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알바하니 좋은점

Der 조회수 : 3,386
작성일 : 2024-08-23 15:55:41

전업으로 쭉 살다 아이들 대학생되니 집안일도 거의  없고 아이들 신경 쓸일도 별로없어 일주일 몇일만이라도 알바해보고 싶어 프렌차이즈 운좋게 알바하는데 일주일에 3일 몇시간 일해요

돈은 많이 못버는데 일주일에 3일이라도 어딘가 외출하니 옷이나 헤어 외모 신경쓰게 되고 

아이들 입시로 힘들다 해방됐나 싶었는데 무언가 무기력증 갱년기 뱃살 남편과 외출만 기다리며 하루종일 의미없이 지냈는데 몸도 힘들고 시간도 너무 잘가고 몇시간이라도 여러사람들과 대화 잠깐이라도 하고

포스기며 기타등등 외울것도 많아 자꾸 암기하며 복습하고..몸움직이며 왔다갔다하니 살빠지고

무엇보다 불면증으로 잠이 잘안왔는데 오후시간 알바라 아침에 분주히 집안일 싹하고 나가 일한후  퇴근후 씻고 누우면 바로 잡니다 예전엔 새벽까지 잠못자고 뒤척거렸어요

남편은 취미 운동으로 저녁시간 늦게오고 저녁도 안먹어요 첫째는 군대가고 둘째는 뭐가 그리 바쁜지 통학하는데 저녁엔 거의 얼굴 못보고 저녁먹고 와요

이쁜옷 사도 입고 나갈곳 없어 안샀는데 옷도 많이 사고 신발 가방 미용실에서 머리도 자주하고

한달 벌어도 얼마안되도 일단 몸 움직여 피곤해 불면증 없어진것만해도 감사하네요

IP : 39.7.xxx.5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4.8.23 3:59 PM (211.179.xxx.157)

    긍정에너지 받고갑니다.

  • 2. ..
    '24.8.23 4:07 PM (110.15.xxx.102)

    정기적으로 하는 일이 있다는게 생활의 활력이 되더라구요
    1주일에 하루 봉사가는데 즐거운 마음으로 갑니다

  • 3. ㅁㅁ
    '24.8.23 4:18 PM (112.187.xxx.168) - 삭제된댓글

    그규칙적 움직임이
    나 살아있구나를 알려주죠

  • 4. ..
    '24.8.23 4:40 PM (211.243.xxx.94)

    진짜 잘하셨네요..

  • 5. 저도 50대
    '24.8.23 4:46 PM (218.233.xxx.109) - 삭제된댓글

    아들 둘 대학생이여요
    아침마다 50분 정도 자차로 출퇴근하는데 그 길이 너무 예뻐서 늘 감사해요
    오전 6시에 일어나 아파트 헬스장 가서 40분 달리고 와서 샤워하고 30분 정도 치장하고 비즈니스 의상 갈아입고 출근하는데 그 과정이 좋아요
    사람만나는 직업이라 되도록 단정하게 보이고 싶은데 나이 20대 30대는 케쥬얼 룩으로 출근하는데 그것도 보기 좋더라구요 젊어서 그런지 다 예뻐 보여요
    50대 되니 이제 차려 입어야 그나마 조금 봐 줄만 한..그럽습니다 그런 자리가 있다는게 아침마다 감사해서 제가 만나는 대상자들에게 진심을 다 하고 있어요
    퇴근하고 무사히 집에 도착할 때도 돌아와 편히 쉴 집이 있어 더 감사하고 주말이 있다는게 더 감사한게 직장이 있어서일거 같아뇨

  • 6. ㅡㅡㅡㅡ
    '24.8.23 4:47 P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매우 바람직합니다.
    행복하세요.

  • 7. 돈이 목적이
    '24.8.23 5:59 PM (49.164.xxx.115)

    아니라면 그런 일은 돈이 필요한 사람에게 주고
    저라면 하루 몇 시간씩 내 작물을 키우고 수확할래요.

  • 8. 참내
    '24.8.23 6:29 PM (121.190.xxx.230)

    윗분 훈계질 작작하세요.
    이런글에 참나..

  • 9. 49.164
    '24.8.23 7:49 PM (125.130.xxx.219)

    넌씨눈
    이런 사람은 알바하고 싶어도 알아서 안 뽑아줌
    그러니 식물들하고만 있고 싶은거겠지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9740 야간뇨 낫긴 하나요? 6 난감 2024/10/14 1,043
1629739 조국 대표님 유세 차량 타셨네요 2 부산시민 2024/10/14 1,075
1629738 글쓰는게 스트레스인사람들은 5 힘들어 2024/10/14 952
1629737 지하철 뚫린 기쁨2 - 별내역에서 11 별내 2024/10/14 2,550
1629736 잊을만하면 천재가 한명씩 9 울나라는 2024/10/14 2,409
1629735 공인중개사 6 57세 2024/10/14 1,142
1629734 염치없는 시누때문에 홧병나겠네요 12 ㅇㅇ 2024/10/14 4,630
1629733 한강 작가.. 눈매가 참 선하고 곱네요. 10 선이 곱다 2024/10/14 2,351
1629732 50초반..갱년기 뭐가 좋을까요? 1 갱년기 2024/10/14 1,562
1629731 2024 서울레이스 후기 - 달리기 하시는 분들 응원합니다 5 혼달러 2024/10/14 843
1629730 레벨8 390점 2024/10/14 284
1629729 정년이 13 김태리 2024/10/14 4,957
1629728 한강 작가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네요 4 고맙습니다 .. 2024/10/14 1,568
1629727 오늘은 나의 해리에게 하는 날이네요. 8 2024/10/14 1,307
1629726 급 ㅜ 간수치 좀 봐주세요. 19 2024/10/14 2,022
1629725 파이널 수리논술 학원중에 기숙사 운영하는 학원 있을까요?? 4 수시 2024/10/14 606
1629724 너의 우울이 길다 6 공유 2024/10/14 2,384
1629723 스페이스 X 스타십 5차 발사 생중계 하이라이트 1 ... 2024/10/14 468
1629722 전쟁 안나겠죠 8 2024/10/14 1,960
1629721 檢, 이번주 '김 여사 도이치' 처분할 듯…불기소 무게 11 조선 2024/10/14 1,847
1629720 다진마늘 사서 드세요?깐마늘 사서 다져 냉동시키 10 다진마늘냉동.. 2024/10/14 2,112
1629719 이름 안 좋다는 얘기를 계속해서 들으면 개명을 해야 할까요? 5 개명 2024/10/14 846
1629718 군 "북한군, 동해·경의선 도로 폭파 준비 정황&quo.. 6 .. 2024/10/14 1,311
1629717 농산물시장 단감가격 궁금(단감 10키로 농협에서 만원) 4 뭐가문제냐 2024/10/14 1,060
1629716 친정식구들이 너무 싫어요 7 지지 2024/10/14 3,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