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약속에 가족을 데라고 나오는 친구

지인 조회수 : 6,968
작성일 : 2024-08-22 14:42:29

아주 오래된 절친이에요. 

친구집 가족도 내 가족만큼 친밀감을 느껴요. 

그런데 저랑 가끔 티타임 할 때나 밥 먹을 때 자기 아이를 데려와요. 가끔 남펀도요. 저한텐 얘기도 없이요. 

어떨땐 딸이랑 남편 다 블러요.  아이는 성인이구요. 

아이 어릴 때야 그렇다치고.. 전 우리 애들 안데리고 나가거든요. 우리끼리만 할 얘기가 있을 수도 있고 그날 상대방 기분이 어떤지도 모르고..

넘 불편해요. 제가 일하는 수험생 엄마라 요즘 머리도 복잡하고 진짜 시간내서 만나는 건데 나가서 뭐하고 왔나 싶어요. 

무슨 심리일까요? 어찌 해야할까요? ㅠㅠ

-----

진짜 친한 친구라.. 거의 매일 통화하고. 

제가 요즘 집이든 회사든 너무 바쁜 시기인데 2주일에 한번은 시간내서 만나요. 친구가 너무 바래요. 보통 친구가 회사 부근으로 오는 경우가 많은데 같이 밥 먹다보면 한 2-30분 후에 친구네 아이가 와요. ㅠㅠ

남편도 아이도 다들 좋고 뭐 도울일 있으면 발 벗고 나서요. 식대나 돈으로 기분 나빴던적도 없고요. 

그런데 성인된 아이를 매번은 아니지만 말도 없이 데리고 나와서...

수험생이라 코로나 조심해야하니 나중에 보자고 해야겠어요..

IP : 211.117.xxx.250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hh
    '24.8.22 2:43 PM (59.12.xxx.232)

    우리끼리만 봤으면 좋겠다 선포 후
    안고쳐지면 손절

  • 2. 간단
    '24.8.22 2:44 PM (174.16.xxx.124)

    심리 알아 뭐하겠어요...만나는게 재미없는데.
    그냥 자주 만나지마세요.
    아니면 만나기전에 너 혼자 와 아니면 같이 와?
    혼자 못오면 담에보자 하세요.

  • 3. ....
    '24.8.22 2:44 PM (14.52.xxx.217)

    절친이면 말하세요. 오늘도 다른사람데리고 나오니?
    오늘은 둘이 보고싶다고

  • 4. . .
    '24.8.22 2:44 PM (110.9.xxx.127) - 삭제된댓글

    친구만나는 그 순간조차도 가족이 우선인거죠

  • 5.
    '24.8.22 2:45 PM (175.223.xxx.133)

    약속취소하세요.
    만나기로 한 사람이 사전 동의 없이
    다른 사람 동반하는것
    예의 없는 무례입니다.
    이기적이고 배려없이 자기편한것만 아는 사람이네요.

  • 6.
    '24.8.22 2:46 PM (175.120.xxx.173)

    사전에 말도 없이 그런다는 것은
    상대를 쉽게 보는 것..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라면 말을 하겠어요.

  • 7. ....
    '24.8.22 2:46 PM (112.220.xxx.98)

    이해가 안되는데;;;
    절친이고 나발이고 그냥 만나지마세요
    진짜로 님이랑 만나기 싫어서 다 데리고 나오는거 아닌가?
    암튼 정상아님

  • 8. ..
    '24.8.22 2:47 PM (223.62.xxx.171)

    2-3년에 한 번 만나도 어린 애들 데리고 나온다 해서 안 봐요
    이젠 친구로 생각 안 해요

  • 9. 말을
    '24.8.22 2:47 PM (180.68.xxx.52) - 삭제된댓글

    약속 잡을때... 둘이서만 보고 싶다... 말을 하세요.
    말했는데도 안들으면 방법있나요. 그만봐야지.

  • 10. 대화
    '24.8.22 2:47 PM (39.125.xxx.210) - 삭제된댓글

    그 사람은 님과의 대화에 큰 관심 없고 그냥 식구들 한끼 때우게 하는게 더 중요한 거예요. 만남을 줄이세요.

