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에 다친 고양이가 들어왔는데

고양이 조회수 : 3,256
작성일 : 2024-08-22 20:59:30

안녕하세요.

저희집 지하실 입구에 오후 무렵 뒷다리를 다친 것으로 보이는 어린 고양이가 들어왔어요. 지하 계단이 있어서 고양이가 올라오지 못하는 상태이고요. 어떻게 거기에 있게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몸이 아파서인지 경계심이 엄청 강해서 먹이도 겨우 줬어요. 다가가면 꺅꺅 소리를 지르고, 구석으로 고개를 쳐박는 듯 해서 가까이 가 볼 수도 없어요. 제가 고양이에 관해 전혀 아는 것도 없어서 너무 당혹스러운데, 혹시 이런 경우,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지 알고 계신 분 조언 부탁드립니다...ㅠㅜ 구조단체에 연락을 해야 할까요? 연락할만한 추천 단체를 아시는지요??

답변 주실 분들께 먼저 감사 인사 드리겠습니다. 

IP : 175.192.xxx.155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지역이..
    '24.8.22 9:05 PM (125.132.xxx.178)

    살고계신 곳이 서울이시면 120다산콜, 아니면 각 지자체 민원센터에 동물담당하는 부서에 문의하시면 될 겁니다

  • 2.
    '24.8.22 9:09 PM (115.138.xxx.13)

    몸이 아프니 경계가 심한듯 하네요.
    멀찍이 물과 사료는 없으면 참치캔 기름빼고 줘보세요.

  • 3.
    '24.8.22 9:11 PM (118.235.xxx.128)

    그런곳에 전화하면 보호소에 들어가는거 아닌가요?
    보호소들어가면 안락사되구요ㅠ

  • 4. 고양이
    '24.8.22 9:12 PM (175.192.xxx.155)

    다산콜 등등 관이 운영하는 곳에 전화 했더니 집 내부(마당)에 있는 고양이는 업무 영역이ㅜ아니라고 했습니다....ㅠㅜ

  • 5. ....
    '24.8.22 9:13 PM (14.52.xxx.217)

    이더위에 보호소가 더 지옥일거예요. 신고하지 마시고
    어리면 목덜미 잡으면 꼼짝안해요. 먹이랑 일단 물먼저 챙겨주시다 친해지면 그때 잡아보세요

  • 6. ...
    '24.8.22 9:20 PM (14.45.xxx.213)

    어린냥이 그것도 다친냥이는 보호소 가면 그대로 죽어요 치료해주고 그런것 없습니다....
    어차피 죽을 목숨 원글님께 병원 델고가달라 할 수도 없고 그래도 불쌍한 목숨이니 밥이랑 물이라도 챙겨주시면 그거라도 먹고 살면 사는거고 죽어도 할 수 없고요.. 쫒아내지만 마시고 밥과 물만이라도 좀 내어주실 수 없을까요.
    다친 냥이는 보호소가면 바로 죽습니다.

  • 7. 111
    '24.8.22 9:29 PM (124.80.xxx.38)

    우선 고무장갑이라도 끼시고서 목덜미 잡으시고 두껍고 큰 타올에 감싸서 동네 병원가셔서 다친곳없는지 봐주세요 ㅠ 그리고 물이랑 밥은 주기만 하시고 놔두면 자기가 알아서 먹을거에요. 어디 연락은 하지말아주세요 ㅠ 데려가서 안락사시킬거에요. 입양글 올리시면 고양이 잘 아시는분들이 연락올수도있어요.

  • 8. 그런데
    '24.8.22 9:32 PM (122.34.xxx.60)

    경계가 심할테니 물이랑 습식 사료 작은 거 하나 사셔서 고양이 근처에 놔두고 내일 낮까지 들여다보지 말아보세요. 사람 드나들면 아픈 몸으로 숨는다고 더 고생할 수 있다고 읽은 기억이 나요
    전문가가 아니면 혼자 포획은 못하실텐데요ᆢ

  • 9. ...
    '24.8.22 9:34 PM (113.61.xxx.52)

