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알바하니 좋은점

Der 조회수 : 3,307
작성일 : 2024-08-23 15:55:41

전업으로 쭉 살다 아이들 대학생되니 집안일도 거의  없고 아이들 신경 쓸일도 별로없어 일주일 몇일만이라도 알바해보고 싶어 프렌차이즈 운좋게 알바하는데 일주일에 3일 몇시간 일해요

돈은 많이 못버는데 일주일에 3일이라도 어딘가 외출하니 옷이나 헤어 외모 신경쓰게 되고 

아이들 입시로 힘들다 해방됐나 싶었는데 무언가 무기력증 갱년기 뱃살 남편과 외출만 기다리며 하루종일 의미없이 지냈는데 몸도 힘들고 시간도 너무 잘가고 몇시간이라도 여러사람들과 대화 잠깐이라도 하고

포스기며 기타등등 외울것도 많아 자꾸 암기하며 복습하고..몸움직이며 왔다갔다하니 살빠지고

무엇보다 불면증으로 잠이 잘안왔는데 오후시간 알바라 아침에 분주히 집안일 싹하고 나가 일한후  퇴근후 씻고 누우면 바로 잡니다 예전엔 새벽까지 잠못자고 뒤척거렸어요

남편은 취미 운동으로 저녁시간 늦게오고 저녁도 안먹어요 첫째는 군대가고 둘째는 뭐가 그리 바쁜지 통학하는데 저녁엔 거의 얼굴 못보고 저녁먹고 와요

이쁜옷 사도 입고 나갈곳 없어 안샀는데 옷도 많이 사고 신발 가방 미용실에서 머리도 자주하고

한달 벌어도 얼마안되도 일단 몸 움직여 피곤해 불면증 없어진것만해도 감사하네요

IP : 39.7.xxx.5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4.8.23 3:59 PM (211.179.xxx.157)

    긍정에너지 받고갑니다.

  • 2. ..
    '24.8.23 4:07 PM (110.15.xxx.102)

    정기적으로 하는 일이 있다는게 생활의 활력이 되더라구요
    1주일에 하루 봉사가는데 즐거운 마음으로 갑니다

  • 3. ㅁㅁ
    '24.8.23 4:18 PM (112.187.xxx.168) - 삭제된댓글

    그규칙적 움직임이
    나 살아있구나를 알려주죠

  • 4. ..
    '24.8.23 4:40 PM (211.243.xxx.94)

    진짜 잘하셨네요..

  • 5. 저도 50대
    '24.8.23 4:46 PM (218.233.xxx.109) - 삭제된댓글

    아들 둘 대학생이여요
    아침마다 50분 정도 자차로 출퇴근하는데 그 길이 너무 예뻐서 늘 감사해요
    오전 6시에 일어나 아파트 헬스장 가서 40분 달리고 와서 샤워하고 30분 정도 치장하고 비즈니스 의상 갈아입고 출근하는데 그 과정이 좋아요
    사람만나는 직업이라 되도록 단정하게 보이고 싶은데 나이 20대 30대는 케쥬얼 룩으로 출근하는데 그것도 보기 좋더라구요 젊어서 그런지 다 예뻐 보여요
    50대 되니 이제 차려 입어야 그나마 조금 봐 줄만 한..그럽습니다 그런 자리가 있다는게 아침마다 감사해서 제가 만나는 대상자들에게 진심을 다 하고 있어요
    퇴근하고 무사히 집에 도착할 때도 돌아와 편히 쉴 집이 있어 더 감사하고 주말이 있다는게 더 감사한게 직장이 있어서일거 같아뇨

  • 6. ㅡㅡㅡㅡ
    '24.8.23 4:47 P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매우 바람직합니다.
    행복하세요.

  • 7. 돈이 목적이
    '24.8.23 5:59 PM (49.164.xxx.115)

    아니라면 그런 일은 돈이 필요한 사람에게 주고
    저라면 하루 몇 시간씩 내 작물을 키우고 수확할래요.

  • 8. 참내
    '24.8.23 6:29 PM (121.190.xxx.230)

    윗분 훈계질 작작하세요.
    이런글에 참나..

  • 9. 49.164
    '24.8.23 7:49 PM (125.130.xxx.219)

    넌씨눈
    이런 사람은 알바하고 싶어도 알아서 안 뽑아줌
    그러니 식물들하고만 있고 싶은거겠지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17663 항공요금이 이렇게 차이나나요 3 현소 2024/08/23 2,621
1617662 메모하기 2 2024/08/23 581
1617661 소고기에서 냄새안나면 먹어도 되나요? 4 아자123 2024/08/23 785
1617660 외모업그레이드로 매달 100씩 투자중인데요 6 뷰티 2024/08/23 3,437
1617659 호캉스 매달 몇번씩 가시는 분? 6 ㅁㄴㅇ 2024/08/23 2,161
1617658 갱년기 50대중반 건강검진 결과 11 건강검진 2024/08/23 6,175
1617657 끝사랑 남자 미국에서 야반도주한 사기꾼이라고 10 오잉 2024/08/23 11,881
1617656 간병비보험 2 ㅇㅇ 2024/08/23 1,352
1617655 알바하니 좋은점 6 Der 2024/08/23 3,307
1617654 84세 아버지 헤리코박터 있다고 집안이 초상분위기 입니다. 51 .. 2024/08/23 18,257
1617653 대기업 정년퇴임 후에 다들 뭐하세요? 17 남편들 2024/08/23 4,581
1617652 장도연은 게스트들이... 32 -- 2024/08/23 18,553
1617651 이혼숙려캠프 여자만 피해자인듯 기사 올라옴 3 기레긴살처분.. 2024/08/23 3,121
1617650 안방 욕실 배수가 잘 안되서 열어보니 5 ... 2024/08/23 3,178
1617649 입원을 여러 번 하면 나중에 보험 변경시 불리한가요? 12 버드나무 2024/08/23 998
1617648 남편과 둘이 맛집 찾아 먹으러 다니기 8 ㅁㅁ 2024/08/23 3,254
1617647 초등 저학년... 생일파티... 1 ... 2024/08/23 878
1617646 추석에 부모님 집 며칠 가기가, 싫어요 8 흠냥 2024/08/23 3,422
1617645 농협 명동지점 과장이 117억 횡령 했다네요. 43 2024/08/23 21,561
1617644 그림그리기어플 추천해주세요. 2 미루나무 2024/08/23 626
1617643 로보락 AS이용해 보신분 5 11 2024/08/23 1,051
1617642 동해 바다'로 시작하는 한국어 교가, NHK 통해 日전역에 방송.. 8 우와 2024/08/23 1,229
1617641 딸때문에 너무 속상하네요 13 자전거 2024/08/23 5,587
1617640 올해 날삼재인데 12 2024/08/23 1,611
1617639 로보락 vs 샤오미 8 로봇청소기 2024/08/23 1,9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