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선재업고 튀어가 재미없다는 글을 보고

선업튀 조회수 : 3,276
작성일 : 2024-08-24 00:32:56

저 아래 선재업고튀어 11회까지는 의리로 봤는데 재미없다는 글을 보았습니다.

저는 선재업고튀어 중간에 보기 시작했다가 앞부터 다시 정주행하고 픅 빠져서 몇번 더 정주행했던 선친자인데요, 저도 보면서 논리적으로 이해가 안간다, 뭔가 느슨하다 고 생각했었어요.

그래도 워낙 남자주인공의 표정이 좋아서, 남주의 사랑이 너무 예뻐서  푹 빠져버리고 말았는데요, 대본집 사서 읽어보니 아 그래서 이랬구나 하는 부분이 많더라고요.

 

예를 들면 스무살의 선재가 죽을 때 왜 새벽에 솔이가 바닷가에 있지 했던 부분도 대본을 보니 이해가 갔고요, 친구가 애기 낳는다고 하니 자기 올케인줄도 모르고 헐레벌떡 뛰어가는 솔이도 좀 이상하다 했는데 대본상 보니 현주가 아기를 낳을 수 없는 상태였더라고요.

선재가 왜 수영에 매달렸는지, 왜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죽을수도 있다 인간은 다 시한부 인생이다 하는 것도 대본을 보니 알겠더라고요.

 

그렇지만 우리가 보는 건 대본이 아니라 드라마잖아요.

드라마만으로는 좀 엉성하죠. 대본에는 분명 매제라고 되어있는 드라마에서는 처남처남 하기도 하고요.

대본을 보고난 후 솔직한 느낌이 연출자들이 선재를 멋지게 그리고, 선재 솔이의 사랑을 예쁘게 담은 건 칭찬할만하지만 연출을 꼼꼼하게 하지는 못한 것 같더라고요.

방송된 장면 중 일부 늘어지는 장면들을 좀 쳐내고 , 대본에는 있지만 방송분에는 없는, 좀더 개연성을 줄 수 있는 장면들을 살렸으면 어땠을까 아쉬움이 남더라고요.

그래서 1년후에나 나올 블루레이를 기다리고 있기는 하지만요.

IP : 58.29.xxx.14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충분히
    '24.8.24 12:37 AM (210.96.xxx.10)

    충분히 아름답고 좋은 드라마였어요
    보는 내내 둘의 사랑이 넘 이쁘고
    그시절을 떠올릴수 있어서 행복했어요ㅠ

  • 2. 아루미
    '24.8.24 12:54 AM (116.39.xxx.174)

    전 제 인생드라마 였어요.
    두 주인공이랑 함께했던 시간들이 너무
    기억에 남을것 같고 드라마 보는 동안 너무 행복했어요^^

  • 3. ..
    '24.8.24 3:12 AM (58.231.xxx.145)

    저도 다 보긴했는데 별재미 없었어요.
    선재 잘생겼느니 하는데 뭥미?
    자주 올라오는글들보고는 소속사 알바들인가? 확고한 의심으로 가득차 전혀 공감이 안
    되었다는~~ ㅎㅎㅎ
    다른분들은 진심 좋았었나보네요..

  • 4. ..
    '24.8.24 6:39 AM (183.102.xxx.105)

    본 사람들이 하도 재밌대서 방학에 아이랑 같이 티빙으로 보기 시작했는데
    저는 5화까지 참고 보다가 결국 포기
    고등학생 제 딸은 그래도 참아보겠다며 더 보다가 10화 중반까지 참고보다 결국 포기
    온갖 로코에서 다 나왔던 클리셰들로 범벅일 뿐인 드라마던데 재밌게 보셨다는 분들 중 일부는 인생드라마라고 하더라구요
    여주 연기는 그냥 무난, 남주 연기는 좀 부족
    저도 딸도 보면서 뭔가 집중이 안되는 드라마라고 얘기했고, 보면서 자꾸 딴짓했어요
    저보다 더 본 딸이 자기도 그냥 초반에 시간 아낄걸 괜히 엄마보다 더 버텼다고 재미없다더라구요

  • 5. wgm
    '24.8.24 8:08 AM (112.148.xxx.119)

    저도 인생 드라마예요.
    끝난지 3달 지났는데
    아직도 2차 창작물이 쏟아지는 드라마고요.
    그냥 좋다 이쁘다를 넘어서 감동을 많이 받았거든요.
    그런데 전혀 아니다는 분들 보며 이 차이는 어디서 오나 궁금해하고 있어요.