    쉽게 말해서..다친 동물을 치료해주는 단체는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이미 포화상태거든요..치료는 구조자의 몫이에요..
    이 상황에서 현실적인 조언은..병원 치료해주실 마음의 여유가 있으시다면 당근같은 곳에서 통덫 구하셔서 잡아서 병원 가주시면 너무 감사할 일이고, 그게 불가하시면 동물약품 취급하는 약국이 제법 많아요. 한 알에 500원 정도 하는 항생제(액티클라브 혹은 클라벳) 사셔서 고양이캔에 콕 박아서 하루 2번 정도 주시면 급한 불은 끌 것 같습니다.
    고양이를 잘 알지 못하심에도 불구하고 마음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형편 되는대로 해주세요. 큰일 아니길, 잘 나을 수 있길 바라요.

  • 10. ㅅㅈㄷ
    '24.8.22 9:38 PM (211.36.xxx.100)

    편의점에도 고양이 사료 팔아요.이

  • 11. 치료를 해야할텐데
    '24.8.22 10:21 PM (183.97.xxx.184)

    다리만 다친건지 다른데 아픈건 아닌지...?
    저위 댓글에 참치캔을 기름 빼서 주다뇨? 소금끼 많아서 안돼요.
    편의점에서 냥이 사료 주시고
    먹이 챙겨주다보면 마음 열고 가까이 오기도 해요.

  • 12. ...
    '24.8.22 10:24 PM (222.98.xxx.31)

    점 ...님 말씀처럼 해주심 좋죠.
    고양이 목숨은 9개라서 살아난다잖아요.
    절대 신고는 하지마시고 약 챙겨 먹이다가
    잡히고 치료해주실만하면 호주머니 여시는거죠.
    이외로 회복도 잘하니 항생제 먹이고 잘 챙겨주세요.
    동물약국이 멀면 동물병원에 가셔서
    자세히 말씀드리고 며칠분 약 지어다가 캔에 섞어주세요.
    고맙습니다.
    후기도 올려주시고요.
    날씨가 더우니 내일 바로 약 먹여주심
    악하되는걸 막을 수 있을 겁니다.

  • 13.
    '24.8.22 11:25 PM (223.38.xxx.175)

    본능적으로 안전하고 믿을만 하다고 생각해서
    찾아왔나봐요

  • 14. 고양이
    '24.8.22 11:37 PM (175.192.xxx.155)

    말씀 모두 감사합니다. 시설 보내면 안락사인 건 몰랐네요. 여러분들 말씀처럼 일단 사료(편의점에서 맛있어 보이는 건식/습식 사료)와 물 주었고, 조금 경계를 풀면 병원에 데려가 봐야겠습니다. 너무 안스러운데 고양이와 접촉해 본적이 없어서 안거나 만지기가 좀 무섭고 용기가 안나는 게 제일 문제네요...ㅠㅜ

  • 15. 냥이
    '24.8.23 1:12 AM (14.48.xxx.182)

    병원 원장님들은 동영상을 원하시더라구요.해드폰으로 동영상 찍으시고 병원가서 보여주시면 약 주실꺼예요.날씨가 더워서 다친 부위가 진행이 빨라져서 하루빨리 약이라도 먹이셔야 다친곳이 더 악화되는 진행이라도 덜하게 할수도 있고, 다행히 약이 잘 들을수도 있어요.고무장갑은 냥이들이 뚫어요.차라리 철물점인가?공사물품들 판매하는곳에서 용접 장갑 손목 그나마 긴걸로 구입해두시고 혹시,라도 두시면 쓰실날이 있을수 있어요.유기견센터도? 1순위가 개예요.길냥이들은 심각정도가 아니면 안받아 주더라고요.또 심각하다 판단되서 센터에서 데리고 가신다고 해도 센터 들어온 순서대로 치료 받느라.치료가 며칠 걸리고 또 치료든,수술이든 잘 안돼요.다리다친 냥이 보냈다.치료가 안돼서 안락사 됐고,눈 파열된 냥이도 순서에서 밀려 센터 들어간지 5일만에 수술 됐는데,고름이 깨끗하게 제거되지 않아서 도려낸 부위가 썩는중이라고 해서, 제가 병원에서 다시 수술시켜줬어요.

