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알바하니 좋은점

Der 조회수 : 3,358
작성일 : 2024-08-23 15:55:41

전업으로 쭉 살다 아이들 대학생되니 집안일도 거의  없고 아이들 신경 쓸일도 별로없어 일주일 몇일만이라도 알바해보고 싶어 프렌차이즈 운좋게 알바하는데 일주일에 3일 몇시간 일해요

돈은 많이 못버는데 일주일에 3일이라도 어딘가 외출하니 옷이나 헤어 외모 신경쓰게 되고 

아이들 입시로 힘들다 해방됐나 싶었는데 무언가 무기력증 갱년기 뱃살 남편과 외출만 기다리며 하루종일 의미없이 지냈는데 몸도 힘들고 시간도 너무 잘가고 몇시간이라도 여러사람들과 대화 잠깐이라도 하고

포스기며 기타등등 외울것도 많아 자꾸 암기하며 복습하고..몸움직이며 왔다갔다하니 살빠지고

무엇보다 불면증으로 잠이 잘안왔는데 오후시간 알바라 아침에 분주히 집안일 싹하고 나가 일한후  퇴근후 씻고 누우면 바로 잡니다 예전엔 새벽까지 잠못자고 뒤척거렸어요

남편은 취미 운동으로 저녁시간 늦게오고 저녁도 안먹어요 첫째는 군대가고 둘째는 뭐가 그리 바쁜지 통학하는데 저녁엔 거의 얼굴 못보고 저녁먹고 와요

이쁜옷 사도 입고 나갈곳 없어 안샀는데 옷도 많이 사고 신발 가방 미용실에서 머리도 자주하고

한달 벌어도 얼마안되도 일단 몸 움직여 피곤해 불면증 없어진것만해도 감사하네요

IP : 39.7.xxx.5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4.8.23 3:59 PM (211.179.xxx.157)

    긍정에너지 받고갑니다.

  • 2. ..
    '24.8.23 4:07 PM (110.15.xxx.102)

    정기적으로 하는 일이 있다는게 생활의 활력이 되더라구요
    1주일에 하루 봉사가는데 즐거운 마음으로 갑니다

  • 3. ㅁㅁ
    '24.8.23 4:18 PM (112.187.xxx.168) - 삭제된댓글

    그규칙적 움직임이
    나 살아있구나를 알려주죠

  • 4. ..
    '24.8.23 4:40 PM (211.243.xxx.94)

    진짜 잘하셨네요..

  • 5. 저도 50대
    '24.8.23 4:46 PM (218.233.xxx.109) - 삭제된댓글

    아들 둘 대학생이여요
    아침마다 50분 정도 자차로 출퇴근하는데 그 길이 너무 예뻐서 늘 감사해요
    오전 6시에 일어나 아파트 헬스장 가서 40분 달리고 와서 샤워하고 30분 정도 치장하고 비즈니스 의상 갈아입고 출근하는데 그 과정이 좋아요
    사람만나는 직업이라 되도록 단정하게 보이고 싶은데 나이 20대 30대는 케쥬얼 룩으로 출근하는데 그것도 보기 좋더라구요 젊어서 그런지 다 예뻐 보여요
    50대 되니 이제 차려 입어야 그나마 조금 봐 줄만 한..그럽습니다 그런 자리가 있다는게 아침마다 감사해서 제가 만나는 대상자들에게 진심을 다 하고 있어요
    퇴근하고 무사히 집에 도착할 때도 돌아와 편히 쉴 집이 있어 더 감사하고 주말이 있다는게 더 감사한게 직장이 있어서일거 같아뇨

  • 6. ㅡㅡㅡㅡ
    '24.8.23 4:47 P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매우 바람직합니다.
    행복하세요.

  • 7. 돈이 목적이
    '24.8.23 5:59 PM (49.164.xxx.115)

    아니라면 그런 일은 돈이 필요한 사람에게 주고
    저라면 하루 몇 시간씩 내 작물을 키우고 수확할래요.

  • 8. 참내
    '24.8.23 6:29 PM (121.190.xxx.230)

    윗분 훈계질 작작하세요.
    이런글에 참나..

  • 9. 49.164
    '24.8.23 7:49 PM (125.130.xxx.219)

    넌씨눈
    이런 사람은 알바하고 싶어도 알아서 안 뽑아줌
    그러니 식물들하고만 있고 싶은거겠지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16624 기온이 이렇게 중요하군요 ㅜㅜ 26 ........ 2024/08/27 23,127
1616623 불판 불고기 먹고 싶어요. 4 2024/08/27 1,043
1616622 명상(참선)을 매일 하는 분 계세요? 2 명상 2024/08/27 933
1616621 안맞는 부부의 생활 단상 13 ... 2024/08/27 5,154
1616620 은은하고 연한 향기나는 향수 추천부탁드려요 7 ,,,, 2024/08/27 1,817
1616619 회사대표요. 여자면 더 까다로울까요 16 대표 2024/08/27 1,775
1616618 국적과 건국절 4 ... 2024/08/27 483
1616617 이게 누구 잘못인가요? 4 난 판사잘못.. 2024/08/27 1,259
1616616 주식 물타기 11 ** 2024/08/27 3,272
1616615 아기 바뀔 걱정 안해도될 이은형 & 강재준 부부 7 아웃겨 2024/08/27 3,488
1616614 피부가 엄청 보드랍게 느껴지는데요 3 모머 2024/08/27 1,867
1616613 집값 폭등·응급실 뺑뺑이 앞에서 대체 뭣이 중한가 10 ... 2024/08/27 1,634
1616612 결혼지옥을 보고 자식 키울때 궁금한점 23 2024/08/27 5,960
1616611 올리브영에서 쿠션 파데 추천해주세요 13 모모 2024/08/27 2,985
1616610 윤석열이 배달비 30만원 지원하는 진짜 이유 7 나라 꼬라지.. 2024/08/27 3,365
1616609 함 봐주세요.. 1 앞으로 2024/08/27 510
1616608 폐경 후 배란통 느끼셨나요 6 폐경이 2024/08/27 1,432
1616607 서울 아파트 상위20%평균이 25억 7천759만 원이라네요 6 진짜인가? 2024/08/27 1,965
1616606 일본인 김문수 8 2024/08/27 1,091
1616605 국립호텔 증축해야 하지 않을까요 4 sdeg 2024/08/27 1,131
1616604 세수 56조 펑크 났는데···대통령실 순방비·용산 이전비 예비비.. 6 병신정부 2024/08/27 1,187
1616603 한쪽 귀가 막혔다 뚫렸다 해요. 3 질문 2024/08/27 1,311
1616602 50대 여자는 왜 50대 남자보다 훨씬 보수적인가요? 10 ㅇㅇ 2024/08/27 3,487
1616601 만약 1년의 시간이 주어진다면 4 2024/08/27 1,084
1616600 최근들어 다리 유연성이 떨어져요 ㅠㅠ 8 2024/08/27 1,4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