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구들과 잘 지내는 편이예요

조회수 : 1,244
작성일 : 2024-08-22 15:31:01

한동안 연락이 끊겼다가

대학교 때 과친구들을

몇년 전부터 만나고 있어요.

멀리서 동기 모임을 위해

고속버스타고 올라 왔다가 마치고

곧바로 내려 가는 친구도 있고,

그 중에는 10년 전에 일찍 퇴직한 친구도 있고

최근까지 직장 다니는 친구까지 참 다양해요.

 

 

그 동안 서로 접점이 없이 살았지만

단톡방에서 소통하다가

국내도 , 가까운 해외 여행도 같이 여러 번 갔었어요.

 

우리가 몇년 동안 별 탈 없이 잘 지내는 이유는

서로 다 잘났었고,

네이버에 이름만 치면

이력이 다 나오는 잘 난 남편에 

잘 나가는 자식이 있지만

공통적으로 잘난 척을 절대로 안해요.

 

서로 서로에 대해서 꼬치 꼬치 물어보지도 않고요.

본인이 어쩌다가 물음에 대답하는 경우가 있어서

간접적으로 알게 되지만,

보통은 거의 물어 보지는 않아요.

 

뉴스 보고

국회의원 당선을

단톡방에서 수차례 축하하기도 하지만

그 뿐이고

 

정치 성향이 달라서

정치 얘기는

그 중에서 저랑 제일 친한 친구하고만

공유하고 소통해요.

(단톡방에서는 2찍이도 여럿이 있으니깐요.)

 

단톡방에서는 학교 행사나

늙어 가니 동기 친구들 근황과

주로 병원 정보 공유가 제일 많았던 것 같아요.

 

그러니깐 오래 친구 관계가 유지 되는 듯해요

IP : 59.30.xxx.6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맞아요
    '24.8.22 3:33 PM (218.159.xxx.228) - 삭제된댓글

    자기 얘기를 하는 모임은 잘 와해되지 않는 것 같아요. 저희 엄마의 경우는 각자 처한 상황, 자산 상황 다 다른 데도 잘 지내더라고요. 가족 얘기를 잘 안해요. 변호사 친구분 계시는데 그분이 딱 그 얘기하시더래요. 얘들아, 자식 얘기하지말자 깝깝하다ㅋㅋㅋ 자기들 얘기하면서 잘 지내요.

  • 2. ....
    '24.8.22 4:02 PM (112.145.xxx.70)

    저도 고등친구들 10명 만나는데

    자랑이라고는 단 1도 안하고, 애들 얘기는 하지만 자랑은 전혀 없고,
    서로에 관한 얘기만 하고 맛있는 거 먹어도 시간이 부족합니다.

    다들 의사, 약사, 중견기업 간부 등등 본인이 다 잘났지만
    고등친구들이라 그런지 그런 거 전혀 상관도, 부러움도 없고
    뭐 누가 명품을 들었던, 추리닝을 입고 왔던
    그런가부다.. 하지 관심 없네요 ㅋ
    즐거움, 응원, 맛있고 재밌음.

    이런 것만 있으니 다들 모임에 절대 안 빠져요

  • 3. ㅇㅇ
    '24.8.22 4:48 PM (175.199.xxx.97) - 삭제된댓글

    정치 종교 대화는
    가족끼리도 싸움납니다

  • 4. 서로
    '24.8.22 4:49 PM (117.111.xxx.4)

    자랑 안하는 것도 중요한데
    그보다는 형편 빠지는 사람이 없어서 약속장소나 모임비용 상식 취향이 너무 다른 사람이 없어야하는 것 같아요

  • 5. 모임비용은
    '24.8.22 7:33 PM (59.30.xxx.66) - 삭제된댓글

    보통 그 자리에서 1/n로 해요.
    가끔 어떤 친구가 좋은 일도 밥 값을 다 내기도 하고
    어떤 친구는 본인이 와인을 산다고 하면서 식사 중에
    와인 한잔씩 친구들에게 사기도 하고
    어떤 친구는 식사후에
    카페 가서 커피와 디저트 값을 낼 때도 있어요