  • 16. mm
    '24.8.23 8:16 AM (210.178.xxx.105)

    그냥 두고 밥,물을 잘 주다 보면 서서히 나아져서 지금은 뛰어 다녀요.
    우리도 길 고양이가 아파트 마당에 새끼 낳아서 여기 글 쓴 적있는데요.
    저도 고양이 무서워 해서 만지지도 못 하고 밥 물만 잘 주고 있어요.

  • 17. 엄마
    '24.8.23 9:47 AM (61.40.xxx.165)

    고양이 만지실 때 무서우면 집에서 쓰는 고무장갑... 목이 긴 거 끼시고 고양이 목덜미 뒤에서 콱 잡으세요. 고무장갑 끼면 발톱에 할퀴어도 상처 안나요. 어린 고양이면 그렇게 힘도 세지 못할꺼에요.

  • 18. ...
    '24.8.23 1:50 PM (211.234.xxx.181)

    물만마셔도 나아졌을거예요. 고생하셨어요 좋은 분

  • 19. ...
    '24.8.23 2:18 PM (61.43.xxx.79)

    우선 집에 있는 우유라도 줘보세요
    길냥이 우유먹여 살렸어요
    지금은 애교쟁이 집냥이가 되었어요

  • 20. ...
    '24.8.23 6:38 PM (14.52.xxx.217)

    ㄴ 고양이 사람먹는우유먹으면 안돼요 ㅠㅠ

  • 21. 쓸개코
    '24.8.23 7:49 PM (175.194.xxx.121)

    맛있어보이는 사료라니.. 정말 다정하세요. 고양이 빨리 낫길 바랍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7740 스트레스받는 모임 9 Ss 2024/10/15 2,175
1637739 한강 작가님 책 기다리면서 1 .. 2024/10/15 459
1637738 한강의 소년이 온다 유리멘탈 바사삭이라면 많이 힘들까요? 22 ........ 2024/10/15 3,707
1637737 넷플에서 드라마 1, 2위 둘 다 재밌어요 11 2024/10/15 4,946
1637736 발 볼 넓은 신발이요 12 신발 2024/10/15 1,437
1637735 박수홍 김다예부부 딸출산했어요! 10 축하 2024/10/15 4,215
1637734 부부 공동명의를 1명으로 바꾸려면 4 ㅇㅇ 2024/10/15 1,229
1637733 훌라 치는 남자도 도박중독이라 볼수있죠? 7 훌라도 도박.. 2024/10/15 770
1637732 곰팡이 냄새 제거에 효과본 제품 있으세요? 6 시도 2024/10/15 606
1637731 술먹고 상품권 잃어버리고 온 남편 6 허허허 2024/10/15 2,011
1637730 큰애가 차 좀 사라고. 창피하다고 하네요 ㅠㅠ 112 ddd 2024/10/15 26,421
1637729 저희 시할머님은 수녀님을 숙녀님이라고 하세요. 9 ... 2024/10/15 1,535
1637728 술꾼 때문에 모임나가기 망설여져요 10 00 2024/10/15 2,290
1637727 남편 은퇴 후 외벌이가 된 후.. 35 ... 2024/10/15 7,022
1637726 5060분들 기초화장 어떤 제품 쓰시나요? 9 기초 2024/10/15 2,553
1637725 언니 형부 이런 경우는 31 이런 2024/10/15 5,114
1637724 여러가지 일을 하고 있어요. 4 2024/10/15 1,116
1637723 넷플 전란 짧은 평 4 감상 2024/10/15 2,037
1637722 삼키로 쪘는데 왜케 못생겨보일까요 12 ㄹㄹ 2024/10/15 2,128
1637721 연끊은 시모가 보내는 것들 29 싫다 2024/10/15 6,782
1637720 한강의 인생이야기.. 3 ㅇㅇ 2024/10/15 2,536
1637719 채식주의자와 읽다보니 2 Dfgg 2024/10/15 2,056
1637718 선풍기는 어디다 버리나요? 7 모모 2024/10/15 1,270
1637717 [정연]배우들 대부분 직접노래하나요? 6 ........ 2024/10/15 1,163
1637716 아이 수학여행 가는데 강원도 평창쪽 날씨 여쭤요 3 곧자유 2024/10/15 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