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신혼때 산 냉장고를 바꿔요오오오!!!!!!!!

12년만에! 조회수 : 1,769
작성일 : 2024-08-22 12:25:30

지금 이제 그 냉장고가 자리에서 분리되고 있어요 

맘이 참 그렇네요 

여행갔을 때를 빼고는 정말 하루도 안만진 적이 없는 

내 냉장고... 

 

그냥 해먹이는 것만으로도 너무 힘들어서 

자주 청소도 못해주고 정리도 못해주고. 

양문형인데 

냉장고 바로앞에 아일랜드키친이 너무 가까이 있어서 

아기낳고 두배로 불은 몸으로 열기조차 힘든 때가 있었어요. 

T-T 

 

양문형이 깊기까지 하니 

참... 바쁜 시간 쪼개서 반찬 만들어 넣어두면 계속 안으로 들어가서 

안찾아먹고.... 못찾아먹고... 

다시 다 꺼내서 버리고를 반복하다보니 열도 받고. 

심지어 고양이도 두마리를 키우는데 

친구가, 고양이 털로 냉장고 뒤가 다 막히면 불난다고 겁주고... 

그러던 중 냉동실이 고장나더라구요 

그냥 거대 냉장실이 되선 -_-;;;

 

이와중에 82쿡에서 키친핏냉장고라는 것이 있다는 것을 보고 

아! 

나도 이제! 

냉장고 줄이고 살거야! 

하고 보러갔다가....

 결국 내내 갖고 싶어했던 

그... 핸드폰액정같이 큰~ 화면이 오른쪽 윗 패널에 들어가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거대냉장고를 또 사버렸네요.

하지만 이건 위 전체가 냉장실이니 

열면 좀 훤하게 보이지 않을까... 하면서... 

그러면서! 

구매해버려서는 

지금 이제 설치중입니다 

잘가.... 나의 결혼생활 초반부를 함께한 

나의 냉장고 LG 디오스.... 

고마웠어. 

아껴주지 못해 미안했어.. 넘 바빴다!  

 

그리고 환영한다 

삼성 패밀리허브 냉장고야 

너랑 아주 잘 지내보려고 

바퀜도 세트로 질렀어... 

요알못 우리남편에게 유튜브로 좀 잘 요리 좀 갈챠주라... 

자리에 들어올 땐 가까운 아일랜드 키친땜에 힘들었겠지만 

가까워서 요리할 때 더 도움이 되겠지?! 

 

서브제로보다도 오브제보다도 저는 이 패밀리허브가 그리 갖고 싶더라구요 -_-;;;; 

 

꿈은 이루어진다아~~~!!!! 

 

그런데... 

작은 꿈 말고 더 큰 꿈도 이뤄지면 좋겠네요 헤헤. 

 

요리든, 삶이든, 교육이든, 남편이든, 

궁금할 때마다 함께 해주신 82언니들과 

이 기쁨을 나누고 싶었어요!!!!

오오 이제 설치가 거진 다 되어가네요!!!! 

아 떨려요! :)

 

IP : 117.52.xxx.9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축하드립니다
    '24.8.22 12:28 PM (210.100.xxx.239)

    축하드립니다
    저는 디오스 20년차예요
    곧 바꿀 것 같은데 많이 아쉬워요

  • 2. ..
    '24.8.22 12:30 PM (211.46.xxx.53)

    비스포크 패밀리허브인가요? 지금 뭔가 찾아보니 와 신기하네요... 화면에서 사진도 나오고 동영상도 나오고 안에 있는 반찬통도 보이고 노래도 틀어주고... 특히 얼음얼리는게 예술이네요...

  • 3. 우히히힣
    '24.8.22 12:32 PM (117.52.xxx.96)

    감사해요~~~ 우와 디오스가 20년도 가는군요! 저는 냉동실 고장으로 -_-;;; 떠밀리듯 바꾸긴 했어요 ㅎ 그래도 좋네요!!!!!! 같이 패밀리허브 가시죠! ㅎㅎ :)

    이렇게 맘이 아쉬울 줄이야...
    어릴 때야 새 것이 더 좋아서 버리는 거 별 생각안했는데
    확실히.. 어른이 되었구나 느껴졌어요.
    나이들면... 떠나보내는 것들, 내 손때 묻고 추억 묻은 것들을 버리는 게
    힘들어지나봐요.

