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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기 얘기만 하는 남편

ㅇ ㅇ 조회수 : 3,277
작성일 : 2024-08-22 13:28:31

연애때부터 자기 얘기만 하더라구요

인연인건지 어찌 결혼해서 20년 넘었어요

신혼때 직장 얘기른 집에 와서 어찌나 하는지

제가 그 직장에 다닌 기분 아세요?

상사욕 동료욕 거래처 욕

스트레스받나보다  하고 들어주었는데

나도  말하고 싶은데 말 하고 싶지 않더라구요

내 얘기엔 관심없을거 같아서요

공감해주고 자상한 스타일은 아니더라구요

지금  다행히 떨어져 지내는데 어쩌다 안부 전화 오면 자신 얘기만 해요

안물 안궁 인데  ㅠㅠ

어쩌다 내 근황  얘기하거나  내 얘기좀 하려면

듣기 싫어하는 뉘앙스(  자리  피하거나

통화 마무리 하거나  )

자격지심인지 모르겠습니다

이런  사람  주변에 계시지요?

저는 남편입니다

5년후  60인데 그땐 기력이 떨어져 말이 좀 줄까요?

IP : 118.235.xxx.144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8.22 1:30 PM (218.159.xxx.228) - 삭제된댓글

    제 아버지의 경우 원래 말 없이 뚱했는데 환갑 지나니 어쩜 그리 말이 많아졌는지ㅜ 게다가 그 많아진 말도 죄다 잔소리... 같이 사는 엄마가 불쌍하더라고요. 아마 말은 계속 늘 것같아요. 대비 하시길...

  • 2. 대비하세요
    '24.8.22 1:30 PM (175.120.xxx.173) - 삭제된댓글

    나이들면 없던말도 더 늘어요..

  • 3. 자기애
    '24.8.22 1:31 PM (118.235.xxx.144) - 삭제된댓글

    어젠 나르시시스검색도 해봤네요 ㅠ

  • 4. 자기애
    '24.8.22 1:31 PM (118.235.xxx.144)

    어젠 나르시시스트 검색도 해봤네요
    절반은 맞는거 같은데 ㅠ

  • 5. 평생 징징
    '24.8.22 1:31 PM (112.152.xxx.66)

    징징대는 유형의 사람이네요

  • 6. 음..
    '24.8.22 1:32 PM (125.132.xxx.178)

    전화 받자마자 바로 님 얘기 다다다다다 하시고 남편이 입떼면 남편이 지금 하는 거 처럼 통화종료 하셔요. 몇번 해야 님도 속이 풀리심

  • 7. ..
    '24.8.22 1:32 PM (49.142.xxx.184)

    나르시시스트 유형이에요
    본인 외에는 관심없죠

  • 8. 징징
    '24.8.22 1:33 PM (118.235.xxx.144)

    그냥 자신의 일상 생각 가치관등을 자세히 길게 말해요
    똑같은 얘기도 여러번ㅠ
    징징대기만 하는건 아니구요

  • 9. ..
    '24.8.22 1:35 PM (122.40.xxx.155)

    무반응 무대응하면 뻘쭘해서 그만두지 않나요??

  • 10. 어쩌나
    '24.8.22 1:36 PM (118.235.xxx.144)

    맞아요
    본인 외엔 관심없는거 같아요
    저와 아이한테 잘하긴 해요
    근데 그게 도의적인 친절함 ? 책임감?
    표현을 못하겠는데요
    진정한 사랑이 아닌거 같아요

  • 11. 음..
    '24.8.22 1:38 PM (125.132.xxx.178) - 삭제된댓글

    제 남편도 그런과에요.
    그냥 맞장구치지 말고 혼자 떠들게 놔두고 다른 일 보세요

    가끔은
    응 그거 지난번에도 한 얘기야
    응 그거 이제 95번 더 들으면 백번채워.
    응 나도 그렇게 생각하니까 더이상 나한테 그것에 대해 얘기안해도 돼.
    응 나도 같은 생각이니까 힘들여서 설득하려 말하지마

