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369620?sid=102
서울교통공사는 지난 5월 17일 각 역사에 공문을 보냈습니다.
"사장 요청사항이 있어 '역사 내 방치된 시설물'을 파악하고자 하니 협조해달라"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러면서 "오래되고 미관을 저해하는 각종 조형물"이라는 예시를 들었습니다.
이에 경복궁역과 안국역 등을 관할하는 경복궁 영업사업소는 안국역 지하 3층에 위치한 독도 조형물과 경복궁역 지하 2층 해시계 등 4가지 시설물을 적어 회신했습니다.
하지만 이 중 '안국역 독도' 하나만 지난 12일 철거됐습니다.
잠실역도 독도와 안내센터 철거를 함께 요구했지만, 사라진 건 역시 독도뿐입니다.
심지어 광화문역 독도는 지난 5월 20일, 공사가 공문을 보낸 지 사흘 만에 없어졌습니다.
광화문역 관할 사업소와는 협의도 거치지 않은 걸로 확인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