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알바하니 좋은점

Der 조회수 : 3,349
작성일 : 2024-08-23 15:55:41

전업으로 쭉 살다 아이들 대학생되니 집안일도 거의  없고 아이들 신경 쓸일도 별로없어 일주일 몇일만이라도 알바해보고 싶어 프렌차이즈 운좋게 알바하는데 일주일에 3일 몇시간 일해요

돈은 많이 못버는데 일주일에 3일이라도 어딘가 외출하니 옷이나 헤어 외모 신경쓰게 되고 

아이들 입시로 힘들다 해방됐나 싶었는데 무언가 무기력증 갱년기 뱃살 남편과 외출만 기다리며 하루종일 의미없이 지냈는데 몸도 힘들고 시간도 너무 잘가고 몇시간이라도 여러사람들과 대화 잠깐이라도 하고

포스기며 기타등등 외울것도 많아 자꾸 암기하며 복습하고..몸움직이며 왔다갔다하니 살빠지고

무엇보다 불면증으로 잠이 잘안왔는데 오후시간 알바라 아침에 분주히 집안일 싹하고 나가 일한후  퇴근후 씻고 누우면 바로 잡니다 예전엔 새벽까지 잠못자고 뒤척거렸어요

남편은 취미 운동으로 저녁시간 늦게오고 저녁도 안먹어요 첫째는 군대가고 둘째는 뭐가 그리 바쁜지 통학하는데 저녁엔 거의 얼굴 못보고 저녁먹고 와요

이쁜옷 사도 입고 나갈곳 없어 안샀는데 옷도 많이 사고 신발 가방 미용실에서 머리도 자주하고

한달 벌어도 얼마안되도 일단 몸 움직여 피곤해 불면증 없어진것만해도 감사하네요

IP : 39.7.xxx.5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4.8.23 3:59 PM (211.179.xxx.157)

    긍정에너지 받고갑니다.

  • 2. ..
    '24.8.23 4:07 PM (110.15.xxx.102)

    정기적으로 하는 일이 있다는게 생활의 활력이 되더라구요
    1주일에 하루 봉사가는데 즐거운 마음으로 갑니다

  • 3. ㅁㅁ
    '24.8.23 4:18 PM (112.187.xxx.168) - 삭제된댓글

    그규칙적 움직임이
    나 살아있구나를 알려주죠

  • 4. ..
    '24.8.23 4:40 PM (211.243.xxx.94)

    진짜 잘하셨네요..

  • 5. 저도 50대
    '24.8.23 4:46 PM (218.233.xxx.109) - 삭제된댓글

    아들 둘 대학생이여요
    아침마다 50분 정도 자차로 출퇴근하는데 그 길이 너무 예뻐서 늘 감사해요
    오전 6시에 일어나 아파트 헬스장 가서 40분 달리고 와서 샤워하고 30분 정도 치장하고 비즈니스 의상 갈아입고 출근하는데 그 과정이 좋아요
    사람만나는 직업이라 되도록 단정하게 보이고 싶은데 나이 20대 30대는 케쥬얼 룩으로 출근하는데 그것도 보기 좋더라구요 젊어서 그런지 다 예뻐 보여요
    50대 되니 이제 차려 입어야 그나마 조금 봐 줄만 한..그럽습니다 그런 자리가 있다는게 아침마다 감사해서 제가 만나는 대상자들에게 진심을 다 하고 있어요
    퇴근하고 무사히 집에 도착할 때도 돌아와 편히 쉴 집이 있어 더 감사하고 주말이 있다는게 더 감사한게 직장이 있어서일거 같아뇨

  • 6. ㅡㅡㅡㅡ
    '24.8.23 4:47 P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매우 바람직합니다.
    행복하세요.

  • 7. 돈이 목적이
    '24.8.23 5:59 PM (49.164.xxx.115)

    아니라면 그런 일은 돈이 필요한 사람에게 주고
    저라면 하루 몇 시간씩 내 작물을 키우고 수확할래요.

  • 8. 참내
    '24.8.23 6:29 PM (121.190.xxx.230)

    윗분 훈계질 작작하세요.
    이런글에 참나..

  • 9. 49.164
    '24.8.23 7:49 PM (125.130.xxx.219)

    넌씨눈
    이런 사람은 알바하고 싶어도 알아서 안 뽑아줌
    그러니 식물들하고만 있고 싶은거겠지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2931 고등학교 진학 3 너굴맘 2024/09/12 830
1622930 하이브 사옥 몰래 침입해 2박3일 숙식한 40대 남성 붙잡혀 17 ㅇㅇ 2024/09/12 3,324
1622929 장윤주는 모델치고 통통하지 않나요 32 .. 2024/09/12 5,853
1622928 법원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쩐주 손모씨 방조 혐의 인.. 15 ㅇㅇ 2024/09/12 1,876
1622927 예전 폰 카톡을 보니 현재 카톡이 다 지워졌어요 5 카톡 2024/09/12 1,324
1622926 부부는 유유상종?? 16 Dk 2024/09/12 3,624
1622925 KT 추석상여금 3 혹시 2024/09/12 3,199
1622924 매불쇼 사랑코너 좀 안했으면 좋겠어요 20 .... 2024/09/12 2,824
1622923 지긋지긋한 명절 10 ㄱㄱ 2024/09/12 3,052
1622922 명절 바로전날에 코슷코 가보신분? 9 ㅇㅇ 2024/09/12 2,189
1622921 요즘애들(어느시대건) 명절때 집에 안가는 이유는 12 rain 2024/09/12 3,572
1622920 대통령 관저 준공검사 조작·도면 폐기 14 아이고 2024/09/12 2,440
1622919 러브 팔찌를 하나 더 산다? 만다? 11 리자 2024/09/12 2,646
1622918 상대방과 이야기 할때 언제 어디서? 생각하면서 이야기 하시나요.. 2 ㅇㅇㅇ 2024/09/12 618
1622917 코스트코 가야해요 15 ... 2024/09/12 4,400
1622916 내부 닦기 쉽고 관리 편한 스테인리스 에어프라이어 뭐가 좋을까요.. 6 .... 2024/09/12 1,414
1622915 종아리 통증 쥐난듯이 찌릿하네요ㅜㅜ 4 Rhdufj.. 2024/09/12 1,380
1622914 객관적으로 좋은 게 하나도 없을 때 7 // 2024/09/12 1,521
1622913 안타티카 여성용도 따뜻한가요? 15 월동준비 2024/09/12 2,461
1622912 유재석 음악적 재능이 있는건가요? 7 .. 2024/09/12 2,047
1622911 주식 전업으로 하시는 분 계신가요? 20 2024/09/12 4,057
1622910 나같은 사람은 평생 혼자서 근무하는 회사에만 있어야 할듯요 7 ... 2024/09/12 2,459
1622909 점심으로 애들이 남긴 마라탕 먹었어요. 5 ... 2024/09/12 1,832
1622908 약오르지... 돈돠 권력 .. 2024/09/12 632
1622907 태백에서 정선장은 어떻게 가나요? 5 ... 2024/09/12 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