  • 6.
    '24.8.22 7:35 PM (59.30.xxx.66)

    매번 모임에서의 식사 비용은 그 자리에서 1/n로 해요.
    가끔 어떤 친구가 좋은 일로 밥 값을 다 내기도 하고
    어떤 친구는 본인이 와인을 산다고 하면서 식사 중에
    와인 한잔씩 친구들에게 사기도 하고
    어떤 친구는 식사후에
    카페 가서 커피와 디저트 값을 다 낼 때도 있어요

  • 7. 우리 친구들도
    '24.8.22 8:22 PM (180.66.xxx.11)

    대학친구 사이 좋은 모임인데, 우리들도 남편과 자녀 이야기는 거의 안해요. 내 근황 이야기 하기 바빠서 자식이야기 할 틈이 없어요. ㅋㅋ

  • 8. ㅇㅇ
    '24.8.23 12:36 PM (122.37.xxx.108) - 삭제된댓글

    시기질투 심한 사람은 물어서라도 결국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6242 50대초 빽좀 골라주세요 16 ㆍㆍ 2024/10/02 3,483
1626241 고2아들과 다툰 얘기 21 엄마 2024/10/02 6,431
1626240 사놓았던 잠바 추워서 못입네 우씨 10 날씨일루와봐.. 2024/10/02 4,791
1626239 민주당이 금투세 폐지로 결정 22 ㅇㅇ 2024/10/02 4,668
1626238 배추김치 1 김치 2024/10/02 2,076
1626237 지금 파주 8.9도 일산 9.1도 ㅜㅜ 9 ..... 2024/10/02 5,990
1626236 에효...전쟁 시작됐네요. 이란 미사일 200발 발사.... 21 ㅇㅇㅇ 2024/10/02 16,946
1626235 무상 속의 찬란함 3 메이 2024/10/02 1,908
1626234 인덕션 냄비 어떤거 사용중이신가요 8 인덕션 2024/10/02 1,630
1626233 6.25참전용사와 인사 나누는 김건희 여사 9 ... 2024/10/02 3,068
1626232 초6 아들의 연두색 반티가 아무리 찾아도 없어요 13 라나 2024/10/02 3,231
1626231 개 키우시는 분들.... 8 필독 2024/10/02 2,142
1626230 홍명보와 김판곤이 69년 동갑이네요 1 lllll 2024/10/02 1,393
1626229 전립선비대증..심하면...전립선암도 생기나요? 3 fa 2024/10/02 1,258
1626228 50대 후반 날씬 하려면 도대체 얼마나 안 먹어야 49 RTRT 2024/10/02 18,902
1626227 커피 마시면 감정이 요동을 쳐요 5 절망 2024/10/02 2,237
1626226 의료붕괴되서 자동으로 민영화 하려고 하는건가요? 6 ㅇㅇ 2024/10/02 1,855
1626225 알쓸신잡보다 나쏠이 재밌는건 나이 들어서일까요 18 ,... 2024/10/02 3,463
1626224 날씨가 갑자기 이래도 되는겁니까 7 날씨가 2024/10/02 3,674
1626223 덱스.침착맨.탁재훈 7 ㅇㅇ 2024/10/02 3,372
1626222 일 벌이는 성격인 저 땜에 못 살겠어요 2 ㅠㅠ 2024/10/02 2,257
1626221 국군의 날 행사가 4 .... 2024/10/02 2,037
1626220 5부 랩다이아 vs 3부 다이아 4 초록 2024/10/02 2,435
1626219 제니는 훅 갔네요 50 .. 2024/10/02 35,631
1626218 이란, 이스라엘에 탄도미사일 발사준비…공격임박한듯 9 ㅇㅇ 2024/10/02 1,8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