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코로나 부터 배달.외식만 4년 하다 다시 집밥 해먹기 시작했어요

맛있게 냠냠 조회수 : 1,749
작성일 : 2024-08-22 12:38:02

직장일 바쁘다는 핑계로 코로나 핑계로 거의 모든 끼니를  사먹고 시켜먹다 보니 4년이네요.

지인이랑 며칠전 오랫만에 만나 식사를 했는데  늦게 결혼한 후 아이가 안생겨 시술 중이라고 하더군요.

몸에 좋은 거  호르몬 영향 덜 받는 거 부부가 챙겨먹으라는 이야기 하다가 문득 제가 먹는 것들이 너무 끔찍한 플라스틱 덩어리인거예요.제가 면역계 질환이 있어 환경  호르몬 조심하는 식단 평생하다가 코로나 핑계로 아무거나 막 편하게 먹었거든요.

생수병 물 부터 컬리. 오아시스 배달로 받는 모든것이 플라스킥과 비닐 포장. 

배달음식  플라스틱에 뜨겁게 담겨오고

과일도 플라스틱에 포장되어 있고 테이크 아웃 커피도 다 플라스틱

디저트도 플라스틱 포장에 포크 스픈도 플라스틱

 

이러다  몸에 쌓인 플라스틱때문에 죽어도  흙이 못 될듯 싶어 집밥을 해먹기 시작했는데 너무 좋네요.

국산 재료에 스텐 냄비에 국 끓이고 요리해서 먹으니 반찬 하나로도 너무 맛나요. 김치도 다시 담갔어요. 어떤 브랜드보다 맛있네요ㅎㅎㅎ

몸도 확실히 좋아요

 

햇반 사놓은거만 다 먹으면 다시 밥솥 꺼내서  잡곡밥도 해먹으려고요

제가 요리를 원래 잘하는데 주변에 친구가 살면 같이  미역국. 무국. 시래기국.김치 등등 나눠 먹고 싶네요. 

반찬 같은 것도 당근에서 나누고 싶지만 대면이 부담스러워서 못하겠어요. 비대면으로 나누기는 드시는 분이 불안할테고요.

 

내가 플라스틱을 너무 많이 소비해서 미안해 지구야. 이제 부터라도 신경써서 조심할께.

 

IP : 121.129.xxx.7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8.22 12:43 PM (222.117.xxx.76)

    저도 코로나 초창기 배달많이했는데 그 재활용버리는날 산더미처럼 있던 쓰레기들에 뭔가 큰 충격을 받았죠 집밥은 항상 기본이죠 외식이야 어쩌다가하는거고 배달식은 치킨정도만합니다

  • 2. 집밥
    '24.8.22 1:13 PM (222.101.xxx.97)

    두어가지만으로도 식사 잘 해요
    나이드니 간단히 먹기
    포장해오면 세상에 플라스틱 용기가 기본 5개이상
    정리하기도 무서워요

  • 3. 세상에
    '24.8.22 2:16 PM (58.29.xxx.66)

    몇년을 모든음식을 배달로 먹었다는데 놀라고
    당근으로 음식을 나누겠다는 발상도 놀랍고

    진짜 놀라고 갑니다

  • 4. 동감
    '24.8.22 2:43 PM (58.230.xxx.181)

    몇년을 모든음식을 배달로 먹었다는데 놀라고
    당근으로 음식을 나누겠다는 발상도 놀랍고

    진짜 놀라고 갑니다 2222222

    저도 너무 너무 바쁜 프리랜서지만 아침은 무조건 집밥, 저녁도 반 정도만 사먹습니다 하루 두끼 먹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3537 오아시스나 마켓컬리 이마트같은 새벽배송이요 4 .... 2024/09/13 1,778
1623536 연휴 시작입니다 1 직딩맘님들~.. 2024/09/13 811
1623535 동물에게 이름이 있다는게 넘 재밌어요ㅎ 4 인생은 후이.. 2024/09/13 2,074
1623534 배다른 동생이 있어요 100 OO 2024/09/13 21,607
1623533 오늘부터 응급실 찾는 경증환자 본인 부담 오른다…여야의정 협의체.. 12 윤뚱거니씨바.. 2024/09/13 2,432
1623532 82에 어그로 끌며 배설창고 쓰신님 당신 한두번도 아니죠 11 나참 2024/09/13 1,431
1623531 세탁기문이 안열려요 8 고추 2024/09/13 1,974
1623530 ㅎㅇ대 인터칼리지 뭔가했는데 4 수시진짜 2024/09/13 2,531
1623529 문득... 못 먹고 사는 시절도 아니고 맘만 있음 4 명절이싫다 2024/09/13 1,855
1623528 7시 알릴레오 북's ㅡ 뉴스를 묻다 1부 김어준 / .. 5 같이볼래요 .. 2024/09/13 762
1623527 90년대 대학생 때 미개했던 문화 71 ㅇㅇ 2024/09/13 18,315
1623526 삶에 도움되는 소소한 장점들 14 하하 2024/09/13 5,544
1623525 데이트 폭력이 급증한 느낌이 들지 않나요? 11 데이트폭력 2024/09/13 2,275
1623524 크리스찬만 봐 주세요(지혜도움요청) 9 ㅇㅇ 2024/09/13 1,012
1623523 최화정 금수저 집안 출신인가요? 32 00 2024/09/13 9,089
1623522 카톡삭제기능에 대해서요ᆢ 9 노노 2024/09/13 1,729
1623521 고급 파인다이닝식당에서 11 ㅁㅁㅁ 2024/09/13 3,160
1623520 우리 이모 이야기 입니다. 47 이모 2024/09/13 20,205
1623519 6시30분 정준희의 해시티비 마로니에 9월 1부 ㅡ 밤이 영원할.. 3 같이볼래요 .. 2024/09/13 453
1623518 인천 소래포구 점검했더니…불량저울 61건 등 행정처분 150건 5 아이고 2024/09/13 1,732
1623517 2028대입 질문드립니다. 5 2024/09/13 726
1623516 오픈AI 새모델, 수학올림피아드 문제 83% 풀고 상위 15% .. 1 ..... 2024/09/13 923
1623515 본인이 친구많은거 vs자식이 친구많은거 3 .. 2024/09/13 1,668
1623514 4~50대에 해맑을수있다면 큰복이네요 8 명절앞홧병 2024/09/13 3,802
1623513 평화로운 추석 3 맏며느리 2024/09/13 1,5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