  • 11. 가족만아는 친구
    '24.8.22 2:47 PM (115.86.xxx.7)

    님이 생각하는것 만큼 그 친구는 님을 생각 안하니까요.
    님이 나누고 싶은 이여기 그 친구는 나누기 싫으니까요.
    저도 그런친구 지금은 안만나요.

  • 12. ..
    '24.8.22 2:49 PM (61.82.xxx.210)

    그사람은 님과의 대화에 큰 관심 없고 그냥 식구들 한끼 때우게 하는게 더 중요한 거예요 223

  • 13. 팩트
    '24.8.22 2:50 PM (175.120.xxx.173)

    그사람은 님과의 대화에 큰 관심 없고 그냥 식구들 한끼 때우게 하는게 더 중요한 거예요 444

  • 14. ...
    '24.8.22 2:51 PM (222.106.xxx.66)

    식사비는 누가 내나요?

  • 15. ㅏㅏ
    '24.8.22 2:52 PM (125.180.xxx.30)

    아이는 그렇다고 하더라도 남편을요? 와 ㅋ

  • 16. 무례
    '24.8.22 2:52 PM (218.148.xxx.168) - 삭제된댓글

    어떻게 말도없이 가족을 데려오나요? 솔직히 친구가 너무 예의없고.
    저라면 나는 불편해서 싫다고 말은하고
    친구가 미안해란 말 외에 어이없는 소리하면 그냥 안볼거 같습니다.

  • 17. ******
    '24.8.22 2:52 PM (220.70.xxx.250)

    저도 대학친구 만날 떄 32살 된 딸 데리고 나오는 애가 있어서 그 모임에 안 나가요.
    엄마도 철이 없는데 그렇게 데리고 다녀야지 어디 중매라도 들어 올 수 있다고 생각하는지....
    웃긴게 그 나이 애가 친구도 없는지 데리고 온다고 내내 따라 다닌다는 거....

  • 18. ...
    '24.8.22 2:53 PM (218.155.xxx.202)

    만만하고 편하게 생각하는거예요

  • 19. ...
    '24.8.22 3:05 PM (61.32.xxx.245) - 삭제된댓글

    아....
    일단 원글님 제 친구 이야기랑 너무 똑같아요. 혹시 원글님도 내 친구일까?
    제 어릴적 친구가 만날때면 다 큰 딸을 꼭 데리고 나오고 어쩔땐 남편도 같이 나오고 때로는 남편과 딸 다 데리고 나오거든요. 친구들 다 같이 모일때도 마찬가지예요.
    따라나오는것도 정말 신기하더라구요.
    심지어 선생님이 돌아가셔서 조문을 가는데도 딸을 데려왔어요.
    친구들 사이에서도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 뒤에서 말은 해도 누구도 앞에서는 말을 못하고 지냈는데 몇년전에 친구가 연락이 잠시 두절되는 바람에 이리저리 연락을 하다가 그 친구가 아팠다는걸 알았어요. 정신적으로,
    증상이 심해져서 입원을 해서 연락이 안되었던거더라구요.
    그간 약을 먹고 있어 괜찮았지만 혹시 제 친구가 돌발적으로 이상한 말을 하거나 과잉 행동을 하거나 무슨 일이 있을까봐 가족이 그렇게 동행을 한거라는 이야기를 친구 남편에게 들었어요.
    몇몇 친구들만 알고 그간의 일들을 이해했답니다.
    가족들이 힘들었을 것 같아요. 전혀 티가 나지 않아서 아무도 몰랐구요...
    그런 일도 있더라구요.

