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대받아 집에 갈 때, 그집식구들 나중에 먹을 음식까지 사가야 하는 문화

조회수 : 4,581
작성일 : 2024-08-23 22:11:11

는 어디서 온 걸까요?

  아까 글을 읽다가 댓글에서 이렇게 생각하는 분들이 10에 3분 정도 계셔서 문화적 이질감이 많이 들더라고요.

   그 글의 상황은 집주인이 6명 정도를 초대했다는 것이었습니다. 아마 다 각자 알아서 적당히 뭔가를 사가겠죠? 과일이나 차나 디저트나.. 등등

그 중 한 명이 샤인머스켓 한 상자(2~3송이)를 사간다고 하니까,

 

"두 송이 들고 가는 손이 부끄럽다. 그 자리에서 먹어다 없어질 초라한 양이다. 그 집 식구들이 나중에 먹을 건 남겨야 하지 않냐"는 이야기에 놀랐습니다.

 

 그런 식으로 굳이 계산해 보면요. 6명이 각각 그런 작은 과일 한통을 사오면, 6종 과일이 양이 적어서 남는 것도 없는게 되나요?

  이 문화 설명 좀 해주세요..

댓글 단 그 30프로의 분들 기준으로 "손 작게", "부끄러운 양"으로 사간다고 가정해 볼까요? 6명 초대했고 다들 조금씩만 사온다고 하면, 그 집에는

샤인 1상자, 캠벨1상자, 롤케익1개, 타르트1개, 복숭아작은상자, 아이스크림쿼터2통, 커피7잔

 

 약 이 정도가 생겨요. 이 작은 양을 모아도 이만큼인데요. 이걸 디저트로 다 먹나요?

 1인당 샤인 2상자 사가라는 분도 있었고 과일은 큰상자로 사가라고 하고.. 그집 식구 것도 남겨야 하지 않냐 그런 분들께 여쭙니다. 손님 초대할때 모든 사람에게 그걸 기대하시나요? 6명 다 그만큼은 해오지 않으면 예의없는 사람인가요? 남기려고 손님 초대하는지? 아까 그 분들 설명해주세요.

 

 

IP : 112.152.xxx.77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8.23 10:13 PM (125.128.xxx.181) - 삭제된댓글

    못먹고 살 때 풍습인가 했어요
    저도 궁금.

  • 2. ....
    '24.8.23 10:14 PM (118.235.xxx.171) - 삭제된댓글

    그지들인가요.왜 그 사리에 없는 다른 식구들까지 챙기라고...

  • 3. ..
    '24.8.23 10:15 PM (125.128.xxx.181) - 삭제된댓글

    못먹고 살 때 풍습인가 했어요
    이해가 안되고…
    저도 궁금.

  • 4. ..
    '24.8.23 10:16 PM (125.128.xxx.181) - 삭제된댓글

    집주인이 뭔가 대접하고
    초대받은 사람이 각자 푸짐하게 사가면
    뒷감당은 어쩌나
    왜 내가 걱정되고 신경쓰이는지 ㅎㅎㅎ

  • 5. 쓸개코
    '24.8.23 10:22 PM (175.194.xxx.121)

    댓글들을 전부 읽지는 않았고.
    저도 이왕 먹는거 푸짐하게 먹자는 성향의 사람인데도.. 그게 충분치않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두 세송이 든 한 상자 사가면 될 것 같은데..
    초대인원 6명이 그 이상으로 사가면 완전 잔치겠다.. 싶던데요.
    좀 그런 댓글이 달렸었나요? 그글 원글님이 글을 지우셨네요.

  • 6. 그러게요
    '24.8.23 10:25 PM (211.234.xxx.52)

    무슨 집들이나 축하할 일 잔치같은거면
    그럴수도 있겠지만
    그냥 모임인데
    뭘 그 집 가족들이 먹을거 까지 챙기라는건지...
    지인들끼리 모임해도
    그런걸 바라는 사람도 그렇게 과하게 가져오는 사람도 없어요
    그냥 조금씩 준비해 와서
    같이 그 시간 즐기면 끝이지...
    옛날 분들이 많아서 그런가 푸짐하게 베풀어야한다는 체면이나 강박이 있는듯

  • 7. 이러니저러니
    '24.8.23 10:27 PM (175.120.xxx.173)

    자기 생각대로 알아서들 합시다.