    등등으로 응수해 주시고요,

  • 12. 무반응
    '24.8.22 1:39 PM (118.235.xxx.144) - 삭제된댓글

    맞아요
    그래서 묻는말에 짧게 답변하고 내 얘기 안하면
    뻘쭘해하고 통화가 비교적 짧아져요
    저도 이제 나름 궁리가 생기더라구요 ㅠ

  • 13. less
    '24.8.22 1:40 PM (182.217.xxx.206)

    나이들수록 말이 더 많아지죠..

    저희 친정엄마가 그래요.. 본인얘기만해요..

    남들 얘기에 관심없고. 딱히 들어주려고 하지 않음.. ~~

    엄마랑 통화하게 되면. 기본 1시간. 엄마가 혼자 얘기하고 제가 무슨 얘기라도 하려고 하면. 관심이 없어요..~~
    얘기하고 싶지가 않음. 이제는. 엄마한테 용건외에 잘 통화안하고 왠만하면 문자.
    말 길어질거 같음... 핑계대고 끊어요..`

    성격이라. 절대 못고쳐요.. 걍 냅둬야함.

  • 14. 그런
    '24.8.22 1:40 PM (125.178.xxx.170)

    유형의 인간들이 있지요.
    타고나길요.

    그러나 결혼한지 20년 됐고
    부인과 아이한테 잘 한다는 것 보면
    진정한 사랑일 겁니다.

    안 좋은 쪽으로 자꾸 생각하지 마시길.

  • 15. 음..
    '24.8.22 1:40 PM (125.132.xxx.178)

    제 남편도 그런과에요.
    그냥 맞장구치지 말고 혼자 떠들게 놔두고 다른 일 보세요

    가끔은
    응 그거 지난번에도 한 얘기야
    응 그거 이제 95번 더 들으면 백번채워.
    응 나도 그렇게 생각하니까 더이상 나한테 그것에 대해 얘기안해도 돼.
    응 나도 같은 생각이니까 힘들여서 설득하려 말하지마

    등등으로 응수해 주시고요, 가끔은 님도 남편과 똑같이 하시면서 지루한 기색, 탈출하려는 기색을 보이면 나는 들어주는데 넌 성의가 없구나 앞으로 한시간 더 듣고 있어라 등등 해주세요.

  • 16. ㅡㅡㅡ
    '24.8.22 1:42 PM (58.148.xxx.3) - 삭제된댓글

    범죄 폭력과 외도가 아님 냅둬야지 어쩌겠어요

  • 17. 감사
    '24.8.22 1:42 PM (118.235.xxx.144) - 삭제된댓글

    네~사람은 착해요
    생활력도 강하고
    말 많은거만 빼면 괜찮아요

  • 18. 감사
    '24.8.22 1:44 PM (118.235.xxx.144)

    진정한 사랑 이라고 해주셔서
    위로가 됩니다
    사람은 착해요
    말 많은거만 빼면 괜찮아요

  • 19. 그런데
    '24.8.22 1:44 PM (119.202.xxx.32)

    원글님의 방식으로 표현 안하다고 잘하는데 진정한 사랑은 아닌 거 같다고 하시는 건 원글님도 다시 생각해 보셔야겠네요. 내가 익숙한, 원하는 방법이 아니라고 매도하진, 단정 짓진 맙시다. 그 역시 편협한 겁니다. 함께 나이 들어 가는데 어쨌거나 한 팀이시잖아요.

