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식이 이렇게 싫을수도 있는건가요

... 조회수 : 4,561
작성일 : 2024-08-23 10:39:00

중3아이 행동이 느려터졌어요

맨날 학교지각하고 학원 지각하고 식구들끼리 어디 가러면 한참 애 기다려야 하고 이것땜에 스트레스 많이 받는데요

재촉하면 쾅쾅거리고 문 콱 닫고 소리지르고

카드 핸드폰도 맨날 잃어버리고 교과서 학원교재 찾으러 다니고 잔소리하면 더 지랄이고

감정기복 장난 아니라서 말도 안되는걸로 삐지고 식구들 못살게굴고

오늘 아침에 배아프다고 병원 갔다가 학교간다는데

그냥 너무 밉고 싫은거예요(어제 또 그넘의 마라탕 젤 매운맛 드시고 저럼)

무슨 이유던 애가 어디 가야할시간에 집에 있으면 미쳐버릴것 같아요

그렇게 예뻐서 얼집도 늦게 보내고 초등땐 학교 보내놓고도 보고싶던 아이인데 

어쩜 이럴수 있죠 꼴보기 싫다는 말의 뜻을 이나이에ㅜ알았어요 ㅠㅠ

IP : 114.202.xxx.172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러다
    '24.8.23 10:41 AM (222.109.xxx.93)

    안쓰럽기도하고 쥐어박고싶을때도 있고
    애증의 관계죠~커갈수록~~
    저희도 지독하게 까탈스런 30대 아들 있네요

  • 2. ....
    '24.8.23 10:45 AM (114.202.xxx.172)

    애기때도 밤새 울어대서 그렇게 힘들게 하더니 타고난게 까칠하면 평생 그런가봐요 둘째는 순한데 큰애가 늘 힘들게 하네요

  • 3. ..
    '24.8.23 10:45 AM (39.118.xxx.199)

    위로 드립니다.
    울 외동 고딩이도 ㅠ
    다 지겹고 믿고 내려 놓고 싶네요. 다행이 물건 잃어버리는 일은 없어서 다행이라 해야할지.
    중학교때 병결석을 무지하게 했어요.
    마라탕 먹고 장 뒤집어져 3개월간 한의약 약 먹고 침 치료 받고 돈은 300넘게 들었어요. 배 아픈걸로 3학년 2학기때만 40여일 결석, 조퇴 ㅠ
    마라탕은 진짜 먹이면 안돼요.

  • 4. ㅡㅡ
    '24.8.23 10:47 AM (221.154.xxx.222)

    고2인데 정말 갈데까지 갔다싶을 상황의 연속
    초 고학년때 사춘기 시작해서…
    사춘기는 아닐거 같은데 …
    사춘기가 이리 길 수도 있는지
    진짜 딱 주고싶다까지 갔다가. 또 담날 칼로 물베기처럼 심각한 상황은 좀 내려가긴해요
    그래야살지 아님 벌써 무슨 일 났을 정도

  • 5. 검사
    '24.8.23 10:51 AM (118.235.xxx.95)

    adhd 검사는 해보셨나요

  • 6.
    '24.8.23 10:54 AM (223.62.xxx.227) - 삭제된댓글

    글로 봐서는 adhd 증상인데요
    주윗사람도 힘들지만 본인도 몹시 괴로워요
    검사는 해 보셨나요?

  • 7. ...
    '24.8.23 10:54 AM (114.204.xxx.203)

    저라도 밉겠어요
    애 지켜보면 참 속터져요
    말투도 맘에 안들고 잘못한거 조언하면 알아서 한다고 난리
    필요하면 애교 부리고 ..

  • 8. ..
    '24.8.23 10:57 AM (49.166.xxx.213) - 삭제된댓글

    adhd면 약 먹으면 좀 나아요

  • 9. ...
    '24.8.23 11:02 AM (14.5.xxx.38)

    소아청소년 정신과 가셔서 검사해보셔야 할듯 해요.
    저도 adhd 증상같이 보이네요.

  • 10. ㅇㅇ
    '24.9.4 10:58 AM (183.107.xxx.225)

    자식이 성인이 되어서 자립도 못하고 아니 할 생각 안하고 부모 노후자금 같이 쓰면서 아무 생각없이 산다면 이건 더 큰 지옥이에요. 조금만 힘들어도 직장 때려치겠다는 소리하면서 마치 직장 다니는게 벼슬같이 행세하죠. 자식 있어야하는 줄 알았던 저의 젊은 날이 참 바보스럽네요

  • 11. ㅇㅇ
    '24.9.4 11:02 AM (183.107.xxx.225)

    요즘 많은 젊은 애들이 낳음을 당했다는 마인드가 깊이 박혀있어요.
    이쯤되면 밉고 정떨어지는 단계를 넘어서서 초연해진다고 할까요?
    그저 되는대로 살아라 나도 이제 모르겠다 생각이 절로 듭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3175 주말부부 하고 계시는 분 어떠세요? 14 ㅇㅇ 2024/10/24 2,562
1633174 메가커피, 컴포즈, 스타벅스 라떼 중에서요. 12 .. 2024/10/24 3,352
1633173 직장인 20년차 11 ... 2024/10/24 2,211
1633172 소금 먹으면 속이 미슥거려요 5 노랑 2024/10/24 869
1633171 태양의 후예 레드벨벳 8 ㅋㅋ 2024/10/24 1,556
1633170 사람용 귓속 청결제는 없는걸까요? 7 청결 2024/10/24 1,464
1633169 편평사마귀 제거후 가족모임 7 가을이 순삭.. 2024/10/24 2,286
1633168 집대출금리가 2% 인데 여윳돈으로 대출금갚는게 나을까요?? 16 ... 2024/10/24 3,014
1633167 해줘야 하나요? 3 전세 2024/10/24 908
1633166 소파용 온수매트. 써보신 분 계세요? 4 살까말까 2024/10/24 925
1633165 생리를 2주동안 할 수도 있나요.. 7 ,....... 2024/10/24 3,457
1633164 교보문고..이거 팩트입니까?? 59 ㄱㄴ 2024/10/24 20,618
1633163 “쿠팡서 죽은 이가 많은데 ‘유족’이 없는 이유 아느냐?” 2 ㅇㅁ 2024/10/24 3,686
1633162 고려아연 어제 팔았는데.. 2 2024/10/24 2,782
1633161 반려견 키우시는 분들 조심하세요 4 qwerty.. 2024/10/24 2,789
1633160 '김건희-구달' 만남 위해 급조된 생태교육관?…23억 예산도 슬.. 7 ... 2024/10/24 1,452
1633159 내가 미용실에 가기 싫은 이유. 10 .. 2024/10/24 5,629
1633158 회전근개파열~ㅠ 7 pooroo.. 2024/10/24 2,441
1633157 등산복 뭐가 예뻐요 14 .. 2024/10/24 3,148
1633156 임용 두 달 만에 숨진 공무원‥"직장 내 괴롭힘&quo.. 9 .. 2024/10/24 3,852
1633155 광주광역시 새벽 카카오택시 3 카카오택시 2024/10/24 1,185
1633154 은퇴 후 각자 돈 관리 하시나요? 11 .. 2024/10/24 2,513
1633153 영어표현 부탁드립니다 2 궁금 2024/10/24 735
1633152 10일 지난 갈비탕 2 ㅌㅌ 2024/10/24 612
1633151 시댁 단톡방이 너무 특이한 거 같아요. 9 ㅇㅇ 2024/10/24 3,6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