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구들과 잘 지내는 편이예요

조회수 : 1,213
작성일 : 2024-08-22 15:31:01

한동안 연락이 끊겼다가

대학교 때 과친구들을

몇년 전부터 만나고 있어요.

멀리서 동기 모임을 위해

고속버스타고 올라 왔다가 마치고

곧바로 내려 가는 친구도 있고,

그 중에는 10년 전에 일찍 퇴직한 친구도 있고

최근까지 직장 다니는 친구까지 참 다양해요.

 

 

그 동안 서로 접점이 없이 살았지만

단톡방에서 소통하다가

국내도 , 가까운 해외 여행도 같이 여러 번 갔었어요.

 

우리가 몇년 동안 별 탈 없이 잘 지내는 이유는

서로 다 잘났었고,

네이버에 이름만 치면

이력이 다 나오는 잘 난 남편에 

잘 나가는 자식이 있지만

공통적으로 잘난 척을 절대로 안해요.

 

서로 서로에 대해서 꼬치 꼬치 물어보지도 않고요.

본인이 어쩌다가 물음에 대답하는 경우가 있어서

간접적으로 알게 되지만,

보통은 거의 물어 보지는 않아요.

 

뉴스 보고

국회의원 당선을

단톡방에서 수차례 축하하기도 하지만

그 뿐이고

 

정치 성향이 달라서

정치 얘기는

그 중에서 저랑 제일 친한 친구하고만

공유하고 소통해요.

(단톡방에서는 2찍이도 여럿이 있으니깐요.)

 

단톡방에서는 학교 행사나

늙어 가니 동기 친구들 근황과

주로 병원 정보 공유가 제일 많았던 것 같아요.

 

그러니깐 오래 친구 관계가 유지 되는 듯해요

IP : 59.30.xxx.6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맞아요
    '24.8.22 3:33 PM (218.159.xxx.228) - 삭제된댓글

    자기 얘기를 하는 모임은 잘 와해되지 않는 것 같아요. 저희 엄마의 경우는 각자 처한 상황, 자산 상황 다 다른 데도 잘 지내더라고요. 가족 얘기를 잘 안해요. 변호사 친구분 계시는데 그분이 딱 그 얘기하시더래요. 얘들아, 자식 얘기하지말자 깝깝하다ㅋㅋㅋ 자기들 얘기하면서 잘 지내요.

  • 2. ....
    '24.8.22 4:02 PM (112.145.xxx.70)

    저도 고등친구들 10명 만나는데

    자랑이라고는 단 1도 안하고, 애들 얘기는 하지만 자랑은 전혀 없고,
    서로에 관한 얘기만 하고 맛있는 거 먹어도 시간이 부족합니다.

    다들 의사, 약사, 중견기업 간부 등등 본인이 다 잘났지만
    고등친구들이라 그런지 그런 거 전혀 상관도, 부러움도 없고
    뭐 누가 명품을 들었던, 추리닝을 입고 왔던
    그런가부다.. 하지 관심 없네요 ㅋ
    즐거움, 응원, 맛있고 재밌음.

    이런 것만 있으니 다들 모임에 절대 안 빠져요

  • 3. ㅇㅇ
    '24.8.22 4:48 PM (175.199.xxx.97) - 삭제된댓글

    정치 종교 대화는
    가족끼리도 싸움납니다

  • 4. 서로
    '24.8.22 4:49 PM (117.111.xxx.4)

    자랑 안하는 것도 중요한데
    그보다는 형편 빠지는 사람이 없어서 약속장소나 모임비용 상식 취향이 너무 다른 사람이 없어야하는 것 같아요

  • 5. 모임비용은
    '24.8.22 7:33 PM (59.30.xxx.66) - 삭제된댓글

    보통 그 자리에서 1/n로 해요.
    가끔 어떤 친구가 좋은 일도 밥 값을 다 내기도 하고
    어떤 친구는 본인이 와인을 산다고 하면서 식사 중에
    와인 한잔씩 친구들에게 사기도 하고
    어떤 친구는 식사후에
    카페 가서 커피와 디저트 값을 낼 때도 있어요

  • 6.
    '24.8.22 7:35 PM (59.30.xxx.66)

    매번 모임에서의 식사 비용은 그 자리에서 1/n로 해요.
    가끔 어떤 친구가 좋은 일로 밥 값을 다 내기도 하고
    어떤 친구는 본인이 와인을 산다고 하면서 식사 중에
    와인 한잔씩 친구들에게 사기도 하고
    어떤 친구는 식사후에
    카페 가서 커피와 디저트 값을 다 낼 때도 있어요

  • 7. 우리 친구들도
    '24.8.22 8:22 PM (180.66.xxx.11)

    대학친구 사이 좋은 모임인데, 우리들도 남편과 자녀 이야기는 거의 안해요. 내 근황 이야기 하기 바빠서 자식이야기 할 틈이 없어요. ㅋㅋ

  • 8. ㅇㅇ
    '24.8.23 12:36 PM (122.37.xxx.108) - 삭제된댓글

    시기질투 심한 사람은 물어서라도 결국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1267 팔도 비빔면 너무 면이 맛없어서 21 신경 좀써라.. 2024/09/03 3,988
1621266 비타민C 가 효과가 있는거 같아요.. 42 가을이온다 2024/09/03 24,519
1621265 73세 윤시내 이게 말이 되나요 41 ........ 2024/09/03 22,434
1621264 실제보다 친구를 더 가깝게 느끼나봐요 3 ㅁㅁ 2024/09/03 2,189
1621263 꽃게를 지금 사둬도 될까요? 5 가을 2024/09/03 1,987
1621262 갤럭시 워치 주머니에 넣은 채 세탁기 5 무적 2024/09/03 1,379
1621261 향 좀 찾아주세요. (향수? 화장품?) 2 ..... 2024/09/03 883
1621260 남편이 영업하는 법인 대표인데요. 13 2024/09/03 5,971
1621259 ISA로 미국주식 투자하면 비과세? 4 금투세 2024/09/03 1,222
1621258 덱스 기무라타쿠야 닮지 않았나요? 35 산지직송 2024/09/03 3,597
1621257 아줌마 호칭이 어색했던건 주제파악 못한거였나봐요 6 아줌마 2024/09/03 2,190
1621256 사람 얼굴만 보고 지역 맞추기 17 ㅇㅇ 2024/09/03 2,779
1621255 어쩌라구요의 공손한말은? 31 질문이요 2024/09/03 4,210
1621254 노인운전!!! 정말 어떻게 좀.... 17 @@ 2024/09/03 5,144
1621253 한성장학금은요... 12 ........ 2024/09/03 1,779
1621252 지금 의사들 이렇게 개판난거 간단히 요약 해주실분? 32 2024/09/03 5,202
1621251 엄마가 핵경화 백내장이고 아직 수술하란말은 딱안했는데요 1 코코 2024/09/03 762
1621250 유어아너 오디오북 2 ㅇㅇ 2024/09/03 1,843
1621249 대장내시경후 가스찬거 어떻게 하셨을까요? 6 검사 2024/09/03 1,477
1621248 성격은 못 고치잖아요 11 성격 2024/09/03 2,380
1621247 잇몸에 좋은 유산균 문의 2 ohgood.. 2024/09/03 641
1621246 심우정딸은 어떻게 서민대출받았나요? 22 ... 2024/09/03 3,221
1621245 머리에 안개가 낀것 같아요 11 .... 2024/09/03 2,832
1621244 민주당 내년 검찰 특활비 전액 삭감 28 ... 2024/09/03 3,221
1621243 오래된 인버터 에어컨 3 ... 2024/09/03 1,3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