  • 8. 에헤라
    '24.8.23 10:28 PM (125.128.xxx.181) - 삭제된댓글

    옛날 분들이 많아서 그런가 푸짐하게 베풀어야한다는 체면이나 강박이 있는듯 2

  • 9. kl;
    '24.8.23 10:34 PM (175.209.xxx.76)

    경상도 분들이 손이 크긴 하더라구요

  • 10. 역지사지
    '24.8.23 11:06 PM (125.142.xxx.31)

    우리집에 6명이 오는상황을 그려보면
    각자의 기준대로 답이 나오지않을까요?

    제기준 샤인머스캣은 1인1송이 쌉가능이라
    2송이 누구입에 붙일것이며 서로 눈치 보느라
    맛만보고 올듯요.
    2송이는 아쉬우니 3송이 1박스로 사가셔요

  • 11. 과일
    '24.8.23 11:13 PM (180.66.xxx.110)

    과일 안 먹는 사랑이고 막 손 크고 그러진 않지만 제게 샤인 두송이는 슬리퍼 신고 가도 되는 옆동 사는 친구네 갈때나. 남건 버리건 그건 그집 사정이고 초대까지 받았는데 좀

  • 12.
    '24.8.24 12:18 AM (110.70.xxx.237)

    이래서 요즘 남의 집에 잘 안가요.
    고생해서 청소 요리하고 사람부르고
    손님은 돈 들여서 뭘 사가고
    그냥 밖에서 그돈 그렇게 쓰면 되잖아요.
    사람은 고생하고 불편하고 미안하고 돈도 더 쓰는

  • 13. 저희도
    '24.8.24 12:47 AM (74.75.xxx.126)

    작년 여름 한창 더울 때 사촌 오빠 내외가 집으로 식사 초대를 했어요. 전에 제가 일을 좀 도와드린 게 있어서 언니가 식사 대접 원래는 저만 하려고 하다가 저희 식구들도 같이 부르고 그러고 보니 다른 자매들도 끼게 되고 그들의 식솔들까지. 어쩌다가 열 명도 넘게 모여 아무 이유 없이 잔치를 벌이게 되었는데요, 언니 혼자 그 음식 준비를 다 하고요. 엉겁결에 초대 받은 제 자매들한테 뭐 가지고 갈 거냐고 물었더니 한 명은 복숭아 한 상자, 동생은 케익 하나, 그러길래 제가 제안했어요. 이 더운 날씨에 시댁 식구들 무슨 날도 아닌데 다 불러서 풀코스로 요리해주는 사람한테 복숭아 한 상자 들고 가면, 내가 그 언니라면 속으로 욕 나올 것 같다고요. 그래서 저희는, 각자 갖고 가기로 했던 과일이랑 케익 플러스 음식 장만한 언니를 위한 알파를 준비하기로 정했어요. 결국 한 명은 백화점 상품권, 또 한 명은 일본에서 사온 화장품, 저는 영국 출장 갔다 사온 향수 가져다 언니 드렸더니 정말 좋아하셨어요. 워낙 알뜰하게 살림 하는 언니라 화장품 향수 선물 받아본 게 몇 십 년 만에 처음이다, 백화점도 안 가 본지 오래 되었는데 핑계낌에 가봐야겠다. 엄청 훈훈했어요.

    그러니까 포도 두 송이가 적다는 건 음식 장만하고 자리를 만들어 준 사람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적다는 뜻으로 이해하시면 될 것 같아요. 이왕 갖고 가는 거 양을 좀 더 많이 사든지 다른 품목을 하나 추가 하시든지 하면 좋을 것 같은데요.

  • 14. ...
    '24.8.24 1:46 AM (181.120.xxx.78)

    위에 저희도님.
    그건 당신 생각이고요.
    저는 선물 받은 화장품,향수 맘에 안들면 안써요.
    각자 생각이 다르고 받아들이는게 다른거에요.
    기쁜 마음으로 초대해서 좋은시간 보내는게 목적이지
    복숭아 한상자 받고 욕 나오ㅡㄴ건 당신이라고요.
    전 너무너무 좋을것 같거든요.

