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구들과 잘 지내는 편이예요

조회수 : 1,197
작성일 : 2024-08-22 15:31:01

한동안 연락이 끊겼다가

대학교 때 과친구들을

몇년 전부터 만나고 있어요.

멀리서 동기 모임을 위해

고속버스타고 올라 왔다가 마치고

곧바로 내려 가는 친구도 있고,

그 중에는 10년 전에 일찍 퇴직한 친구도 있고

최근까지 직장 다니는 친구까지 참 다양해요.

 

 

그 동안 서로 접점이 없이 살았지만

단톡방에서 소통하다가

국내도 , 가까운 해외 여행도 같이 여러 번 갔었어요.

 

우리가 몇년 동안 별 탈 없이 잘 지내는 이유는

서로 다 잘났었고,

네이버에 이름만 치면

이력이 다 나오는 잘 난 남편에 

잘 나가는 자식이 있지만

공통적으로 잘난 척을 절대로 안해요.

 

서로 서로에 대해서 꼬치 꼬치 물어보지도 않고요.

본인이 어쩌다가 물음에 대답하는 경우가 있어서

간접적으로 알게 되지만,

보통은 거의 물어 보지는 않아요.

 

뉴스 보고

국회의원 당선을

단톡방에서 수차례 축하하기도 하지만

그 뿐이고

 

정치 성향이 달라서

정치 얘기는

그 중에서 저랑 제일 친한 친구하고만

공유하고 소통해요.

(단톡방에서는 2찍이도 여럿이 있으니깐요.)

 

단톡방에서는 학교 행사나

늙어 가니 동기 친구들 근황과

주로 병원 정보 공유가 제일 많았던 것 같아요.

 

그러니깐 오래 친구 관계가 유지 되는 듯해요

IP : 59.30.xxx.6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맞아요
    '24.8.22 3:33 PM (218.159.xxx.228) - 삭제된댓글

    자기 얘기를 하는 모임은 잘 와해되지 않는 것 같아요. 저희 엄마의 경우는 각자 처한 상황, 자산 상황 다 다른 데도 잘 지내더라고요. 가족 얘기를 잘 안해요. 변호사 친구분 계시는데 그분이 딱 그 얘기하시더래요. 얘들아, 자식 얘기하지말자 깝깝하다ㅋㅋㅋ 자기들 얘기하면서 잘 지내요.

  • 2. ....
    '24.8.22 4:02 PM (112.145.xxx.70)

    저도 고등친구들 10명 만나는데

    자랑이라고는 단 1도 안하고, 애들 얘기는 하지만 자랑은 전혀 없고,
    서로에 관한 얘기만 하고 맛있는 거 먹어도 시간이 부족합니다.

    다들 의사, 약사, 중견기업 간부 등등 본인이 다 잘났지만
    고등친구들이라 그런지 그런 거 전혀 상관도, 부러움도 없고
    뭐 누가 명품을 들었던, 추리닝을 입고 왔던
    그런가부다.. 하지 관심 없네요 ㅋ
    즐거움, 응원, 맛있고 재밌음.

    이런 것만 있으니 다들 모임에 절대 안 빠져요

  • 3. ㅇㅇ
    '24.8.22 4:48 PM (175.199.xxx.97) - 삭제된댓글

    정치 종교 대화는
    가족끼리도 싸움납니다

  • 4. 서로
    '24.8.22 4:49 PM (117.111.xxx.4)

    자랑 안하는 것도 중요한데
    그보다는 형편 빠지는 사람이 없어서 약속장소나 모임비용 상식 취향이 너무 다른 사람이 없어야하는 것 같아요

  • 5. 모임비용은
    '24.8.22 7:33 PM (59.30.xxx.66) - 삭제된댓글

    보통 그 자리에서 1/n로 해요.
    가끔 어떤 친구가 좋은 일도 밥 값을 다 내기도 하고
    어떤 친구는 본인이 와인을 산다고 하면서 식사 중에
    와인 한잔씩 친구들에게 사기도 하고
    어떤 친구는 식사후에
    카페 가서 커피와 디저트 값을 낼 때도 있어요

  • 6.
    '24.8.22 7:35 PM (59.30.xxx.66)

    매번 모임에서의 식사 비용은 그 자리에서 1/n로 해요.
    가끔 어떤 친구가 좋은 일로 밥 값을 다 내기도 하고
    어떤 친구는 본인이 와인을 산다고 하면서 식사 중에
    와인 한잔씩 친구들에게 사기도 하고
    어떤 친구는 식사후에
    카페 가서 커피와 디저트 값을 다 낼 때도 있어요

  • 7. 우리 친구들도
    '24.8.22 8:22 PM (180.66.xxx.11)

    대학친구 사이 좋은 모임인데, 우리들도 남편과 자녀 이야기는 거의 안해요. 내 근황 이야기 하기 바빠서 자식이야기 할 틈이 없어요. ㅋㅋ

  • 8. ㅇㅇ
    '24.8.23 12:36 PM (122.37.xxx.108) - 삭제된댓글

    시기질투 심한 사람은 물어서라도 결국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7488 염소탕 택배 되는 곳 있을까요? 8 ㅇㅇ 2024/10/14 611
1637487 질초음파 안아프게 하는 산부인과 없을까요? 13 서울 2024/10/14 2,763
1637486 여론조사 꽃 윤석열 긍정평가 19.2% 16 여론 2024/10/14 2,524
1637485 변비약 추천해봅니다 4 2024/10/14 1,490
1637484 누구나 하나쯤 집착하는게 있겠죠? 4 그림 2024/10/14 1,092
1637483 카페에서 이럴 경우 여러분은? 9 2024/10/14 1,975
1637482 남자 골프티셔츠 추천 부탁드려요 7 골프 2024/10/14 797
1637481 로보락 뭘로 사야되나요? 2 알려주세요 2024/10/14 1,003
1637480 판도라 도금 액세서리는 변색 없나요?? 4 .... 2024/10/14 859
1637479 부산여행을 마무리하며.. 20 가을 2024/10/14 2,795
1637478 유해진은 왜 결혼 안할까요? 25 ... 2024/10/14 18,759
1637477 나는 솔로 22기 결혼 11 세아 2024/10/14 4,877
1637476 (하소연) 장애가 뭔지 휠체어 석달만 타보고 다시 얘기해봐요 7 역지사지 2024/10/14 2,115
1637475 좋은 의사샘을 만나는건 행운같아요 24 ㅁㅁ 2024/10/14 4,013
1637474 질병코드가 ... 2024/10/14 428
1637473 약자가 착한게 아니라 착한척 아닌가요? 3 .. 2024/10/14 880
1637472 핸드폰 저장되어 있는 사진을 pc에서 보고 지우는 방법 궁금이 2024/10/14 427
1637471 마음이 아프니 몸이 아프다... ,,,, 2024/10/14 731
1637470 벌레 무서워 하는 사람 6 개인주택 2024/10/14 1,067
1637469 한강 작가님 책 6권 구매완료 14 .. 2024/10/14 3,594
1637468 핸드폰에서 철커덕 소리나요ㅠ 2 헬프 2024/10/14 675
1637467 빈곤과 고령 자살률 2 그나마 나아.. 2024/10/14 1,169
1637466 상사에게 찍힌 거 같아요 7 ㅇㅇ 2024/10/14 1,338
1637465 끝까지 '그러라'고 말 안하는 남편 9 남편 2024/10/14 2,245
1637464 기가 막혀서 5 2024/10/14 1,7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