  • 20. ....
    '24.8.22 1:44 PM (110.13.xxx.200) - 삭제된댓글

    공감해요.
    사람자체는 이기적인 게 아니라 가족에겐 잘하는 편이지만
    관심자체는 자신에게 몰입해있는 사람 유형인거죠.
    솔직히 관심이 간다면 가족에겐 이런저런 질문을 하고 그러다가 티카티카도 하는건데
    오로직 자기 얘기만 하고 싶어하는 사람이 있어요.
    저희 남편도 왜 대화를 하면 그닥 재미가 없지 생각했더니
    딱 비슷한 유형이더라구요.
    내가 뭔 얘기를 하면 호응을 하고 동조를 해야하는데
    바로 자기경험이나 얘기시작!!
    원래도 말많고 자기얘기 하는거 좋아하는 스타일.
    전 말없어서 잘 들어주긴 했지만 요즘엔 듣기도 싫으네요.

  • 21. .....
    '24.8.22 1:47 PM (110.13.xxx.200)

    공감해요.
    사람자체는 이기적인 게 아니라 가족에겐 잘하는 편이지만
    관심자체는 자신에게 몰입해있는 사람 유형인거죠.
    솔직히 관심이 간다면 가족에겐 이런저런 질문을 하고 그러다가 티카티카도 하는건데
    오로직 자기 얘기만 하고 싶어하는 사람이 있어요.
    저희 남편도 왜 대화를 하면 그닥 재미가 없지 생각했더니
    딱 비슷한 유형이더라구요.
    내가 뭔 얘기를 하면 호응을 하고 동조를 해야하는데
    바로 자기경험이나 얘기시작!!
    원래도 말많고 자기얘기 하는거 좋아하는 스타일.
    말도 장황하고 그냥 요약해서 말하면 될 것을 길게도 말하죠.
    전 말없어서 잘 들어주긴 했지만 요즘엔 듣기도 싫으네요.

  • 22. 감사
    '24.8.22 1:47 PM (118.235.xxx.144)

    네~답변들 주셔서 감사하고 저도 되돌아보네요
    본인한테만 관심있는걸 사랑이 없다 여기는 저도
    되돌아봐야 하겠습니다

  • 23. ....
    '24.8.22 1:50 PM (211.108.xxx.113)

    진짜 그런사람들이 있나봐요 저희는 시아버지가 그러세요 어머님 팔순 가족모임때 편지써오셔서 다들 로맨시스트구나 깜놀했는데 첫줄부터 끝줄까지 본인 고생한 이야기... 다들 기함

  • 24.
    '24.8.22 2:11 PM (39.117.xxx.40)

    제남편이랑 정반대네요.
    제 남편은 밖에서 있었던 일 단 한마디를 안해서 제가 가끔 답답해요.
    반면에 저는 얘기 잘 하는 편인데,
    문제는 가끔 남편이 말짜르면서, 지금 3번째 얘기하는 거야 or 그래서 결론이 뭐야? 이래요 = =

  • 25. 그냥
    '24.8.22 2:24 PM (203.252.xxx.90)

    외로워서 그런가부다 하세요
    마음이 허하거나 외로울수록
    더 남 얘기 안 듣고 자기 얘기만
    할려고 하는 거 같아요.
    남이 있어야 나도 있는 건데
    거기까진 파악이 안 되는 걸
    어떡할 수 없구요.

  • 26. ..
    '24.8.22 3:06 PM (223.62.xxx.10)

    데이트해보고 이런 나르시스트 유형은 한두번에 처냈는데 결혼 까지 하셨네요
    그런 사람은 사랑 없어요
    정신의학적으로 그래요

  • 27. 음..
    '24.8.22 3:14 PM (123.212.xxx.149)

    나르시시스트 강한 의심이..
    님 얘기 한번 구구절절 해보세요.
    나르시시스트라면 자기 시간 뺏긴다고 생각해서 얘기 못하게 할겁니다

  • 28.
    '24.8.22 4:03 PM (39.119.xxx.173) - 삭제된댓글

    전남친이 그랬어요
    딱 본인얘기만하고
    제얘기는 지루해하고 듣고싶어하지않아요
    그러다보니 말 안하고 듣기만하고 있더라구요
    어느날 날 감정의쓰레기통으로 쓰지말라고 했더니
    엄청 충격받더라구요
    나르시스트 맞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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