없는 남편이랑 살면 ,,안 좋은 점이 제가 아플 때 정말 막막해요.자기 먹는 것도 남이 챙겨줘야 겨우 먹는 사람이라,제가 아프면 본인도 어찌할 바를 모르더라구요. 사람이 끼니때가 되면 배가 고프다..라는 개념이 머리속에 없어요.이젠 저도 익숙해져서 제 몸이 아프면 바로 컬리니 배민이니 이용하지만, 그런 거 없던 신혼 시절.아이 키우던 때는 정말 황당한 일 많았어요.제가 밥을 차리지 않으면 몇 끼고 굶겠더라구요. 열이 펄펄 나는데도 내가 해놓은 미역국 뎁혀서 내 밥을 내가 차려먹으면서 얼마나 비참했는지..

    나이들고 보니 남편은 몸 아프면 며칠이고 굶을 사람이더군요. 제가 억지로 먹입니다...

    암튼.. 그냥 다 장단점이 있으니 .좋은 점만 보고 사세요

  • 3. 화성맘
    '24.8.24 8:18 AM (59.18.xxx.241)

    중1 딸과 놀아주거나 저랑 영화보거나 시간나면 책보거나 일이 많아 일해요.
    취미는 RC카가 드론날리기 정도구요.
    다른 남자들 보면 낚시도 가고 캠핑도 가고 그러던데 제남편은 집에서 대부분을 보내네요.

  • 4. 위에
    '24.8.24 8:40 AM (210.108.xxx.149)

    제남편님 우리 남편이랑 똑같네요. 워낙 먹는거에 관심도 없고 소화력도 약해서 내가 챙겨줘야 먹는사람..그래서 내가 아프면 그나마도 먹질 않아 안그래도 마른 사람이 반쪽이 되니 아플때도 남편 끼니걱정..ㅜㅜ 남편이 가장 이해 안가는 방송이 먹방 이랍니다..ㅋ
    거둬 먹이느라 힘들어요 다음생엔 뭐든 잘먹는 남자 만나고 싶어요

  • 5. 울 남편은
    '24.8.24 8:42 AM (223.38.xxx.4)

    젤 좋아하는 방송이 맛있는 녀석들인데 ㅜ

  • 6. 샬롬
    '24.8.24 8:47 AM (121.138.xxx.45)

    책 읽는거 제일 좋아하고, 모든 스포츠 중계보는거 좋아해요.
    밥도 딱 정량, 복숭아 좋아하는데도 두세쪽, 간식 아예 안 먹고 먹는거 별 관심이 없어요. 1년중 과식하는날은 명절. 시댁이 전라도라 음식들이 특히 맛있지요. 50대인데 배가 전혀 없고 운동은 푸쉬업만 하는데도 날씬하면서 근육질. 저 매일 반성합니다....

  • 7. 앗?
    '24.8.24 8:47 AM (220.78.xxx.213)

    댓글 보다보니
    식탐없는것과 야외활동 안하는게
    연관 있나요?
    제가 식탐없는데 여행 캠핑 등산 이런거 극혐

  • 8. 남편
    '24.8.24 9:04 AM (116.37.xxx.120)

    주말에도 혼자 새벽에 일어나 성경책읽고 영어공부도 하다가 두시간후 제가 일어나면 같이 커피 식빵 계란등으로 아침먹고,
    분리수거하고 운동하고.. 배고프다는말 잘 안하지만 밥차려주면 골고루 잘 먹긴하네요 과일도 좋아하는데 씻어서 식탁위에 두지않으면 스스로는 잘 안먹고..
    치킨시키면 학생인 딸아이와 저희부부 셋이 먹으면 넉넉하고 남기도하고요..
    고 물가시대에 가족들이 소식한다는건 감사한일인가싶네요

  • 9. ..
    '24.8.24 9:18 AM (182.220.xxx.5) - 삭제된댓글

    1번 경우, 기상 후 주식방송 시청 후 운동 1시간, 씻고 아침식사, 종교활동 또는 경제활동, 점심식사, 취미활동, 저녁식사 후 티비시청, 취침.
    2번 경우, 모닝커피 내리기, 식사, 육아, 취미활동, 청소 등
    3번 경우, 운동 식사 휴식

  • 10. ..
    '24.8.24 9:20 AM (182.220.xxx.5)

    1번 경우, 운동 식사 종교활동 재테크 취미활동,티비시청, 취침.
    2번 경우, 모닝커피 내리기, 식사, 육아, 취미활동, 청소 등
    3번 경우, 운동 식사 휴식

  • 11.
    '24.8.24 9:24 AM (1.238.xxx.218)

    제남편 식탐도 없고 집돌이에 성욕도 없는데..식탁없는 남편두신분들 성욕도 없던가요?