  • 20. 바람소리2
    '24.8.22 3:06 PM (114.204.xxx.203)

    오는 가족도 ㄷㅅ이죠
    남편말이 가지도 않지만
    그 자리에 걸거면 밥값 낼 생각으로 나가는거래요
    난 불편하니 부르지 마라 해보고 안되면 안 봅니다

  • 21. ...
    '24.8.22 3:06 PM (61.32.xxx.245)

    아....
    일단 원글님 제 친구 이야기랑 너무 똑같아요. 혹시 원글님도 내 친구일까?
    제 어릴적 친구가 만날때면 다 큰 딸을 꼭 데리고 나오고 어쩔땐 남편도 같이 나오고 때로는 남편과 딸 다 데리고 나오거든요. 친구들 다 같이 모일때도 마찬가지예요.
    따라나오는것도 정말 신기하더라구요.
    심지어 선생님이 돌아가셔서 조문을 가는데도 딸을 데려왔어요.
    친구들 사이에서도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 뒤에서 말은 해도 누구도 앞에서는 말을 못하고 지냈는데 몇년전에 친구가 연락이 잠시 두절되는 바람에 이리저리 연락을 하다가 그 친구가 아팠다는걸 알았어요. 정신적으로,
    증상이 심해져서 입원을 해서 연락이 안되었던거더라구요.
    그간 약을 먹고 있어 괜찮았지만 혹시 제 친구가 돌발적으로 이상한 말을 하거나 과잉 행동을 하거나 무슨 일이 있을까봐 가족이 그렇게 동행을 한거라는 이야기를 친구 남편에게 들었어요.
    몇몇 친구들만 알고 그간의 일들을 이해했답니다.
    가족들이 힘들었을 것 같아요. 전혀 티가 나지 않아서 아무도 몰랐구요...
    사실대로 말을 하면 다른 친구들이 피하고 안만나고 할까봐 같이 동행하며 욕 먹는걸 택했다네요..
    그런 일도 있더라구요.

  • 22. 진짜
    '24.8.22 3:12 PM (106.102.xxx.2)

    예의 없다..뭔 생각이면 가족을 달고 나오지

  • 23. ....
    '24.8.22 3:18 PM (210.100.xxx.228)

    점셋님 친구분 사연 마음이 아프네요

  • 24.
    '24.8.22 3:20 PM (118.32.xxx.104)

    너무 싫겠다

  • 25. 일단
    '24.8.22 3:56 PM (49.236.xxx.96)

    저라면
    말을 할 거 같아요
    그래도 친구가 이해를 못한다면 그 인연은 다 한 거죠
    답은 있는데 어렵게 생각하지 마세요

  • 26.
    '24.8.22 3:57 PM (14.44.xxx.94) - 삭제된댓글

    대학동창
    삼대구년만에 연락 와서 만나자고 그것도 맥도날드에서
    1시간 넘게 버스 타고 갔더니 남편 애까지 데리고 나왔더라구요
    친구 없는 자기 남편 말동무 해주라고 하면서 결혼식날 얼굴만 한 번 본 자기 남편 던저주고 지는 자기애랑 밖으로 나가버림
    아우 지금도 열받네요

  • 27. .....
    '24.8.22 4:02 PM (121.137.xxx.59)

    제 지인도 그래요.
    사회에서 만나서 3인이 가끔 보는데
    본인 애나, 본인 동네 지인을 불러요.

    기본적으로 경계가 흐릿하고 자기중심적인 사람 같아서
    요즘은 안 만나요.

  • 28. ..
    '24.8.22 4:43 PM (42.41.xxx.142)

    친구가 예의가 없네요.
    둘이서 만나자고 하세요.

  • 29. ...
    '24.8.22 5:28 PM (58.234.xxx.222)

    저도 그런 친구 있어요.
    점점 안만나게 되네요.

  • 30. ...
    '24.8.22 5:34 PM (218.51.xxx.95)

    둘이서만 보자고 말씀을 하세요.
    표현을 안 하니 계속 그러는 거죠.
    그렇게 거의 매일 연락하시면
    친구가 만약 정신적으로 이상해졌을 경우
    원글님이 바로 알아차렸을 테니
    댓글의 어떤 분 경우에도 해당하지 않죠.

    예전에도 같은 고민으로 힘들어하시던 분
    82글이 생각나는데 그 분도 표현을 못해서
    계속 그런 일이 반복되고 있었어요.
    힘들어도 말을 하셔야..

  • 31. ...
    '24.8.22 7:40 PM (42.82.xxx.254)

    내 가족이 제일 먼저니, 친구도 가족과 만나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는것 같더라구요...
    이런 친구들 필요할땐 실컨 잘 만나놓곤, 어느날 갑자기 나는 가족만 있으면 된다..혼자 거리두기 하고..어찌되었던 친구를 존중하지 않는 마음이 깔려있는건 맞는것 같아요...둘이 보는거야?물어보고, 또 식구 나온다면 둘이 볼때 보자..식구들하고 시간보내라구 하는게 어떨까 싶네요...

