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을 많이 쓰는 딸이 있어요.
제가 별로 물려줄 것도 별로 없는데 돈을 팍팍 써요.
저랑 사이는 좋은데
매일 택배가 오는 편이예요.
어떤 때는 냉동 식품도 스트로폴에
드라이 아이스 포장해서와요.
치즈 케익이나 곱창까지도 다양하게 와요...
명품을 좋아하거나 사서 모으진 않지만
패스트 패션의 옷도, 게임 팩도 사요ㅜㅜ
문제는 자주 외식을 하길 원하니깐
같이 다니기가 좀 싫어져요.
지방 중소도시라 나가려면
차 운전이 꼭 필수인데
딸은 몇년 전에 딴 운전면허증만 있을 뿐이고,
제가 운전 경력이 꽤 오래되었고
차도 큰 차라 어쩔 수 없이
제가 운전하고 가야해요.
요즘도 주3 정도 외식 하러 가요 ㅠㅠ
외식비는 둘이 돌아가면서 내지만,
문제는 제가 당뇨전단계라
맵고 짜고 달달한 외식을 조심해야 하는데...
퇴직한 저는
딸의 직장 스트레스를 이해하지만
요즘 힘드네요
저는 몸무게를 3키로 정도는 줄여야 하는데
몇 달 째 수영장 다녀도 몸무게가 그대로 입니다
딸은
키는 크지만 입이 짧아서
저체중이었다가
최근에 몸무게가 10키로 늘었는데도
아직 정상이하 체중이라
자만하고
운동도 안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