  • 12.
    '24.8.24 9:45 AM (112.169.xxx.148)

    식탐 성욕 다 없습니다.
    에너지가 없나봐요. 죙일 ott만 봅니다

  • 13.
    '24.8.24 10:21 AM (175.208.xxx.164)

    식탐 없다고 성욕 없지 않던데..

  • 14. 와우
    '24.8.24 10:28 AM (1.242.xxx.112)

    제목 보고 들어왔다 댓글들이 모두 제 남편 얘기 같아서 놀랐네요 신기하네요 ㅎㅎ

  • 15. ..
    '24.8.24 10:35 AM (182.220.xxx.5)

    댓글들은 주로 식탐 없는 남자가아니라 식욕없는 남자에 대해 쓰신 것 같네요.

  • 16. 바람소리2
    '24.8.24 10:36 AM (114.204.xxx.203)

    삼식이는 꼭 지키고요
    입맛없어도 한끼도 안 거름
    골프 운동갔다가 기타 치고 유투브 보고 자전거타요

  • 17. 아침
    '24.8.24 10:38 AM (118.235.xxx.208) - 삭제된댓글

    전날 저녁에 빵하나 아침 대용으로 줘요
    그거먹고
    제가 느즈막히 적당히 덮밥같은 간편식 주고
    저녁에 볶음밥 해먹어요
    저녁에 과일좀 주고

    우리도 치킨 3명이 남아요

  • 18. ...
    '24.8.24 11:21 AM (211.235.xxx.124)

    대식가 남편과 아들하고 살아요
    치킨은 항상 두마리 한마리는 생각도 못해요. 양에 안 차게 먹으면 짜증내요. 어제 밤에 캠핑 왔는데 그 밤중에 숯피워 세식구삼겹살 두팩 소시지구이 라면 세개 소주한병 백세주 맥주 먹고 잤어요

  • 19. ...
    '24.8.24 11:23 AM (211.235.xxx.124)

    식비도 엄청 들어요 ..한달 평균 적게는 130 많이 먹는달이면 200가까이..먹는걸로 조지는 집안이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4034 몇년씩 떨어져 있는 중년 부부들 질문있어요 16 증년부부 2024/09/15 4,528
1624033 간호간병 통합병동 입원시 준비물은 어디까지? 6 알려주세요 2024/09/15 1,513
1624032 유통기한 지난 우롱차 1 보름달추석 2024/09/15 619
1624031 복숭아 4개 오천원이면 가격 괜찮나요? 5 또살까 2024/09/15 1,324
1624030 명절 음식도 안하고 그냥 평소처럼 지내는 분 계세요? 15 조용히 2024/09/15 3,979
1624029 시판 엘에이갈비 양념 최고봉? 7 ㅇㅇ 2024/09/15 1,885
1624028 소갈비찜 너무 느끼하게 됐는데요 8 ........ 2024/09/15 1,525
1624027 자식도 없는데 말년복록이 있다는데 11 ㅇㅇ 2024/09/15 3,052
1624026 추석에 먹을 음식 추천 좀 해주세요 6 ... 2024/09/15 1,483
1624025 식혜만들었어요. 6 식혜 2024/09/15 954
1624024 미혼도 사촌누나 결혼식에 축의 따로 하나요? 11 질문 2024/09/15 2,318
1624023 나물이랑 탕국 2 double.. 2024/09/15 1,029
1624022 퇴계 이황 차례상 보고 가세요 15 .. 2024/09/15 4,294
1624021 보청기 조금이라도 싸게 할수 있는 곳 있나요? 2 보청기 2024/09/15 642
1624020 고모 돈봉투 글 내렸나요? 40 아이고 2024/09/15 13,467
1624019 인생삼퓨 찾아요~~ 9 애터미 2024/09/15 1,980
1624018 유난이다, 트기하네 끌끌,,,, 5 2024/09/15 1,631
1624017 제사는 유교지만 보통 불교믿는분들이 지내 잖아요? 8 제사 2024/09/15 1,202
1624016 최고온도 34도 체감 온도 39도래요. 8 현재 날씨 2024/09/15 4,183
1624015 송편 가격이… 10 2024/09/15 3,985
1624014 장예모 감독 공리 주연 영화 인생 8 현소 2024/09/15 2,435
1624013 전 sns에서 부모님 자랑글이 제일 부러워요 5 ㅇㅇ 2024/09/15 2,346
1624012 카페서 자리 빼앗김 62 하하하 2024/09/15 21,547
1624011 남편 말투 좀 봐주세요. 짜증나요 40 은근 짜증 2024/09/15 5,819
1624010 차례 안 지낼려면 어떤 방식이어야 할까요? 9 차례 2024/09/15 1,6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