  • 32. ㅎㅎㅎㅎ
    '24.8.22 8:38 PM (115.138.xxx.222)

    세상 참 다양한 사람들이 사네요 ^^
    ㅋㅋㅋㅋ 넘 이상해서 전 넘 웃기네요.
    세상에 이런경우 없는 사람도 있나요?

    초딩때 친구가 동생데라고 저희집에 놀러오던 애 이후로 첨이네요.
    그때야 초딩때라 이해했지만 초딩때도 싫던데요.

    따라오는 남편도 희안하고 성인자식도 이상하고...ㅎㅎㅎㅎ
    별사람이 다있네요.

  • 33. 에휴
    '24.8.23 2:09 AM (108.91.xxx.212)

    저도 친한 친구가 사전에 말도 없이 자녀를 데리고 와요.
    저흰 만나면 항상 부부끼리 보는거라 배우자와 같이 만나는건 상관없는데
    꼭 저희 부부가 밥을 사는 때면 특히 고깃집이나 비싼 식당갈때
    딸 아들이 시간이 되면 말도 안하고 데려 옵니다.

    아이들 앞에서 인상 쓸수도 없고 아이들 먹는거 가지고 말을 하기도 그렇고
    요즘은 연락이랑 만나는 횟수도 줄이고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17550 고준? 섹시하네요. 2 백설공주에게.. 2024/08/24 2,766
1617549 비교하는 마음이 싫어요 1 ,,, 2024/08/24 1,401
1617548 가브리엘에서 홍진경 모델 3 joy 2024/08/24 3,965
1617547 다이어트 보다 건강을 위한 굶지않는 단식원이나 힐링센터 추천 부.. 민브라더스맘.. 2024/08/24 902
1617546 뭘하던 그냥 유명해지면 됨 6 ooooo 2024/08/24 3,329
1617545 ebs 위대한 수업 켄로치 감독 12 ... 2024/08/24 2,077
1617544 이게 냉방병 증상인지 2 ........ 2024/08/24 1,564
1617543 다음주 나혼산 오상욱 출격~ 5 ... 2024/08/24 3,695
1617542 패싱총장 이원석 하는짓 좀 봐요 ㅋ 1 2024/08/24 2,327
1617541 제가 알아요 백설공주 범인은 (완전스포) 24 범인 2024/08/24 6,767
1617540 선재업고 튀어가 재미없다는 글을 보고 8 선업튀 2024/08/24 3,276
1617539 휘청거리며 전동 스쿠터 타는 슈가 39 슈중2 2024/08/24 5,374
1617538 구성환은 얼굴이 신생아 같아요 11 .... 2024/08/24 5,502
1617537 전 요즘 꿀떡이 맛있더라고요 5 ㅇㅇ 2024/08/24 1,812
1617536 70세 직장암 수술 후 치료비용 얼마나 드나요 5 어렵다 2024/08/24 1,899
1617535 아니, 감사선물한 사람을 왜 처벌해요? 5 ... 2024/08/24 2,204
1617534 조에스터하즈 감성 2024/08/24 313
1617533 대입 재외국민전형은 어떤가요? 4 아휴 2024/08/24 1,348
1617532 지금 나혼산 11 채널돌렸다 2024/08/24 6,511
1617531 아이스아메리카노가 언제 나왔나요? 23 ..... 2024/08/23 3,596
1617530 상간녀 머리채 잡으면 10 굿파트너 2024/08/23 6,075
1617529 진짜 시국선언할 때가 온 거 같아요. 7 준비 2024/08/23 2,641
1617528 동물학대범 사육 금지제 서명 부탁드립니다. 8 행동 2024/08/23 449
1617527 중학생들 핸드폰 사용 시간 평균 얼마나 되나요? 5 궁금 2024/08/23 1,085
1617526 조선일보 성범죄가해자 논설위원 누군가요? 4 ..... 2024/08/23 1,9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