  • 15. ㅇㅂㅇ
    '24.8.24 7:39 AM (182.215.xxx.32)

    저거 다 못먹죠..
    엄청 대식가가 단 댓글인가

  • 16. ㅇㅂㅇ
    '24.8.24 7:41 AM (182.215.xxx.32) - 삭제된댓글

    초대한 사람이 준비한 음식도 있을것이고..식사후1인 1샤인머스캣도 과한데 그거말고 다른 음식들도 또 사올테고요. 너무많아 전 부담될듯

  • 17. ㅇㅂㅇ
    '24.8.24 7:43 AM (182.215.xxx.32)

    초대한 사람이 준비한 음식도 있을것이고..식후 먹을 음식을 6명이 다 사온다면 너무많아 전 부담될듯

  • 18. 바람소리2
    '24.8.24 9:42 AM (114.204.xxx.203)

    저도 이해가 안가요
    6명이 그 정도씩 들고오면 먹고 남죠
    대식가도 아니고

  • 19. 웃기는 글들
    '24.8.24 10:38 AM (122.254.xxx.211)

    더운데 에어컨밑에 앉아서 말도 안되는 소리 지껄이는ᆢ
    저도 원글님같은 생각했어요ㆍ
    걍 빈손가기 그러니 손에 작은거 하나 성의로 사간다는건데ᆢ
    아 진짜 어이가 없는 아줌씨들

  • 20. 감사
    '24.8.24 10:58 AM (103.5.xxx.142)

    원글님, 판 깔아주셔서 고마워요. 원글님 생각이 딱 제 생각이거든요. 거창하게 주제가 있는 형식 갖춘 모임도 아니고, 1인이 준비하는 거면 샤인머스킨 2-3송이 한 상자면 딱 적당하죠. 내가 사간 샤인머스킨으로 7인 배불리 먹을 거 아니잖아요. 남들은 빈손으로 오나요? 주인이 부담되어 다시는 초대 못하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17887 토플점수 밑에 베스트 스코어? 토플 2024/08/23 425
1617886 변요한 눈빛연기 너무 좋네요 22 백설 2024/08/23 4,722
1617885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진행 너무 빠른데.. 7 백설이 2024/08/23 3,381
1617884 오늘 굿파트너 4 팩트 2024/08/23 4,005
1617883 방탄 슈가 탈퇴해야 될 상황인가요? 225 ㅇㅇ 2024/08/23 12,670
1617882 굿파트너 재희 아빠 배우 지승현씨 13 김지상 2024/08/23 7,595
1617881 최사라 같은 여자 있죠.. 18 2024/08/23 7,797
1617880 미사, 발리 중 뭘 더 재미있게 보셨나요.  14 .. 2024/08/23 1,113
1617879 (스포 한스푼) 굿파트너 정우진 변호사요 27 ㄴㄱ인ㆍ짠하.. 2024/08/23 8,024
1617878 냉동 피자 추천해주신분 8 2024/08/23 2,753
1617877 대학교 등록금 7 ㄹㄹ 2024/08/23 2,725
1617876 네이버 줍줍 6 ..... 2024/08/23 1,967
1617875 개고기 감별키트 만들어서 9천억원 사용한 정부.jpg/펌 20 2024/08/23 3,550
1617874 사회복지사2급 평생교육원 1 자격증따기 2024/08/23 1,106
1617873 치명적인 엉덩이랄까,,,, 2024/08/23 1,664
1617872 고3 수시원서 속앓이 10 ㅇㅇ 2024/08/23 2,817
1617871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 2024/08/23 2,228
1617870 신애라 차인표 부부 딸 버클리 입학했대요 49 2024/08/23 25,165
1617869 친정엄마 때문에 알바라도 해야 될거 같아요.. 20 .. 2024/08/23 7,508
1617868 [펌글] 제사 관련 부부싸움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42 제사 2024/08/23 4,849
1617867 최사라 나쁜년(굿파트너 스포주의) 18 ... 2024/08/23 7,851
1617866 아무도없는 숲속에서—비추여요 ㅜㅜ 18 저요저요 2024/08/23 6,168
1617865 고영욱, 유튜브 폐쇄 15 다행 2024/08/23 6,700
1617864 더위 좀 만 더 참아요. 한 달하고 이주 정도만 지나면 7 ..... 2024/08/23 3,770
1617863 정의당 충격이네요 30 ㅇㅇ 2024/08/23 6,5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