  • 6. 전혀 ㅜ
    '24.8.24 8:43 AM (115.138.xxx.122)

    일단 남주 연기부족, 마스크도 자꾸 남희석 떠오르고. . 여주는 선한 눈매인건 알겠는데 . ,아줌마상에 목소리가.탁하고 따다다하는 말투때문에 몰입방해. 끝까지 늦게라도 참고볼까? 했는데 공항에서 비행기표 검사, 플래쉬 눈에 쏘기 ㅜㅜ 그때 남주 대처보고 완전 딱 관심 끊음.

  • 7. ..
    '24.8.24 9:16 AM (116.40.xxx.17)

    아무리 보려해도 재미 없어 포기요. 윗님 생각에 100% 동의합니다. 어찌 이렇게 시원하게 제 마음을 다 써주셨는지..

  • 8. 저도
    '24.8.24 10:53 AM (223.39.xxx.232)

    끝까지는 봤는데 여주는 그냥 무난하게 연기 하고
    남주는 얼굴은 잘생겼는데 연기가 어설퍼서
    몰입이 안됬음요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18219 8/26(월) 오늘의 종목 1 나미옹 2024/08/26 368
1618218 그릇 나눔은 어디에 하는게 좋을까요? 9 그릇 2024/08/26 1,130
1618217 TV 추천해주세요 ㅇㅇ 2024/08/26 229
1618216 “딥페이크 내 사진도?”… ‘피해 학교 명단’에 불안감 확산 25 .... 2024/08/26 3,875
1618215 ‘대리수술 걸리셨나요? 의사면허는 걱정마세요’ 7 ... 2024/08/26 1,438
1618214 남편이 친구 비밀을 저한테 말하지 않네요.. 19 남편 2024/08/26 5,893
1618213 대통령실·경호처 인건비 연간 천억… 10년 새 최대치 13 나라 꼬라지.. 2024/08/26 1,711
1618212 혼자계신 아버지 16 아침부터 2024/08/26 3,252
1618211 재산 상위5%는 얼마일까요? 11 .. 2024/08/26 3,110
1618210 21 .. 2024/08/26 2,203
1618209 상속조사 받아보신분 문의 드려요 6 상속 2024/08/26 1,973
1618208 아직도 습도는 굉장히 높아요 8 ㅁㅁ 2024/08/26 1,554
1618207 LG 맏사위 국적 위조..."병역회피 정황, 美시민권 .. 8 .... 2024/08/26 3,414
1618206 얼마 전 처음 사주 봤어요 9 ㅡㅡㅡ 2024/08/26 2,082
1618205 감사합니다. 11 ???? 2024/08/26 2,240
1618204 한동훈이 이민청 세운다고 했었죠 11 .... 2024/08/26 1,939
1618203 보통 수시 쓰실때 우주상향, 상향, 적정, 하위 이렇게 쓰시나요.. 14 수시 2024/08/26 1,451
1618202 아파트매매 4채에 1채꼴 정책금융…집값 띄우고 혼란 부추겨 4 ... 2024/08/26 1,316
1618201 지금 의대교수 나와 얘기하는데 31 ㅇㅇㅇ 2024/08/26 6,212
1618200 어제 주차장에서 43 시누이 2024/08/26 4,089
1618199 끓는 물 개구리 9 탄핵이답 2024/08/26 2,419
1618198 원글펑합니다 32 속상 2024/08/26 5,271
1618197 세상이 이런줄 몰랐어요 92 세상이상 2024/08/26 28,087
1618196 꿈에서 하얀수염 도사가 5 Jssjkk.. 2024/08/26 1,660
1618195 네스프레소 스쿠로(더블에스프레소) 드셔 보신 분 3 커피 2024/08/26 7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