  • 4. ㅎㅎ
    '24.8.22 12:43 PM (14.5.xxx.38)

    축하해요!
    저희집도 디오스 15년차예요.
    작년에 한번 바꿀까 고민하다가 손때묻고 정들어서 그냥 수명이 다할때까지 쓰려고요.
    패밀리허브 나중에 후기 남겨주세요~

  • 5. :) ㅎㅎㅎ
    '24.8.22 12:50 PM (117.52.xxx.96)

    넵! 축하 감사합니다! 패밀리 허브 후기 꼭 남길게요!! 벌써부터 유튜브 열어보고 유튜브보며 요리할 생각에 두근두근하네요 :)

  • 6. 근데
    '24.8.22 6:59 PM (211.234.xxx.2)

    냉장고얘기는 아닌데 아기낳고 1년째인데 43키로이서 59키로가됐어요 원글님이 아기낳고 두배로 불엇다고 하셔서.. 다른 친구는 아기낳고 몸무게 그대로인데 원래 아기낳고 몸무게 15키로정도 늘수도 있나요? 특히 배가 나오고 늘어졋어요

  • 7. 원글님
    '24.8.22 7:17 PM (1.233.xxx.102)

    삼성 패밀리 허브 냉장고요?
    후기 좀 꼭꼭 남겨주세요.
    우리집 냉장고 21년차.
    갑자기 고장나서 멈추기 전에 바꿔야 겠다고
    생각만 하고 있거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19633 프리랜서인데 중개업체가 이 정도 돈 가져가는 게 맞나요? 6 ... 2024/08/30 1,585
1619632 국가유공자 장례절차 아시는 분 도움 부탁드립니다. 3 질문 2024/08/30 1,187
1619631 가슴쪽 통증 3 ㅇㅇ 2024/08/30 1,581
1619630 온리팬스 성인방송 한선월 사망 이유에 대한 남편 공지글 9 선월 2024/08/30 7,002
1619629 냉장보관 한 달 지난 진공포장 어묵 버리나요? 6 .. 2024/08/30 1,777
1619628 2m목줄 개... 10 ㅇㅇ 2024/08/30 1,953
1619627 최저없는 6학종 6 도모 2024/08/30 2,190
1619626 허약 여고생) 보약vs경옥고 4 고등맘 2024/08/30 1,213
1619625 한포진이라는데.. 8 ㄱㄱ 2024/08/30 2,182
1619624 영숙 좀 이해안되네요.... 27 ... 2024/08/30 7,130
1619623 끝사랑 보는데 2 ㅇㅇㅇ 2024/08/30 4,327
1619622 대형 수학학원의 기준? 구분? 어떻게 하는건가요? 2 ... 2024/08/30 805
1619621 빽다방,메가커피,이디야,개인샵 월매출 3천이면? 15 ... 2024/08/30 5,205
1619620 지금 샤워하고 나왔는데 서늘함을 느꼈어요 더위야가라 2024/08/30 853
1619619 가을인가요? 4 2024/08/30 2,241
1619618 한국인은 대다수가 초록버튼을 누른다합니다 79 ㅇㅇ 2024/08/30 23,181
1619617 아들맘도 딥페이크 사진 피해 신경쓰나요? 25 .. 2024/08/30 3,882
1619616 맘고생 했어요 7 중고나라 2024/08/30 2,256
1619615 힘든 운동이 안힘들어진 느낌. 기분나빠요 10 자유 2024/08/30 3,312
1619614 광고에서 아이대상으로 이렇게 말하는게 이상해요 2 .... 2024/08/30 1,580
1619613 중국인이 제주도에 많이 와도 똥만 1 ㄲㅆ 2024/08/29 1,885
1619612 남편이 생일선물을 샀다는데 힌트가ㅠㅠ 13 .. 2024/08/29 3,918
1619611 이혼숙려캠프 보다가 홧병날판이네요 12 ... 2024/08/29 7,297
1619610 사람들과의 만남보다 82가 더 잼있어요 19 ........ 2024/08/29 3,190
1619609 방시혁 앤드류 응과 만났었네요 3 2024/08/29 3,223