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식이 이렇게 싫을수도 있는건가요

... 조회수 : 4,186
작성일 : 2024-08-23 10:39:00

중3아이 행동이 느려터졌어요

맨날 학교지각하고 학원 지각하고 식구들끼리 어디 가러면 한참 애 기다려야 하고 이것땜에 스트레스 많이 받는데요

재촉하면 쾅쾅거리고 문 콱 닫고 소리지르고

카드 핸드폰도 맨날 잃어버리고 교과서 학원교재 찾으러 다니고 잔소리하면 더 지랄이고

감정기복 장난 아니라서 말도 안되는걸로 삐지고 식구들 못살게굴고

오늘 아침에 배아프다고 병원 갔다가 학교간다는데

그냥 너무 밉고 싫은거예요(어제 또 그넘의 마라탕 젤 매운맛 드시고 저럼)

무슨 이유던 애가 어디 가야할시간에 집에 있으면 미쳐버릴것 같아요

그렇게 예뻐서 얼집도 늦게 보내고 초등땐 학교 보내놓고도 보고싶던 아이인데 

어쩜 이럴수 있죠 꼴보기 싫다는 말의 뜻을 이나이에ㅜ알았어요 ㅠㅠ

IP : 114.202.xxx.172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러다
    '24.8.23 10:41 AM (222.109.xxx.93)

    안쓰럽기도하고 쥐어박고싶을때도 있고
    애증의 관계죠~커갈수록~~
    저희도 지독하게 까탈스런 30대 아들 있네요

  • 2. ....
    '24.8.23 10:45 AM (114.202.xxx.172)

    애기때도 밤새 울어대서 그렇게 힘들게 하더니 타고난게 까칠하면 평생 그런가봐요 둘째는 순한데 큰애가 늘 힘들게 하네요

  • 3. ..
    '24.8.23 10:45 AM (39.118.xxx.199)

    위로 드립니다.
    울 외동 고딩이도 ㅠ
    다 지겹고 믿고 내려 놓고 싶네요. 다행이 물건 잃어버리는 일은 없어서 다행이라 해야할지.
    중학교때 병결석을 무지하게 했어요.
    마라탕 먹고 장 뒤집어져 3개월간 한의약 약 먹고 침 치료 받고 돈은 300넘게 들었어요. 배 아픈걸로 3학년 2학기때만 40여일 결석, 조퇴 ㅠ
    마라탕은 진짜 먹이면 안돼요.

  • 4. ㅡㅡ
    '24.8.23 10:47 AM (221.154.xxx.222)

    고2인데 정말 갈데까지 갔다싶을 상황의 연속
    초 고학년때 사춘기 시작해서…
    사춘기는 아닐거 같은데 …
    사춘기가 이리 길 수도 있는지
    진짜 딱 주고싶다까지 갔다가. 또 담날 칼로 물베기처럼 심각한 상황은 좀 내려가긴해요
    그래야살지 아님 벌써 무슨 일 났을 정도

  • 5. 검사
    '24.8.23 10:51 AM (118.235.xxx.95)

    adhd 검사는 해보셨나요

  • 6.
    '24.8.23 10:54 AM (223.62.xxx.227) - 삭제된댓글

    글로 봐서는 adhd 증상인데요
    주윗사람도 힘들지만 본인도 몹시 괴로워요
    검사는 해 보셨나요?

  • 7. ...
    '24.8.23 10:54 AM (114.204.xxx.203)

    저라도 밉겠어요
    애 지켜보면 참 속터져요
    말투도 맘에 안들고 잘못한거 조언하면 알아서 한다고 난리
    필요하면 애교 부리고 ..

  • 8. ..
    '24.8.23 10:57 AM (49.166.xxx.213) - 삭제된댓글

    adhd면 약 먹으면 좀 나아요

  • 9. ...
    '24.8.23 11:02 AM (14.5.xxx.38)

    소아청소년 정신과 가셔서 검사해보셔야 할듯 해요.
    저도 adhd 증상같이 보이네요.

  • 10. ㅇㅇ
    '24.9.4 10:58 AM (183.107.xxx.225)

    자식이 성인이 되어서 자립도 못하고 아니 할 생각 안하고 부모 노후자금 같이 쓰면서 아무 생각없이 산다면 이건 더 큰 지옥이에요. 조금만 힘들어도 직장 때려치겠다는 소리하면서 마치 직장 다니는게 벼슬같이 행세하죠. 자식 있어야하는 줄 알았던 저의 젊은 날이 참 바보스럽네요

  • 11. ㅇㅇ
    '24.9.4 11:02 AM (183.107.xxx.225)

    요즘 많은 젊은 애들이 낳음을 당했다는 마인드가 깊이 박혀있어요.
    이쯤되면 밉고 정떨어지는 단계를 넘어서서 초연해진다고 할까요?
    그저 되는대로 살아라 나도 이제 모르겠다 생각이 절로 듭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17645 소설 나의 돈키호테 재밌어요 5 소설 2024/08/24 1,623
1617644 진정한 파괴자 9 오로지 권력.. 2024/08/24 1,266
1617643 입지 보고 대학가지마시고 안 없어질 대학 가세요. 21 ㅇㅇ 2024/08/24 6,007
1617642 더이상 서점이 좋지가 않네요 8 라일 2024/08/24 2,993
1617641 핸드폰배경에 앱깔고 포인트쌓는거 많이하세요? 2 2024/08/24 911
1617640 살면서 겪은 고난중에 가장 힘든게 사별이네요. 18 인생무상 2024/08/24 8,414
1617639 정수기렌탈 6년은 넘 긴가요? 6 고민 2024/08/24 1,581
1617638 어릴적 살던 동네 투어 간 중학생 딸 9 6년만에 2024/08/24 3,713
1617637 구해줘민구 ㅡ 보셨어요? 투숙객 유사 성폭행 사건 7 2024/08/24 3,453
1617636 운동화 구입시 한사이즈 크게 4 운동 2024/08/24 1,850
1617635 서초 소나기 내려요. 2 서초 2024/08/24 1,060
1617634 짜파게티 먹을려고 3 ㅠㅠ 2024/08/24 1,554
1617633 우리나라 성씨가 5,500여개라는데.. 2 dd 2024/08/24 2,017
1617632 맥스포겔이요 1 ㅇㅇ 2024/08/24 1,066
1617631 마트에서 딱 필요한거 두개만 샀어요~ 5 2024/08/24 2,555
1617630 코트 50만원대를 질렀어요 ㅜ.ㅜ 30 미쳤어요 2024/08/24 6,498
1617629 서울콩국수 최고맛집비교 7 2024/08/24 2,537
1617628 두부 짜글이 고추장 넣으니 맛있어요 5 ... 2024/08/24 1,665
1617627 결혼식에 개량한복입어도 될지요? 22 복장 2024/08/24 2,547
1617626 김범수 전 아니운서는 왜 나오죠? 18 2024/08/24 6,603
1617625 보건의료노조 "61개 병원서 91% 찬성률로 총파업 가.. 5 에고 2024/08/24 1,428
1617624 급하게 다이소에서도브바디워시삿는데 3 다이소도브 2024/08/24 3,573
1617623 인간극장에 나왔던 제자-교사 부부 있잖아요 17 ........ 2024/08/24 18,741
1617622 고민시 키 몸무게 궁금 (feat 아무도없는 숲속에서) 15 o o 2024/08/24 6,773
1617621 젊은 사람들 자기 의견 얘기잘하는거 6 ... 2024/08/24 1,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