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알바하니 좋은점

Der 조회수 : 3,340
작성일 : 2024-08-23 15:55:41

전업으로 쭉 살다 아이들 대학생되니 집안일도 거의  없고 아이들 신경 쓸일도 별로없어 일주일 몇일만이라도 알바해보고 싶어 프렌차이즈 운좋게 알바하는데 일주일에 3일 몇시간 일해요

돈은 많이 못버는데 일주일에 3일이라도 어딘가 외출하니 옷이나 헤어 외모 신경쓰게 되고 

아이들 입시로 힘들다 해방됐나 싶었는데 무언가 무기력증 갱년기 뱃살 남편과 외출만 기다리며 하루종일 의미없이 지냈는데 몸도 힘들고 시간도 너무 잘가고 몇시간이라도 여러사람들과 대화 잠깐이라도 하고

포스기며 기타등등 외울것도 많아 자꾸 암기하며 복습하고..몸움직이며 왔다갔다하니 살빠지고

무엇보다 불면증으로 잠이 잘안왔는데 오후시간 알바라 아침에 분주히 집안일 싹하고 나가 일한후  퇴근후 씻고 누우면 바로 잡니다 예전엔 새벽까지 잠못자고 뒤척거렸어요

남편은 취미 운동으로 저녁시간 늦게오고 저녁도 안먹어요 첫째는 군대가고 둘째는 뭐가 그리 바쁜지 통학하는데 저녁엔 거의 얼굴 못보고 저녁먹고 와요

이쁜옷 사도 입고 나갈곳 없어 안샀는데 옷도 많이 사고 신발 가방 미용실에서 머리도 자주하고

한달 벌어도 얼마안되도 일단 몸 움직여 피곤해 불면증 없어진것만해도 감사하네요

IP : 39.7.xxx.5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4.8.23 3:59 PM (211.179.xxx.157)

    긍정에너지 받고갑니다.

  • 2. ..
    '24.8.23 4:07 PM (110.15.xxx.102)

    정기적으로 하는 일이 있다는게 생활의 활력이 되더라구요
    1주일에 하루 봉사가는데 즐거운 마음으로 갑니다

  • 3. ㅁㅁ
    '24.8.23 4:18 PM (112.187.xxx.168) - 삭제된댓글

    그규칙적 움직임이
    나 살아있구나를 알려주죠

  • 4. ..
    '24.8.23 4:40 PM (211.243.xxx.94)

    진짜 잘하셨네요..

  • 5. 저도 50대
    '24.8.23 4:46 PM (218.233.xxx.109) - 삭제된댓글

    아들 둘 대학생이여요
    아침마다 50분 정도 자차로 출퇴근하는데 그 길이 너무 예뻐서 늘 감사해요
    오전 6시에 일어나 아파트 헬스장 가서 40분 달리고 와서 샤워하고 30분 정도 치장하고 비즈니스 의상 갈아입고 출근하는데 그 과정이 좋아요
    사람만나는 직업이라 되도록 단정하게 보이고 싶은데 나이 20대 30대는 케쥬얼 룩으로 출근하는데 그것도 보기 좋더라구요 젊어서 그런지 다 예뻐 보여요
    50대 되니 이제 차려 입어야 그나마 조금 봐 줄만 한..그럽습니다 그런 자리가 있다는게 아침마다 감사해서 제가 만나는 대상자들에게 진심을 다 하고 있어요
    퇴근하고 무사히 집에 도착할 때도 돌아와 편히 쉴 집이 있어 더 감사하고 주말이 있다는게 더 감사한게 직장이 있어서일거 같아뇨

  • 6. ㅡㅡㅡㅡ
    '24.8.23 4:47 P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매우 바람직합니다.
    행복하세요.

  • 7. 돈이 목적이
    '24.8.23 5:59 PM (49.164.xxx.115)

    아니라면 그런 일은 돈이 필요한 사람에게 주고
    저라면 하루 몇 시간씩 내 작물을 키우고 수확할래요.

  • 8. 참내
    '24.8.23 6:29 PM (121.190.xxx.230)

    윗분 훈계질 작작하세요.
    이런글에 참나..

  • 9. 49.164
    '24.8.23 7:49 PM (125.130.xxx.219)

    넌씨눈
    이런 사람은 알바하고 싶어도 알아서 안 뽑아줌
    그러니 식물들하고만 있고 싶은거겠지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18163 헤어진다는건 늘 익숙하지 않고 너무 힘드네요 3 ㅇㅇ 2024/08/26 1,609
1618162 어디서 본 글인데 업소녀들 돈보다 관종끼 때문이라고 6 ㅇㅇ 2024/08/26 2,263
1618161 피티 취소 가능할지 한번 봐주시겠어요? 3 ? 2024/08/26 866
1618160 뉴욕에 있는 브라운스톤 식 집에 대해 아시는 분 계세요? 5 경기도민 2024/08/26 1,147
1618159 비트코인 거래소 업비트 괜찮을까요? 5 .. 2024/08/26 1,274
1618158 영어잡지와 신문 추천부탁드립니다. 5 20살 후반.. 2024/08/26 558
1618157 명랑하고 유쾌한 엄마들 좀 알려주세요 17 .. 2024/08/26 3,825
1618156 나솔22기 미팅장소가 어딜까요? 14 기다리자 2024/08/26 2,467
1618155 e book 으로 재밌게 볼 소설책 추천 좀 해주세요 6 ........ 2024/08/26 775
1618154 조카가 재산 탐내는 건가요? 45 ........ 2024/08/26 20,225
1618153 해동한 김장양념 다시 냉동해도 될까요? 3 ... 2024/08/26 670
1618152 옆직원의 향수냄새 괴로워요 24 ㅜㅜ 2024/08/26 3,553
1618151 돈있는 사람들도 당근에서 물건 사나요? 21 ... 2024/08/26 2,286
1618150 여수 돌산대교 바닷가 전망 커피숍 또 어느 지역으로 가야 있을까.. 8 ,,,, 2024/08/26 961
1618149 올해도 7,8월 전기요금 누진세 완화되는거 맞죠? 8 ㅇㅇㅇ 2024/08/26 2,202
1618148 기초연금 타는 복수국적노인 34 ᆢㆍ 2024/08/26 3,628
1618147 동네병원은 최고 호황이라네요 12 ㄱㄴ 2024/08/26 5,300
1618146 푸바오가 할부지랑 유리를 사이에 두고 손을 맞대는 사진은 참 좋.. 4 ㅁㅁ 2024/08/26 2,094
1618145 이혼 하려면 요... 7 2024/08/26 2,040
1618144 핸드폰 유심이 망가지면. 7 .. 2024/08/26 723
1618143 70대 의료대란 직격탄 29 대통령지지율.. 2024/08/26 5,710
1618142 출렁이는 뱃살 빼려면? 8 질문 2024/08/26 2,679
1618141 신춘문예 당선은 어느 정도일까요? 3 궁금 2024/08/26 1,130
1618140 요새 너무 많이 먹어요 8 .. 2024/08/26 1,248
1618139 길병원 심장 내과는 몇층에 있나요? 3 모모 2024/08/26 5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